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화 〉 금발 태닝 귀부인의 악취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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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태닝 귀부인의 악취미 (2)
귀부인의 침실.
얇은 잠옷을 걸친 셀레나가 부드러운 이불 위로 몸을 뉘었다.
나 역시 알몸 상태로 침대에 앉았다.
붉은색 망사 천으로 된 침대 캐노피.
그 너머로 의자에 앉은 세연의 시선이 느껴졌다.
“이름이 세연이라고 했나?”
“맞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나누는 걸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렴.”
“…….”
비단 같은 금발 머리.
구릿빛을 띠는 피부.
이제 보니 셀레나는 금발 태닝 귀부인이었다.
스륵
셀레나가 내 목을 당겼다.
내 입이 그녀의 목에 닿았다.
침실에서 나는 좋은 향기와 셀레나의 살냄새가 섞이며 야릇한 전율이 일었다.
“날 즐겁게 만들어 봐.”
“…….”
하인들이 몰래 정을 통하는 건 불법.
지금은 셀레나가 시키는 대로 하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녀의 목을 애무하며 가슴을 만졌다.
한 손에 딱 들어오는 부드러운 젖통.
어쩐지 따뜻한 우유가 들어 있을 것 같은 가슴이었다.
꼴린다.
분명 꼴리긴 하는데…… 천 너머로 나를 지켜보고 있는 세연이가 신경 쓰여서 미치겠다.
혹시 내가 금태귀에게 홀랑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NTR충 귀부인보다는 하녀복 입은 네가 훨씬 더 꼴린다고!
“왜 그러지? 저 여자애가 신경 쓰이니?”
“……아닙니다.”
나는 상념을 지우고 애무에 집중했다.
세연이는 내 여자친구가 아니다.
세연이에게 아무런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일 테지만, 나는 그녀를 좋아해서는 안 된다.
어차피 나만 상처받고 끝날 테니까.
츄릅 츄웁…….
셀레나의 입술을 덮었다.
세연이가 알려준 대로 부드럽고 농밀하게 키스했다.
그러자 셀레나가 나를 밀어냈다.
“이 바보 같은 애무는 뭐야?”
“네……?”
“설마 저 아이랑 할 때도 이렇게 해? 아. 쟤 취향이 이런 건가?”
세연이가 알려준 대로 한 건데 바보 같은 애무라니…….
셀레나가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내 몸을 쓸었다.
“애무하는 법을 가르쳐주마. 먼저 손가락으로 목, 옆구리와 배, 겨드랑이처럼 예민한 곳을 살살 건드리는 거야. 입술로 해도 좋지. 간지럼을 태운다고 생각하렴.”
“읏……!”
[귀축 용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셀레나의 애무를 칭찬합니다.]
셀레나의 애무는 남자인 내게도 기분이 좋았다.
교수님이나 유리는 그저 자지만 주물거렸는데, 셀레나의 스킬은 확실히 달랐다.
“어때? 기분 좋지?”
“조, 좋습니다…….”
“그리고 가슴은 그렇게 난폭하게 만지는 게 아니야. 이렇게 애태우면서, 유두를 만져줄 듯 말 듯 하면서 천천히 공략하는 거지.”
그녀의 손길에 고추는 이미 빳빳하게 서 있었다.
머릿속이 성욕으로 가득 차 버렸다.
빨리 이 여자에게 박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셀레나가 세연이에게 말했다.
“남자는 여자가 길들여야 하지. 보아하니 넌 교육하려는 시도조차 없었던 듯하네.”
“…….”
“내게 감사하렴. 이 남자를 최상급 남자로 만들어 돌려줄 테니. 후후후.”
아무래도 금발 태닝 귀부인은 나를 조교하려는 것 같았다.
자꾸만 세연이를 놀려대는 게 어쩐지 얄밉게 느껴졌다.
그녀가 내 손을 자신의 허리와 가슴에 가져가며 지시했다.
“부드럽게. 간지럽히듯이……. 하아. 좋아. 그렇게……. 그리고 애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감사하다고 말하는 거야. 네가 지금 누구와 살을 섞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렴.”
“……셀레나 부인님의 부드러운 몸을 만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 잘했어. 이제 내 발을 빨아봐.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말고.”
윽.
더럽게 왜 발을 빨게 하고 지랄이야.
난 이런 페티쉬는 없다고.
“발을 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석구석 핥으렴♡”
다행히도 발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분은 더러웠다.
내 자지를 빨 때 세연이와 유리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자지는 냄새까지 났을 테니 더 괴로웠겠지.
갑자기 엄청 미안해지네.
“좋아. 잘했어. 슬슬 나도 재밌어지네. 여기 걸터앉아라. 저 아이가 네 얼굴을 똑바로 쳐다 볼 수 있도록.”
셀레나의 지시에 따라 침대에 앉았다.
나와 세연이의 거리는 불과 2m 남짓.
