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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113화 (113/157)

〈 113화 〉 112화 ­ 엘리자베스를 위로해 주는 펠라

* * *

“이건 또 왜 이래?”

나는 마나 수정을 들고 열심히 흔들었다. 하지만 마나 수정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저희가 없는 사이 누군가가 이상한 수를 썼나 봅니다… 원래 이런 마나 수정이 아닌데…”

월영이 당혹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여관으로 돌아와 마나 수정을 이용해 검사들의 도시로 돌아가려 했지만 마나 수정은 먹통이 되어 있었다.

“쓰읍… 이럴 시간이 없는데. 이 도시에 있는 녀석들이 수장이 죽었다는 걸 알기 전에 돌아가서 지원군을 요청해야 하는데.”

“일단은 전에 있던 도시로 돌아가 거기서 공간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지체하지 말고 움직이자.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

“그나저나… 옷은 입으면 안 되겠습니까..?”

월영이 음부와 가슴을 가리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도시 밖으로 나갈 때까지만 참아. 괜히 의심받아서 일이 수틀리면 안 되니까.”

“그럼… 보지 말아 주십시오…”

“그 정도야 뭐.”

나는 네 여자와 함께 도시를 빠져나왔다. 슬레이런에서 나오자마자 월영은 허겁지겁 옷을 입었다.

“월영, 힘들었을 텐데 잘 해 줘서 고마워.”

“다시는 그런 수치스러운 짓 하지 않을 겁니다.”

“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쉬야 한 거?”

“천박하게 그런 말 하지 마십시오!”

“농담이야, 농담.”

“그런 농담,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도시를 향해 걸었다. 여전히 마물 몇 마리가 습격을 하긴 했지만, 월영의 검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물도 되지 않았다.

그렇게 걷다 보니 다시 밤이 찾아왔다. 우리는 간단히 야영지를 차리고 모닥불을 피웠다.

“월영, 이번에는 혼자서 불침번 하지 말고 좀 자는 게 어때? 많이 힘들었을 거 아니야.”

“알겠습니다.”

우리는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기로 했다.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엘리자베스, 나, 이샤, 릴리 순서로 불침번을 서게 됐다.

하필 둘번이냐…

나는 자리에 누워 밤하늘을 구경했다. 여전히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이 세계에 온 지도 꽤 시간이 흘렀구나. 많은 일들이 있었지.

하지만 이번 일만큼 위험했던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계속 펼쳐지는 걸까? 더 많은 위험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마도 그럴 거다. 어중이떠중이를 상대하는 것도 아니라 마왕을 상대해야 하니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부족해서 우리 파티원 중 하나가 크게 다치거나 죽기라도 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나는 애써 고개를 저으며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려 했다.

이런저런 생각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으니 불침번을 서고 있던 엘리자베스가 내 쪽으로 다가왔다.

“주인님, 안 주무세요?”

“응? 잡생각이 많아서…”

“죄송해요.”

“갑자기 웬 사과?”

“월영 양이랑 릴리가 열심히 싸우는 동안 저는 아무것도 못 했잖아요…”

“그런 말 하지 마. 엘리자베스도 열심히 싸웠잖아. 게다가 한 번은 나를 지켜주기까지 했고 말이야.”

“게다가 성노예 대회를 할 때도 저만 도움이 안 됐고요…”

엘리자베스는 많이 의기소침해 보였다. 나는 말없이 몸을 일으켜 엘리자베스를 꼭 끌어안아 줬다.

“주인님…”

엘리자베스도 내 허리에 팔을 감고는 나를 끌어안았다. 엘리자베스의 가슴이 내 가슴팍을 누르는 것이 느껴졌다.

“엘리자베스, 너무 그러지 마. 누가 뭐래도 엘리자베스는 내 훌륭한 동료이자 암컷이니까.”

“그렇게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엘리자베스가 손으로 눈가를 훔쳐냈다. 나는 천천히 엘리자베스에게 입술을 가져다 댔다. 엘리자베스는 피하지 않고 그대로 내게 입을 맞췄다.

“음읏…”

엘리자베스는 손으로 나를 더듬으며 내 입술을 츄츄 빨았다. 살짝 입을 벌리자 엘리자베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혀를 내밀었다.

츄릅… 츄릅…

나는 엘리자베스의 혓바닥을 가지고 놀듯이 마음껏 혀를 섞어댔다. 엘리자베스는 내 목덜미를 끌어안은 채로 내게 더욱 입술을 밀착시켰다.

