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화 〉 벽에 끼인 여자를 도와줍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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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끼인 여자를 도와줍시다 (2)
[마녀 사냥꾼은 송다희가 마녀라고 주장합니다!]
[그녀가 불경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귀축 용사가 흥분합니다!]
[귀축 용사가 흥분합니다!]
[귀축 용사가 흥분합니다!]
[껍질 기사가 세상에서 명예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조언합니다.]
[귀축 용사가 껍질 기사에게 실눈 뜨면서 말해봤자 설득력이 없다고 조언합니다.]
어지러이 떠오르는 배후신들의 메시지.
그 가운데서 박건우가 중얼거렸다.
“내 여친을…… 따먹겠다고?”
엄마의 섹스 영상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멍한 표정의 박건우.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이다.
상황을 파악한 그가 내게 달려들어 멱살을 붙잡았다.
“미친 새끼냐 너? 그 스킬 쓰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이게 현실 NTR의 반응이란 말인가.
보아하니 그렇게 죽고 못 사는 사이도 아닌 것 같던데, 그래도 자기 거 뺏기는 건 싫은 모양이네.
“대답 안 해?!”
박건우는 나보다 잘생겼고 키도 크고 덩치도 컸다.
그런 박건우가 멱살을 잡으니 조금 무서울 뻔했다.
하지만 나는 근력에 스탯을 몰빵한 상태.
눈 앞에 있는 잡캐 따위는 실압근으로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윽!”
“형.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고요. 제가 빨리 딸딸이를 쳐야 다희 씨가 강해질 거고,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죠.”
“따, 딸딸이?”
“아, 제 버프는 두 종류거든요. 딸딸이 버프, 삽입 버프. 당연히 전자가 더 약하지만, 그래도 약한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죠?”
“…….”
당장 삽입하려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박건우가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러나 여전히 머릿속은 복잡한지, 표정이 심각했다.
“오빠! 거기 있어? 세연 씨! 진현 씨! 누구든 제발 좀 도와주세요! 꺅!”
구멍에 끼인 송다희의 다리가 제자리서 동동 굴렀다.
그녀는 공격받고 있는 듯했다.
케륵
케무르케무르!
소리를 듣자 하니, 상대는 고블린.
그나마 다행이었다.
고블린을 상대하는 법은 1층에서 철저히 파악했으니까.
“다희 씨.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세요. 고블린이 무슨 무기를 들고 있죠?”
“모, 몽둥이요!”
“고블린보다 다희 씨의 팔이 더 길어요. 무기도 더 우월하고요. 그러니까 여유를 가지고 체력을 아끼세요.”
“……해, 해볼게요!”
[돌연변이 짐승이 당신의 침착함을 칭찬합니다.]
송다희는 조금은 진정한 것 같았다.
나는 곧장 파티원들의 상태를 살폈다.
김세연, 강성훈, 박건우.
셋 모두 대형 사고를 친 강아지들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나를 포함한 밥 친구 3인방의 본래 목표는 송다희를 NTR하는 것.
지금이 바로 그 적기였으나, 문제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데에 있었다.
설마 지 혼자 벽에 끼일 줄 누가 알았겠냐고.
이러다가 송다희가 진짜로 죽기라도 하면, 우리의 생존 가능성도 낮아지는 셈.
알량한 복수보다는 생존이 우선이었고, 그들도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오들오들 떨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셋은 저 뒤로 넘어갈 길을 찾으러 가. 난 여기서 다희 씨를 도울 테니까.”
“알겠어!”
세연이와 성훈이가 나서려는 때였다.
갈팡질팡하던 박건우가 소리쳤다.
“안 돼! 아무래도 안 되겠어! 내가 없는 사이에 저 새끼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혼자 두냐고!!”
하. 이건 좀 어이없네?
내가 뭐 너처럼 섹스에 미친 놈인 줄 알아?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저놈은 남녀 둘이 남으면 무조건 섹스할 거라고 생각하나 보다.
그 억울함과 분노를 담아, 그에게 충고했다.
“형. 지금 우물쭈물댈 때가 아니잖아요.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이라고요. 한 명이라도 더 나가서 길을 찾아야죠. 정말로 다희 씨가 죽는 꼴을 보고 싶은 거예요?”
“하지만…….”
“건우 형님. 진현이 말이 맞아요. 지금은 다희 씨의 목숨이 더 중요하잖아요.”
“젠장.”
성훈이의 적극적인 보조로 박건우는 결국 발걸음을 옮겼다.
“다희랑 섹스하기만 해!”
“절대 섹스 안 합니다.”