얇은 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는 다른 여자와 살을 섞고 있었다.
셀레나가 뒤에서 나를 끌어안았다.
부드럽고 뜨거운 몸이 등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두 손이 내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어떠니? 네가 좋아하는 아이를 눈앞에 두고 다른 여자에게 따먹히는 기분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잘도 거짓말하네. 자지는 이렇게 빳빳하게 세웠으면서♡”
손바닥에 침을 뱉은 셀레나가 내 자지를 마구 흔들었다.
세연이는 그 모습을 불쾌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어쩐지 세연이의 표정이 개꼴리게 느껴졌다.
“점점 커지는구나. 생각보다 사이즈는 제법이네……. 거기 너. 심심하면 너도 자위해도 좋아. 허락해주지.”
“……괜찮습니다.”
“재미없긴……. 남자. 네 연인과 대화하렴.”
“네? 대화를 하라고요?”
“아무 말이나 해보라고. 잡담이든 뭐든 좋으니까.”
[귀축 용사가 셀레나를 꼴잘알로 인정합니다!]
이거…… 섹스 중에 여친 남친에게 전화하는 그런 느낌인 건가.
하여튼 셀레나는 진짜 개변태였다.
어서 내 자지 맛을 보여주고 싶을 만큼 얄미운 인간이었다.
“세연아.”
“……왜.”
“오늘따라 더 예뻐 보이네.”
“…….”
“그 하녀복도 진짜 개꼴려. 넌 아무래도 딸감 천재인 것 같아.”
“멍청아. 그딴 천재 되고 싶지 않거든?”
“으읏!”
사정감이 몰린 자지가 움찔거렸다.
그러자 셀레나는 대딸을 멈췄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네.”
나름 넘어뜨린 셀레나가 내 위로 올라탔다.
귀두를 잘 조정한 그녀가 보지를 비벼왔다.
드디어 삽입의 시간이었다.
금태귀.
어디 얼마나 대단한 보지를 가지고 있나 보자고.
쑤컹♡
“흐읏……?!”
내 자지 맛에 놀랐는지 어깨를 들썩이는 셀레나.
반면, 내 자지가 느끼고 있는 건 지극히 평범했다.
아니, 평범하다 못해 노잼이었다.
노잼 헐렁 보지 주제에 감히 나를 가르치려 들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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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조교 자지]
작은 성기 때문에 고민하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당신의 자지는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크기와 모양으로 변할 것입니다!
말을 듣지 않는 암컷을 발견하셨습니까? 곧장 자지를 박으세요!
인생 자지를 만난 암컷은 당근 앞의 토끼처럼 착해질 것입니다!
[효과]
암컷의 질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크기와 모양으로 자지가 성장합니다.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스킬의 효과도 상승합니다.
상시 발동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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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레벨이 오름에 따라, 암컷 조교 자지 스킬은 점차 강력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왠지 느낌이 온다.
이 NTR충 금태귀 노잼 보지 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
“자, 잠까흐응!”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골반을 튕겼다.
좆뿌리 끝까지 삼켜버리는 노잼 보지.
내게는 노잼이지만, 정작 그녀는 꿀잼인 건지, 보지가 부르르 떨리며 경련하는 게 느껴졌다.
좋아 죽을 때까지 박아주마.
나는 그녀의 골반을 꽉 붙잡았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고정시킨 후, 내 자지 위에서 그녀를 튕겼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좆두덩에 느껴지는 이 감각.
자궁 끝까지 폭력적으로 박치기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박힐 때마다 셀레나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게 그 증거였다.
“으극! 그만! 끅……! 자, 자궁이…… 부서져어엇……!!”
애액이 질질 새어 나왔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던 셀레나는 순식간에 천박한 금발 암컷 한 마리로 변해 버렸다.
그때, 세연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방을 나섰다.
아무래도 세연이가 보고 있기에는 거북했겠지.
차라리 잘 됐다.
이제 나도 눈치 볼 것 없이 셀레나를 조교할 수 있을 테니까.
“가……! 가 버려……!!”
셀레나가 자신의 젖탱이를 쥐어짰다.
그녀가 절정하려는 순간.
나는 그녀를 밀어 넘어뜨리곤 자지를 빼냈다.
“으겍……!?”
침대에서 벗어나 테라스로 향했다.
시원한 밤 공기가 울끈불끈 뜨거운 내 자지를 식혔다.
“이, 이게 무슨 짓이지……?”
당황한 셀레나의 얼굴.
그녀의 동공이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떨렸다.
“셀레나 부인. 이 자지로 가 버리고 싶죠?”
“끄, 끝은 봐야겠지.”
“그럼 이리로 오세요.”
“…….”
셀레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아랫입술을 깨물며 몸을 일으켰다.
나는 그녀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누가 걸어오라고 했습니까? 네 발로 기어서 오세요.”
“!”
셀레나의 얼굴이 충격으로 물들었다.
아. 진도가 너무 급했나?
