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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7화 (7/157)

〈 7화 〉 6화 ­ 성인용품점에 어서 오세요

* * *

성인용품점, 원래 세계에 있었을 때도 몇 번 가 보지 않은 곳이었다.

애초에 우람한 자지가 있어 도구의 힘을 이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이세계에 와서 만나니 오랜 친구라도 만난 듯 반가웠다.

가게 안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장사가 잘 되는 가게는 아닌 모양이었다.

하긴, 이렇게 후미진 곳에 있는 데다가 간판도 없는데 사람이 많으면 그게 이상한 거지.

“계세요~?”

나는 조심스럽게 사람을 찾으며 가게 안을 둘러봤다.

가게 안에 있는 성인 용품은 대부분 여성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것은 나무로 깎은 딜도였다.

아무래도 자유롭게 성적 욕망을 표출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모양이었다.

가게를 둘러보고 있으니 가게 한 쪽에 있던 문이 드르륵 열렸다.

“어머, 손님이 오셨네? 릴리, 나가 보렴.”

“네.”

이윽고 가게 안으로 점원으로 보이는 앳된 여자 하나가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어깨를 살짝 넘어가는 검은 머리카락과 성인용품점 점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순수해 보이는 눈동자를 가진 여자가 내게 다가왔다.

나는 재빨리 그녀의 몸매를 훑었다.

나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큰 가슴과 순산형의 골반이 먼저 눈에 띄었다. 허리는 그다지 잘록한 편은 아니지만 저 옷을 들추면 귀여운 뱃살이 나올 것만 같았다.

“저는 상품이 아니에요.”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점원이 내게 말했다. 나는 멋쩍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아, 죄송합니다. 너무 아름다우셔가지고.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릴리라고 해요.”

“혹시 여기 남성을 위한 제품은 없나요?”

“남성을 위한 제품이요? 죄송하지만 저희는 여성 전문 샵이라서요.”

“그럼 여성 용품 중에 잘나가는 건 뭐가 있나요?”

“이쪽을 보시면…”

점원 릴리는 내게 쭉 늘어선 딜도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설명이 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내게 중요한 것은 이 성인용품점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였다.

내게 가진 것이라고는 불알 두 쪽과 우람한 자지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그걸 어떻게든 써먹어야 했다.

“그다음은 여기 이 마력석 바이브레이터인데… 손님? 듣고 계신가요?”

“아, 네. 계속하시죠.”

릴리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갔고, 나는 그런 릴리의 옆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볼도 탱글탱글하고 목선도 예쁜 것이 아주 깨물어 주고 싶은 얼굴이다. 코도 오똑하고 입술도 앵두 같아 키스를 박으면 느낌이 죽일 것 같았다.

“어떤 손님이 오셨길래 이렇게 설명을 오래 해?”

나와 릴리가 있는 곳으로 한 여자가 다가오며 말했다.

“아, 점장님. 손님이 잘나가는 여성용품에 대해 여쭤보셔서요.”

“여성용품? 애인한테 선물할 거라도 찾고 있나 보지?”

나는 고개를 돌려 그 여자를 쳐다봤다.

딱 봐도 나자와 비슷하거나 더 커 보이는 가슴, 게다가 속옷은 안 입고 가운만 걸친 것인지 윗가슴이 훤히 드러났다.

통통한 허벅지가 다리를 앞으로 뻗을 때마다 음부가 보일랑 말랑 하는 것도 아주 음탕해 보였다.

가운 때문에 몸매가 전체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미 가슴과 허벅지만으로도 웬만한 여자를 싸잡아먹는 매력이 느껴지는 밀프였다.

“반가워. 점장 엘레스티라고 해.”

엘레스티가 내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거절하지 않고 그녀의 손을 잡으니 부드러운 그녀의 살갗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다.

엘레스티의 머리카락은 릴리보다 살짝 짧은 매력적인 단발이었고, 그녀의 보랏빛 눈동자는 남자를 매혹하기 충분했다.

“그래서, 우리 가게엔 무슨 일이야? 보고 있다 보니까 설명만 들으러 온 건 아닌 것 같던데.”

엘레스티가 내게 물었다. 역시 밀프답게 눈치가 빠르다.

“사실, 제가 돈이 없어서…”

“하아?”

엘레스티가 어이없다는 듯이 날 쳐다봤다. 여자의 매도하는 눈빛, 익숙하지 않다. 여자들은 늘 내게 하트 눈빛만 보냈는데…

그럼 뭐 어떠리, 저 눈빛도 언젠가 하트로 바꿔주면 되지.

“돈이 없으면서 여긴 무슨 일이래?”

