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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15화 (15/157)

〈 15화 〉 14화 ­ 딜도 조각사 (1)

* * *

“다시 봐도 이 자지는 정말 대단해.”

“맞아요.”

엘레스티와 릴리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내 자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릴리, 손수건 가져오렴.”

“네.”

릴리가 손수건을 가지러 간 사이 엘레스티는 손으로 내 자지를 꾹 잡았다.

“고무장갑을 껴서 그런가, 감촉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데.”

“이물질이 묻으면 안 돼서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

엘레스티는 내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엘레스티의 대딸은 각별했다. 고무장갑을 끼고 해주고 있어서 더더욱.

이래서 콘돔 끼고 하는 것보다 안 끼고 하는 게 더 기분이 좋다고 하는 건가?

그러나 내 예상과는 다르게 내 자지는 엘레스티의 대딸을 받아 순식간에 커졌다. 릴리가 물에 적신 손수건을 가져왔을 땐 이미 거의 풀발기 상태였다.

“릴리, 닦아드리렴.”

“네. 조금 차가울 수 있어요.”

릴리는 귀한 도자기를 닦듯이 꼼꼼히 내 자지를 닦았다. 귀두부터 기둥까지 어느 곳 하나 남김없이 섬세하게.

“으윽…”

“어머, 불편하셨나요?”

“아니, 이렇게 자지를 팔팔하게 세워놓고는 두 사람을 못 따먹고 있으니까 고통스러워서.”

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내 자지는 발딱 서 있었다. 엘레스티는 살살 내 자지를 쓰다듬어줬다.

“조금만 참아요. 끝나고 나면 마음대로 하게 해 드릴 테니까..♡”

“기대하고 있을게.”

“후훗.”

엘레스티도 기대된다는 듯이 웃었다. 그사이 내 자지를 다 닦은 릴리는 손수건을 고이 접었다.

“다 닦았어요, 점장님.”

“그래? 그럼 진짜로 시작해 볼까.”

엘레스티는 고무장갑을 촥 잡아당기고는 젤을 가져와 내 자지에 부드럽게 펴 바르기 시작했다. 비록 고무장갑을 낀 손이지만 젤을 묻히고 만져주니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싸면 안 돼요. 알았죠?”

내 자지에 젤을 다 펴 바른 엘레스티는 내 자지에 손을 대고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이윽고 엘레스티의 손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딜도 만드는 데 마법까지 쓰는 거야?”

“쉿. 집중해야 해요.”

엘레스티의 손에서 나온 빛은 부드럽게 내 자지를 감쌌다. 잠깐 동안 그러고 있던 엘레스티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다시 손을 뗐다.

“좋아, 이걸 그대로 옮기면…”

엘레스티는 내 자지에 대고 있던 손을 그대로 고무 덩어리에 가져다 댔다. 그러자 놀랍게도 고무 덩어리의 모양이 바뀌기 시작했다.

꿈틀꿈틀 거리던 고무는 차츰 내 자지와 닮은 모양으로 바뀌어 갔다.

“우와…”

옆에서 엘레스티의 마법을 지켜보던 릴리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릴리, 너도 처음 보는 거야?”

“아뇨.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역시 점장님의 솜씨는 대단한 것 같아서요.”

“릴리는 저렇게 못해?”

“연습하고는 있지만, 아직 저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지는 못해요.”

나와 릴리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딜도는 뚝딱 완성됐다. 엘레스티는 흐르는 땀방울을 손으로 훔쳐내고는 딜도를 들어 내게 내밀었다.

“어때요?”

“어디 보자…”

나는 딜도를 받아들고는 내 자지 옆에 대봤다. 엘레스티가 만든 딜도는 크기부터 모양까지 내 자지와 똑같았다.

“엘레스티, 대단한데?”

“그쵸? 괜히 성인용품점 점장 하고 있는 게 아니라니까요.”

