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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89화 (89/157)

〈 89화 〉 88화 ­ 숫처녀 월영과 영주의 섹드립

* * *

“무슨..!”

월영은 제대로 대답조차 하지 못한 채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나는 월영의 시야에 악착같이 자지를 들이밀며 말했다.

“월영이 직접 잡아 봐야 잡는 자세라든가 쥐는 힘을 제대로 알 수 있지 않겠어?”

“그럴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내 생각엔 필요할 것 같은데.”

“계속 이러시면..!”

“이러면 뭐?”

“…화낼 겁니다.”

“푸핫!”

월영의 반응이 너무 귀여운 나머지 또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과연 숫처녀다운 풋풋한 반응이다.

“월영, 이상한 생각 하는 거 아니지?”

“그런 거 아닙니다!”

“그럼 더더욱 피할 필요가 없잖아. 단순히 내 검술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는 일일 뿐인걸?”

나는 계속 자지를 월영의 눈앞에서 흔들어댔다.

“대련 정도는 얼마든지 해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그걸 잡으라고 하는 건 너무 무리한 요구입니다.”

“이게 무슨 대수라고…”

내 옆에서 월영과 나의 신경전을 지켜보고 있던 릴리가 성큼성큼 다가와 내 자지를 턱 잡았다. 오옷, 릴리의 손 따뜻하다..!

“그냥 이렇게 잡아보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요?”

릴리가 내 자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말했다. 월영은 믿을 수가 없다는 듯이 릴리를 쳐다봤다.

“아무렇지 않으신 겁니까?”

“원래 성인이 되면 이런 거에 익숙해지는 법이에요. 월영 양도 이제 성인이니까 이런 거로 부끄러워하면 안 되겠죠?”

“그… 그런…”

“자, 빨리 잡아 봐요.”

월영은 심호흡을 크게 하고는 손을 내 자지 쪽으로 천천히 뻗었다. 여전히 긴장되는지 월영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잡… 잡겠습니다…”

월영의 손이 마침내 내 자지에 닿았다. 단순히 손이 닿은 것뿐이지만 월영의 손이 닿았다고 생각하니 웬만한 여자 보지에 들어간 것보다도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내 자지는 하늘을 뚫을 기세로 고개를 쳐올리며 단단해졌고, 깜짝 놀란 월영은 손을 뗐다.

“왜 그래?”

“제가 묻고 싶은 겁니다..! 왜 갑자기 더 단단해지는 겁니까!?”

“자연적인 반응이야.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거랄까.”

“으읏…”

월영은 다시 손을 부들부들 떨며 내 자지에 손을 올렸다. 내 발딱 선 자지에 월영의 체온이 전해졌다.

“잘했어. 이제 한번 꽉 잡아 봐. 검을 쥐듯이.”

“검을 쥐듯이…”

월영이 천천히 내 자지를 감싸 쥐었다. 내 자지에 부담이 갈까 봐 일부러 살살 잡는 것이 느껴졌다.

“어때?”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손잡이로 쓰기에 나쁘지는 않을 정도지?”

“이 정도 단단함이면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만… 항상 이렇게 단단하게 유지하고 다닐 수 있는 겁니까?”

“주인님이라면 가능하죠.”

옆에서 우리를 지켜보던 엘리자베스가 한 마디 거들었다. 월영은 여전히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었다.

“마력검을 켜 주시겠습니까?”

월영이 내 자지를 꼭 붙잡은 채로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지에 마력을 집중했다.

내 자지 끝에서 파란색 마력검이 우렁찬 기세로 뻗어나갔다.

“나오는 데가 이상하긴 하지만 길이도 예리함도 흠잡을 데가 없는 마력검입니다. 이 정도의 마력은 어떻게 모으신 겁니까?”

“나? 타고났어.”

“진심이십니까?”

“그것보다는 빨리 이걸 어떻게 휘두르면 좋을지를 같이 생각해 주면 좋겠어.”

월영은 고추칼리버가 켜진 내 자지를 이리저리 휘둘렀다. 하지만 옆에서 잡고 있는 지금의 자세로는 제대로 내 자지를 휘두를 수 없었다.