“이곳에서 알바 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미안하지만, 우린 이미 릴리가 있어서. 이 작은 가게에 점원이 둘씩이나 필요하진 않아.”

엘레스티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점원 말고 다른 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쎄. 딱히 떠오르는 건 없는데. 무슨 일을 하고 싶은데?”

“그건…”

나는 건덕지를 찾기 위해 재빨리 주위를 둘러봤다. 그런 내 시야에 들어온 것은 늘어선 딜도들이었다.

내 자지면 저 딜도보다 대단한 딜도를 만드는 데 쓰일 수 있지 않을까?

“딜도의 모델이 된다든지…”

“풉!”

“…비웃으시는 건가요?”

“아, 미안, 미안.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말이 나와서.”

엘레스티는 손을 내저으며 내게 사과했다. 하지만 날 비웃은 것만큼은 분명해 보였다.

“미안하지만 그런 헛소리 할 거면 우리 가게에서 나가줬으면 좋겠어.”

“딜도 모델이란 게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거든요. 여성들이 좋아할 만큼 큰 물건에다가 적당한 휘어짐, 심지어는 핏줄의 형태까지도 봐야 하는 게 딜도 모델이라…”

정색을 하는 엘레스티를 대신해 옆에 있던 릴리가 내게 설명을 해줬다.

여기서 쫓겨나면 갈 데도 없는데. 에라,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지를 끝까지 내려버렸다. 쑤욱!

“꺄악! 갑자기 뭐 하시는 거예요!”

릴리가 소리쳤다. 하지만 여태 봤던 여자들과는 다르게 손으로 눈을 가리지는 않았다. 엘레스티는 손으로 눈을 가리기는커녕 오히려 눈을 크게 뜨고 내 물건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호오…”

“어때요? 딜도 모델 할 만하죠?”

내가 자신만만하게 외치자 엘레스티는 내 얼굴과 내 고추를 번갈아 쳐다보다 가게 구석으로 가 장갑을 찾아 왔다.

“잠시만. 만져 봐도 되지?”

“편하실 대로요.”

내 허락을 구한 엘레스티는 조심스럽게 내 고추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발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 크기… 발기가 다 되고 나면 얼마나 커질지 상상이 안 되네.”

탐색 1차전을 마친 엘레스티는 장갑을 툭툭 털고 일어났다.

“점장님?”

“쉿, 릴리. 이건 생각보다 굉장한 물건이야. 저기, 이름이 뭐야?”

“남성기라고 합니다.”

“남…성기?”

엘레스티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하긴 내 이름이 그다지 흔한 이름은 아니지.

“좋아. 남성기 씨. 진짜 딜도 모델이 되고 싶은 거야?”

“여기 아니면 갈 데도 없어요.”

“그럼 한 번 세워 봐.”

엘레스티가 갑자기 가운 끈을 풀었다. 순식간에 가운은 후루룩 벗겨졌고, 엘레스티의 탐스러운 알몸이 그대로 내 눈앞에 드러나게 되었다.

“이 정도면 세울 수 있겠지?”

엘레스티가 자기 가슴을 손으로 모으며 말했다.

“점, 점장님! 망측하게 그게 무슨 짓이에요!”

릴리가 재빨리 엘레스티에게 다시 가운을 입혀주며 말했다. 엘레스티는 필요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면서도 릴리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물론 나는 잠깐 본 엘레스티의 알몸 만으로도 충분히 세울 수 있었다. 이런 개꼴리는 밀프를 앞에 두고 세우지 못할 리가 있단 말이냐.

나는 바로 내 자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았다.

“빨리 세워 봐. 궁금하니까.”

엘레스티가 나를 독촉했다. 그때 엘레스티의 가운이 살짝 벗겨지며 엘레스티의 가슴과 손이 드러났다.

아, 이제야 뭐가 부족한지 알 것 같다.

“저기, 엘레스티라고 하셨나요?”

“응. 왜?”

“엘레스티 님이 문질러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내가 엘레스티를 향해 살짝 발기된 자지를 떡하니 들이밀며 말했다. 내 다소 무례한 행동에도 엘레스티는 딱히 화를 내지 않았다.

“호오, 그렇게 비싸게 굴겠다는 거지? 좋아, 그럼 얼마나 대단한 자지길래 그렇게 구는지 한 번 볼까?”

“점장님, 설마 진짜로 하실 생각이세요?”

릴리가 뜨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하지만 엘레스티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장갑을 꼈다.

“저기…”

내가 다시 말을 꺼내자 엘레스티가 나를 노려봤다.

“왜. 설마 더 필요한 게 있어?”

“장갑 끼지 말고 맨손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하.”

