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화 〉 40화 들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멈추지 않고 보지 쑤시기
* * *
“으읏…”
엘리자베스는 다리를 배배 꼬며 신음 소리를 냈다. 포션의 효과가 꽤 확실한 모양이었다.
나는 손으로 부드럽게 엘리자베스의 보짓살을 만져줬다. 단순히 손으로 만진 것뿐인데도 엘리자베스는 몸을 튕기며 격하게 반응했다.
“으그읏!”
“어때, 이제야 날 받아들일 준비가 됐어?”
“헛소리하지 마… 약이나 먹이고, 너 진짜 최악이야…”
나는 나를 노려보는 엘리자베스의 뺨을 손으로 어루만져 주다 그대로 입을 맞췄다.
“읍, 으읍!”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내 입맞춤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나는 손으로 엘리자베스의 머리를 붙잡고 강제로 엘리자베스의 입 안으로 혀를 진격시켰다.
엘리자베스의 입술 사이로 내 혀가 들어가자 엘리자베스는 이빨로 내 혀를 깨물려고 했다.
“뭐 하는 짓이야, 엘리자베스?”
“너야말로 뭐 하는 짓인데..!”
“보지에서 물 질질 흘리면서 왜 내 입맞춤은 거부해?”
“그야 네가 약 같은 비열한 짓을 쓰니까.”
엘리자베스는 당장이라도 내 얼굴에 침을 뱉을 기세였다. 잠시 물러난 나는 다시 엘리자베스의 보지에 자지를 들이밀었다.
“이번 삽입이 끝나면 너도 거부할 수 없을걸.”
“누가 약 따위에 굴복할 줄 알고..!”
나는 그대로 엘리자베스의 균열을 비집고 자지를 넣었다. 아까와는 다르게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젖히며 교성을 질렀다.
“응오옷♡ 오오오옥♡”
엘리자베스가 정신을 차릴 틈을 주면 안 된다. 나는 엘리자베스의 보지에 힘차게 좆질을 해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어때, 엘리자베스?”
“응앗, 하앗♡”
엘리자베스는 내 질문에 대답할 정신도 없을 만큼 내 좆맛에 푹 빠진 듯해 보였다. 나는 한층 더 페이스를 올려 엘리자베스의 끈적한 보지를 휘저어 줬다.
“가버렷, 가버려엇..!”
엘리자베스가 팔을 올려 베개를 쥐어짜듯이 꽉 잡으며 허리를 튕겼다.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엘리자베스의 보지를 마음껏 찌걱댔다.
“그만..! 가버리고 있는데엣..!”
손으로 엘리자베스의 가슴을 잡고 꼭지를 살살 돌려주니 엘리자베스의 몸짓은 더 격렬해졌다. 나는 엘리자베스의 손을 꼭 잡아줬다.
엘리자베스는 사라락 손가락을 접어 내 손과 깍지를 꼈다. 때가 됐다고 생각한 나는 엘리자베스의 입에 다시 입을 맞췄다.
“우웅…”
엘리자베스는 내 입맞춤을 거부하지 않았다. 입술을 앙다물고 내 혀를 막지도, 들어온 내 혀를 깨물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저 한 마리의 암컷처럼 나와 혀를 섞으며 앙앙대는 소리를 내는 데만 열중할 뿐이었다.
“웅, 우웅, 웅!”
엘리자베스도 스위치가 켜질 대로 켜졌는지 내 손을 꽉 잡으며 다리로 내 허리를 끌어안았다. 우리는 마치 한 쌍의 연인처럼 그렇게 몸을 섞었다.
똑똑
한참 몸을 섞고 있으니 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엘리자베스와 교미하느라 바빴던 나는 문 두드리는 소리를 무시했다.
끽해봤자 여관 주인이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니 조용히 좀 해달라는 소리겠지 뭐.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무언가를 느낀 듯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신음을 죽였다.
“왜 그래, 엘리자베스?”
내가 물었지만 엘리자베스는 입을 막은 채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사이 방 밖에 있는 누군가는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렸다.
“엘리자베스?”
아론의 목소리다.
아, 그래서 엘리자베스가 목소리를 죽였구나. 아론에게 이 상황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하지만 나는 모처럼 시작된 엘리자베스와의 섹스를 멈출 생각이 없었다. 내가 계속해서 엘리자베스의 보지를 쑤시니 엘리자베스가 한 손으로 내 허벅지를 탁탁 쳤다.
“미쳤어!? 빨리 멈춰!”
