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화 〉 18화 나자 암컷타락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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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붙잡고 정석적인 뒷치기 자세를 하고 있는 나자를 부둥켜안고, 천박하게 허리를 흔든다.
내 허리가 나자의 엉덩이에 부딪힐 때마다 나자의 커다란 젖가슴이 앞뒤로 출렁거렸다.
방금 전까지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던 방 안에는 이제 살과 살이 맞닿는 음탕한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팡! 팡! 팡! 팡!
“어때, 딜도보다 훨씬 낫지?”
“아으응..! 그런 거 몰라요..!”
여전히 수줍어하는 건가. 여기까지 와서 숨길 게 뭐 있다고.
뭐, 그 점이 귀엽기도 하네.
나는 나자의 젖가슴을 움켜잡고는 나자의 뒷덜미에 입을 맞췄다. 나자의 살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아흣… 거긴 안 돼요..!”
나자의 보지가 아까보다 강하게 조여오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나자는 뒷덜미가 약점인 모양이다.
그걸 안 이상, 가만히 놔둘 수는 없지.
나는 집요하게 나자의 뒷덜미를 핥아댔다. 나자는 한 손으로 내 얼굴을 밀어내려 했지만, 그 정도로 밀려날 내가 아니었다.
“휘으응… 우응… 하앗…”
나자가 숨을 쌕쌕댔다. 나자의 등을 손으로 한 번 슥 훑어주니 나자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자는 만나는 남자도 없는 거야?”
“흐읏… 아이케 제단의 마법사들은 욕망을 절제하며 살 줄 알아야 해요…”
“그렇다기엔 이 보지는 너무 나를 반가워하고 있는데?”
나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꼭 음란한 수녀님을 보는 것 같네. 자기는 하고 싶어도 주위 시선이 두려워 하지 못하는 사람.
“더 이상 절제할 필요 없어, 내가 나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후응… 하앙… 안 돼요옷…”
안 된다고 말은 하지만, 나자의 보지는 빨리 그렇게 해달라는 듯 내 자지를 꼬옥꼬옥 조여왔다.
“헥… 헥…”
나자가 가쁜 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자세가 힘든 것 같아 나자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다시 자지를 박았다.
“응아앗!”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로 내 자지에 흠뻑 취한 모습이 아름답다. 나는 포개지듯이 나자의 위로 올라타서는 다시 나자의 목덜미를 핥았다.
“아우응… 안 된다니까요…”
그런 말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위아래로 움직이는 내 허리놀림만이 중요할 뿐.
팡팡 소리는 점차 커져갔다.
“나자의 엉덩이 푹신푹신해서 박기 좋아.”
“성기 씨의 자지도… 안쪽 깊숙이 들어와서 너무 좋아요오…”
“옳지. 이제야 솔직해졌구나. 상으로 입 맞춰 줄게.”
내가 나자의 뺨 옆으로 얼굴을 가져다 대니 나자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내게 입을 내밀었다.
이 얼마나 음탕한 밀프인가!
마치 연인처럼 입을 맞추고 서로의 성기를 맞부딪친다. 대화는 나누지 않아도 괜찮았다. 서로의 숨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얼마나 입을 맞추고 있었을까, 쉴 새 없이 움직이던 내 아랫도리에서 사정감이 꿈틀꿈틀 올라왔다.
“나자, 안에 싸도 되지?”
“응, 앗, 앗… 성기 씨가 원하는 대로…”
“그럼 안에 싼다!”
나는 참지 않고 나자의 안에 걸쭉한 정액을 싸질렀다. 나자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내 정액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나자의 보지가 내 자지를 꼬옥꼬옥 조였다. 마치 정액을 더 달라고 조르는 것처럼. 덕분에 나는 시원하게 사정할 수 있었다.
사정이 끝난 뒤 나는 나자에게서 내 자지를 뽑아낸 뒤 엎드려 있는 나자에게 다가갔다. 나자는 내 자지가 가까이 오자 곧바로 내 자지를 핥아줬다.
어느 정도 청소가 끝난 뒤 나자의 입에서 자지를 떼자 나자는 참았던 숨을 몰아쉬었다.
“헤엑, 헤엑…”
“나자, 설마 지친 거야?”
