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화 〉 12화 널 따먹을 수 있는 건 나뿐이야
* * *
벗으라고 말은 했다지만 릴리가 직접 옷을 벗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내가 직접 벗겨주면 되니까.
내가 거칠게 릴리의 상의를 부여잡자 릴리는 몸을 움츠렸다.
“뭐 하시는 거예요!”
“왜, 싫어?”
“싫어요!”
그럼 더 해 줘야지. 나는 다시 한번 릴리의 입을 입술로 포갰다.
츄릅… 츄…
한쪽 팔로는 릴리의 머리를 감싸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한쪽 팔로는 릴리의 상의 단추를 풀었다. 순식간에 단추가 다 풀린 릴리의 점원복 상의 아래로 릴리의 검은 속옷이 보였다.
나는 곧바로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릴리의 생가슴을 만졌다.
“츄… 읏… 츄릅…”
릴리는 내게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싫어하면서도 순순히 입을 맞췄다.
얼마나 입을 맞추고 있었을까, 입을 뗐을 땐 서로의 혀에 가느다랗고 투명한 실이 이어져 있었다.
“하악… 하악…”
릴리의 얼굴은 이미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 얼굴이 너무 귀여워 나는 다시 입을 맞췄다. 릴리는 입술을 앙다물고 고개를 뒤로 빼려 했지만 내 팔에 가로막혀 그럴 수 없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더 격렬하게 입을 맞췄다. 혀를 감싸주는 수준이 아니라 혀를 범하는 수준으로.
동시에 가슴을 만지던 손으로 릴리의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릴리의 브래지어가 흘러내리자 릴리의 뽀얗고 동글동글한 가슴이 드러났다.
내 격렬한 입맞춤에 숨조차 제대로 못 쉬고 있던 릴리는 내 가슴팍을 탁탁 치며 내게서 입을 떼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럴수록 더욱 깊이 혀를 집어넣었다. 릴리의 끈적하고 달콤한 입속을 더 느끼고 싶어.
“음… 읍..! 으읍..!”
나는 마지막으로 릴리의 혓바닥을 감싸 안은 다음 입을 떼줬다. 릴리는 곧바로 나를 밀쳐내며 숨을 골랐다.
“파하! 하아, 하아…”
“좋았지?”
“그럴 리가 없잖아요..!”
릴리가 흘러내린 침을 닦아내며 말했다. 분명 내 침과 릴리의 침이 섞인 혼합물이겠지.
내가 릴리에게 다가가자 릴리는 뒷걸음질을 쳤다.
“오, 오지 마요..!”
하지만 나는 순식간에 릴리에게 다가가 릴리를 뒤에서 감싸 안고는 가슴에 손을 올렸다.
“이거 놧..!”
릴리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빠져나가려 해 봤지만 그럴수록 나는 강하게 릴리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릴리 가슴 기분 좋아.”
“그런 말 들어도 하나도 기쁘지 않다고요!”
“하지만 꼭지는 이렇게 섰는걸?”
나는 릴리의 발딱 선 꼭지를 살살 문질렀다. 릴리는 애써 신음을 참으려 해 봤지만 내 집요한 괴롭힘을 버티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하… 하읏… 으응!”
“이렇게 꼭지 세워 놓고 싫다고 하는 거야?”
“이건 제 의지가 아니니까..!”
나는 거추장스러운 릴리의 상의를 벗겨버렸다. 순식간에 치마 하나만 입고 있게 된 릴리는 팔로 가슴을 가렸다.
“그만두지 않을 거죠..?”
릴리가 나를 보며 물었다. 나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릴리는 팔을 내리고 고개를 돌렸다.
“하, 하게 해드릴 테니까… 제발 상냥하게 해 줘요…”
“그래? 그럼 스스로 치마 벗어 봐.”
“네…”
릴리는 치마 단추를 찰칵 풀고는 치마를 내렸다. 브래지어와 깔맞춤이 된 검은 레이스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팬티 내려.”
“우읏…”
릴리는 살짝 주저하다가 팬티를 잡고 천천히 내렸다. 그러면서도 아직 부끄러운 건지 한쪽 손으로는 음부를 가리고 있었다.
알몸이 된 채로 한쪽 팔로는 가슴을 가리고, 한쪽 손으로는 음부를 가리고 있는 릴리의 모습은 무척 야해 보였다.
나는 릴리에게 달려들어 릴리를 거칠게 바닥에 눕혔다.
“꺄악! 상냥하게 해 달라니까요!”
“주인님한테 반항하는 거야?”
“상냥하게 해 주세요… 주인님…”
“잘했어.”
나는 누워 있는 릴리에게 입을 맞추며 손가락을 릴리의 보지에 가져다 댔다. 내 예상대로 릴리의 보지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거침없이 릴리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찔꺽!