엘레스티는 한 번 기가 차다는 듯이 웃더니 손에 꼈던 장갑을 벗었다.

“엘레스티님이 이렇게까지 해 주시는 건 처음 봐요… 어지간히 남성기 님의 자지가 마음에 드신 모양이에요.”

“릴리, 괜히 옆에서 설명하지 말아줄래?”

“아, 네.”

엘레스티의 주의를 받은 뒤 릴리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엘레스티는 내 앞에 쪼그려앉고서는 내 자지에 손을 가져다 댔다.

“이야… 아무리 봐도 크긴 크단 말이지…”

엘레스티의 손이 내 자지에 닿았다. 밀프의 손 감촉을 느낀 내 자지에는 순식간에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뭐야, 손만 댔는데도 이렇게 꿈틀거리는 거야? 너 설마 동정이거나 조루인 건 아니지?”

엘레스티가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럴리가 있나, 그저 자지에 닿은 손의 감촉과 위에서 내려다봐서 훤히 보이는 당신의 그 유륜이 나를 발딱 세우고 있는 거다.

게다가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는 바람에 음부가 보일랑 말랑한 그 모습이란…

“아직 진짜는 시작도 안 했어.”

엘레스티는 본격적으로 내 자지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척 느끼기에도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다.

자지가 충분히 자극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꽉 잡는 동시에 너무 아프지는 않을 정도로 잡는 이 테크닉은 숙련된 밀프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거다.

“어때, 마음에 들어?”

“금방 세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떻게 그렇게 여유로운 거야? 내 테크닉을 맛 본 남자들은 모두 금방 싸버릴 것 같다고 하던데…”

엘레스티가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야 나는 수도 없이 많은 섹스를 해왔고, 수도 없는 테크닉을 경험해왔기 때문이지.

살짝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엘레스티에게 웃으며 말했다.

“글쎄요. 어쩌면 엘레스티 씨의 테크닉이 살짝 부족한 걸지도?”

순간 엘레스티의 표정이 확 굳었다.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는 여자인 만큼 그쪽에선 자부심이 상당했던 모양이었다.

“지금 그 말, 후회하게 해 줄게. 릴리? 가서 젤 좀 갖고 와.”

“네, 점장님.”

릴리는 금방 통에 담겨있는 투명한 젤을 가져왔다. 엘레스티는 곧바로 자신의 손에 젤을 쭉 짜더니 그대로 내 자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어때,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지?”

확실히 아까보다 미끈미끈 끈적끈적하니 훨씬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이 밀프의 심기를 살살 건드리면 더 좋은 것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 나는 고개를 저었다.

“좋긴 하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하네요…”

“부족하다고?”

“네. 손으로는 뭔가 부족하달까…”

이쯤 됐으면 사실 엘레스티도 내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었다. 내 자지는 이미 꼿꼿이 서 있었으니까.

하지만 엘레스티는 내 입에서 나온 못 버티겠단 말이 꼭 듣고 싶은 건지 가운을 벗고는 내 자지를 자기 가슴 사이에 끼웠다.

“우옷..!”

엄청난 압박감..! 밀프의 대단한 가슴이 아니면 느껴볼 수 없는 압박감이다..!

“이래도? 이래도?”

이미 엘레스티는 날 싸게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었다. 여기서 계속 버티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나는 적당히 엘레스티에게 맞장구를 쳐주기로 했다.

“엘레스티 님의 가슴 엄청 기분 좋아요..!”

“그치? 이건 못 버틸걸?”

이윽고 엘레스티는 가슴 사이로 삐져나와 있는 내 자지 끝에 입을 맞췄다. 윽, 이건 나라도 버티기 힘든 기술이다!

“엘레스티, 저 곧 쌀 것 같아요..!”

“그래! 확 다 싸버려!”

“나온닷..!”

뷰룻, 뷰루룻.

내 요도를 타고 흘러나온 찐득한 정액이 엘레스티의 가슴을 뒤덮는다. 엘레스티가 황급히 입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한 번 터져 나온 내 정액은 쉽사리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야! 얼마나 싸는 거야!”

“하지만 엘레스티 씨의 가슴이 너무 기분 좋아서…”

사정이 끝나자 엘레스티는 릴리가 가져다 준 천으로 자기 가슴과 입가를 닦아냈다.

“어때요. 시험은 통과인가요?”

내가 자신만만하게 말하자 엘레스티는 고개를 저었다.

“네 물건이 크기도, 휘어짐도 딱 좋다는 건 알겠어. 하지만 아직 한 가지 테스트해 볼 게 남았어.”

“그게 뭔데요?”

“…착용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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