“이런 격정적인 섹스는… 오랜만이라…”
“아니, 지쳐 있을 시간이 없어.”
나는 나자의 몸을 반 바퀴 돌리고는 다리를 위로 접었다. 정상위 자세가 된 나자의 보지에서 애액과 정액이 섞인 희멀건한 액체가 주르륵 흘러나왔다.
“바, 바로 다시 하시게요..?”
“당연하지.”
나는 그대로 나자의 보지 속으로 내 물건을 밀어 넣었다. 쮸걱!
“오고옷!”
나는 나자의 팔을 붙잡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까보다도 질펀한 나자의 보지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앙, 으으응… 으앗!”
나자의 교성이 갈수록 격해졌다. 나는 나자의 팔을 바닥에 딱 붙이고 올라타 한 마리 짐승처럼 보지를 팡팡 찧어댔다.
나자의 얼굴이 쾌감과 부끄러움으로 얼룩졌다. 그 사랑스러운 얼굴에 입을 맞추니 나자는 기꺼이 나를 위해 혀를 섞었다.
“성기 씨, 저 가요, 저 가요옷…”
“마음껏 가버려!”
나자가 가버릴 수 있도록 나는 페이스를 올렸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응옷, 오옥!”
곧 나자는 허리를 뒤틀며 성대하게 가버렸다.
원래대로라면 나자가 잘 느낄 수 있도록 잠시 페이스를 낮춰줘야 한다. 하지만 나는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숙이, 더 빨리 피스톤질을 했다.
“하앗! 하아, 항! 안 돼요, 지금 가버리고 있는데..!”
“내 알 바 아니야!”
물론 괜히 심술이 나서 그런 건 아니다. 그저 나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고 싶었을 뿐.
나자와 나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교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나자를 끼고 허리를 흔들기만 하면 된다.
왜? 나는 암컷타락 능력의 소유자니까. 나자는 그냥 순순히 암컷타락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내 바람과는 다르게 나자의 배에 분홍색 빛이 도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분명 나자는 지금 쾌감에 몸부림치고 있다. 분명 내 테크닉이 부족한 것은 아닐 터.
나는 속으로 찬찬히 릴리를 암컷타락시키던 때를 되돌아봤다.
분명 내가 릴리에게 피임 마법을 쓰면 더 이상 자지를 주지 않겠다고 했고, 릴리는 그 말을 듣고 알몸 도게자를 했었지.
피임 마법 같은 건 쓰지 않을 테니 앞으로도 보지 팡팡 해 달라고.
한 번 그때를 따라 해 볼까?
“나자.”
“하으응… 네…”
“계속 보지 팡팡 받고 싶어?”
“우읏…”
아직 나자의 마음이 확실히 안 선 모양이다. 확실히 이런 상태로는 내게 복종시킬 수 없지.
“아직 자지 맛을 덜 봤구나!”
나는 내가 쓰던 테크닉과 가진 힘을 전부 써서 나자를 범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대화는 필요 없었다. 나자에게 암컷의 맛을 알려주는 것이 급선무였으니까.
“성기 씨, 너무 거칠어요! 핫! 응! 으극!”
시끄러운 나자의 입을 입술로 덮어버리고, 나자의 자궁구에 닿을 때까지 자지를 힘껏 처박는다. 나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절정을 경험했다.
하지만 한 번으로는 부족하지! 나는 좆질을 멈추지 않았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리고 숫자 세기를 까먹을 때까지. 나는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나자를 몇 번이고 보내줬다.
“그, 그만… 미쳐버릴 것 같아요…”
온몸이 땀범벅이 된 나자가 내게 애원했다. 나는 잠시 좆질을 멈추고 나자의 귓가에 속삭였다.
“이 맛 잊을 수 있겠어?”
“못… 못 잊을 것 같아요…”
“그럼 나한테 앞으로도 계속 자지 달라고 말해 봐.”
“우으읏… 앞으로도 계속… 자지 주세요…”
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자와 입을 맞췄다. 침범벅이 된 나자의 입술을 정성스레 훑으며 그녀와 혓바닦을 섞었다.
하지만 여전히 나자의 배에는 분홍색 문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의아했던 나는 부드럽게 피스톤질을 하며 나자에게 물었다.
