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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33화 (33/157)

〈 33화 〉 32화 ­ 의사 선생님 저 쥬지가 아파요... (2)

* * *

정적이 흘렀다.

예상치 못한 내 행동에 경비병들은 물론 성직자와 의사도 무슨 말을 해야 될지를 까먹은 눈치였다.

나는 잔뜩 발기된 자지를 이리저리 흔들며 애원했다.

“발기가 풀리질 않아서 죽을 것 같아요… 너무 아파요…”

“이 새끼가 미쳤나!?”

경비병 하나가 칼을 들이밀며 말했다.

“새치기를 하려는 걸로 모자라서 성희롱까지 해? 지금 이 자리에서 그 잘난 고추를 뎅강 썰어버려 줄까?”

칼끝이 내 자지에 닿을랑 말랑했다. 보통 고추라면 칼이 닿을까 봐 지레 겁을 먹고 수그러들었겠지만, 내 자지는 끄떡없이 단단했다.

나는 머릿속으로는 계속 엘리자베스나 릴리를 따먹는 상상을 하며 울상을 지었다.

“진짜 아픈걸요…”

“이 미친 자의 말을 더 이상 들을 필요 없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죠.”

다른 경비병 하나가 말했지만 여의사는 내게 천천히 다가왔다.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나요?”

“설마 이 자의 말을 믿는 겁니까?”

“저는 의사고, 환자를 살펴야 할 의무가 있어요.”

그렇게 나와야지. 나는 여의사를 향해 꼿꼿이 선 내 자지를 들이밀었다. 여의사는 장갑을 끼고는 내 자지에 손을 올렸다.

이왕이면 장갑을 벗고 만져줬으면 했는데.

“저도 언제부터 이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계속 발기돼서 미칠 것 같아요…”

“혹시 특별히 뭘 먹었다거나 한 게 있나요?”

“숲에서 조난당해서 이것저것 막 먹긴 했어요.”

여의사가 내 자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여의사의 눈길만으로도 꼴렸던 내 자지는 발기가 풀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심각한 상황이네요.”

여의사가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이분을 저희 병원으로 좀 모셔야겠는데요.”

여의사의 말에 경비병들은 뜨악한 표정을 지었다.

“진심이십니까?”

“분명 먼저 도시로 들어가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는 겁니다!”

경비병들은 앞다투어 여의사에게 소리쳤다. 하지만 여의사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대로 놔두면 음경 조직이 괴사하고 말 거예요. 이대로 놔두고 갈 수는 없어요.”

“하지만…”

“급한 병자 하나 돌보지 못한다면 저는 의사로 남을 필요가 없어요.”

여의사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결국 경비병들도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조심하십시오. 혹시나 나쁜 마음을 먹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나는 여의사와 함께 도시로 들어가게 되었다. 여의사와 함께 걷고 있으니 성직자가 여의사에게 물었다.

“레아, 정말 괜찮겠어?”

“환자를 돌볼 뿐이야.”

여의사의 이름은 레아인가 보군. 빨리 레아의 마스크를 벗겨내고 맨 얼굴을 보고 싶다.

레아는 나를 이끌고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밤중의 병원은 조용했다.

“여기 누우세요.”

나는 레아의 말대로 침대 위에 누웠다. 레아는 다시 장갑을 끼고는 내 바지를 잡았다.

“환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지를 내릴 건데, 괜찮으신가요?”

“괜찮아요.”

레아는 천천히 내 바지를 내렸다. 그러자 바지 속에 눌려 있던 내 자지가 불쑥 튀어나왔다. 그 엄청난 기세에 레아도 살짝 움찔했다.

“아직도 발기돼 있네요.”

레아가 장갑을 낀 손으로 내 자지를 잡았다. 장갑만 안 꼈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지금 느낌은 어때요?”

“좋아요. 아, 아니, 아직 아파요.”

휴, 하마터면 진심이 나올 뻔했어.

다행히도 레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레아는 뚫어져라 내 자지를 바라보며 손으로 살살 자지를 쓰다듬었다.

위험하다. 이러다가 싸버릴지도 모르겠어.

