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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80화 (80/157)

〈 80화 〉 79화 ­ 그래서 이샤의 엉덩이에 자지를 비벼댔다

* * *

‘깼나!?’

나는 곧바로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손을 떼고 자는 척했다. 이샤는 몸을 뒤척이다 손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고는 조용해졌다.

가슴이 쿵쾅거린다. 만약 이샤가 방금 깬 거라면? 내가 자기 손으로 자지를 만지작거린 걸 알아차린다면?

아니, 그것보다도 내가 자지를 엉덩이에 비비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린다면?

땀이 삐질삐질 나왔다. 하지만 이샤는 조용히 잠들어 있을 뿐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가슴이 진정될 즈음 나는 다시 이샤에게 속삭였다.

“이샤, 자는 거 맞죠?”

이샤가 대답하지 않는 걸 확인한 나는 다시 슬쩍 팔로 이샤를 감싸 안았다.

들키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샤의 매력적인 육체 앞에서 내 이성은 사르르 녹아내렸다. 나는 결국 다시 자지를 이샤의 엉덩이에 비벼댔다.

“으음…”

이샤가 뒤척이는가 싶더니 살짝 엉덩이를 내 쪽으로 뺐다. 이거 완전 더 비벼달라는 거 아니야?

신이 난 나는 더욱 격렬하게 이샤에 엉덩이에 자지를 문질러댔다. 이불이 들썩거리는 것이 살짝 보일 정도였다.

‘살짝 넣어 볼까…’

나는 한 손을 은근슬쩍 이샤의 하의 속으로 집어넣었다. 이샤의 엉덩이살이 느껴지자 내 이성은 완전히 멈춰버리고 말았다.

지금 당장 이샤를 따먹어 버리고 싶어.

나는 슬쩍 자지를 바지 속에서 꺼내 이샤의 하의 속으로 밀어 넣었다. 엉덩이골에 자지가 파묻히도록 자지를 밀어 넣고 있으니 이샤가 다시 뒤척였다.

“흐… 으응…”

이샤의 목소리에 왠지 모르게 색기가 돈다. 나는 한쪽 손으로 이샤의 가슴을 주무르며 이샤의 엉덩이골에 열심히 자지를 비벼댔다.

이대로면 쌀 것 같은데..!

그렇게 내가 대책 없이 이샤의 엉덩이에 사정하려는 순간,

“성기 님? 깨어 계십니까?”

월영이 내게 말을 걸었다. 놀란 나는 후다닥 이샤의 하의에서 자지를 빼내고 돌아누웠다.

“으, 으응. 왜?”

“조금 심하게 뒤척거리시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혹시 불편하신 점이라도 있으십니까?”

“아니야, 아무것도.”

“그렇습니까…”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

“그러십시오.”

나는 화장실로 후다닥 뛰어가 자지를 꺼내고 열심히 문질렀다. 젠장, 조금만 더 하면 이샤한테 사정할 수 있었는데..!

아냐, 어쩌면 잘 된 걸지도 몰라. 만약 이샤에게 사정했으면 아침에 뭐라고 말하려고?

그렇긴 하지만…

“그 개꼴리는 엉덩이에 싸고 싶다고!”

나는 육성을 터뜨리며 변기에다 대고 거하게 정액을 싸질렀다. 이샤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그리도 꼴렸는지 정액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왔다.

변기 물을 내리려고 보니 내 정액이 원망스러운 눈길로 나를 쳐다보는 것만 같다. 왜 이샤의 엉덩이가 아니라 이런 곳에 자기를 내던졌냐고.

‘미안하다.’

나는 속으로 수억 마리의 정자에게 묵념하며 변기 물을 내렸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나는 이샤의 옆에 누웠다. 월영이 저렇게 보고 있으니 이샤를 따먹는 건 무리다. 이제 잠이나 자야겠어.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붙였지만 이샤의 보지가 눈앞에 아른거려 쉽게 잠에 들 수가 없었다.

그 백보지를 다시 핥아야 하는데, 그 백보지에 내 자지를 넣어 줘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는데, 옆에서 이샤가 돌아눕는가 싶더니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자요?”

뭐지,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눈치챘나? 하지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대답할 타이밍을 놓친 나는 그대로 자는 척을 했다. 내가 가만히 있으니 이샤가 다시 한번 물었다.

