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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용사의 무기는 암컷타락-153화 (153/157)

〈 153화 〉 152화 ­ 섹스를 알려주겠다 (1)

* * *

엎질러진 물이다. 나는 이미 거나하게 싸질렀고, 세이라와 아이라의 허벅지에는 내 정액이 흥건하게 묻어 있었다.

“이, 이게 뭐냐니깐!?”

세이라가 당황한 듯 나를 보챘다. 내가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고 있으니 옆에 있던 아이라가 말했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성기가 자기 물건을 흔들고 있으니 물건에서 찍 하고 쏘아져 나왔어.”

“그, 그럼 이게 저 녀석 고추에서 나온 거란 말이야!?”

세이라는 기겁하며 허벅지에 묻은 내 정액을 닦아내려 했다. 그때 내가 세이라의 손목을 잡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건 그렇게 불결한 게 아니야.”

“하지만 네 고추에서 나왔다며!”

“고추가 아니고 자지라고 해. 여자의 소중한 부분을 보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남자의 소중한 부분은 자지라고 부르거든.”

“어, 어쨌든! 네 자… 자… 자지에서 나온 거잖아! 오줌이랑 다를 게 뭐야!?”

“오줌이랑은 한참 다르지.”

내가 진지하게 말하자 세이라와 아이라는 살짝 미심쩍어하면서도 궁금하다는 듯 나를 쳐다봤다. 나는 어깨를 펴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건, 여자가 좋아하는 거야.”

“응..?”

“거짓말!”

아이라와 세이라는 내 말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나는 꺾이지 않고 계속해서 아이라와 세이라에게 설명했다.

“남자가 가장 흥분했을 때 나오는 이건, 여자를 흥분시키는 능력이 있어. 반대로 여자가 가장 흥분했을 때 나오는 건 남자를 흥분시키는 능력이 있고.”

“정, 정말?”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

물론 대충 지어낸 이야기다. 내가 만난 여자들은 다들 내 정액 냄새를 맡으면 밑에서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내 정액을 핥아먹고 싶어 하긴 했지만, 그게 숫처녀인 세이라와 아이라에게도 통용되는 말일지는 몰랐다.

세이라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기울여 내 정액 냄새를 킁킁 맡았다. 이내 세이라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내게 말했다.

“이건 그냥 밤꽃 냄새잖아!”

“그래서, 밤꽃 냄새가 싫어?”

“꽃 냄새라서 그렇게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가 특별해 보이지도 않는데…”

냄새를 킁킁 맡던 세이라는 아이라의 의견이 궁금하다는 듯이 아이라에게 고개를 돌렸다. 똑같이 냄새를 맡고 있던 아이라도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역시, 너희들은 처녀구나? 나자가 안 끼워 줄만 해.”

내가 웃으며 말했다. 살짝 두 처녀의 자존심을 건드리기 위해서였다.

내 전략이 잘 먹혀들어간 건지 세이라가 살짝 성질을 내며 내게 말했다.

“무, 무슨 소리야! 이게 나자랑 무슨 상관이 있어!”

“나자는 분명 내 정액 냄새 좋아했을걸? 굳이 내 정액이 아니라 다른 남자의 정액이었더라도 냄새를 맡으면 흥분했을 거야. 나자는 처녀가 아니니까.”

“그, 그래서?”

“나자는 너희를 아껴 주고 싶어 하겠지. 정액 냄새를 맡으면 여자들이 몸이 달아오른다는 것도 알려주지 않고 말이야…”

내가 말하자 세이라와 아이라가 허리를 숙여 내 정액 냄새를 킁킁 맡았다.

그래, 바로 그거다. 이 어리석은 숫처녀들아.

“네, 네 말대로 조금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맞아… 살짝 묘한 냄새야…”

세이라와 아이라가 열심히 내 정액 냄새를 맡으며 말했다. 조금 더 욕심을 내 보기로 한 나는 살짝 세이라의 허벅지에 묻어 있던 정액을 손가락으로 훑은 뒤 세이라에게 내밀었다.

“그럼 직접 맛도 봐 보는 게 어때?”

“미, 미쳤어!?”

“너희, 섹스는 하나도 모르는구나?”

나는 대놓고 세이라와 아이라 앞에서 웃었다. 내가 멈출 줄 모르고 웃고 있으니 세이라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칭얼거렸다.

