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 25화 패배한 여 모험가 강제로 따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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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걷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시야를 방해하는 나무들에, 고블린이 매복하기 딱 좋아 보이는 키 큰 수풀, 발목을 잡으려는 얽히고설킨 나무뿌리까지.
평생 아스팔트 위만 걷던 내게는 너무 가혹한 환경이었다.
게다가 바지를 안 입어서 수풀을 지날 때마다 내 거기가 수풀에 쓸리는 건 덤.
“고집 피우지 말고 그냥 바지 입지 그래요?”
내 옆에서 걷고 있던 릴리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언제 어디서 고블린이 튀어나올지 모르니 만반의 준비를 해 놔야지.”
“그럼 적어도… 이 손이라도 좀 떼면 안 될까요?”
“안 돼. 언제 어디서 고블린이 튀어나올지 모르는데, 릴리가 안 만져줘서 발기가 풀리기라도 하면 어떡할 거야?”
“…”
릴리는 말없이 내 자지를 계속 만져줬다. 덕분에 우리 둘은 무척 엉거주춤한 자세로 숲속을 걸었다.
“그나저나 엘리자베스는 어디 있지? 분명 이쪽에서 소리가 난 것 같았는데.”
“소리라도 한 번 질러 보는 게 어때요?”
“고블린들한테 동네방네 나 여기 있다고 알리라고? 별로 그러고 싶지는 않아.”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무턱대고 걸을 수도 없잖아요.”
“엘리자베스가 다시 한번 비명을 질러주기를 바랄 수밖에…”
내 말을 듣기라도 한 건지 숲속에 다시 한번 엘리자베스의 앙칼진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저리 꺼져!”
아까보다 소리가 가까워졌다. 나는 곧바로 소리가 난 쪽을 향해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엘리자베스의 모습이 보였다. 몰려드는 고블린을 하나하나 썰고 있을 거라는 내 예상과 달리 엘리자베스는 커다란 나무에 기댄 채 앉아 있었다.
엘리자베스 주위에는 고블린 몇 마리가 그녀를 포위한 채 한 발짝씩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었다.
“오지 말라니까! 이 쓰레기들아!”
엘리자베스는 검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고블린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앉은 상태로 검을 아무리 휘둘러봤자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자세히 보니 엘리자베스의 발목에 덫이 걸려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 그래서 앉은 채로 그러고 있는 거구나.
“크르륵…”
“킬킬킬…”
고블린들은 엘리자베스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눈치였다.
가만히 뒀다간 분명 어떻게든 엘리자베스의 검을 뺏고 마음껏 엘리자베스를 범할 것이 뻔했다.
잠깐, 근데 아론은 어디 갔지?
“누가… 좀 도와줘!”
엘리자베스가 하늘을 향해 소리 질렀다.
뭐가 됐건, 이건 내게 기회다. 엘리자베스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기회.
아론은 너를 버리고 갔지만, 나는 너를 구하러 왔다. 이 얼마나 정석적이고 아름다운 시나리오인가.
하지만 더 좋은 때를 기다려야 한다. 고블린이 막 범하려는 찰나, 그때를 노려 혜성처럼 등장해야 멋지지 않겠어?
나는 나무 뒤에 숨어서 고블린과 엘리자베스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봤다.
“범해지는 거 구경이라도 하시려고 그래요?”
덩달아 나무 뒤에 숨은 릴리가 조용히 내게 속삭였다. 당연히 나는 고개를 저었다.
“릴리, 용사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려줄게.”
릴리는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 사이 고블린들은 엘리자베스의 무기를 뺏는 데 성공했다.
“안 돼… 싫어… 오지 마..!”
고블린이라 인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애초부터 들을 생각이 없는 건지 고블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줄로 엘리자베스의 손목을 묶었다.
이제 엘리자베스는 완전히 무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아론! 나 여깄어! 이제 좀 와! 이 길치 새끼야!!!”
엘리자베스가 계속 소리를 지르자 고블린들은 엘리자베스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이윽고 고블린들이 한꺼풀씩 엘리자베스의 갑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읍, 으읍! 읍!”