하지만 나는 보란 듯이 큰 소리로 문밖을 향해 소리쳤다.
“누구세요?”
“나야, 아론.”
아론의 목소리가 들리자 엘리자베스는 아까보다도 더 다급하게 나를 밀쳐내려 했다.
“멈추라니까!”
“쉿. 넌 그저 내 밑에 깔려서 보지만 조이면 돼.”
“이러다 들키면..!”
“들키면 뭐? 어차피 네가 내 암컷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데.”
그렇게 말하며 나는 엘리자베스의 보지 제일 깊숙한 곳까지 자지를 찔러 넣었다. 엘리자베스는 허리를 살짝 띄우며 쾌감에 몸부림쳤다. 틀어막은 입 사이로 신음이 새어 나올 정도였다.
“성기? 엘리자베스?”
아론이 문밖에서 다시 한번 우리를 불렀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허리를 움직이며 아론에게 답했다.
“응, 아론. 무슨 일이야?”
“너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궁금할 게 뭐가 있어? 여기 일 끝나면 그쪽으로 간다니까.”
“아니, 너희가 들어간 지 꽤 됐는데도 안 나오길래 무슨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나 했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긴 하지. 그것도 몸으로 하는 심도 있는 이야기를.
“엘리자베스? 안에 있어?”
아론이 엘리자베스를 찾았다. 나는 입을 틀어막고 있던 엘리자베스의 손을 강제로 떼어내며 속삭였다.
“자, 빨리 아론에게 대답해야지?”
“대답, 흐읏, 할 건데, 하아, 이 상태로는 못 해… 잠깐만 멈춰 줘…”
물론 난 멈출 생각이 없었다. 엘리자베스가 목소리를 가다듬는 사이 나는 엘리자베스가 먹다 남은 포션을 우리의 성기가 맞닿아 있는 부분에 살짝 부었다.
“!@#!$!%”
아무래도 마시는 것보다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가 더 효능이 좋은 모양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보지를 꽉꽉 조이며 허리를 튕겼다.
“엘리자베스?”
문밖에서 아론이 다시 한번 엘리자베스를 불렀다. 엘리자베스는 심호흡을 하다가 겨우 아론에게 대답했다.
“응, 나 여깄어.”
“엘리자베스? 괜찮아?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데.”
“이건, 으응, 맞아, 그래, 성기 씨와, 읍! 화가 난 채로 설전을 벌이다 보니, 하읏, 진정이 안 돼서…”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그렇게 화까지 내면서 설전을 벌이고 있어? 나도 들어가도 돼?”
아론이 말하자 엘리자베스는 무척 당황한 듯 보였다. 엘리자베스는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혹시 들어올 때 문 잠갔어?”
“아니. 당연히 안 잠갔지.”
“이 병신아!”
엘리자베스가 내 가슴팍을 한 대 찰싹 때렸다. 별로 아프지는 않았고, 오히려 더 흥분됐다.
나는 계속해서 엘리자베스와 교미했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팡 팡 소리가 밖까지 들릴 정도로.
“엘리자베스? 안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
아론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엘리자베스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나를 온 힘을 다해 밀어내려고 해 보지만, 체중을 실어 내리누르는 내게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결국 엘리자베스는 아론에게 외쳤다.
“지, 지금은 안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저런 숙맥을 봤나. 엘리자베스가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고 진짜 안 들어오다니. 이 장면을 아론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군.
나는 손을 내려 엘리자베스의 클리토리스 주변을 살살 문질러 줬다. 포션이 닿아 잔뜩 민감해진 클리토리스 주변을 만져주니 엘리자베스는 거의 눈을 까뒤집어가며 몸부림쳤다.
“기분 좋지?”
“하아아앙♡ 으하앙♡”
“엘리자베스? 안에 무슨 일 있어?”
아론이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올 기세로 말했다. 엘리자베스는 겨우겨우 정신을 붙잡으며 아론에게 말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하읏! 일단 방에, 읏, 돌아가 있어!”
“알았어.”
문밖에서 아론이 멀어져 가는 소리가 들렸다.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한 엘리자베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럴 여유 있어, 엘리자베스?”
“또… 또 뭘 하려고…”
“나 지금 네 안에 정액을 쌀 거야.”
“안, 안 돼! 이렇게 민감해져 있는데 네 정액까지 들어왔다간 나는..!”
“그래? 그럼 내 앞에 엎드려. 엎드려서 제발 질내사정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 해 봐.”
