〈 210화 〉 42권 무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섹스로 이열치열(4)
* * *
"오...."
니아가 초대한 다음 여행은, 놀랍게도 수영장이 달린 별장이었다.
심지어 수영장은 경주용 레일이 달린 현대식 수영장이었는데.
아마도 잔잔한 물가의 일렁임을 참고로 만든 것 같았다.
"아, 오셨어요?"
"응. 얘들아, 이쪽은 니아르. 입학 직전에 수도에서 알게 된 애야."
뭐, 내가 로자리아의 눈을 피해서 누군가와 만날 수 있었던 건 입학 전년도뿐이니까.
그 시기에 알게 된 사이라고 하는 편이 가장 그럴듯한 변명이었다.
일단 니아르를 니아라고 의심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네.
"수영장...."
"너무 먼 곳이라 다들 올 때 고생하셨죠? 수도 근처에 있는 수영장은 이렇게 저희가 독점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요."
"괜찮아. 어차피 방학이라, 하루 정도 이동하는 거야...."
벌써 그렇게 당연한 상품처럼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 신기했다.
역시 이런 건 돈 냄새를 빨리 맡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사업화되고 있었다.
"수영복은 다들 입고 오셨네요."
"미리 말해줬으니까."
"다행이네요. 오늘은 늦었으니까 별장에서 쉬고. 내일부터는 수영도 하고 하면서 놀도록 하죠."
그리고 퍼져나간 것은 수영장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인어들의 평상복인 수영복, 그것도 작품에 나온 것처럼 노출도가 높은 것들은 엄청난 속도로 인기 상품이 되었고.
수영복에 쓰는 방수 재질의 옷감이 동이 나서,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질 정도로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확실히 수영복은 보기 좋아.'
니아는 지난번에 환상 마법으로 보여준 검은색 비키니 수영복을 그대로 입었고.
로자리아는 딱 달라붙어서 몸매와 가슴이 드러나는 원피스 수영복을, 유리아는 무서울 정도로 당겨진 슬링형 수영복을 입었으며.
오르카는 프릴이 잔뜩 달린 귀여운 비키니를 입었다.
"선배, 그럼 오늘 밤도 잔뜩 할 건가요?"
"아모리, 너 안 피곤하냐...?"
그리고 서큐버스인 아모리는 유륜까지 살짝 보일 정도로 작은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은 뒤, 내 앞에서 젖가슴을 마구 흔들며 유혹하는 중이었고.
코코아는 냥제리라고 불리는, 가슴 사이에 구멍이 뚫린 야한 고양이 속옷과 비슷한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
다들 잘 어울리네.
"에이, 선배랑 잔뜩 섹스하는 게 피로를 푸는 거죠."
은근슬쩍 자지 만지면서 말하지 마라.
아직 정액이 충분하니까 급하지도 않을 텐데, 아마 그냥 섹스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건 기쁘지만, 오늘은 먼저 해야 하는 사람이 있거든.
'...니아는 저번에 하다가 끊겼으니까.'
너무 피곤해서 자고 일어나서 잔뜩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급하게 자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될 줄 몰랐었다.
그러니까 오늘 밤에는 누구랑 할지 미리 정해져 있다는 거지.
"그럼 오늘 수영장은 못 써보는 거야?"
"그렇지는 않아요. 원하시면 구경하셔도 되고, 물 온도만 잘 맞추면 들어가셔도 괜찮아요."
"난 그럼 수영장 구경은 하고 잘래."
대부분 그런 느낌으로 수영장으로 향했고, 간단히 설명을 마친 니아는 슬쩍 이쪽으로 돌아와서 내 옆에 앉았다.
어차피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나를 끌고 가면서까지 같이 가려는 애가 없어서 살았다.
"후후, 다들 신났네요.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에요."
"너는 어때? 갑자기 일들이 생겨서 힘들진 않았어?"
"바로 제 걱정부터 하시네요. 역시 제 주인님."
"어땠냐니까."
"...힘들긴 했지만요. 그래도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잖아요."
"하긴."
내가 나라보다 중요하다는 폭탄 발언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녀가 나라를 버린 것은 아니었다.
아니, 만약 정말로 그런 생각이었다면 나는 오히려 화를 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가 그런 것들을 포기하면서까지 나를 좋아했으면 하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주인님은 잘 지내셨어요?"
"뭐, 잔뜩 빨렸지."
코코아까지는 어떻게든 버틸 만 했는데, 그 뒤 일정에서 동급생 둘에게 엄청나게 빨렸거든.
그나마 젖꼭지 개발이 많이 되어 있는 애들이라, 내가 젖꼭지로 만족시켜주는 게 빨라서 살았다.
따봉 젖꼭지야 고마워!
"푸흐흐.... 그러니까, 여자를 적당히 꾀었어야죠."
"의도한 건 아니다만...."
그런데 대놓고 맛있는 보지를 가져다주는데 먹지 않는 것도 죄잖아.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 이상하게 내 주변에 꼴리는 애들이 많은 것이 문제다.
"하긴, 한 번 주인님 자지의 맛을 보면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변태 같은 소리 멈춰."
"그럼 진지하게 말해볼까요? 주인님은 문제가 있으면 가만히 두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자꾸 반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거예요."
"아닌 것 같은데."
코코아는 내 소문 듣고 발정 나서 대시한 거지, 내가 뭘 도와주려고 한 것이 아니거든.
어디까지나 괘씸하게 나를 섹스로 도발하길래, 참교육을 시켜줬을 뿐이다.
