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화 〉 강해져서 돌아와라(4)
* * *
아헤가오.
음란물에서 사용되는 얼굴 표현법의 일종으로, 여성이 절정에 도달해 맛이 간 얼굴을 짓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굉장히 극단적이고 과장된 표현이다.
입을 아, 하고 벌린 채 혀를 쭉 내밀어 추욱 늘어트리고 두 눈을 위로 뒤집어 까서 휜자위가 많이 보이게 하면 아헤가오 완성!
여기에 침과 눈물, 콧물을 추가하고 눈 중앙에 하트를 박고, 두 손으로 v자 사인을 하고 있으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헤가오 더블피스 완성이다.
하지만 이 아헤가오라는 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적당한 수준이면 에로함이 크게 오르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면 끓아오르던 성적 흥분도 팍 식어버리게 만드는 혐짤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리고 이 아헤가오라는 것이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인 이유에서이다. 2차원이라면 굉장히 꼴리는 표현인 데, 막상 3차원에서 재현하려 하면 별로 안 꼴리는 경우가 태반이거든.
그도 그럴게, 아무리 얼굴이 이쁘고 잘생겨도 일부로 못생긴 표정을 지으면 못생긴 얼굴이 되잖아? 비슷한 거야.
그래서 현실의 아헤가오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응흑, 흐에에...♡"
미아는 달랐다. 그녀의 저 흐트러지고 망가진 얼굴. 그것은 남자의 자기 위로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허접한 음란물에 나오는 그런 것들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놀랍게도 단숨에 밀려온 쾌락에 무너져 엉망으로 일그러진 모습조차 꼴렸다. 엽기 사진 구도로 사진을 찍어도 화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악역이 되면서 수 많은 여자들을 먹어왔지만... 단언컨대, 미아만큼 꼴리는 아헤가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힘이 풀린 채 동공이 위로 향한 저 눈도,
축 늘어져 침을 뚝뚝 흘리는 저 분홍색 혀도,
벌어진 입을 통해 흘러나오지만 명확한 단어는 이루지 못 하는 저 떨리는 목소리도.
하나 하나가 모두 나의 음슴한 욕구를 완벽하게 자극했다.
"미아. 넌 정말 최고의 여자다."
아직도 쾌락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 한 채 진동벨마냥 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 그녀를 힘껏 껴안으며, 나는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겐 그것조차 지나친 자극이었는지, 안에 집어넣은 채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았으나 미아는 다시금 미약한 신음을 뱉으며 실금했다.
평소에 내가 미아의 몸을 많이 개발해두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 데... 도대체 내가 없을 때 혼자서 자기 몸을 얼마나 만지작거렸으면 이렇게까지 몸의 감도가 좋아진 거지? 이 정도면 마르스랑 비교될 정도인 데...
"미아, 설마 가 버린 거냐? 내 허락도 없이, 칭찬 한 마디에 제멋대로 가 버린 거냐?"
"흐, 응윽... 아니, 에요.... 가 버리지, 않았...어요...♡"
미아는 달뜬 숨을 토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와, 진짜 어떻게 이런 행동하나도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평소에도 그런 마음이 있었지만, 오늘따라 더 괴롭히고 싶었던 나는 그녀를 끌어안은 채, 그대로 침대로 끌고 갔다.
"미아, 이 못된 메이드 같으니. 감히 주인님께 거짓말을 하다니, 벌이 필요하겠구나?"
내가 씨익 웃으며 삽입을 풀자, 미아는 그 행동에 불안 함을 느낀 것인지 다급히 내게 안겨들려 했다. 나는 그녀를 저지한 채 그녀의 질에서 내 자지를 완전히 뽑아냈다.
처녀막이 찢어져 나온 피와 끈적한 애액이 뒤섞여, 붉으스름하게 번뜩이는 내 자지는 불길한 토템의 일종으로 착각될 만큼 위험한 것으로 보였다.
