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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152화 (152/157)

〈 152화 〉 151화 ­ 자위를 알려주겠다

* * *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 싶어 멍하니 있으니 세이라가 되려 성을 냈다.

“왜, 왜 멍하니 있어!? 내 말 못 들었어!?”

“그냥 가자, 세이라. 역시 이 사람은 못 믿겠어.”

아이라가 옆에서 세이라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 내가 아니었다. 나는 곧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세이라에게 다가갔다.

“자위를 알려달라고?”

“으, 응. 자위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데, 네 파티원분들은 그런 게 알고 싶으면 너를 찾아가 보라고 말씀하셨어. 칼벤 그 늙은이한테는 죽어도 배우기 싫고…”

그러니까 자위하는 방법이 알고 싶어서 내 암컷들을 찾아가 봤는데, 내 암컷들이 그 중요한 일을 나한테 넘겨줬다는 거지?

이런 사랑스러운 암컷들. 나중에 잔뜩 기분 좋게 만들어 줘야겠어.

나는 살짝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척을 하며 팔짱을 꼈다. 이리저리 세이라를 훑어보던 내 시선이 아이라에게 옮겨갔다.

“아이라, 너도?”

내가 묻자 아이라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고개가 움직이는 걸 따라 아이라의 은색 머리가 덩달아 찰랑거렸다.

“그럼 바로 알려줄게.”

“진짜..? 바로..?”

“어차피 자위가 궁금해서 왔다면서. 더 필요한 게 있어?”

“왜 갑자기 그게 궁금해졌는지,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아?”

왜 궁금해졌냐니, 그야 뻔하지. 나자랑 같이 기분 좋아지고 싶은 거잖아? 나자가 자위하느라 자기들이랑 안 어울려 줬으니, 자기들도 자위하는 법을 배워서 나자랑 같이 어울리고 싶은 거잖아.

물론 내가 그때 이불 밑에 숨어서 나자의 보지를 쮸걱대고 있었다는 건 꿈에도 모르겠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알려주지도 않을 거잖아?”

“그, 그건 그렇긴 한데…”

“자, 일단 앉아 봐.”

내가 탁자 옆에 있는 의자를 끌어다 놓자 세이라와 아이라가 의자에 앉았다. 막상 자위를 배우게 되자 부끄러운지 둘 다 얼굴을 발갛게 상기시킨 채로 고개를 똑바로 들지 못했다.

역시 자위도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처녀다운 반응이다. 그런 반응을 보고 있자니 또 꼴릿해지는 탓에 자지가 움찔댔다.

“고개 들어도 돼. 자위는 부끄러운 게 아니야.”

내가 의자를 끌어다 두 처녀를 마주 보며 앉았다. 이러고 있으니 꼭 성교육 교사가 된 기분이다.

“너희는 자위해 본 적 없어?”

내가 묻자 세이라와 아이라는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믿기 힘들었다. 성인이 됐으면서 보지를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모른다?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하여 나는 살짝 두 처녀를 추궁해 보기로 했다.

“보지 만져 본 적은 있어?”

“그, 그런 상스러운 말 막 하지 마!”

“보지를 부끄러워하면 안 돼. 보지를 부끄러워하면서 자위를 어떻게 알려고 그래?”

내가 타이르듯 말하자 세이라와 아이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사실… 만지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몇 번 만져 본 적이 있긴 한데, 그런 짓은 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바로 그만뒀어.”

“나는 책상 모서리에 어쩌다 눌렸는데 기분이 좋아서 몇 번 책상 모서리로 눌러 봤어. 나도 세이라처럼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만뒀지만.”

아예 보지를 만진 적도 없는 건 아니군. 물론 아예 보지를 만지지 않았던 건 나도 기대하지 않았다. 살면서 보지 만져 볼 일이 없을 리가 없잖아.

나는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말을 이었다.

“그런 것들도 넓은 범위에서는 자위로 볼 수 있어. 자위라는 게 딱 이렇게 해야 자위다 그런 게 정해진 게 아니거든. 뭐, 쓸데없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잠시 말을 멈췄던 내가 숨을 고르고는 세이라와 아이라에게 말했다.

“벗어.”

“뭐라고!?”

세이라가 기겁을 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이라도 그건 싫은지 시큰둥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역시 변태였어.”

아이라가 당장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몸을 움직였다. 세이라도 아이라를 따라 일어날 것 같은 눈치길래, 내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냥 가려고? 그럼 나자가 실망할 텐데.”

“…뭐?”

내 입에서 나자라는 이름이 나오자 세이라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나를 쳐다봤다. 내가 어깨를 으쓱해 보이자 세이라가 내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나자랑 관련된 일인지 어떻게 알아!?”