“…자는 거죠?”

그래요, 자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샤도 빨리 자요..?

살짝 눈을 떠 이샤 쪽을 흘겨보니 이샤는 내 쪽을 보고 누운 채로 자기 가슴을 매만지고 있었다. 그것도 손을 올린 정도가 아니라 주무르는 정도로.

“일어나면 안 돼요… 알았죠?”

이샤는 한쪽 손을 내 몸에 올린 채 나머지 한 손으로 자기 가슴을 만졌다.

뭐지, 이 상황은!?

“읏…”

이샤가 조용히 신음 소리를 냈다. 계속 가슴을 만지던 이샤의 손은 어느새 배를 타고 내려가 하의 속으로 쑥 들어갔다.

“성기 씨의 자지…”

하의 속으로 들어간 이샤의 손이 꿈틀거렸다. 이샤는 분명 나를 보며 자위하고 있었다.

“자지…”

이샤가 야한 숨소리를 색색대며 자기 보지를 만져댔다. 그와 동시에 내 몸에 올려놨던 손도 스르륵 아래로 미끄러지더니 내 자지 근처까지 왔다.

아까 한 발 빼고 오긴 했지만 이샤가 내 옆에서 자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지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성기 씨?”

이샤가 다시 나를 불렀다. 갑자기 내 자지가 커지고 있으니 의심할 만도 하지. 하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자는 척을 했다.

“깨 있는 거 아니죠..?”

이샤의 손이 내 자지 바로 위까지 왔다. 동시에 자기 보지를 만지는 이샤의 손도 빨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발기를 어떻게 참아? 내 자지는 대책 없이 바지를 뚫고 나올 기세로 커졌다.

“…자지… 커졌어…”

이샤가 바지 위로 내 자지를 만졌다. 이샤의 고운 손길이 닿고 있다고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바지를 벗어던지고 대딸해 달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샤는 나 몰래 나를 만지고 있는 거다. 여기서 내가 깨 있다는 것을 알면 부끄러움을 못 이겨 어딘가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나는 끝까지 자는 척을 해야 한다. 자는 척을 해야 하는데…

“흐응… 하아앗…”

이런 미녀가 내 옆에서 자위하면서 내 자지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자는 척을 어떻게 하냐고!

게다가 저런 색기 넘치는 야한 신음 소리까지 흘려대는데!

“흠냐…”

나는 몸을 뒤척이는 척하며 이샤를 향해 몸을 돌려누웠다. 이샤는 깜짝 놀라 손을 떼고 내게서 몸을 돌렸다.

하지만 내게서 등을 돌린 채로도 이샤의 팔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자위하는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것도 그것대로 꼴렸다.

살짝 좋은 생각이 난 나는 한쪽 팔을 뻗어 이샤의 몸을 감싸 안았다.

“!?”

이샤가 움찔했다. 하지만 내가 팔을 올려놓은 채 가만히 있자 이샤는 내 쪽을 흘끔 돌아보며 속삭였다.

“잠꼬대가… 심하시네요…”

그러더니 이샤는 내 손으로 자기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오옷, 결국은 이렇게 이샤의 가슴을 만지게 되는구나..!

“주물러 줬으면… 좋겠는데…”

이샤가 중얼거렸다. 나도 주물렀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건 내가 깨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거나 다름없다. 지금은 참아야 한다.

“그래도…”

이샤는 내 손으로 자기 가슴을 살살 쓸어내리다 꼭지가 있는 곳을 내 손으로 살짝 눌렀다.

옷 위지만 분명히 느껴졌다. 이샤의 꼭지는 지금 꼿꼿하게 발기된 상태였다.

이 정도면 조금 더 진도를 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는 이샤를 끌어안은 채로 몸을 밀착했다.

자연히 방금 전까지 커져 있던 자지가 이샤의 엉덩이에 닿았다.

“!”

이샤는 놀랐는지 살짝 엉덩이를 앞으로 뺐다. 하지만 이내 이샤는 엉덩이를 다시 뒤로 살살 움직여 내 자지와 엉덩이를 붙였다.

“성기 씨의 자지… 자지가…”

이샤는 자위하며 엉덩이를 살살 움직여 엉덩이로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었다.