"미아, 이걸 갖고 싶나?"
"하악, 하악...♡ 네에..♡ 그거, 그거 줘요...♡ 그거 갖고 시퍼...♡"
눈이 위험하게 풀려 있다. 얼마나 흥분했으면, 평소에 꼬박꼬박 하던 존대조차 잊은 채 내 자지만을 당장이라도 물어뜯을 기세로 쏘아 보는 걸까.
"원한다면 가져. 내 위에 올라타서, 네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좋지?"
"네에...♡"
이미 타락한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욕구를 은근슬쩍 내비치며 내 쪽에서 해 주기를 원하지 않았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자기가 직접 적극적으로 가지려고했다.
"단, 두 가지 조건이 있다. 하나, 절정에 다다를 때마다 네 입으로 가 버린다고 말할 것. 그리고 둘, 절대로 절정에 이른 것을 숨기거나 속이지 말 것. 만일 이 둘 중 하나라도 어기거나, 아니면 내가 가 버리기도 전에 100번을 가 버린다면..."
나는 옆에 의식을 잃은 채 누워서 가랑이 사이로 야한 애액을 울컥울컥 쏟아내고 있던 사하의 복부를 왼손으로 쓸어내리며 웃었다.
"너 말고 사하랑 할 거다."
".....!"
아무리 섹스를 하고 싶어도 그렇지, 그 한 마디로 그렇게 세상 다 잃은 것 같은 표정을 지어버리면 내가 진짜 나쁜 놈이 된 것 같잖아. 물론 나 나쁜 놈 맞긴 한 데...
"자, 시작."
그 말을 시작으로
"..하아아아악!"
미아는 짐승 같은 소리를 토해 내며 내게 덤벼들었다. 내 몸을 그대로 넘어트린 후 내 위에 올라타더니, 단단하게 방기한 내 자지에 애액으로 번들 거리는 자기 음부를 몇 번이고 맞대었다. 마치 서로 사랑하는 여인들끼리 입맞춤하듯이.
그러기를 잠시, 이윽고 미아는 내 자지 위에 음부를 맞댄 그 상태로 자신의 허리를 내리찍었다.
쭈걱!
도저히 사람의 몸에서 나는 것이라 믿을 수 없는 천박한 물소리가 울려 퍼지며...
"흐오옥, 응오오오오오옥♡"
미아는 그대로 고개를 뒤로 젖히며 또 다시 실금했다.
촤아아아악! 음부에서 뿜어져 나온 액체가 내 복부를 적셨다. 이전과 차이가 있다면, 이번엔 그 액체가 투명하지 않고 누런 색이었다는 점이다.
"가, 으그으.... 가아, 가 버려써...요오... 쥬인니임... 미아, 가 버려써여...♡"
"그래, 잘 봤다. 얼마나 좋았으면, 주인의 몸에 오줌을 갈겨? 이런 버릇없는 메이드 같으니."
딱히 방뇨 플레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줌을 누며 가 버리는 모습조차 굉장히 야릇해서 오늘만 특별히 용서해 주기로 했다. 물론 메이드가 몸에 오줌을 갈겼는데 그냥 넘어가기엔 내 체면이 안 섰기에, 형식상으로 벌을 주기로 했다.
찰싹찰싹.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가볍게 몇 번 때렸다. 다만 내가 예상치 못 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면, 내가 튼실하고 찰진 엉덩이를 가볍게 쳐 올릴 때마자 미아는 몸을 부르르 떨며 또 절정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아아, 엉덩이 앙대...♡ 쥬인님한테 마자서, 또 가 버, 가 버려어어....♡"
"허, 벌을 줬는 데 오히려 좋아하다니. 미아, 네가 이렇게 음란한 변태일 줄은 몰랐는데..."
"아니에여...♡ 미아느으은, 벼언태가 아니에여어어...♡"
"주인님한테 엉덩이 맞으면서 가 버린 주제에, 아니긴 뭐가 아니야!"