엘레스티가 우쭐대며 말했다. 나는 그런 엘레스티의 머리를 팔로 휘감은 뒤 그대로 입을 맞췄다.

“갑자기요..?”

“칭찬해 주는 거야.”

“음웃… 릴리가 보고 있는데…”

엘레스티는 살짝 당황하면서도 착실히 나와 혀를 섞었다. 나는 엘레스티를 꼭 끌어안으며 혀를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츄릅… 츄…

끈적한 두 혀가 서로를 휘감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엘레스티는 눈까지 감아가며 키스에 완전히 집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혀를 빼려 하자 엘레스티는 자기 혀로 내 혀를 붙잡으면서 키스를 더 하자고 졸랐다. 그것도 애타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나는 엘레스티가 원하는 대로 조금 더 깊고 진한 키스를 해줬다. 내 혀를 열심히 핥던 엘레스티는 더듬더듬 내 몸을 만졌다.

“여기까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엘레스티의 입속에서 혀를 뺐다. 덕분에 딸려 나온 엘레스티의 혀에서는 침이 뚝뚝 떨어졌다.

나는 살짝 고개를 돌려 릴리를 쳐다봤다. 릴리는 입까지 벌린 채로 우리를 바라보다 내 시선을 눈치채고는 황급히 입을 다물고 아무 일도 없었던 척했다.

“릴리, 너도 하고 싶어?”

“아, 으, 아니요.”

릴리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속으로는 하고 싶으면서 솔직하지 못하긴.

“릴리, 칭찬받으려면 너도 직접 해 봐야지?”

엘레스티가 입가를 슥 닦아내고는 고무덩어리 하나를 릴리에게 건넸다. 고무를 받아든 릴리는 비장한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실례할게요.”

“아니, 더 정중하게 말해 봐.”

“…실례하겠습니다, 주인님.”

릴리가 손을 내 자지에 가져다 댔다. 이윽고 릴리의 손에서 빛이 나는가 싶더니 내 자지에 짜릿한 느낌이 전해졌다.

“어윽!”

나는 비명을 지르며 릴리의 손을 쳐냈다.

“어, 죄, 죄송해요!”

릴리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안절부절못했다.

“릴리, 내가 힘 조절 잘 해야 한다고 말했지?”

엘레스티가 옆에서 타이르듯이 말했다. 릴리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우, 아파라…”

“이번 건 그냥 넘어가 줘요, 성기 씨. 성기 씨도 아까 나한테 자궁 펀치 날렸었잖아요.”

그렇게까지 말하면 내가 할 말이 없긴 하지. 나는 다시 자지를 내밀고 릴리가 손을 대기를 기다렸다.

“후, 이번엔 잘할 수 있어, 잘 해 보자, 긴장하지 말고…”

릴리는 열심히 자기최면을 걸고는 내 자지에 손을 가져다 댔다. 릴리의 손에서 빛이 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까보다 몇 배는 짜릿한 느낌이 내 자지를 그대로 관통했다.

“끄아아악!!!”

나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펄쩍 뛰었다. 릴리는 재빨리 바닥에 납작 엎드려 내게 사과했다.

“죄, 죄, 죄송합니다, 주인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물론 진짜로 릴리를 혼낼 생각은 없었다. 보아하니 아직 수습인 것 같은데 실수 몇 번쯤 할 수 있는 거니까.

하지만 엎드린 릴리의 얼굴 옆면을 본 나는 생각을 바꿨다. 릴리는 분명 미약하게나마 미소 짓고 있었다.

‘매도당하고 싶은 XX님이야 뭐야?’

나는 낮고 무거운 톤으로 릴리에게 말했다.

“릴리.”

“히익..! 주인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엉덩이 맞기 싫어요…”

릴리가 울먹거리는 톤으로 말했다. 일부러 울먹거리는 척을 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더 괘씸했다.

그렇다고 바로 육봉을 꽂아 넣어 혼쭐을 내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거야말로 릴리가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일일 테니까.