씩씩거리던 박건우는 내게 다짐을 받아내고서야 떠나갔다.
이제 이 벽돌 방에 남은 건 나와 송다희뿐.
위태로운 무빙으로 흔들리는 그녀의 골반.
파스텔 톤의 하늘색 H라인 스커트가 그녀의 엉덩이 모양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다.
상당히 빗치한 복장이었다.
“저, 저기요!”
보이는 것이라곤 송다희의 하반신뿐.
그러다 보니, 꼭 그녀가 엉덩이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괴물이 늘어났어요오…….”
“몇 마리죠?”
“세 마리요…….”
송다희도 3레벨이니, 세 마리쯤은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벽에 끼어 있는 상태에서도 가능할까?
케루루! 케르쟈!
케케케케!!
“꺄악! 저 머리에서 피나요! 이러다 진짜 죽겠어요!!”
비틀거리는 송다희의 엉덩이.
고블린들의 공격이 시작된 것 같았다.
더 이상은 주저할 수가 없었다.
나는 자지를 꺼내 흔들었다.
그러나 긴박한 상황 때문에 몸이 긴장한 건지, 발기가 되지 않았다.
“다희 씨! 제가 버프를 드릴 거예요! 근데 버프를 드리려면”
“빨리 줘요! 급해요!!”
상황이 워낙 긴박해서 ‘자지를 세워야 해서 엉덩이 좀 만질게요.’라는 말은 생략해야 했다.
[돌연변이 짐승이 어서 시작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녀의 배후신이 허락하기도 했고.
나는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오싹오싹!
움찔거리는 엉덩이.
슬렌더 취향은 아니지만, 이 정도 골반이면 대한민국 상위 1%는 되지 않을까?
“이제 곧 버프가 시작될 겁니다! 강해질 거니까 과감하게 싸우세요!”
점점 부풀어 오르는 자지를 한 손으로 쓰다듬으며,
나는 송다희의 스커트 위로 코를 박았다.
대한민국 상위 1% 엉덩이!
잘 먹겠습니닷!!!
“꺅!”
탄력 있는 엉덩이의 감촉을 느끼며 스커트에 얼굴을 비볐다.
큰 원을 그려가며 내 얼굴 모든 곳이 엉덩이와 닿을 수 있도록 했다.
씨발 이거지.
“쓰으으으읍! 하아아.”
그 다음엔 힘껏 숨을 들이마셔 은밀한 부위의 냄새를 탐했다.
스커트나 살 냄새와는 조금 다른 냄새가 풍겨온다.
쿱쿱한 냄새.
개꼴린다…….
“지, 지금 어딜 만지는……? 아니, 설마…… 손이 아니라 얼굴이에요?”
“스으으으으읍!!! 하아아…….”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대체!”
“구호 활동입니다!”
딸딸이로 동료를 구한다.
그러니까 구호 활동 맞지?
아예 스커트를 말아 올리고 팬티 위로 냄새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팬티를 먹은 엉덩이.
골 사이로 그어진 선은 마치 ‘이 아래에 보지가 있어요!’라고 표시해주는 것 같았다.
저곳에 보지가 있다.
팬티에 가려져 있지만, 분명 보지가 있는 것이다.
내 눈앞에 보지가 있다니.
이건 못 참지.
나는 엉덩이골 밑으로 코를 꽂아 넣었다.
“응아앗……?!”
그녀의 보지와 나의 코는 마치 콘센트처럼 꼭 맞는 느낌이었다.
이것이 바로 천생연분?
그 상태로 바이브레이터에 빙의한 듯 얼굴을 좌우로 떨기 시작했다.
“하아우우우우……. 그, 그만…….”
그렇게 보지를 자극하자, 더 깊이 있는 향이 느껴졌다.
하. 보박죽이라니.
좋다. 그냥 이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다.
“대, 대체 더러운 곳 냄새를 왜 맡아요?!!”
“구호활동입니다! 스으으읍하아아”
코박죽은 본능이다.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꿈에서도 못 해봤던 코박죽을 실현하자, 흐물거리던 자지는 어느새 풀발기 상태.
그리고 마침내.
[★☆이진현의 딸♡감이 된 송다희☆★]
송다희에게 버프가 시작된 것이다.
*
다희는 원래 깊이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래서 종종 사고를 치기도 했다.
명품백에 알바비를 탕진하고 일주일을 라면으로 버틴 적도 있었다.
‘숨겨진 보상? 내가 제일 먼저 차지해야지!’
이번에도 역시 단순한 생각이 화근이 되었다.
