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화 〉 127화 월영에게 억지로 펠라를! (1)
* * *
테레나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옷을 입은 나는 문을 열고 복도로 나섰다.
월영이 자는 곳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월영의 방 근처로 간 나는 천천히 월영의 방의 문을 열었다.
다 큰 숙녀가 방 문도 안 잠그고 자고 있다니, 안 되지 안 돼.
이미 잠들었는지 방 안은 깜깜했다. 슬쩍 들어간 다음 소리를 죽이며 문을 닫은 나는 방 안을 둘러봤다.
월영의 향기가 방 안에 가득하다. 기분 좋은 여자의 냄새에 섞여들어있는 땀 냄새가 향긋하다. 나는 홀린 듯 월영의 침대로 다가갔다.
“누구냐!”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월영이 침대 맡에 있던 칼을 빼들며 소리쳤다.
“워, 워. 진정해, 월영. 나야.”
“성기 님..?”
월영은 방에 들어온 것이 나임을 확인하고 나서 다시 칼을 집어넣었다.
“이 늦은 시간에 제 방에는 무슨 일이십니까?”
나는 아무런 대답 없이 월영의 침대에 다가갔다. 월영은 살짝 이불을 끌어당기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무,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왜긴 왜야. 월영이랑 섹스하려고지.”
“안 됩니다!”
월영은 잔뜩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덮으며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나는 그런 월영에게 천천히 다가가 월영의 이불을 걷어냈다.
“왜 그래. 월영은 나랑 섹스하기로 합의했잖아?”
“그건 그때 한 번뿐이지 않습니까!”
월영은 몸을 팔로 가리며 나를 쏘아봤다. 하지만 그런 눈빛은 나를 더 꼴리게 만들 뿐이었다.
자연스레 내 아랫도리는 불룩해졌고, 그 모습을 본 월영은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말 다시 저를 범하실 생각이십니까.”
“당연한 걸 왜 물어?”
“저는 응할 생각 없습니다. 이만 돌아가십시오.”
“월영, 내 능력을 향상시키는 걸 도와준다고 먼저 말한 건 너야.”
“그건 성기 님이 협박하셔서 그런 거지 않습니까!”
“협박이라니, 말이 너무하네. 나는 그저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그게 말이 됩니까!”
계속 이러고 있어봤자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내가 바지를 벗었다. 핏줄이 도드라진 흉악한 내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월영이 헉 하고 숨을 쉬었다.
“왜, 다시 봐도 놀라워?”
“흉물스럽습니다. 저리 치우십시오!”
월영의 말을 무시한 채 월영의 침대 위로 올라가자 월영이 엉금엉금 뒤로 물러났다. 나는 월영을 잡고 내 쪽으로 확 끌어당겼다.
“이익..!”
월영은 내 손을 뿌리쳤다. 놔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역시 운동을 열심히 한 월영답게 내가 힘으로 이기기는 무리였다.
“저리 가십시오!”
“알았어, 월영. 그럼 내가 한 가지 제안을 할게.”
“…뭡니까?”
“입으로 한 발 뽑아 주면, 오늘은 네 보지를 탐하지 않을게.”
저번 섹스에서 월영은 내 몸에 입을 대는 걸 극구 거부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월영의 입을 공략하는 것이 내 목표였다.
월영은 내키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제 입을 더럽히고 싶지 않습니다.”
“보지는 더럽혀도 괜찮고?”
“그것 역시 싫습니다. 빨리 돌아가 주십시오.”
“월영이 자꾸 그렇게 말하면, 영주한테 말하는 수밖에…”
“거기서 왜 또 영주님이 나옵니까!”
월영이 앙칼지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여유만만한 웃음을 지으며 다시 월영의 팔을 잡아끌었다.
“월영. 네가 나를 만족시켜 주기만 하면 너도, 영주도, 나도 다 같이 행복할 수 있어. 다 너한테 달린 거야.”
“그런 감언이설로 저를 유혹하려고 하셔 봤자…”
“선택해. 네가 만약 여기서 끝까지 나를 거부한다면, 나는 네가 나를 죽이려 했다고 소리를 지를 거야. 마왕의 사주를 받고 침소에 든 나를 죽이려 했다고 말이야.”
“만약 그랬다면 제가 성기 님의 침소로 들어가야지, 왜 성기 님이 제 침소에 있단 말입니까?”