찰싹! 찰싹!
"히이이이익! 마자여어! 미아느은 벼언태가 마자여어어어! 엉덩이, 엉덩이 팡팡 다는 앙대애애...! 가 버려어어, 쥬인님한테 벌바다서 또 가 버려어어어어....♡"
움찔움찔, 부르르르...
허, 실화냐? 도대체 어떻게 하면 1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세 번씩이나 가 버릴 수가 있는 거지?원래 여자의 절정은 한 번 싸고 끝나는 남자와는 달리 몇 번이고 가능하다만, 그 과정이 굉장히 길다고 알고 있었는데...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그 지식을 부정이라도 하듯, 미아는 초고속 절정과 연속 절정의 최단 기간을 순식간에 단축했다. 이 음란 메이드, 소질이 엄청나!
"언제까지 혼자서만 가 버릴 거냐, 미아? 이래서는 내가 너한테 봉사하는 것 같은 데. 메이드가 주인님한테 봉사는 못할지언정, 되려 봉사를 받아서 쓰겠어?"
"아아, 재송해여어...♡ 지, 지금부터어... 움직일게여어어....♡"
지나친 절정의 영향인지, 미아는 혀가 완전히 풀린 목소리로 그렇게 말 하고선 천천히 허리를 들어 올렸다. 깊숙이 박혀있던 자지가 밖으로 끌려나오며, 동시에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 그녀의 질주름이 내 자지에 집요하게 들러붙어 왔다. 조금 전까지 처녀였다고는 믿기지 않는, 음탕하고 강력한 조임이었다.
"응윽... 흐아아아아악♡"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녀는 허리를 끝까지 들어울리지 않고 천박한 교성을 토해 내며 내 자지를 다시 뿌리까지 깊게 삼켰다.
"이거어어, 무리이이...♡ 또, 또오 가 버려어어어...♡"
미아는 내 가슴 팍에 턱을 기댄 채, 헤벌레한 얼굴로 날 올려다 보며 혀 꼬인 목소리로 변명하기 시작했다.
"쥬인님의 물건, 너무 훌륭해서... 뽑아내다가 허리에 힘이 빠져 버려요오... 쥬인니임, 재송해여여어...♡"
와... 진짜 평소에 차가운 얼굴로 나를 매도하던 그 미아가 맞냐? 진짜 미아의 아헤가오는 전설이다. 내 자지가 다 웅장해진다.
평소와는 다른 매력, 그 갭의 차이에 이미 한계라고 생각 했던 내 자지가 한계를 뚫고 더 크게 발기했다.
"흐으음. 주인님이 시키는 일을 못 하다니, 미아는 못된 메이드네. 그렇지?"
"마자여어... 미아는 벌이 필요한 못된 메이드에여...♡"
벌이 필요하다고까지 말한 적은 없는 데, 자기 입으로 벌을 달라고 요구할 줄이야. 진짜 타락할 데로 타락했다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오히려 좋아.
밝게 빛나던 그녀도 좋지만, 떨어질 때로 떨어져서 검게 더럽혀진 지금의 그녀는 몇 배는 더 내 마음에 들었다.
"그럼 특별히 오늘만 이 주인님이 직접 움직여주지."
나는 두 손으로 미아의 허리를 잡고, 그대로 그녀의 몸을 힘차게 들어 올려 자지를 뽑아냈다. 그 과정에 그녀가 "햐아아아아악♡"하고 음탕한 교성을 내지르며 다시 한 번 절정했다.
나는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는 그녀를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 그녀에게 베개를 건네주었다. 몽롱한 상태로 내가 준 것을 받은 그녀는 왜 자신에게 이걸 주냐는 듯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했다. 나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미아. 해 가 뜰 때까지 앞으로 여섯 시간 남았다."
그 말에 본능적으로 불안 함을 느낀 그녀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베개를 품에 끌어안았고, 이윽고 내가 그것을 건네준 이유를 깨달았다.