“음…”

월영도 똑같은 문제를 느꼈는지 고민하는 눈치였다. 나는 잠시 월영의 내 자지에서 떨어뜨리고 말했다.

“월영, 내가 잡는 모습을 봐 봐.”

“두 손으로 잡고 휘두르시는 겁니까?”

“응. 그럼 월영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도 두 손으로 잡아 보라는 말씀이십니까.”

“맞아. 내 등 뒤에 서서 두 손으로 내 자지를 잡아 봐.”

“어째 가면 갈수록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영은 더 이상 못 잡겠다고 빼지 않았다. 월영은 천천히 내 뒤로 다가온 다음 내 허리를 감싸듯이 팔을 뻗어 잔뜩 발기된 내 자지를 잡았다.

이러고 있으니까 마치 연인이 대딸해 주는 자세 같아서 엄청나게 꼴린다. 그것도 화장실에서 같이 샤워하면서 대딸해 주는 자세..!

덕분에 내 자지 끝에 쿠퍼액이 맺혔다.

“움직여 보겠습니다…”

월영이 내 자지를 조금씩 움직였다. 맺혀 있던 쿠퍼액이 살짝 자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월영의 손에 쿠퍼액이 닿으면 뭐라고 변명하지? 내가 야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들키면 안 되는데.

하지만 아무리 참으려고 해 봐도 쿠퍼액이 흘러나오는 걸 참을 수는 없었다. 결국 월영의 손에 쿠퍼액이 닿고 말았다.

“뭡니까, 이 액체는?”

월영이 자기 손을 살펴보며 말했다.

“어… 땀?”

“땀이 이렇게 끈적끈적합니까?”

“원래 자지에서 나오는 땀은 조금 더 끈적끈적해. 월영은 잘 모르겠구나.”

“그렇습니까…”

월영은 별 의심 없이 내 말을 믿는 눈치였다. 이럴 땐 월영이 숫처녀인 게 편리하단 말이지.

월영은 다시 내 자지를 잡고 고추칼리버를 이리저리 움직여 봤다. 처음에는 그렇게 불편해하던 월영도 어느덧 익숙해졌는지 군말 없이 내 자지를 꼭 붙들었다.

“휴, 다들 어디 갔나 했네요..?”

뒤늦게 화장실을 다녀 온 이샤가 연무장으로 걸어왔다.

“꺄아악!?”

이샤가 비명을 질렀다. 월영이 내 등 뒤에서 양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본 모양이었다.

“이샤, 왔어요?”

“이, 이, 이게 무슨 일이래요!? 왜, 왜 월영 양이 성기 씨의 자지를 잡고 있어요!?”

이샤는 말까지 더듬어가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샤 양, 이상한 생각 하는 거 아니죠?”

“맞아요. 저건 월영 양이 성기 씨의 검술 자세를 봐 주고 있는 거라고요.”

릴리와 엘리자베스가 키득거리며 이샤를 놀렸다. 이샤는 귀까지 빨개질 정도로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고개를 돌렸다.

이샤도 그렇고 월영도 그렇고 처녀들 반응은 참 귀엽단 말이야. 깨물어 주고 싶어.

“대충 감이 잡힙니다.”

월영이 내 자지에서 손을 놓으며 말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내 자지를 잡아 달라고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나.

“성기 님의 자세를 따라 해 보겠습니다.”

월영은 검을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엉거주춤 내 자세를 흉내 냈다.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오려고 했지만 나는 웃음을 꾹 참고 자지를 잡았다.

“힘을 주고 이런 식으로 휘둘러 보십시오.”

월영이 먼저 검을 휘두르면 내가 월영의 동작을 따라 하는 방식으로 검술 단련은 진행됐다.

월영은 처음 해 본 자세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검을 휘두르는 방식을 체득했다. 덕분에 따라 하는 내가 힘이 딸릴 정도였다.

“월영, 잠시 쉬었다 하자.”

“알겠습니다.”

나는 고추칼리버를 끈 뒤 바지를 입고 그대로 털썩 자리에 앉았다.

“월영,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는 거야? 나는 이런 방식이 익숙하다고 해도, 월영은 처음 해 보는 자세일 텐데.”

“어떤 자세로든, 어떤 상황에서든 검을 능수능란하게 휘두를 수 있는 건 검사의 기본 소양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대단한 것 같아.”