엘리자베스가 온몸을 뒤틀며 반항해 봤지만 순식간에 그녀는 속옷 차림이 되었다.
앙칼진 여자 모험가인 주제에 핑크색 리본 팬티라니, 귀엽기도 하지.
그리고 마침내 고블린이 팬티를 손으로 잡아당기고 엘리자베스의 보지 맛을 보려는 순간,
“이놈들!!!”
나는 고블린들을 향해 뛰쳐나가며 고추칼리버를 켰다. 고블린들은 물론이고 엘리자베스도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내 고추칼리버는 단순히 생김새로 상대를 당황시키는 무기가 아니다. 그 압도적인 위력으로 상대를 당황시키는 무기다!
순식간에 고블린 무리는 고깃덩어리가 됐고, 남은 고블린들은 부랴부랴 도망쳤다.
“읍, 읍…”
엘리자베스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빨리 풀어달라는 눈짓을 보냈다.
자, 이제 영웅적인 등장은 마쳤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할까?
내가 가진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첫째, 엘리자베스를 풀어주고 호감도를 높여 엘리자베스와 동행하다가 기회를 봐서 엘리자베스를 따먹는다.
둘째, 지금 당장 여기서 엘리자베스를 따먹는다.
첫째는 시간도 오래 들고, 만약 아론과 엘리자베스가 사귀는 사이라면 남 좋은 일만 해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둘째는 지금 당장 할 수 있고, 내게는 암컷타락 능력도 있다. 여기서 단 한 번의 섹스로 엘리자베스를 암컷타락 시킬 수만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고를 선택지는 뻔했다.
이미 바지도 벗어놓고 있겠다, 나는 엘리자베스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내 거대한 자지가 얼굴을 향해 다가오자 엘리자베스는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나와 엘리자베스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워지자 나는 자세를 낮춰 엘리자베스의 다리를 잡았다.
“읍읍..?”
분명 뭘 하려는 거냐고 말하고 있겠지. 내 대답은 이렇다.
나는 엘리자베스의 종아리에 혓바닥을 가져다 댔다.
“읍! 읍!”
엘리자베스가 뭐라고 칭얼대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 나는 혓바닥을 엘리자베스의 종아리에 붙이고 마음껏 종아리를 핥았다.
엘리자베스의 종아리를 핥던 내 혀는 점점 위로 올라가 엘리자베스의 무릎을 핥았고, 허벅지를 핥았다.
그다음으로 내가 핥을 곳이 어디인지는 누구나 다 알 수 있었다.
“읍!!! 읍읍읍!!!”
엘리자베스가 온 힘을 다해 바둥거렸다. 하지만 손도 발도 묶여 있는 상태로는 내 침략을 막아낼 수 없었다.
나는 엘리자베스의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젖혔다. 그러자 엘리자베스의 살짝 젖은 보지가 드러났다.
더 이상 기다릴 게 없다. 나는 곧바로 엘리자베스의 보지에 혓바닥을 찰싹 붙였다.
하지만 맛은 내가 기대하던 맛이 아니었다. 원래 여자 애액 맛은 이런 맛이 아니었는데?
잠시 고민하던 나는 곧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방금 전까지 전투를 하다 온 사람이었고, 땀을 흘리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니까 보지를 적시고 있는 이 액체는 약간의 애액과 땀의 혼합물인 것이었다.
“이걸 어쩐담…”
말은 그렇게 했다지만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땀이 많아서 땀 맛이 난다면, 애액을 더 흘리게 하면 애액 맛이 나겠지.
나는 두 손가락을 엘리자베스의 질구에 집어넣었다. 엘리자베스는 몸을 움찔거리며 죽일 듯한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걱정하지 마. 너도 곧 좋아하게 될 테니까.”
나는 웃으며 진심 핑거링을 시작했다. 내 두 손가락이 엘리자베스의 질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점점 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순조로운 시작 이후에 나는 손가락 끝을 살짝 접어 손끝으로 직접 엘리자베스의 질벽을 자극해 줬다.
“어디가 제일 기분 좋아? 여기? 아니면 여기야?”
엘리자베스는 일부러 대답을 안 하는 눈치였다. 아니, 재갈이 물려져 있어서 제대로 대답을 못 하는 건가.