어떤 방법으로 릴리를 혼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방을 둘러봤다. 방 안에는 침구류와 음식, 각종 딜도, 딜도 만드는 재료와 슬라임 젤 통 등이 있었다.

‘이 중에서 릴리를 울게 만들 만한 것..?”

나는 놓친 게 있을까 싶어 방 안을 한 번 더 둘러봤다. 하지만 여전히 보이는 것이라고는 방 안을 채운 물체들과 방 안에 앉아 있는 세 사람뿐이었다.

세 사람..?

“아!”

완벽한 계획을 세운 나는 손뼉을 딱 치고는 아직 엎드려 있는 릴리에게 다가갔다.

“릴리, 일어나.”

“저, 저 같은 건 일어날 수 없어요… 용서해 주세요…”

“일어나. 명령이야.”

그제서야 릴리는 꿇었던 무릎을 펴고 일어섰다.

“릴리, 저쪽 벽에 가서 붙어.”

릴리는 얌전히 내가 시키는 대로 했다.

“엘레스티, 혹시 여기 채찍도 있어?”

“채찍이요? 있긴 한데… 당신 설마 릴리를 채찍으로 때리려는 거예요?”

엘레스티가 놀라며 말했다. 반대로 릴리의 눈은 말똥말똥해졌다. 그러나 나는 고개를 저었다.

“채찍으로 릴리를 좀 묶어주겠어? 움직일 수 없도록.”

“음… 전문 분야는 아닌데, 가능은 해요.”

“그럼 묶어줘. 단, 고개는 돌릴 수 없게 묶어야 해.”

“알겠어요.”

엘레스티는 릴리의 몸을 밧줄과 채찍으로 잘 묶었다. 온몸이 줄에 묶여 있는 릴리의 모습은 귀갑 묶기를 당한 것처럼 야해 보였다.

“그런데 이렇게 해놓고 어떤 처벌을 하시려고..?”

엘레스티가 걱정된다는 듯이 물었다. 분명 엘레스티는 내가 릴리에게 자궁 펀치를 날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그런 방법은 쓰지 않는다. 그 대신 릴리가 보는 바로 앞에서 나는 엘레스티를 끌어당긴 뒤 살짝 고개를 눕혀놓고 그 위로 입을 맞췄다.

“2차전 시작이에요..?”

“아니, 2차전이고 3차전이고 계속할 거야. 릴리가 반성할 때까지.”

나는 스르륵 엘레스티의 치마를 들어 올렸다. 걷어져 올라간 치마 밑으로 하얀색의 팬티가 보였다.

팬티 중간 부분은 이미 젖은 무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하여간, 엘레스티도 키스로 가버리려고 하는 변태란 말이지.

나는 더 볼 것도 없이 팬티를 옆으로 제꼈다. 그러자 엘레스티의 보지가 바로 보였다.

“엘레스티, 넣어도 되지?”

“전희, 애무하나 없이요?”

“키스해 줬잖아.”

“하긴, 그 정도면 충분하죠.”

나는 내 귀두 끝을 엘레스티의 보짓구멍에 톡 얹었다. 엘레스티의 보지는 빨리 자지를 달라는 듯 오므렸다 벌렸다를 계속했다.

“그럼 넣는다.”

“네♡”

찌이걱!

그대로 내 자지는 엘레스티의 보지 속으로 쭈욱 들어갔다. 자지를 맛본 엘레스티는 격한 신음을 뱉었다.

“으응! 오옥!”

그렇게 피스톤질을 몇 번 하던 나는 고개를 돌려 릴리를 쳐다봤다. 릴리는 묶인 채로 애처롭게 우리의 섹스를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웃으며 릴리에게 말했다.

“이게 릴리한테 주는 벌이야. 엘레스티랑 나랑 섹스하는 모습을 거기서 쭉 지켜보고 있도록 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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