엘리자베스는 순순히 일어나 내 앞에 알몸으로 엎드렸다. 민감섹스의 영향으로 온몸을 떨면서도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숙이고 내게 말했다.
“제발… 질내사정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
나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엘리자베스의 턱을 잡고 고개를 위로 들어 올렸다.
“내 암컷노예가 되도록 해. 그럼 질내사정만은 안 해 줄 테니까.”
“암컷노예..?”
“언제나 내게 보지를 바치는 암컷이 되겠다고 내게 맹세하는 거야.”
“장난하지 마! 누가 그런 걸…”
나는 살짝 남아 있던 포션을 손에 묻힌 뒤 그대로 엘리자베스의 젖꼭지에 발라줬다. 안 그래도 민감한 젖꼭지에 포션까지 발라지니 엘리자베스는 젖꼭지를 살짝만 만져도 바로 절정할 정도가 됐다.
“하악, 하악, 제발…”
“암컷노예 안 할 거야?”
“제발… 멈춰 줘…”
“암컷노예가 되면 언제든지 이런 즐거운 일 할 수 있어.”
“즐거운 일..?”
“나랑 섹스할 때 솔직히 기분 좋았잖아. 이렇게 가버린 거 처음이잖아. 너는 아니라고 말해도 네 보지는 이미 나 없이는 살 수 없을걸.”
엘리자베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엘리자베스의 젖꼭지를 살짝 건드려 줬다.
“이, 이건 약 때문에!”
“내가 말했지? 이 약은 너를 조금 더 솔직하게 만들어 주는 약이라고. 너 스스로는 이런 쾌감을 느끼고 싶었던 거지.”
“으읏…”
나는 여전히 엎드려 있는 엘리자베스의 입 앞에 자지를 갖다 댔다.
“빨아.”
“…”
“빨고 싶잖아. 마음껏 빨아도 돼.”
엘리자베스는 멈칫거리다가 내 귀두에 입을 맞췄다. 잠시 뒤 엘리자베스는 입안에 내 자지를 넣고 열심히 빨았다.
“봐. 네가 정말로 원하는 게 뭔지 알겠지.”
츄웁… 츄웁…
여관방 안에 엘리자베스가 내 자지를 빠는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이미 쉴 새 없이 떡을 친 이후라서 그런지 사정감은 금방 올라왔다.
“엘리자베스 입 안에 싼다!”
“읍!? 으으읍!”
엘리자베스는 재빨리 내 자지를 뱉어내려 했지만 내 자지가 정액을 뱉어내는 게 조금 더 빨랐다. 결국 벌린 엘리자베스의 입속으로 내 정액이 쭉쭉 뻗어 나갔다.
“우에에…”
엘리자베스의 입이 정액으로 범벅이 됐다. 나는 그런 엘리자베스의 턱을 잡고 말했다.
“입 안에 있는 정액, 나한테 보여 줘.”
엘리자베스는 입을 벌려 흰 액체로 범벅이 된 입 안쪽을 보여줬다.
“그럼 이제 그대로 삼켜.”
“뱉고 싶어…”
“삼켜.”
엘리자베스는 입을 다물고는 꿀떡 정액을 삼켰다. 한 번에 다 삼키는 게 불가능했는지 엘리자베스의 목울대는 몇 번이고 출렁거렸다.
“잘했어, 엘리자베스.”
나는 엘리자베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엘리자베스는 힘이 풀린 듯 침대에 털썩 쓰러졌다.
나는 그런 엘리자베스의 엉덩이 쪽으로 간 뒤 그대로 엘리자베스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찔꺽!
“!!!”
엘리자베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직 약효가 떨어지지 않은 모양이었다.
나는 전속력으로 피스톤질을 하다 엘리자베스에게 말했다.
“안에 싼다!”
“아까 안에다가는 안 싼다면서..!”
“싼다!”
나는 엘리자베스의 질내에 걸쭉한 정액을 쏟아냈다. 정액이 엘리자베스의 질로 쏟아져 나올 때마다 엘리자베스는 이불보를 꽉 붙잡으며 고개를 젖혔다.
“오옥♡ 오고곡♡”
사정이 끝났을 때 엘리자베스는 정말 시체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나는 그런 엘리자베스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자, 어떻게 할래? 내 암컷노예가 돼서 이 좋은 기분을 계속 느끼면서 살래, 아니면 다시는 이런 기분 느끼지 못할래?”
남은 건 엘리자베스의 대답뿐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