“그야 당연하느니라. 누구의 호위무사인데.”

갑자기 들려온 영주의 목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봤다. 영주는 다른 호위무사를 대동한 채로 연무장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그 걸음걸이에는 여유와 품격이 가득했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을 뺏길 것 같았다.

“오셨습니까.”

월영은 곧바로 영주에게 고개를 숙였다. 영주는 계속 걸어와 내 옆으로 다가왔다.

“검술 단련은 잘 돼가고 있느냐?”

“월영이 잘 알려 준 덕분에 잘 되고 있습니다.”

“나도 네가 검술을 단련하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보여줄 수 있겠느냐?”

“원하신다면…”

“안 됩니다!”

옆에서 월영이 격하게 반응했다.

“왜 그러느냐?”

“그… 영주님께 보여 드릴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괜찮다. 괜한 걱정 하지 말거라.”

영주는 단숨에 월영의 말을 일축했다. 월영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사이 나는 바지를 내렸다.

아까보다 많이 연해지긴 했지만 그 흉악한 크기는 숨길 수 없는 내 자지가 불쑥 튀어나와 영주를 반겼다.

영주의 호위무사들이 칼을 빼들었다. 놀란 내가 황급히 바지를 올리려 하자 영주가 호위무사들을 제지했다.

“괜찮다. 저 자의 검은 특이한 곳에서 나오느니라.”

“알고 계셨습니까?”

“월영이 말해줬느니라.”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쉰 뒤 다시 바지를 내리고 고추칼리버를 켰다. 영주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내 고추칼리버를 찬찬히 훑어봤다.

“그것이 너의 무기더냐… 월영이 괜히 해괴망측한 무기라고 말한 것이 아니구나.”

“월영이 그런 말을 했습니까?”

“너도 알지 않느냐. 월영은 남자를 만난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너무 괘념치 말거라.”

영주가 웃으며 말했다. 여유가 넘치는 영주의 태도를 보아하니 영주는 적어도 자지를 처음 보는 사람은 아닌 듯했다.

“영주님…”

여전히 월영은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잠시 월영을 바라보던 영주는 내게 말했다.

“크기가 굉장하구나. 게다가 어떤 곳에라도 찔러 넣을 수 있을 것 같이 곧구나.”

내 고추칼리버를 보고 말하는 건지, 아니면 내 자지를 보고 말하는 건지…

“가까이서 보고 싶지만 이곳은 보는 눈이 많아 힘들구나. 해가 저문 뒤 내 침실로 올 수 있겠느냐?”

?

지금 뭐라고..?

“영주님!!!”

옆에서 월영이 소리를 질렀다. 영주는 새빨개진 월영의 얼굴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농담이니라.”

“그런 농담,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월영이 씩씩대며 말했다. 영주는 여전히 월영의 반응이 재밌는지 계속 짓궂은 농담을 이어갔다.

“월영, 너도 익숙해져야지 않겠느냐? 아니면… 내가 성기의 무기를 관람하는 동안 너도 내 옆에 있겠느냐?”

“영주님!”

“괜찮다. 힘 있는 남자면 모름지기 여자 두 명 정도는 거뜬히 상대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검술 시합에서…”

“그만두십시오!”

“하하하. 농담이니라.”

아무래도 영주란 사람은 소싯적에 남자 좀 만나 본 사람인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월영을 놀려댈 리가 없지.

“오랜만에 웃었구나. 그래, 성기. 네 실력이 보고 싶다. 혹시 나와 겨뤄 볼 생각이 없느냐?”

“영광입니다.”

“따라오거라.”

영주는 나를 데리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영주는 곁에 있던 호위무사에게 검을 받아든 뒤 능숙하게 검집에서 검을 뽑아냈다.

월영도 엄청난 실력자였는데, 과연 영주의 실력은 어떨까…

긴장감 속에서 나는 자지를 꺼내 고추칼리버를 켰다.

“주인님 파이팅!”

“파이팅!”

관중석에 앉은 릴리와 엘리자베스가 나를 응원해 줬다. 나는 손을 흔드는 대신 자지를 흔들어 주며 응원에 답해 줬다.

“그럼, 시작하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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