내 그런 위험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레아는 내 자지를 잡고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이거 여의사의 대딸이나 다름없잖아..!

나는 사정감을 참기 위해 몸에 힘을 줬다.

“아프신가요?”

레아가 손을 느슨하게 풀며 말했다.

“계속 발기돼 있었더니 감각이 너무 과해져서, 약간의 접촉만 있어도 미칠 것 같아요.”

“어떡하지…”

레아는 잠시 내 자지에서 손을 떼고 책장으로 가 이것저것 책을 뒤적거렸다.

책을 꺼내 든 레아는 책을 책상에 올리고 잠시 집중해서 보다가 마스크 때문에 잘 안 보이는지 마스크를 벗었다.

멀리서 봤을 때도 아리따웠지만 가까이서 보니 더하다. 청초하게 머리를 쓸어내리는 그 지적인 얼굴은 여태 보지 못한 새로운 꼴림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내 자지는 레아가 책을 보는 내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전혀 가라앉지 않는 건가요?”

책을 보던 레아가 내게 물었다.

“가끔씩 수그러들 때도 있지만 금방 다시 이렇게 솟아올라요. 한 번 솟아오르면 또 오랫동안 계속 솟아 있고요.”

“아무래도 숲에서 먹은 것이 잘못된 모양이네요. 일반인이라면 이렇게 발기가 오래 지속될 리가 없으니까 말이에요.”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일반인이 아니었을 뿐. 나는 암컷타락 능력을 가진 색마니까.

책 한 권을 덮은 레아는 곧바로 다른 책을 펴들었다. 그러고는 로브가 영 거추장스러운지 로브도 벗어버렸다.

로브 안에는 평상복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평상복 위로도 올라오는 볼륨감과 엉덩이는 감출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가슴은 릴리나 엘리자베스보다 살짝 큰 정도였지만, 레아의 하체를 본 순간 나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저건 아기를 낳는 데 완벽하게 진화한 하체다. 게다가 엉덩이는 튼실하고 둥그런 것이 빨리 자지를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다.

나는 레아와 뒤치기를 하는 상상을 했다. 이렇게 꼴리는데 내 좆을 잡고 딸딸이를 칠 수 없다니, 이거 정말 고통스러운데.

“조금만 기다리세요. 금방 약을 찾을게요.”

내 표정이 고통에 일그러지는 것을 본 레아가 말했다. 레아가 생각하는 고통과 내가 느끼는 고통이 다르긴 하겠지만, 뭐 어때.

조금 더 책을 살피던 레아는 다시 내 옆에 앉아 내 자지를 쳐다봤다.

“사실 저도 성기를 다루는 데는 익숙하지 못해서, 책을 조금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만 참아주세요.”

“하지만 너무 아픈걸요!”

“혹시 잠시라도 수그러뜨리는 방법을 알고 계시진 않나요?”

그 말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레아.

“사실… 사정을 한 번 하고 나면 발기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긴 해요.”

“사정이요?”

레아가 놀란 눈으로 나와 내 자지를 번갈아 쳐다봤다. 나는 잔뜩 울상을 짓고 레아에게 애원했다.

“사정 한 번만 하면 지금 이 고통은 어느 정도 가라앉을 텐데…”

“하지만 사정을 위해 음경을 만지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위험해요. 음경 내부 조직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데 힘을 줬다간…”

“그럼 의사 선생님께서 대신 해 주시면 되잖아요.”

“왜 제가..?”

“저는 분명히 이 발기를 이기지 못하고 손으로 꽉 잡고 말 거예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부드럽게 해주신다면…”

결국은 레아에게 대딸 한 번만 해달라는 뜻이다. 과연 이런 걸 레아가 승낙할까?

“…어쩔 수 없나요.”

레아는 자기 손을 감싸고 있던 장갑을 벗고는 손을 박박 씻었다. 그다음 물휴지를 가져와 내 고추도 정성스럽게 닦아 줬다.

오랜만에 고추를 닦으니, 그것도 내 손으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 손으로 고추를 닦으니 기분이 아주 좋다.