“맞아. 우린 섹스를 몰라. 자위도 모르고 말이야. 하지만 우린 너에게 자위를 배우러 온 거지, 섹스를 배우러 온 게 아니야.”

“아니야. 그건 아주 잘못된 생각이야.”

내가 세이라 쪽으로 고개를 쑥 내밀며 말했다. 내 기세에 놀란 세이라가 고개를 뒤로 빼는 사이 내가 말을 이었다.

“자위는 결국 혼자서 섹스하는 거야. 섹스를 잘 모르면, 자위도 제대로 할 수 없어.”

“그래서, 우리가 지금 섹스를 해 봐야 하기라도 한단 말이야?”

아이라가 불신이 가득 찬 눈빛으로 말했다. 그에 나는 고개를 열심히 끄덕였다.

“나자는 섹스를 많이 해 봤어. 그렇기에 그렇게 기분 좋은 자위를 할 수 있는 거야. 하지만 숫처녀인 너희가, 나자처럼 기분 좋은 자위를 할 수 있을까?”

“…”

세이라와 아이라는 할 말이 없는 듯 가만히 있었다. 신난 나는 열심히 말을 이었다.

“나자랑 같이 있던 엘레스티도 섹스를 많이 해 본 사람이지. 그렇기에 나자랑 같이 그렇게 기분 좋아질 수 있었던 거야. 하지만 너희가 이대로 나자랑 같이 자위하러 가면, 오히려 나자만 곤란해질걸?”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세이라가 성질이 난 듯 소리를 빼액 질렀다. 나는 당황하지 않고 다시 손가락을 세이라에게 내밀었다.

“너희도 섹스를 배워야지. 나자랑 같이 기분 좋아질 수 있도록.”

“섹, 섹스? 하지만 섹스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일단 내 정액부터 먹고 말해. 그럼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내가 팔을 더 쭉 뻗어 세이라의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어찌할 줄 모르던 세이라는 결국 입을 벌리고 내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자위조차 해 본 적 없던 처녀가 정액이 잔뜩 묻은 내 손가락을 츕츕 빨고 있다. 혓바닥을 살살 굴려가며 내 손가락을 빠는 게, 펠라를 하면 아주 잘 할 것 같다.

나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더 깊숙이 세이라의 입 속에 집어넣었다. 세이라는 웁웁거리면서도 열심히 내 손가락을 빨았다.

쮸웁, 쮸웁, 쮸우웁…

시간이 지나고 손가락을 세이라의 입 속에서 꺼냈을 땐, 손가락이 이미 세이라의 침으로 번들번들해진 뒤였다.

나는 똑같이 아이라의 허벅지에 묻어 있던 내 정액을 쓸어 담아 아이라에게 내밀었고, 아이라도 질 수 없다는 듯 내 손가락을 열심히 빨았다.

손가락을 빠는 것뿐인데 정성스럽게 내 손가락을 애무해 주는 것만 같아 내 자지는 다시 부풀어 올랐다.

“자, 정액을 먹어 본 소감은 어때?”

“조금 쓰고… 텁텁해…”

“나는 조금 짰어.”

세이라와 아이라가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 지금은 그렇게 말한다지만, 너희도 결국엔 빨리 정액을 달라고 조르는 두 마리 암컷이 될 거니까 걱정하지 마.

“그럼, 섹스를 해 볼까?”

“진, 진짜 해야 하는 거야?”

세이라가 자기 보지를 손으로 가리며 물었다.

“내가 방금 한 말 못 들었어? 섹스를 해 봐야 자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니까.”

“하지만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거잖아. 처음 하는 섹스를 너 같은 귀축이랑 하기는 싫어.”

세이라가 돌직구를 날렸다. 살짝 화가 난 나는 그대로 세이라를 강제로 따먹을까 생각해 봤지만, 일단은 참기로 했다.

“내가 귀축이라니, 나는 섹스의 멋짐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니는 사람일 뿐이야.”

“섹스의 멋짐?”

“섹스는 단순히 짐승들이 하는 그런 게 아니야. 섹스는 두 사람이 힘을 합쳐 기분 좋아지는, 일종의 예술이라고.”

“예술 같은 소리 하네. 그냥 우리랑 섹스가 하고 싶은 거 아니야?”

아이라가 정곡을 찔렀다. 나는 애써 웃음을 잃지 않으며 손사래를 쳤다.

“아이라, 그런 소리 하면 못써.”