그녀는 별걱정 없이 구멍에 머리를 들이밀었고, 그대로 벽에 끼인 여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진짜 짜증나. 여기로 들어가 보라고 한 게 누구지? 성훈인가 뭔가 그 사람이었나?’
아무도 들어가 보라고 하지 않았다.
그냥 파티 중 강성훈이 가장 기분 나쁘게 생겨서 당첨되었을 뿐.
벽에 막 끼었을 때만 해도 성훈에게 따질 생각만 하고 있었다.
문제는 고블린들의 등장에 있었다.
처음엔 한 마리.
그 다음엔 세 마리로 늘었다.
다희는 차마 자신이 목격하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전할 수가 없었다.
케륵!
끼효오오옷~!
작고 앙증맞은 손으로 두 다리 가운데를 비비기 시작하는 고블린들.
히죽거리는 초록 색마들의 모습은 그녀가 보아 온 그 어떤 광경보다도 추잡스럽고 공포스러웠다.
“오, 오빠? 어떻게 좀 해줘!”
“뭘 어떻게 해! 빨리 빠져나오라고!!”
“안 된다니…… 우붑!”
사실 다희는 고블린에게 공격당한 게 아니었다.
녹색 자지로 입을 희롱당하고 있었을 뿐.
케르르르…….
케무르 케무르♥
세 개의 자지가 다희의 입술과 코, 볼을 찔러댔다.
마치 어린아이의 것처럼 작은 녹색 자지.
그런 주제에 귀두는 빨개서 징그러운 자지.
껍질이 다 벗겨져 있지도 않아서 냄새가 대단했다.
다행히도 희롱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구멍 사이로 검을 건네받은 다희가 고블린들을 위협하여 쫓아낸 덕이었다.
다희가 저항하자 고블린들도 몽둥이를 들고 공격적인 태세를 취했다.
케륵! 케륵!
키르르르륵!!
괴상한 소리를 내는 녀석들.
놈들은 다희를 기절시키려는 듯이 머리만 노렸다.
진현의 지시를 따라 체력을 안배하려 했지만, 그랬다간 정신을 잃은 채 입으로 고블린의 정액을 가득 받아내야 할 판이었다.
그 와중에 엉덩이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지, 지금 어딜 만지는……? 아니, 설마…… 손이 아니라 얼굴이에요?”
“습으으으으읍!!! 하아아…….”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대체!”
“구호 활동입니다!”
이런 걸 코박죽이라고 하던가……?
너무 저질이라고 생각하여 남자친구인 건우에게 당해도 싫은 행위였다.
그런데 생판 남인 이진현이 자신의 엉덩이 냄새를 맡고 있었다.
그것도 벽에 끼어 고블린에게 맞아 죽게 생긴 상황에 말이다.
‘미친 변태 새끼! 오빠한테 다 이를 거야!’
진현에 대한 분노가 커져 가는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검이 가벼워졌어!’
사실 검이 가벼워진 게 아니라 다희의 힘이 강해진 것이었다.
부웅! 부웅!
케륵?!
검격이 빨라지자 당황해서는 뒤로 물러나는 고블린들.
계속 이 컨디션이라면 고블린들을 죽이지는 못할지언정, 당할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일단은 다행이다…….’
눈앞의 일이 해결되자, 엉덩이 앞의 일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 진현 씨?”
“하아. 하아. 네?”
진현은 어딘가 야릇한 숨소리를 뱉으며 대답했다.
“뭐 하세요?”
“엉덩이 보면서 딸치는 중이에요.”
“에……?”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에 사고가 정지하고 말았다.
뭐라 되받아칠 틈도 없이, 진현이 말을 이었다.
“아, 발기 풀릴 것 같아요. 엉덩이 좀 쓸게요.”
“네? 네? 그게 무슨……! 야 이 변태야!!”
팬티 위로 불쾌한 감각이 느껴졌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주무르는 손.
그리고 가운데로 느껴지는 작은 몽둥이는…… 아마 좆이겠지.
“오해하지 마세요! 저도 딸치기 싫은데 치는 거거든요? 딸감에게 버프를 주는 게 제 스킬이라고요!”
그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자신이 고블린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다 진현 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건 여전했다.
진현은 생명의 은인이자 성희롱범.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 해답은 고블린들이 대신 내려주었다.
케르르르르르
케륵! 케륵!
끼에에에에에엑!!
고블린들이 괴상한 소리롤 포효했다.
잠시 후.
고블린들의 숫자는 세 배가 되어 있었다.
벽에 끼인 다희를 본 고블린들은 하나 같이 가죽옷을 벗고 고추를 주물럭거렸다.