“흐읏!”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 하며 릴리의 질벽 안을 살살 자극해 주니 릴리는 몸을 떨었다. 나는 살며시 릴리의 입술에서 입을 떼고 가슴으로 옮겨갔다.
“가슴… 앙대…”
릴리가 팔로 내 얼굴을 밀어내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거칠게 릴리의 팔을 치워버리고 릴리의 젖꼭지를 쯉쯉 빨았다.
“흣, 흐읏, 갈 것 같아요..!”
릴리가 하반신을 살짝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릴리는 조수를 뿜어대며 가버리기 시작했다.
“하읏! 하아앙!”
나는 살짝 손가락의 속도를 줄이고 릴리가 마음껏 갈 수 있도록 천천히 보지를 찔걱여줬다. 부드럽게, 또 상냥하게.
“읏, 으응…”
한차례 성대하게 가버린 릴리는 팔로 눈을 가리고 온몸을 부들거렸다. 하지만 내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다.
나는 다시 손가락을 힘껏 움직여 릴리의 보지를 마음껏 휘저었다.
찔꺽찔꺽찔꺽찔꺽!
“앗, 안 돼요! 방금 가버렸는데..!”
한껏 민감해진 릴리의 보지는 꼭꼭 내 손가락을 조여왔다. 게다가 방금 조수를 뿜어서 그런지 릴리의 보지 속은 한층 더 축축하고 끈적거렸다.
못 들은 척 계속 손가락을 움직이며 젖꼭지를 핥아대니 릴리는 금방 다시 허리를 팡팡 튕기며 절정을 맞이했다.
“우웃, 우으응..!”
내가 손가락을 빼냈을 때는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손가락이 흠뻑 젖어 있었다.
“릴리?”
“…”
나는 바지를 벗고 단단해진 자지를 릴리의 입가에 가져다 댔다. 릴리는 더 이상 싫다고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앙다물지 않았다.
그 대신 릴리는 입을 벌리고 혓바닥을 내밀어 내 자지를 살살 핥기 시작했다.
“우음… 츄…”
“잘했어, 릴리. 이제 제법 익숙해졌나 봐?”
“아니에요. 이건 그저… 당신이 이렇게 하라고 했을 뿐이니까…”
말은 그렇게 한다지만 릴리는 내 자지를 손으로 감싸며 열심히 핥아댔다.
핥짝… 핥짝…
릴리의 따끈하고 촉촉한 혓바닥이 자지에 닿는 것이 느껴진다. 그 혓바닥은 부드럽고 또 끈적하게 내 자지를 휘감는다.
하지만 핥고만 있기에는 릴리의 입이 아깝지.
“릴리, 입 벌려.”
“아…”
릴리가 천천히 입을 벌리자 나는 주저할 것도 없이 릴리의 입속으로 자지를 쑤셔 박았다. 릴리는 당연히 콜록댔지만 나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허리를 넣었다 뺐다 했다.
“켈록, 켈록!”
릴리가 가쁜 숨을 토해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는 릴리의 목구멍 깊이 자지를 넣었다. 얼마나 넣었을까, 릴리는 내 허벅지를 탁탁 치며 꺽꺽 소리를 냈다.
“제대로 빨아, 주인님의 명령이야.”
릴리는 내 말대로 이빨이 안 닿게 조심하면서 입술로 내 자지를 부드럽게 훑었다. 동시에 혀로는 내 기둥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모습이 너무 기특해 나는 릴리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줬다.
릴리의 입가가 잠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분명 릴리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이겠지.
나는 릴리의 머리를 붙잡고 허리를 흔들었다. 릴리의 목구멍 속으로 자지가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릴리는 허억허억 소리를 냈다.
“릴리, 나 싸도 돼?”
릴리는 체념한 듯 더 이상 고개를 젓지 않았다. 아마 그대로 싸기를 바라고 있는 거겠지. 하지만 나는 사정감이 올라오기 직전 자지를 빼냈다.
“엣..? 왜..?”
릴리가 당황한 듯 물었다. 물론 나도 사정 직전에 자지를 빼내는 것이 기분이 좋아서 한 것은 아니었다. 내게는 더 큰 계획이 있었을 뿐.
나는 곧바로 릴리의 보지에 대고 자지를 조준했다. 그제서야 내 행동의 의미를 알아챈 릴리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내게 저항했다.
“안, 안에는 안 돼요!”
“어차피 엘레스티한테 가서 피임 마법 쓸 거잖아? 물론 이번에는 내가 허락 안 하겠지만 말이야. 내 아이를 임신해, 릴리!”
“안 돼, 안 돼!”
릴리의 말 따위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나는 곧바로 릴리의 보지 안에 자지를 치댔다.
안 그래도 예민해져 있던 자지는 릴리의 꼬옥꼬옥 조이는 보지 속에 들어가자마자 사정을 하고 싶다고 아우성을 쳤다.