"그래. 그거 그렇게 꽉 껴안고 있어. 무슨 말을 해도 중간에 멈추지 않을 거니까."
그렇다. 미아의 몸이 고작 자지를 한 번 넣고 뺀 것만으로도 실금할 정도로 몸이 민감한 상태에서, 나는 여섯 시간 동안 도중에 휴식 없이 풀 코스로 섹스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은 미아의 얼굴이 공포로 하얗게 질렸지만, 도망치기엔 이미 늦었다.
이 이상은 아무래도 위험하다고 느낀 것인지 다급히 침대에서 일어나 달아나려는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고 보지 깊숙이 자지를 쑤셔주자, 그녀는 그대로 문을 뒤집어 가며 실금했다. 완전 자박꼼이군.
나는 다시 미아를 침대로 옮긴 후, 손에 베개를 쥐어 준 후 엉덩이가 천장을 향하도록 돌려 눕혔다. 그 상태로 그녀의 메이드 복을 다 벗겨 전라 상태로 만들고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탔다.
뜨겁게 껄떡거리는 자지가 음부에 맞닿은 감촉에 미아는 히익거리며 다시 정신을 되찾았다가, 보지 깊숙이 자지에 꿰뚫리며 다시 상스러운 신음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
쭈걱쭈걱쭈걱쭈걱!
"흥윽! 흐아앙♡ 앙흐윽?! 헤으윽...♡ 흐으윽...! 히에엑...♡ 하윽?! 옹호오옥...♡"
내가 체중을 실어 자지를 한 번 깊숙이 쑤셔 넣고 다시 뺄 때마다, 미아는 숨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의식을 잃고 되찾기를 반복했다.
사람의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 추잡한 물소리, 그리고 암컷으로 타락해저린 여인의 천박한 신음만이 울려 퍼지는 방안에서, 열심히 허리를 놀리던 나는 이윽고 몰려오는 사정감에, 참지 않고 그녀의 몸에 모두 쏟아내었다.
"큿...!"
"하악, 뜨거워어어어어! 이거, 이거 위험해...♡ 너무 뜨거워...♡ 안쪽에 화상을 입어버려...♡ 안에 사정당하면서, 또 가 버려어어어어! 가, 간드아아앙♡"
그녀는 내 사정과 동시에 다시금 절정했다. 간드러지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기쁨과 함께 안도감이 서려 있었다. 아마 끝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지.
뜨거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안쪽에서 여전히 느껴지는 딱딱한 감각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풀어지던 미아의 얼굴이 다시 굳어갔다.
"왜 그래, 미아? 내가 말했잖아. 여섯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계속 하겠다고."
"그치만, 가 버렸는데? 남자는 한 번 싸면..."
"미아. 잘 떠올려 봐."
나는 씨익 웃었다.
"그 동안 밤에 들리던 그 목소리가, 얼마나 오래 갔는지."
"....히끅?!"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겁에 질려 딸꾹질하는 모습조차 미치도록 사랑스러워, 나는 다시 허리를 열심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한 번 쌌으면서어어어, 왜 수그러들지 않는 거야아아아아....! 남자는.... 원래..."
"웃기는 소리를 하는 구나, 미아. 매일 밤 여자들과 밤을 보내는 내가, 평범한 남자들처럼 찍하고 한 번 싸버렸다고 그대로 끝날 리가 없지 않으냐? 오늘 밤은 절대 재우지 않을 테니, 기대해도 좋다!"
"아, 앙대애애애! 더 이상, 더 이상 가 버리면 이상해져어어어! 머리가 이상해져 버려어어어어♡ 정말로 여섯 시간 동안 쑤셔지며어어언, 바보가 대버려어어어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게 돼버려어어어어어♡"
"바보가 되어도 좋다! 마음껏 가라!"
허리를 힘껏 들어 질벽을 뚫을 기세로 찔러주자, 미아는 자지러지는 비명과 함께 또 다시 실금했다. 진짜로 미치겠네!