“나자, 만나는 남자 있어?”
“없어요…”
“그럼 나 말고 다른 남자랑 자 본 적은?”
“…몇 번 있었죠…”
릴리는 나 말고는 남자 경험이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니다. 분명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게 뭐지?
“그 남자들은 어땠어? 나보다 섹스 잘하는 사람은 있었고?”
“다들 좋은 사람이었어요… 성기 씨만큼 대단한 남자는 없었고요…”
그러더니 나자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지금은 다들 떠나버렸지만…”
나자는 잠시 옛 추억을 회상하듯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봤다. 나를 앞에 두고 다른 남자 생각을 하고 있다니, 괘씸한데?
그런 생각도 잠시, 무언가 감을 잡은 나는 곧바로 나자의 보지에서 내 물건을 꺼냈다.
“이제 끝인가요..?”
나자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응, 이제 끝이야.”
나는 나자의 배에 자지를 탁탁 털고 옷을 입을 준비를 했다. 나자도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했다.
“이제 안녕이야.”
내가 말하자 옷을 입던 나자의 몸이 순간 얼어붙듯 멈췄다.
“난 이제 모험을 떠날 거고, 다시는 여길 돌아오지 않을 거야. 마왕을 암컷타락시키든, 아니면 내가 죽든. 어쨌든 여기 돌아올 일은 없어.”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나자의 반응을 관찰했다. 미세하지만 나자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단순히 방금까지의 격렬한 섹스의 여파로 떠는 것만은 아니었다.
완전히 감을 잡은 나는 아쉽다는 투로 말했다.
“나자랑 섹스하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겠네.”
“시, 싫어요…”
나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웃으며 나자에게 물었다.
“뭐가 싫은데?”
“다시… 혼자가 되는 게 싫어요…”
“왜? 나자한테는 세이라랑 아이라가 있잖아? 좀 괴팍한 노인네긴 하지만 칼벤도 있고. 다른 아이케 제단의 마법사들도 있을 거 아니야?”
“하지만…”
“나자는 남자가 필요한 거지?”
“…”
나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나자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나자는 남자가 필요한 거잖아. 딜도 같은 거 말고, 진짜 남자가.”
“…”
“딜도로는 아무리 해도 채울 수 없었던 욕구를 풀어줄 남자가 필요한데, 그런 남자가 눈앞에 있는데 그냥 떠나보낼 거야? 이렇게?”
완전히 내 페이스에 휘말린 나자는 옷 입는 것도 그만두고 내게 울먹이며 말했다.
“어… 어떻게 하면 절 잊지 않아주실 건가요..?”
“내 전용 암컷이 되겠다고 말해.”
“어떻게 그런 상스러운 말을…”
“그래? 그럼 난 이만 떠날 준비할게. 릴리랑 엘레스티한테도 작별인사 해야겠다.”
내가 당장이라도 나가버릴 것 같이 몸을 휙 돌리자 나자는 황급히 내 손목을 붙잡았다.
“그… 성, 성기 씨의 전용 암컷이 될게요… 앞으로도 계속 자지 주세요…”
그 말과 동시에 나자의 배에서 분홍색 빛이 나기 시작했다.
[암컷타락 능력의 레벨이 증가합니다]
[멈출 수 없는 힘 능력의 레벨이 증가합니다]
나는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면서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나자를 바라봤다.
“그렇게 내 자지가 좋았어?”
“네… 이렇게나 가버린 거 처음이에요… 성기 씨의 자지가 좋아요… 그러니까 버리지 말아 주세요…”
완벽히 내 계산대로였다. 나자는 내 자지가 마음에 들었고, 버림받기 싫다는 마음이 도화선이 되어 내게 복종의 선언을 하게 된 것.
‘난 천재야!’
나는 속으로 나 자신에게 감탄하며 나자의 배에 문양이 그려지는 것을 지켜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자의 배에는 분홍색 자궁 문신이 자리잡게 되었다.
“나자.”
나는 나자를 끌어안아 줬다.
“잘했어. 나자를 잊지 않을게.”
“감사해요…”
“나자도 내 암컷이 됐다는 걸 잊으면 안 돼.”
“네…”
나자가 나를 꼭 끌어안으며 대답했다.
바로 그 순간, 문이 벌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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