어떻게 알기는. 너네가 앞에 있는 동안 내가 나자를 따먹고 있었다니까?

그런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지만 나는 진지하게 세이라에게 말했다.

“사실 나자가 부탁했어. 분명히 너희들이 자위가 뭔지 알아보러 다닐 것 같은데, 자기가 직접 설명해 줄 수는 없으니 혹시라도 내게 오면 잘 알려 주길 바란다고.”

“그, 그런…”

“나자가 부탁까지 했는데, 이렇게 너희들이 제대로 설명도 듣지 않고 가버렸다는 걸 알게 되면 나자도 분명히 많이 실망할 거야.”

세이라와 아이라는 어쩔 줄 모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었다. 벗기는 싫은데, 그대로 나가자니 나자의 마음을 배신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탓이겠지.

“정말… 정말 나자가 그렇게 말했어?”

세이라가 되물었다. 나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나자한테 입을 맞춰 달라고 하면 들킬 일은 없을 테니까. 나자는 내 암컷이니 거절할 일도 없고.

결국 세이라와 아이라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내가 팔짱을 끼고 둘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이라가 조심스럽게 내게 물었다.

“…어디까지 벗어야 돼?”

“자위를 어디로 해?”

“…”

“그러면 안 된다니까? 보지는 부끄러운 게 아니야.”

아이라가 내 말을 듣고도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 같길래, 나는 진지하고도 무거운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말했다.

“안 되겠어. 둘 다 보지라고 열 번씩 외쳐. 안 그러면 자위 안 알려줄 거야.”

“그런 게 어딨어!”

세이라가 항변했지만 내 고집을 꺾기는 무리였다. 결국 세이라와 아이라도 어쩔 수 없었는지 민망한 말을 마구 외치기 시작했다.

“보지! 보지! 보, 보지!”

“보지. 보지…”

외침이 끝났을 땐 두 처녀의 얼굴이 전보다도 훨씬 더 붉게 물들어 있었다. 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의 각오를 확인했다.

“자, 자위를 어디로 한다고?”

“보… 보지…”

“맞아. 그럼 어디까지 벗어야겠어?”

“보…지까지…”

“그럼 어서 벗지 않고 뭐 하고 있어?”

세이라와 아이라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서로의 얼굴을 바라봤다. 내가 발을 까딱거리며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으니, 두 처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옷을 한꺼풀씩 벗기 시작했다.

옆가슴이 파여 있는 음탕하기 그지없는 웃옷과 치마를 벗고 나니 두 처녀는 속옷차림이 됐다. 둘 다 웃옷과는 상반되는 순수한 하얀색의 속옷을 입고 있었다.

“진짜 다 벗어야 되는 거야..?”

세이라가 내게 확인하듯이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지도, 가로젓지도 않고 물끄러미 세이라를 쳐다봤다.

꿈쩍도 않는 내 시선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세이라는 분홍색 머리를 쓸어넘기고는 팬티에 손을 올렸다.

“잠깐, 세이라. 브래지어도 벗어야지.”

“뭐? 하지만 자위는 그… 보… 보지로 하는 거라며! 브래지어는 안 벗어도 되잖아!”

“아니, 자위는 온몸으로 하는 거야.”

“그런 게 어딨어.”

옆에 있던 아이라가 불신이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 고민하던 나는 이내 웃통을 훌러덩 깠다.

“갑, 갑자기 너는 왜 벗어!?”

“너희만 벗으면 부끄러우니까, 나도 벗으면 좀 낫지 않을까?”

“그런 배려 필요 없어! 빨리 다시 입어!”

“아니, 이번 기회에 남자의 것도 한 번 구경해 봐.”

“필요 없다니까!”

거절은 거절한다. 나는 망설임 없이 하의를 내리고 팬티까지 벗었다.

“꺄아악!!!”

내 남근이 인사를 하자마자 세이라는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돌렸고, 아이라는 눈을 질끈 감았다.

“왜 그래? 처음 보는 것도 아니잖아?”

“무, 물론 네가 처음 왔을 때부터 알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시 보여줄 필요는 없었어!”

“일단 나도 벗었으니, 너희도 빨리 벗어.”

“진짜 제멋대로야…”

세이라와 아이라는 천천히 브래지어 끈을 풀었다. 우리 파티원에 비하면 작은 가슴이지만, 그래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는 게 썩 보기 좋았다.

더군다나 유두는 어떤가. 누구의 입도 닿지 않았을 유두는 탐스럽게 영글어 있었다. 당장이라도 달려들어서 빨고 싶을 만큼.