“지, 진현 씨! 딸딸이 쳐주세요! 더 세게 쳐주세요! 제 엉덩이 막 써도 되니까 더 버프시켜주세요!!”
지금 이 순간, 진현은 다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조력자였다.
“왜 그래요 갑자기?”
“고블린이 늘어났어요! 이제 열 마리쯤 되는 것 같아요!”
“열 마리나…….”
멀쩡한 상태여도 혼자서 열 마리의 고블린을 상대할 수는 없었다.
하물며 벽에 끼인 상태라면, 그 결말은 불 보듯 뻔했다.
케륵!
“꺄아악!”
쪽수가 많아진 고블린들은 대담해졌다.
놈들이 들고 있는 몽둥이만 아홉 개.
다희의 검을 무력화하기에 충분했다.
“우붑!”
결국 제압당한 다희는 다시금 냄새나는 녹색 자지를 물어야만 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다희의 머리채를 잡은 채 폭력적으로 흔들어 대는 고블린.
작은 자지였지만, 좆뿌리 끝까지 사정없이 처박아대서 목젖이 욱신거렸다.
양옆에서는 또 다른 자지들이 다희의 얼굴을 희롱했다.
볼을 눌러내기도 했고, 눈을 찌르기도 했다.
한 녀석은 겨드랑이에 자지를 문질러대기도 했다.
입보지, 얼굴보지, 머리칼보지, 겨보지까지.
그야말로 온몸이 보지가 되어 버린 상황.
그러나 제일 기분이 더러운 건 작은 자지를 휘둘러 얼굴을 타격하는 것이었다.
탁! 탁!
“아얏!”
케케케케!!
재밌다는 듯이 웃어대는 녀석들.
굴욕적인 데다가 묘하게 아프기까지 해서 더 싫었다.
바로 그때.
꿀럭! 꿀럭……!
“우웁……?!”
다이렉트로 목구멍을 넘어가는 고블린 정액.
그대로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아서, 다희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정액을 모두 삼켰다.
“다희 씨? 괜찮아요?”
“우웨에엑…… 켁…… 츄붑!?”
케륵케륵……!
케르♥
숨을 돌릴 틈도 없었다.
첫 번째 사정이 끝나니, 한꺼번에 세 개의 자지가 밀려왔다.
한껏 예열된 자지들이라 그런지, 정액을 쏟는 것도 금방이었다.
뷰르르르르르릇!
꿀럭!!
케르르♡
케르케르♡
동시에 세 개의 자지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볼이 빵빵해질 정도의 엄청난 양.
고블린들은 다희가 흘리는 정액을 손으로 긁어모아 다시금 입으로 쑤셔 넣었다.
“우욱! 우웨에에엑!”
구역질을 참지 못하고 토사물을 쏟아내고 만 다희.
그러나 고블린들은 오히려 그 질감과 따뜻함을 즐기는 듯했다.
한 녀석은 바닥에 얼굴을 처박고 토사물을 먹어치우기까지 했다.
그 모습을 보니 또 다시 토가 쏠렸다.
“다희 씨? 다희 씨!!”
‘정신을 잃을 것 같애…….’
콧구멍에 붙어 덜렁거리는 누런 정액.
목을 타고 넘어가던 정액이 역류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닦아낼 힘조차 없었다.
다리가 후덜덜 떨렸다.
온몸에서 힘이 풀리고 있었다.
이제 버티는 것도 한계.
정신적 충격으로 다희는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바로 그때.
쑤컹!
“흐응?!”
무언가가 보지를 급습해왔다.
그 익숙하고도 낯선 감각에 다희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힘이 생기고 있어?’
진현의 자지가 질내를 왕복할 때마다, 다희는 힘을 되찾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전보다 훨씬 힘이 강해지고 있었다.
‘어떻게 갑자기 이럴 수 있지? 진짜 신기하다……!’
이런 건 처음이었다.
보통의 섹스는 쾌락이 느껴지는 대신 실시간으로 체력이 떨어져야 하는데, 진현과의 섹스는 오히려 체력이 회복되고 있었다.
마치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
‘하아. 좋아…… 좋아…… 좋아!‘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
일반 섹스가 정크 푸드라면, 진현과의 섹스는 유기농 야채로 만든 건강식이었다.
박히는 것만으로 몸속 노폐물이 빠지고 면역력이 증강되는 듯한 섹스.
“좋아. 좋아. 건강 좋아……! 웰빙 섹스 개쩔어어어엇!!”
웰빙 섹스의 맛을 본 다희.
그녀가 고블린들을 힘껏 밀어냈다.
케륵?!
삽입 버프를 받은 그녀에게 고블린들은 이제 유치원생처럼 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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