준비를 마친 레아는 내 침대에 걸터앉아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내 자지에 손을 댔다.

“아프면 말씀하셔야 돼요. 알겠죠?”

레아는 한 손으로 내 자지를 부드럽게 잡고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시작된 여의사의 대딸, 최고다.

혹시라도 꽉 잡지 않을까 봐 힘 조절을 열심히 하고 있는 레아의 악력, 게다가 이런 일이 서툰지 어딜 어떻게 만져줘야 할지 몰라 살짝 어리바리한 손놀림.

전부다 마음에 들었다.

“어때요. 이렇게 하면 사정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레아가 내게 물었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부드러운 건 좋지만, 살짝 부족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입으로 해 보시는 건 어때요?”

“그건 안 돼요. 성병이 옮을 위험이 있거든요."

“그럼 적어도 조금만 더 힘을 줘서 움직여 주세요.”

“그러다 내부가 파열되기라도 한다면…”

“아프면 바로 소리칠게요. 그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레아는 잠시 고민하다 다시 내 자지를 잡았다. 레아의 손에는 아까보다 힘이 더 들어가 있었다.

“제가 움직이는 방법은 잘 몰라요. 애초에 여성기는 안다고 쳐도 남성기는 따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이거 이거, 오늘 밤 내가 남성기 특강을 해 줘야겠구먼. 남성기에게 배우는 남성기 특강! 이 얼마나 멋있냐.

“그대로 잡고 위아래로 움직이세요.”

“이렇게요..?”

레아의 손이 내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였다. 여태 만난 여자들의 테크닉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는 수준이었지만 오히려 그 엉성함이 꼴렸다.

“조금 더… 빠르게…”

레아는 열심히 내 성기를 문질렀다. 슬쩍 레아의 얼굴을 보니 레아의 얼굴이 약간 붉게 상기돼 있었다.

몇 번 본 적 없는 남성기를 자기가 직접 문지르는 이 상황이 아직은 수줍고 떨리는 모양이지.

아무튼 레아의 핸드잡 덕분에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살짝 표정을 찡그렸다.

“아프세요?”

“아뇨, 이제 곧 나올 것 같아요. 여기 침대 위에다 싸도 괜찮나요?”

“웬만하면 침대 위에는 싸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여러 사람들이 쓰는 곳이라…”

“그렇다면 레아 선생님이 입으로 받아주시는 건 어때요?”

내 말을 들은 레아는 고개를 저었다.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입을 썼다가 성병이라도 옮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입으로 받을 수는 없어요.”

“그럼 어떡하죠? 사정이 시작되면 이 이불이 흥건해질 텐데.”

방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레아는 방 한 쪽에 놓여 있던 작은 물컵을 가져왔다.

“일단 이거라도 써요.”

“이 잔에 물 받아 마시게요?”

“미쳤어요? 이건 의료용품 폐기로 나갈 거예요.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아, 알겠으니 마저 만져주세요.”

레아는 내 귀두 끝에 컵을 붙이고 내 자지를 문질러줬다. 그 정성스러운 손짓에 결국 나는 사정을 시작했다.

도퓻! 도퓻!

내 정액이 물컵을 가득 채울 기세로 쏟아져 나왔다. 레아는 처음 보는 많은 사정량에 놀란 눈치였다.

“지금은 좀 어떠신가요?”

레아가 물컵을 치우고 돌아와 물었다. 하지만 내 자지는 여전히 꼿꼿함 그 자체였다.

조금만 더 하면 저 개꼴리는 여의사에게 박는다는 생각만 하면 살짝 수그러들 뻔하던 자지도 금방 되살아났다.

레아는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쉽지 않네요… 원래 사정 직후에는 발기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몇 번 하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내가 능글맞게 말했지만 이미 레아의 관심은 다른 데로 돌아가 있었다. 책을 잠깐 보던 레아는 어딘가로 가 무언가가 잔뜩 들어있는 통을 들고 왔다.

잠깐, 저건 톱 아니야?

칼, 가위, 톱, 꼬챙이..?

“수술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편히 누워 계세요.”

레아가 번쩍이는 가위를 들고 내 쪽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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