“릴리, 안에다 싼다!”
“안 돼..!”
“흐읍..!”
나는 잔뜩 모아놓은 정액을 릴리의 자궁 안에다 뿌렸다. 아까 입으로 애무를 받아서 그런지 보지에 넣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정액이 쭉쭉 뿜어져 나왔다.
나는 허리를 한 번, 두 번 치대며 릴리의 보지 깊숙한 곳에 정액을 싸냈다. 특대 사이즈인 내 자지라서 그런지 자궁구에다 대고 정액을 싸는 것도 가능했다.
릴리는 다시 한번 팔로 얼굴을 가리며 흐느꼈다.
“흐아앙… 안에는 안 되는데…”
“안 되긴, 주인님의 아이를 잉태하는 것은 노예로서 해야 되는 당연한 일인데.”
“제가 어떻게 당신의 노예예요!”
릴리가 씩씩대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여유롭게 웃으며 다시 끈적한 릴리의 보지에 성기를 조준했다.
“그래? 지금부터 릴리가 진짜 내 노예인지 아닌지 알아볼까?”
“당신,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내가 지금부터 널 한 번 보내 줄게. 그다음부터 난 널 건드리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을게. 네가 애원하기 전까지는 널 모르는 사람 취급할게. 어때?”
“그런 말도 안 되는..!”
“자, 간다!”
나는 그대로 릴리의 보지 속으로 내 자지를 골인시켰다. 쮸걱!
“후으읏!”
릴리는 그대로 몸을 비틀며 신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릴리의 보지를 찔러대기 시작했다.
쮸걱쮸걱쮸걱쮸걱쮸걱!
“읏, 아앗, 너무 커… 너무 거칠어…”
“릴리는 이런 걸 좋아하잖아?”
“웃, 우읏, 아니야…”
애써 아닌 척해도 내 눈에는 다 보인다. 분명 릴리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애액과 꼬옥꼬옥 조여오는 보지가 그 증거다.
나는 내 자지의 크기를 각인시켜 줄 심산으로 릴리의 보지 속 끝까지 자지를 쑤셔 넣었다. 자지가 자궁을 침범하려 하자 릴리가 고개를 저으며 황급히 말했다.
“거, 거기는 아기가 쓸 곳이야아… 들어오면 안대..!”
“무슨 상관이야? 내 아기가 살 곳인데!”
“아, 아무튼 안 대..!”
하지만 나는 오히려 더더욱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덕분의 릴리는 눈을 까뒤집어 가며 절정에 몸부림쳤다.
“오, 오옥… 이 자지 너무 커…”
“커서 좋지?”
“오곡, 오고곡…”
이미 릴리는 내 말에 대답할 정신도 없는 모양이었다. 나는 허리를 팟팟팟 치대다 다시 한번 밀려오는 사정감을 느꼈다.
“릴리, 한 번 더 간다! 이번 정액으로 꼭 임신하는 거야!”
“앙대, 앙대앳…”
“간다!”
나는 이미 내 정액이 찐득찐득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곳에 한 번 더 정액을 싸질렀다. 마치 짐승이 자기 영역을 표시하듯.
릴리는 주먹을 쥐며 절정을 참으려 해 봤다. 하지만 그렇다고 참을 수 있는 절정이 아니었다. 결국 릴리는 허리를 이리저리 튕기며 눈을 까뒤집었다.
“아흐윽! 앙! 으으으응!”
나는 릴리의 보지에서 물건을 빼내고 말없이 릴리를 기다려 줬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정신을 차린 릴리는 상체를 들었다.
“후읏, 후읏… 빨리 점장님께 가서 피임 마법을 받지 않으면…”
“릴리. 피임 마법 받지 마.”
“엣..? 하지만 그랬다가는…”
“이번에 피임 마법 받으면 더 이상은 보지에 팡팡 안 해 줄 거야. 더 이상 네 주인님도 안 할 거고.”
내가 단호하게 말하자 릴리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 하지만…”
릴리는 내가 무슨 말이라도 하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 다음은 릴리가 알아서 할 차례다.
그렇게 얼마나 앉아 있었을까, 내 눈치를 보던 릴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그래, 릴리. 더 이상 내 자지가 필요 없어진 거야? 엘레스티한테 가서 피임 마법 써 달라고 하려고?”
“우읏…”
릴리는 잠시 주위를 살피더니 알몸인 상태 그대로 내게 절을 했다. 한껏 치켜 올린 보지에서 뻐끔뻐끔 정액이 흘러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죄, 죄송합니다, 주인님… 피임 마법 같은 거 안 할게요… 앞으로도 보지 팡팡 해 주세요…”
그렇지!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내 암컷타락 능력이 처음으로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릴리의 배에서 핑크색 빛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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