“후움… 움…”

엘리자베스의 숨이 점점 거칠어졌다. 살짝 확인해 보니 엘리자베스는 눈을 감은 채로 나와의 키스에 집중하고 있었다.

엘리자베스의 표정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

엘리자베스의 등허리를 만지작대던 손을 살짝 앞으로 움직여 엘리자베스의 가슴을 만져 줬다.

“하아… 하아…”

엘리자베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웃옷을 벗었다. 브래지어만 남기고 웃옷을 전부 벗은 엘리자베스가 내게 속삭였다.

“브래지어는… 주인님이 벗겨 주세요…”

“응.”

나는 엘리자베스의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맨가슴이 드러나자 엘리자베스는 슬쩍 손으로 자기 양 가슴을 잡았다.

“제 가슴… 이샤 양에 비하면 많이 작죠..?”

“그런 말 하지 마. 엘리자베스의 가슴도 예뻐.”

슬쩍 엘리자베스의 유두에 손가락을 올리자 엘리자베스는 곧바로 눈을 질끈 감으며 신음 소리를 냈다.

“흐읏!”

“이런 민감한 유두도 가지고 있고 말이야.”

“흐으읏… 흐읏…”

계속 엘리자베스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려 주자 엘리자베스의 유두가 금방 달아올랐다. 나는 엘리자베스의 톡 튀어나온 유두에 입을 맞췄다.

“지금 빠시면..!”

“소리 잘 참아 봐. 다른 파티원들이 깨면 안 되잖아?”

나는 츕츕 소리를 내며 엘리자베스의 유두를 빨았다. 엘리자베스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애써 신음 소리를 참았다.

“흐읏… 하악…”

한쪽 유두는 혀로 살살 간지럽혀 주면서, 반대쪽 유두는 손가락으로 더듬는다. 가끔씩 가슴을 전체적으로 주물거려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엘리자베스의 얼굴이 갈수록 붉게 물든다. 계속된 희롱에 몸도 달아올랐는지 손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고 입을 막았다가, 나를 감싸 안았다가 하는 모습이 귀엽다.

“주인님, 저 갈 것 같아요..!”

“마음껏 가버려도 괜찮아.”

“흐으으응..!”

엘리자베스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유두로 절정했다. 나는 잠시 엘리자베스의 유두를 더 빨아 주다가 손으로 엘리자베스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유두만으로 그렇게 쉽게 가버리다니, 얼마나 야한 유두인 거야?”

“칠칠치 못한 유두라서 죄송해요옷…”

“아니, 난 그래서 더 마음에 들어.”

엘리자베스에게 다시 입술을 내밀자 엘리자베스는 곧바로 입을 맞췄다. 서로의 타액을 받아먹는 끈적한 입맞춤이 이어졌다.

엘리자베스가 손을 뻗어 발기된 내 자지를 톡톡 건드렸다. 나는 엘리자베스가 만지기 편하도록 바지를 슬쩍 내렸다.

언제 봐도 기운찬 내 자지가 불쑥 튀어나오자 엘리자베스는 익숙하다는 듯 내 자지를 스르륵 감싸 쥐었다.

“이샤 양이랑 한 섹스… 기분 좋았어요?”

“질투하는 거야?”

“이샤 양이 너무 기분 좋아 보이길래…”

질투하고 있네. 나는 내 자지를 잡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손 위로 손을 가져다 댔다. 엘리자베스의 손이 부드럽게 내 자지를 쓸어 주는 가운데, 우리는 다시 입을 맞췄다.

내 자지를 부드럽게 문지르면서도 나와의 키스에 집중할 수 있는 걸 보니 엘리자베스도 많이 발전했구나.

나와 열심히 키스하던 엘리자베스는 이내 입을 떼고 내 자지 쪽으로 입을 옮겼다.

“빨아드려도… 될까요?”

“응.”

“그럼 시작할게요…”

방금 전까지 내 입 속에 들어오던 끈적한 타액이 이번에는 내 자지 위로 뚝뚝 떨어졌다. 엘리자베스는 내 자지를 침으로 충분히 적신 뒤 자지를 입에 넣었다.

“우움…”

엘리자베스는 곧바로 맛있다는 듯이 내 자지를 빨았다. 내 혀를 휘감던 혀는 어느새 내 자지 기둥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줬고, 내 입술과 닿던 입술은 자지에 착 달라붙었다.

나는 열심히 내 자지를 빠는 엘리자베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많이 늘었네, 엘리자베스.”