“내, 내가 놀아주니, 천한 것이 주제도 모르고 설치는군! 감히 황제의 총애를 받는 나를 모욕하다니……. 이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거야!”
뒤로 돌아선 셀레나가 씩씩거리며 옷을 입었다.
나는 조용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자지를 쑥! 삽입했다.
“오곡……♡”
찌봅찌봅찌봅.
선 채로 그녀에게 박았다.
그녀는 저항할 생각도 못한 채 노잼 보지로 내 자지를 쭈왑쭈왑 빨아들이며 즐길 뿐이다.
“핫! 하읏! 읏……♡”
그녀가 다시 즐기게 되었을 때쯤, 나는 자지를 빼고 뒤로 물러섰다.
“네 발로 기어 오세요. 부인.”
“큿…….”
알몸인 채로 몸을 떠는 셀레나.
그녀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
손과 다리를 천천히 움직여 바닥을 기었다.
내 자지를 물기 위해 다가오는 그녀.
나는 한 걸음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그녀를 유인했다.
그녀의 혀와 나의 좆귀두가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간절히 애원하는 혓바닥.
좆을 느끼고 싶어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듯한 셀레나의 표정.
그녀는 동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이 기어간 자리에 애액을 질질 흘려 길을 표시했다.
정말 엄청난 양이었다.
발정 난 셀레나를 데리고 다닌다면 길을 잃을 일은 없겠군.
마침내 테라스에 도달했다.
나는 알몸의 셀레나를 테라스의 난간으로 밀어붙이고 뒤에서 박기 시작했다.
“응! 하앗……! 미, 밑에 경비들이……!”
테라스 밑으로 드문드문 불빛이 보였다.
이곳은 황실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군데군데 경비병들이 보초를 서고 있을 터였다.
아마 그중 몇 명은 나와 셀레나의 정사를 발견했겠지.
“닥치고 자지님에게 감사하다고 하시죠. 안 그러면 빼 버립니다?”
“가, 감사……. 흑! 자지님 감사하니닷……!!!”
셀레나는 황제와 친하다.
어쩌면 그녀를 통해 황제에게 접근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의 상태로 보아…….
“간닷♡ 가♡ 가♡ 가버렷……♡”
계획은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했다.
“꺄흐으으윽……♡”
몸을 떨며 조수를 뿜어대는 셀레나.
귀족의 기품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허접한 모양새였다.
나는 쓰러진 그녀의 입으로 좆을 가져다 댔다.
“자지님께 예의를 표하세요.”
“자, 자지님…… 몰라봬서 재성합니다……. 제 남편의 황족 자지 따위 비교할 수 없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고결하고 위대한 자지님이에요♡”
“셀레나 부인의 보지는 노잼입니다. 그런 노잼 보지와도 제 자지는 열심히 놀아주었죠.”
“제 헐렁한 노잼 보지에게 봉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면 빨아.”
“네에♡ 자지 청소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츄웁 츄릅♡”
눈에 하트를 박은 셀레나가 정성스레 내 좆을 빨았다.
암컷 조교 완료!
이제 정보를 캐볼까?
*
다음 날 아침.
유리는 세연으로부터 비밀 쪽지를 받았다.
쪽지에는 어젯밤 실험에 대한 결과가 적혀 있었다.
효과 확실. 귀부인이 정액 차 마시고 반했음.
고개를 끄덕인 유리가 쪽지를 잘게 찢어버렸다.
그녀가 대기 중인 시녀를 불렀다.
“오늘은 황제 폐하를 만나야겠다.”
“유리 공주님. 폐하께서는 공주님의 결혼 문제로 바쁘십니다. 공주님의 결혼은 단지 두 남녀의 결합일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정치가 걸린 아주 중요한…….”
시녀의 일장 연설이 시작되었다.
유리는 그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만날 수 없다는 말이었다.
“우리 엄마잖아! 엄만데 왜 못 만나냐고!”
“공주님. 말씀을 차분하게 하셔야합니다…….”
“엄마 보고 싶어! 엄마아아아아!!”
유리가 악을 쓰자 시종이 쩔쩔 매기 시작했다.
시종이 주절주절 위로의 말을 쏟아냈다.
그때, 한 구절이 유리의 귀에 쏙 꽂혔다.
“……곧 열릴 다도 대회에 참가하신다면 폐하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도 대회? 그거 차 끓이는 대회지? 누가 참가하는 거야?”
“황실 내 시녀를 포함하여 전국에서 모여든 달인들이 참가한다고 합니다만……. 공주님께선 다도에 큰 관심이 없지 않으십니까?”
“대박……! 나 관심 있어! 완전 있어! 내가 한 명 추천해도 되지?”
“이미 예선이 끝난 상태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을 겁니다…….”
유리는 세연을 추천할 생각이었다.
천하제일 다도 대회.
황실의 고귀하신 분들에게 정액 차를 대접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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