몸의 민감함과 조여오는 질압은 마르스 급이고, 남자를 절로 서게 만드는 음탕한 울음소리는 레이와 비슷한 수준이고, 애액을 분수마냥 뿜으며 가 버리는 모습은 사하 못 지 않게 꼴리며, 위에서 찍어누르는 맛은 마지막 한 명이랑 거의 대등하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른 녀석들이 더 뛰어나지만, 미아는 그 모든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어, 내 여자들 중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꼴리는 여자였다. 난 분명 그녀 혼자와 하고 있음에도, 다른 네 명과 동시에 하는 듯한 쾌감이 느껴졌다.
미아, 네 몸 진짜 최고다...!
"흐아아앙♡ 가, 가 버려어어어어어!"
벌써 몇 번째일까? 열 두 번째 이후부터는 안 세기 시작해서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그녀의 몸은 아무리 따먹고 또 따먹어도, 결코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리를 쑤시는 패턴 하나만으로도 수십 개의 반응을 보여줘서, 아무리 해도 잘리지 않는다. 거기에 질내사정을 할 때마다 내뱉는 억눌린 교성은 다 죽은 성기도 다시 벌떡 스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응그윽....♡ 흐오오오옥....♡"
어느 샌가부터 미아는 간다는 말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말을 할 기운도 없는 모양이다. 그녀는 그저 내가 준 베개에 얼굴을 처박은 채, 절정에 다다를 때마다 힘없이 울부짖으며 가련할 정도로 몸을 부르르 떨 뿐이었다.
그녀의 몸은,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무리 많은 여자들과 잠자리를 가져서 밤일의 실력이 늘어난 나라 할지라도 평소엔 잘해봐야 서너 번, 힘이 넘치는 날에 다섯 번 사정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그녀의 몸에 평소의 배 이상을 싸질렀음에도 발기한 자지가 수그러들 줄을 몰랐다.
그녀의 질안에 싸고, 또 쌌다. 온힘을 다해 정액을 싸지르고, 또 싸질러서, 이미 빵빵해질 대로 빵빵해진 그녀의 질안에 내 씨앗을 억지로 더 싸넣었다.
그러다가 도중에 한 번 자지의 삽입을 푼 후, 임산부마냥 부풀어 오른 그녀의 배를 눌러 안에 가득 담겨 있던 것을 한 번 배출해냈다. 납작하게 죽은 개구리마냥 다리를 활짝 벌인 채 하얀 백탁액을 뷰르륵, 하고 싸지르는 그 모습이 또 꼴려서, 나는 그녀의 음부에 다시 빳빳하게 선 자지를 꽂고 텅 빈 그녀의 안을 내 씨앗으로 채워 넣었다.
뷰릇, 뷰르릇. 울컥울컥!
싸고, 싸고, 또 싸고...
"응흐윽...♡ 하윽...♡ 헤으윽...♡"
그 신음에 또 꼴려서 다시 자지가 서고, 자지가 서면 다시 보자에 쑤셔서 씨앗을 토해 내고...
그러기를 계속하다, 어느 순간 커튼 사이로 들어 온 눈 부신 빛에 반 즈음 나갔던 이성이 돌아왔다.
"...후우."
이건 정말로 역대급이군. 내가 성욕이 강하고 그녀의 몸이 야한 것에 소질이 있는 것을 넘어, 미아와 내 몸의 상성은 위험하리만큼 잘 맞았다. 설마 내가 이렇게까지 이성을 잃었을 줄이야.
"...헤으윽♡"
나는 미아에게 선언한 그대로, 여섯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그녀를 범하는 데 성공했다.
그 사실을 인지함과 동시에 겉잡을 수 없는 피로감이 몰려 들어, 의식이 흐릿해졌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 넣은 상태 그대로, 정신을 잃고 그녀의 몸 위로 쓰러졌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