“나는 월영이 너무 좋아서 같이 자려고 한 건데, 네가 날 죽이려 했다… 뭐 이렇게 되겠지. 그럼 월영이 감옥에 가는 건 물론이고, 월영을 소개해 준 영주도 무사하긴 힘들걸?”
월영은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쏘아봤다. 나는 그런 월영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월영에게 자지를 내밀었다.
“월영의 선택이야. 이걸 빨거나,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하거나.”
“정말이지… 당신 같은 비열한 사람이 용사라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나도 내가 용사라는 게 안 믿겨. 그래서, 빨 거야 안 빨 거야?”
월영은 계속 나를 노려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숙여 내 자지에 입을 가져다 댔다. 월영의 얼굴이 가까워지는 것만으로도 너무 꼴려 내 자지가 계속 움찔거렸다.
“으읏..!”
한창 내 자지에 얼굴을 가져다 대던 월영이 신음 소리와 함께 고개를 돌려버렸다.
“왜 그래, 월영?”
“정말… 정말 싫습니다. 차라리 제 아래를 범해주십시오…”
그렇게까지 입을 더럽히기는 싫은 건가.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말할수록 나는 월영의 입보지가 더욱더 탐이 나는데.
“괜찮겠어?”
“고통을 참아내는 데는 익숙합니다. 그러니…”
“난 한두 번으로 끝내지 않을 거야. 아침이 될 때까지, 아니, 아침이 되고 나서도 널 계속 따먹을 거야. 다른 동료들이 오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널 따먹을 거라고.”
“읏…”
“그거 알아? 방금 테레나도 나랑 섹스했어. 몇 시간이나 했더라… 기억도 잘 안 나. 월영도 몇 시간씩 내 자지를 버틸 수 있어?”
“몇 시간이나 하고 오셨다면서 아직도 저를 취할 생각이 있는 겁니까?”
“내 능력 봤잖아. 멈추지 않는 힘!”
내가 웃으며 가슴을 툭툭 두드렸다. 월영은 질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날 쳐다볼 뿐이었다.
“하지만 입으로 해 주면, 한 번만 싸고 바로 끝내줄게. 어때? 이 정도면 월영도 만족할 수 있는 조건 아니야?”
월영은 고민하는 눈치였다. 나는 월영의 배를 자지로 툭툭 건드렸다.
“입을 내주든지, 아니면 임신할 때까지 계속 보지로 내 자지를 조이든지… 월영의 질이 내 자지 크기에 맞춰져 헐렁거리는 걸 보면 누구라도 이상한 생각을 할 텐데…”
은연중에 아랫입으로 내 걸 계속 받아들이면 영주가 싫어하게 될 거라는 걸 흘리기까지, 이 정도면 준비는 완벽하다.
“…하겠습니다.”
그렇게 나와야지.
나는 싱긋 웃으며 다시 월영의 입에 자지를 들이밀었다. 월영은 움찔거리다 이내 눈을 감고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조금 더 힘을 빼고 잡아 봐.”
“이… 이렇게 말입니까…”
“옳지, 잘한다.”
“그런 애 취급 하는 말은 그만두십시오…”
월영은 고개를 돌린 채로 내 자지를 흘겨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떻게 자지를 만족시켜야 하는지 모르는 눈치길래 월영의 머리를 잡고 자지를 들이밀며 말했다.
“먼저 귀두를 핥아 줘.”
“으읏…”
월영의 혀가 입 밖으로 삐져나왔다. 잠시 갈 곳을 잃고 망설이던 월영의 혀가 내 귀두에 살포시 닿았다.
여태까지의 펠라로는 느껴 본 적 없는 강렬한 짜릿함이 전신을 휘감았다. 그렇게나 따먹고 싶었던 월영을 복종시킨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월영은 부끄러운 듯 살짝살짝 혀로 내 귀두를 건드렸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월영의 입 안에 자지를 처박고 싶었지만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지금 그렇게 억지로 자지를 들이밀었다가는 화난 월영이 내 자지를 싹둑 베어 물고 말 테니까.
“이렇게 하면 됩니까..?”
“잘하고 있어, 월영.”
월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지만 월영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분명 칭찬받아도 기쁘지 않다는 그런 말을 하려다 참은 거겠지.