아모리도 마찬가지로 자꾸 나를 짜증 나게 하길래....
"슬슬 깨달으셨나요?"
"...가만히 둘 수가 없다기보단. 그냥 내가 그렇게 하고 싶은 거야."
"같은 말이잖아요."
뭔가 니아에게 잔뜩 놀림당한 기분인데.
말만 주인님이지, 완전히 장난감 취급이라니까.
이따가 두고 보자.
"저는 그런 주인님이 좋아요."
"......."
"그러니까 언제든 상담해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전력으로 도와드릴게요."
"나라를 팔아버리는 거도?"
"기꺼이. 물론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것부터 추천해 드리겠지만요."
허어, 얘 진짜 무서운 여자였네.
얘가 차기 황제가 되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비선 실세라도 된 기분이라서 기분이 이상해.
"엄청 무겁네...."
"저는 주인님에게 반해버린 사랑의 노예니까요. 어쩔 수 없잖아요?"
그리고 애초에, 주인님이 나라를 팔아버린다는 건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걸 테니까요.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더라도, 아마 주인님의 그 선택이 정답일 테니까.
저는 믿고 따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무겁다니까...."
내가 어쩌다가 황태자를 따먹어서 이렇게 힘든지.
물론 저렇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지금 고민해서 뭐 하겠냐. 들어가서 쌓인 회포나 풀자."
"네♡"
니아는 방으로 들어가며, 자신의 가슴골에서 목줄을 꺼내더니 목에 장착했다.
저걸 왜 저기다가 넣어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저거까지 장착하니까 딱 내가 아는 니아르의 모습이 되네.
"자, 그럼 시작해볼까."
"네엣...♡"
뭔가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섹스로 돌입하려니까 어색하긴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최근에 성욕을 자주 풀었던 내 관점이고.
계속해서 쌓여 있었던 니아는, 우리 둘이 방에 들어왔을 뿐인데 호흡이 거칠어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거칠어진 호흡을 제대로 확장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천천히 바지와 팬티를 벗어 던져버리고, 음탕한 니아의 몸을 보면서 발기한 자지를 선보인다.
그러자 니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쪼그려 앉더니, 기대하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 기다려."
"헥♡ 헥헥♡"
혀를 내밀고 강아지처럼 헉헉거리는 데다, 양손은 앞발이라도 되는 것처럼 내밀고 있다.
심지어 가만히 그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위아래로 몸을 흔들면서 기대감을 표출하는데.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가슴을 속박하고 있는 수영복을 뜯어내려고 했다.
"킁♡ 킁♡ 하으♡ 하우응...♡"
내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서 자지를 내밀자.
귀두의 끝에 코를 들이밀더니, 진한 수컷의 향을 자신에게 각인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제대로 발정 난 암캐의 모습이라, 보기만 해도 만족스럽네.
"헥♡ 주인님 자지 주세요♡"
"어떻게 할까. 이대로 자지부터 쑤셔주기는 좀 아까운데."
"네?"
"아, 일단 이것부터 끼자."
일단 분리되어 있던 개목줄의 줄부터 연결해, 그녀의 목을 내가 당길 수 있도록 했다.
이래야 내가 뭘 하던 손잡이가 되어서 개처럼 다룰 수 있으니까.
일단 장착하자마자 살짝 당겨보는데, 내 손길에 따라 끌려간 니아가 굉장히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완전 마조 변태로 타락해버렸네....'
아마 내가 니아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황제한테 들키면, 내가 아무리 시우여도 바로 살해당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건 내 성벽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니아의 성벽이다.
아니꼬우면 딸을 잘 키우셨어야죠. 아버님.
"자, 네가 원하던 자지야. 입 열어."
"하움...! 쯉...♡"
자지를 그녀의 입에 밀어 넣으며, 빨아도 된다고 허락하자.
니아는 다른 몸의 자세는 그대로 유지한 채, 입만을 이용해서 열심히 자지에 봉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내 쾌락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정말로 자지가 맛있어서 열심히 빠는 것처럼 보였다.
"어디서 개가 주인보다 더 즐기고 있어."
"커흡...!? 흐읍♡ 흡...!"
목줄을 힘껏 당기자, 그대로 자지 쪽으로 끌려온 니아의 목구멍은 강제로 벌어졌고.
내 커다란 자지가 뿌리 끝까지 박혀 들어가며, 니아의 목보지를 가득 채워버렸다.
그리고 다시 목줄에 힘을 풀자, 부드럽게 자지를 뱉어내며 진득하게 자지를 빨아줬다.
"으븝♡ 읍♡ 우읍♡"
분명 목구멍을 억지로 열어젖히고 자지를 박으면 고통스러울 텐데.
그 순간 눈가에 살짝 눈물만 맺히고, 오히려 표정은 쾌락에 빠져 행복하게 변했다.
나는 그 음탕한 목보지 감도에 감탄하며, 목줄을 당겨 피스톤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자, 네가 그렇게 원하던 좆물 들어간다...!"
"읍♡ 으브븝♡ 흡♡"
뷰르르릇!
목구멍 깊게 박은 자지가, 순간적으로 팽창하며 정액을 사정했다.
그런데 니아는 그 강력한 압박감을 즐기더니, 있는 힘껏 자지를 빨아내며 사정된 정액을 마시기 시작했다.
마무리까지 정말 완벽한 입보지네.
"하우우...♡ 하음...♡ 주인니임♡"
그 후 니아는 천천히 입에 남아 있는 정액의 맛을 즐기다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액을 먹으면서 가버리는 건 좀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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