“누가 봐도 그런데…”

“나는 그저 너희가 나자랑 같이 잘 지내기를 바라는 것뿐이라니까? 솔직히 말해서, 나자랑 너희가 어떻게 되든 나하고는 그다지 상관없는 이야기잖아. 그럼에도 도와주고 있는 걸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 말에 아이라는 할 말이 없다는 듯 시선을 돌려버렸다. 나는 아이라를 보던 시선을 세이라에게 돌리며 말했다.

“세이라, 이건 나자를 위한 거기도 해.”

“나자를 위한 거라고..?”

“응. 나자가 너희랑 같이 기분 좋아지면, 나자가 너희를 얼마나 아끼게 되겠어? 분명히 말도 못 하게 좋아할 거야.”

“진짜..?”

“진짜.”

어차피 나자는 음탕한 암컷이니, 같이 자위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나면 좋아하겠지.

결국 내 논지는 그거였다. 섹스를 알아야 자위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 나자는 자위를 잘 하면 할수록 더 좋아할 거라는 것.

빈약하기 그지없는 논지였지만, 이미 나자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세이라에게는 그게 통하고 말았다.

“…알았어. 너랑 섹스할게.”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손뼉을 치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로 간 뒤 침대에 걸터앉았다.

“세이라, 진심이야?”

옆에서 아이라가 묻자 세이라가 차분히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나자를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수만 있다면… 나자랑 함께 기분 좋아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어.”

“세이라,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함께할게.”

눈물 나는 우정이구먼. 물론 내게는 처녀가 1 + 1로 딸려 오는 꼴이었으니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었다.

나는 그대로 침대에 누운 뒤 두 처녀에게 말했다.

“섹스, 어떻게 하는 건지 알아?”

“몰…라…”

“그럼 내가 차근차근 알려줄게. 일단, 섹스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야. 그 과정에서 부끄러움 같은 건 다 버려야 해.”

세이라와 아이라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리 와서 내 자지 좀 빨아 줘.”

“뭐!?”

“뭐라고..?”

세이라와 아이라는 방금 들은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되물었다. 나는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손으로 내 자지를 문질렀다.

“섹스를 할 때 중요한 건, 남녀가 얼마나 흥분했는지랑 남녀가 얼마나 준비가 잘 됐는지야. 이건 섹스를 하기 위한 준비 과정 중의 하나니까, 그렇게 놀랄 필요 없어.”

“하, 하지만 네 거기를 어떻게 빨아!”

“어허, 거기가 아니라 자지라니까.”

“우으…”

세이라는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눈치였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순둥순둥한 처녀를 내 마음대로 희롱하고 있는 거잖아.

“사실,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긴 해.”

“역시 그런 거지? 그럼 그냥 생략하는 게…”

“하지만, 이 과정을 생략하면 섹스가 그렇게 기분 좋지 않아질걸? 그럼 분명히 자위도 제대로 못 하게 되고, 나자랑 기분 좋아질 수도 없겠지…”

벌써 몇 번이나 나자 얘기로 위협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쩜 나자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두 처녀는 고분고분해졌다.

얼마나 유대감을 쌓아 놓은 거야, 나자.

“어, 어떻게 빨아야 돼?”

세이라가 내게 다가오며 물었다.

“다양한 테크닉이 있는데, 일단 너희는 내 자지를 핥는 거로 시작하기로 하자. 마음대로 내 자지를 핥아 주면 돼.”

“알… 알았어…”

세이라가 침대 위로 올라오는가 싶더니 내 자지에 얼굴을 딱 붙였다. 거의 자기 얼굴만큼 긴 자지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세이라는 조심스레 입을 열어 혀를 내밀었다.

핥짝…

세이라가 조신하게 내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세이라의 혀가 닿는 것만으로도 몸에 전류가 찌릿찌릿 흐르는 기분이었다. 역시 처녀는 대단해!

아이라는 그 모습을 보고만 있길래, 나는 침대를 탁탁 두드리며 아이라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아이라, 너도 해야지?”

“하지만 이건,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계속 그러고 있으면 나자가 너만 빼고 세이라랑 같이 기분 좋아질 거야.”

아이라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침대 위로 올라와 내 자지를 바라봤다. 잠시 세이라가 혀로 내 자지를 핥는 것을 구경하던 아이라는 세이라와 함께 내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그래. 이제야 이 두 처녀를 따먹기 시작하는구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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