“후움…”

엘리자베스는 내 자지를 빨면서도 미소를 숨길 수가 없는지 배시시 웃었다. 나한테 칭찬받은 거로 그렇게나 기뻐해 주다니.

“맛있어?”

“쪼옵… 네에… 주인님 자지 맛있어요…”

엘리자베스는 맛있는 사탕을 빨듯이 내 자지를 열심히 빨았다. 열심히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내 자지를 빨고 있는 엘리자베스를 보고 있자니 뿌듯했다.

“엘리자베스, 곧 쌀 것 같아.”

“주인님의 정액… 베풀어 주세요오…”

나는 엘리자베스의 머리를 붙들고 열심히 위아래로 흔들었다. 약간은 거친 움직임이었지만, 엘리자베스는 오히려 더 열심히 내 자지를 빨았다.

“쌀게.”

나지막이 말하고 엘리자베스의 목구멍을 향해 그대로 정액을 뿜어낸다.

뷰룻, 뷰루룻.

“우움… 움…”

엘리자베스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내 자지를 입술로 꼭 붙들고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다.

사정을 마친 뒤 엘리자베스는 천천히 자지를 입에서 빼내고 내게 정액이 한가득 담긴 입 안을 보여 줬다.

“주인님의 정액… 이만큼이나 나왔어여…”

“잘했어. 이제 삼켜도 돼.”

엘리자베스는 혀로 입 안을 훑으며 내 정액을 음미하다 이내 정액을 삼켰다.

“사랑해, 엘리자베스.”

“저도 주인님 사랑해요…”

엘리자베스가 손을 하의에 집어넣고 자기 보지를 문질렀다. 지금 당장 섹스가 하고 싶다는 눈치였다.

“엘리자베스, 미안하지만 지금은 불침번 서는 중이잖아.”

“그래도… 잠깐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도시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엘리자베스한테 박아 줄게. 지금은 좀 참자.”

“그 약속, 꼭 지키셔야 해요.”

엘리자베스는 내게 싱긋 웃고는 다시 불침번을 서러 갔다. 나는 다시 자리에 누워 눈을 감았다.

아랫도리가 시원한 것이 잠이 잘 올 것 같다. 풀벌레가 우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그대로 잠에 들었다.

하지만 꿈나라 여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애초에 난 엘리자베스 다음 순서였으니까.

“주인님, 불침번 서실 시간이에요.”

“으으… 벌써?”

“주인님, 약속 안 잊어버리셨죠?”

“당연하지. 도시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엘리자베스한테 박아 주기로 한 약속이었잖아.”

“헤헤. 고마워요.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엘리자베스가 자러 간 뒤 나는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불침번을 섰다. 밤하늘 아래에서 특별한 일 없이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내 불침번이 끝나고 이샤를 깨울 차례가 됐다. 나는 자고 있는 이샤를 흔들어 깨웠다.

“이샤, 불침번 설 시간이에요.”

“우웅… 조금만 더 잘래요…”

“일어나요, 이 잠꾸러기.”

나는 이샤의 입에 살짝 입을 맞췄다. 이샤는 부드럽게 내 입술을 훑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기 씨… 아니, 주인님. 아까 엘리자베스 양이랑…”

“안 자고 있었어요?”

“소리에 깼달까요…”

이샤는 나를 보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했다.

“저도 하게 해 주시면 안 될까요?”

“피곤한데…”

“히잉…”

이샤는 앙탈을 부리며 내 자지를 빨겠다고 했다. 결국 나는 이샤에게도 펠라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

아침이 되자 릴리가 모두를 깨웠다. 우리는 야영지를 금방 정리하고 다시 도시로 발걸음을 옮겼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그런지 우리는 금방 도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시로 돌아온 우리는 영주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공간이동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왜 공간이동문을 열어 줘야 하지?”

영주의 태도는 냉담했다. 나는 당황하지 않고 조교사의 목을 꺼내들었다.

“이미 다 알고 왔습니다. 공범으로 처벌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협조하고 선처를 받으시겠습니까?”

“미, 미안하군. 지금은 내 마법사가 자리를 비워서, 두 시간만 기다리게. 금방 공간이동문을 열어주겠네.”

성 밖으로 나온 뒤 우리는 여관을 향해 걸었다. 어제 덜 잔 잠이 자고 싶기도 했고, 엘리자베스와의 약속도 지켜야 했으니까.

하지만 여관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누군가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다.

“마물들이 습격해온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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