“음냐…”

다시 이샤를 꼬옥 끌어안으며 엉덩이에 자지를 착 붙이자 이샤의 몸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으읏, 읏. 으… 으읏, 응…”

이샤는 자위하며 계속 신음 소리를 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샤는 보지 절정에 다다랐는지 내 앞에서 허리를 통통 튕겼다.

“흐읏, 읏, 으앗!”

이샤의 신음 소리가 살짝 커졌다. 놀란 이샤는 재빨리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내 쪽을 봤다.

“성기 씨… 깬 거 아니죠?”

지금 깬 건 아니죠. 애초에 잠들어 있었던 적이 없으니까.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어…”

이샤는 재빨리 내 손을 원위치 시켜놓고 몸을 살짝 떨어뜨렸다.

“이샤 님?”

월영이 이샤를 불렀다. 이샤는 곧바로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어, 으응, 어… 왜요? 월영 양?”

“혹시 불편하신 데라도 있으십니까? 심하게 뒤척이시고, 아까부터 신음 소리도 조금 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 아니야! 아니, 아니에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그렇습니까.”

“근데 저…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마음대로 하시길.”

이샤는 후다닥 화장실로 달려갔다. 아무래도 나처럼 못다 한 자위를 마무리 지으려 가는 모양이었다. 아니면 그냥 자위를 한 번 더 하고 싶다거나.

누워서 이샤를 기다리고 있으니 딱 여자가 자위 한 번 하고 올 시간이 지나서야 이샤가 돌아와 내 옆에 누웠다.

“이샤.”

내가 이샤의 귀에 대고 속삭이자 이샤가 크게 몸을 움찔거렸다.

“네, 네..?”

“방금 일어났는데 이샤가 없어서 놀랐어요. 어디 갔다 온 거예요?”

“아… 화장실요, 화장실.”

“그런 거였어요? 괜히 놀랐네.”

나는 편안히 누워 잠을 청했다. 그러자 이샤의 손이 살짝 움직이는가 싶더니 내 손을 덮었다.

그렇게 우리는 손을 잡은 채로 잠에 들었다. 여태까지 한 일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스킨십이었지만, 부드럽고 또 따뜻했다.

***

다음날 아침, 이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먼저 일어나 샤워를 하러 갔다.

“주인님, 주인님! 혹시 어제 이샤 양이랑 아무런 일도 없었어요?”

“맞아요. 다 큰 남녀가 한 침대에서 자면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게 말이 돼요?”

릴리와 엘리자베스가 나를 추궁해왔지만 나는 능청스럽게 추궁을 피해 갔다.

“너희들 머릿속엔 그런 것밖에 없어?”

“왜 그러세요, 저희보다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으신 분이 누군데.”

“게다가 저희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데요.”

엘리자베스와 릴리가 낄낄댔다. 이 귀여운 녀석들, 한 번 예절 교육을 해 줄 때가 다시 왔구먼.

이샤가 씻고 돌아온 뒤 나는 월영에게 말했다.

“저기, 할 말이 있는데.”

“뭐든 말씀해 보십시오.”

“잠시 동안 월영이랑 떨어져 있었으면 좋겠어.”

“왜 그러십니까?”

“왜요!?”

파티원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한번 말했다.

“잠시 동안 따로 행동하자고. 다 이유가 있어.”

이유가 있고말고. 무려 두 가지나.

첫째는 이샤와 섹스하기 위해서다. 어제 일로 확실해졌다. 이샤는 나랑 섹스하고 싶어 하고 있다. 나는 이샤에게 술을 먹여 함께 즐거운 밤을 보낼 생각이다.

둘째는 릴리와 엘리자베스에게 복종 훈련을 시키기 위해서다. 너무 오래 쉬었더니 복종심이 살살 낮아지는 느낌이 난다.

이 두 가지를 하는 동안 월영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면 일이 꼬인다. 올바르게만 살아온, 남자 경험도 없는 월영이니까.

그러니까 꼭 월영을 떼어놔야 한다. 그리고 저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다시 월영을 부르면 된다.

“월영, 성에 들어가서 좀 쉬고 있어. 잠도 이틀째 못 자고 제대로 먹은 것도 별로 없잖아.”

하지만 월영의 대답은 내 기대와 조금 달랐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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