세이라와 아이라는 팔로 애써 가슴을 가리며 팬티를 벗었다. 이내 두 처녀의 누구도 본 적 없던 은밀한 곳이 드러났다.

두 사람 다 음모의 색깔과 머리카락 색깔이 같았다. 세이라는 수줍은 분홍색 음모를 가지고 있었고, 아이라는 흰색과 은색 사이 어딘가의 음모를 가지고 있었다.

음모 색뿐만 아니라 보지의 색깔도 인상 깊었다. 어쩜 이렇게 생그럽고도 탐스러운 분홍색일까. 아무도 쓰지 않은 신품 보지라서 그런 걸까?

당장이라도 달려들어서 내 자지를 박아 주고 싶다. 저 싱싱한 보지가 빨갛게 물들 때까지 허리를 찧어 주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더니 내 자지는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었고, 세이라와 아이라는 애써 고개를 돌리며 내 자지를 외면했다.

“왜들 그래?”

“네, 네 거… 왜 그렇게 커진 거야?”

“용사의 능력이기도 하고, 세이라랑 아이라가 너무 매력적여서 그렇지.”

“그런 말 해 준다고 좋아할 줄 알아? 빨리 자위나 알려줘!”

세이라가 앙칼지게 말했다.

“그럼, 둘 다 자기 보지를 한 번 만져 볼래?”

“만지라니, 어떻게?”

“보지의 갈라진 틈 양옆을 두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봐.”

“이… 이렇게..?”

세이라와 아이라는 어색한 손놀림으로 균열 근처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굳은 손놀림이었다.

그래서 더 꼴린다. 정말로 자위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는 처녀라는 게..!

“왜, 왜 더 커져!?”

“아무것도 아니야. 일단 계속 문질러 봐.”

“이렇게 하면 자위할 수 있는 거 맞아..?”

“너희가 하고 있는 게 자위야.”

“진짜? 하지만 나자는 엄청 기분 좋아 보였는데, 그렇게까지 기분이 좋지는 않은걸…”

아마 잔뜩 긴장해서 흥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지. 나는 세이라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세이라의 클리토리스를 가리켰다.

“얘 근처를 한번 중점적으로 문질러 볼래?”

“어..? 어, 응…”

세이라는 순순히 클리토리스 주위를 문질렀다. 긴장 속에서도 클리토리스 주위를 문지르자 흥분이 되긴 하는지 클리토리스가 조금씩 부풀어 올랐다.

고개를 돌려 아이라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아이라도 열심히 클리토리스 주위를 문지르고 있었다.

“이번에는 한 손으로 클리토리스 근처를 문지르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는 젖꼭지를 살살 건드려 봐.”

“클리토리스가 뭐야?”

“방금 내가 가리킨 그거. 그걸 문지르면서 젖꼭지를 문질러 봐.”

“젖꼭지를? 하지만 거긴 민감한데…”

아이라가 살짝 두렵다는 듯이 말했다. 물론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물러날 내가 아니었다.

“진짜 기분 좋은 자위를 하기 위해선 온몸을 써야 한다니까. 내 말 벌써 잊어버린 거야? 분명 나자도 젖꼭지까지 건드려가며 자위하고 있었을 거야.”

내가 나자의 젖꼭지를 문지르고 있었으니 거짓말은 안 했다. 결국 세이라와 아이라는 내 앞에서 한 손으로는 젖꼭지를, 한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게 됐다.

민감한 두 곳을 문질러서 그런지 세이라와 아이라의 숨이 거칠어졌고, 이내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악… 하악… 아이라, 나 기분이 이상해…”

“세이라… 나도…”

처녀 둘이 내 앞에서 이렇게 자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로 자지가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직 기다려야 한다. 두 처녀가 처음으로 살짝 가버릴 때까지..!

이내 내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처녀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하악, 하읏, 흐읏…”

“하앙, 하아앙…”

젠장, 이걸 어떻게 참냐!

나는 내 자지를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세이라와 아이라는 자기들의 자위에 집중하느라 내 자위를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다.

“세이라, 나 이상해..!”

“나도… 나도..!”

이내 두 처녀가 몸을 떨었다. 처음이지만 아주 훌륭하게 가버린 모양이었다. 그리고 가는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싼닷!”

나는 대책 없이 그대로 자지를 문질러 정액을 쫙 뿜어냈다. 내 자지에서 튀어나간 정액이 세이라와 아이라의 몸에 떨어졌다.

“이, 이게 뭐야!”

세이라가 잔뜩 당황하며 말했다.

아, 일단 싸지르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수습한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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