하지만 지금 당장 재갈을 풀어줄 생각은 없다. 그건 섹스가 시작된 뒤에 해도 늦지 않다.
나는 살살, 하지만 힘을 줘서 엘리자베스의 질벽을 자극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나는 어느 부분에서 엘리자베스가 가장 크게 몸을 움찔거리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여기가 제일 기분 좋은 거지?”
내가 묻자 엘리자베스는 애써 고개를 저었다.
“그래? 진짜 그런지 한 번 확인해 볼까?”
나는 손가락 움직임을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박력 있게 하며 엘리자베스의 스팟을 집중 공략했다.
엘리자베스도 여유를 잃어가는지 얼굴은 붉어지고, 몸에서는 다시 땀이 나고, 온몸이 파들파들 떨렸다.
그렇게 얼마나 엘리자베스의 약점을 집요하게 괴롭혔을까,
“읍… 으으읍..!”
엘리자베스가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조수를 뿜어냈다. 나는 곧바로 얼굴을 엘리자베스의 보지에 묻고 나오는 조수를 꼴딱꼴딱 마셨다.
그래, 이게 보지 맛이지.
나는 엘리자베스의 브래지어를 살짝 아래로 내렸다. 엘리자베스의 콩알 같은 유두가 모습을 드러냈다.
“빨아줬으면 좋겠어?”
엘리자베스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내 입은 이미 엘리자베스의 유두에 딱 붙어 있었다.
츄릅, 츄르릅.
내 혀가 놀라운 움직임으로 엘리자베스의 유두를 빨기 시작하자 엘리자베스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그와 동시에 나는 마지막으로 내 자지를 두어 번 문질러 준 뒤 귀두를 엘리자베스의 질구에 맞췄다.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번쩍 들고는 고개를 양옆으로 필사적으로 저었다. 그것만은 안 된다는 뜻인가 보다.
뭐, 내 알 바는 아니지만 말이지.
나는 좆뿌리까지 닿게 할 생각으로 곧바로 엘리자베스의 질 속에 내 자지를 처넣었다. 갑작스레 들어온 거대한 물건에 엘리자베스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읍, 읍, 읍, 읍.”
내 허리 박자에 맞춰 엘리자베스의 입에서 신음이 반쯤 튀어나왔다.
“아직 멀었어. 내가 진짜 기분 좋은 걸 보여줄게.”
자궁구에 닿을 때까지 밀어 넣었다가 거의 끝까지 빼내고, 다시 자궁구에 닿을 때까지 밀어 넣기를 몇 번, 엘리자베스의 몸은 이미 축 늘어져 있었다.
“힘들어? 그럼 여긴 어때?”
나는 귀두를 정확히 조준해 아까 알아낸 엘리자베스의 약점을 살살 문질러줬다. 동시에 또 다른 약점인 클리토리스 주위를 손으로 살살 만져주기까지 했다.
이미 엘리자베스는 암컷의 맛에 심취한 듯 보였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나는 다시 고개를 숙여 엘리자베스의 유두를 빨고 핥았다. 빨 때는 마치 아기가 모유를 마시듯이 쭉쭉 빨아들이고, 핥을 때는 유두 전체가 느낄 수 있도록 혓바닥을 열심히 굴렸다.
아래로는 클리토리스와 질을 공략당하고, 위로는 가슴을 공략당하면서 버틸 수 있는 암컷은 없다.
결국 엘리자베스는 두 번째 절정을 하고 말았다. 그것도 아주 성대하게.
조금만 더 하면 오줌까지 뿜어내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때, 기분 좋았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 나는 엘리자베스의 재갈을 풀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퉷.”
엘리자베스의 침이었다.
“강간마. 최악의 범죄자.”
“난 그저 네게 쾌락을 알려주고 싶어서…”
“강간범.”
엘리자베스가 싸늘한 눈으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왜지, 아직 암컷타락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을 암컷타락시킬 수 있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무렵, 어디선가 고블린 뚝배기 깨지는 소리가 났다.
“거기 있지, 엘리자베스? 내가 왔어. 아론이 왔다고!”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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