월영은 계속해서 내 귀두를 할짝거렸다. 혓바닥을 살살 돌리며 귀두를 자극하다가, 가끔씩 입술을 귀두에 쪽 하기도 하는 것이 펠라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계속 이러고 있기는 아깝지. 내가 맛보고 싶은 건 월영의 목구멍이니까.
“월영, 전희는 이제 됐어. 이제 내 자지를 입 속에 넣어 줘.”
“이걸… 말입니까…”
월영이 양손으로 내 자지를 잡으며 말했다. 확실히 그냥 입에 넣기엔 부담스러운 사이즈긴 하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어. 일단은 끝부분이라도 입에 넣어 봐. 그러다 익숙해지면 점점 안으로 밀어 넣으면 되는 거야.”
“아…”
월영은 입을 활짝 벌리고 천천히 내 자지를 입 안에 넣었다. 월영의 입 안이 가까워질수록 월영의 숨이 자지에 닿는 기분이 장난 아니었다.
마침내 월영의 입 안 어느 정도까지 내 자지가 들어가자 월영이 천천히 입을 다물었다. 월영의 입술이 가장 먼저 내 자지에 닿았고, 그다음으로 월영의 혀가 밑에서 부드럽게 내 자지를 감쌌다.
“오옷…”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그만큼 월영의 입 속은 기분 좋았다. 펠라가 서툴러 살짝살짝 닿는 이빨까지도 기분이 좋았다.
내 자지 기둥을 간지럽히는 콧김이 기분 좋았고, 어찌해야 할 줄 모르고 당황하는 혓바닥이 사랑스러웠다.
앞뒤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내 자지를 앙 물고 있는 입술이 귀여웠고, 그 상태로 나를 올려다보는 앙칼진 눈빛이 내 욕망을 채워주고 있었다.
“잘했어, 월영. 이제 앞뒤로 고개를 움직이면서 내 자지를 잘 빨아 봐.”
잠시 나를 노려보던 월영은 천천히 고개를 뒤로 빼며 입술로 내 자지를 훑어냈다. 아직 테레나의 애액이 묻어 있었을 텐데, 잘도 먹는다.
“우움…”
다시 고개를 앞으로 움직이며 월영이 내 자지를 쭙 빨았다. 능숙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서투르기만 한 입보지였지만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그대로 월영은 앞뒤로 고개를 움직이며 내 자지를 빨았다. 나는 월영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기도 하며 월영의 입 안을 마음껏 만끽했다.
“우움… 웁, 우웁!?”
열심히 펠라를 하던 월영이 급박한 소리를 내는가 싶더니 내 자지를 입에서 뱉어내고 연신 기침을 해 댔다.
“콜록, 콜록!”
“왜 그래, 월영?”
“아, 아무것도… 콜록! 아닙니다… 목젖에 닿았나 봅니다…”
“그렇게 내 자지가 더 먹고 싶었어?”
“그럴 리..! 콜록, 콜록! 없잖습니까! 그냥 빨리 끝내고 싶을 뿐입니다!”
“솔직하게 말해 봐. 내 자지 맛 어땠어?”
“쓰고… 비리고… 텁텁할 뿐입니다…”
월영이 찡그리며 말했다. 나는 피식 웃으며 다시 월영의 입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지금은 싫어할지 몰라도, 나중에는 네가 내 좆맛이 그리워서 찾게 될 거야.
월영은 성심성의껏 내 자지를 빨았다. 최대한 목 깊은 곳까지 자지를 넣으려고도 하고, 볼이 홀쭉하게 패일 정도로 힘껏 빨아들이기도 했다.
사실 내 자지가 마음에 든 게 아니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그렇다는 답변이 돌아왔지만, 어느새 월영은 내 자지를 빠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월영의 입이 기분 좋다 하더라도 나는 이미 몇 시간 동안 셀 수도 없을 만큼 사정하고 온 몸, 단순히 좆끝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는 쌀 수 없었다.
“월영.”
“쭈웁… 파하… 부르셨습니까.”
“아무래도 손까지 써서 내 자지를 만족시켜 줘야 할 것 같은데.”
“입으로는 만족하실 수 없는 겁니까?”
“월영 입 안이 기분 좋은 건 맞지만, 지금 상황이 그래.”
“우으으… 알겠습니다…”
월영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쉬다가 양손으로 내 자지를 붙잡았다.
“그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손으로는 내 자지를 꼭 잡은 채로, 월영이 내 귀두에 혀를 가져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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