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9화 〉NO.7 신주희는 신중하다. (129/218)



〈 129화 〉NO.7 신주희는 신중하다.

주희는 이 이상 처녀라고 놀림 받기는 싫었다. 처녀 자체가 부끄러운 건 아니다. 그러나 사회적 통념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연상에 교사가 연하의 학생에게 가르침 받는 입장이라니.

하물며 그게 섹스라니, 사람들이 알게되면 그녀는 수치심에 혀를 깨물고 자살하고야 말리라.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지금 이 상황을 들키면 자살해야 하는  매한가지였지만.

“마, 맞다. 그랬지 참.”

그녀는 그렇게 말한  아무렇지 않게 바지 위로 정우의 물건을 턱, 잡았다. 발기해 머리를 꼿꼿이 펴고 서있는 물건을 붙잡자, 손바닥으로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왔다.

그 상태로 위로 아래로, 스윽스윽. 옷감 너머로 물건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꿈틀거리는  느껴진다. 정우가 그녀의 손길에 느끼고 있다는 증거이리라.

‘내 손길로…… 느끼고 있어.’

그건 마치 여성이 처음으로 아기를 잉태하고, 아이의 발길질을 느꼈을 때와 같은 감동이었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 무언가를 바꿀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남자를 느끼게 한다는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가지가 합쳐져 그녀는 멈출 줄 모르는 성취감을 느끼고 있었다. 슥슥슥슥, 자신감이 붙자, 그녀의 손놀림은 성취감에 비례하여 빨라졌다.

그녀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면, 이미 숱한 여성들의 기교와 명기를 즐겨왔던 정우는 이제  처녀딱지를  그녀의 손길로는 백날 움직여도 사정시킬  없다는 것과.

정우가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는 것.

꾸우욱.

“흐으윽!?”

정우가 옷감 너머로 그녀의 비부를 찌른다. 속옷과 바지 너머였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음핵을 찌르는 손길에, 그녀의 허리가 순간 붕 하고 뛰어오른다.

그리고 그렇게 허리가 뜬 순간, 정우는 몸을 뒤집어 그녀를 바닥에 깔아뭉갰다. 순식간에 주도권과 몸의 위치가 뒤바뀌어 주희가 상황파악도 못한 채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을 때.

정우는 멈추지 않고 그녀의 옷위를 부비적거렸다. 애액으로 젖은 속옷과 바지는 그녀의 비부를 유과없이 드러냈으며, 엉덩이 먹은 바지처럼 보지를 먹어버린 속옷과 바지는 그녀의 음부 윤곽을 선명하게 나타냈다.

그 위로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던 정우는 그녀의 입구를 귀신같이 찾아내 그대로 삽입했다. 부드러운 실크라고는 하지만 속옷은 섬유. 머리카락 사이즈에서 보자면 충분히 날카로운 재질이었으며, 날카로운 속옷들은 주희의 비밀스러운 동굴을 갈갈 갉아내기 시작했다.

“하아앙!”

입구가 갈리며 그녀는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쾌락을 느꼈다. 자위를 할 때도 속옷 너머로 만지는  가장 기분 좋기는 했으나, 삽입해본 적은 없었기에 속옷이 이런 커다란 쾌락을 느끼게 해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덕분에 정우를 리드해야한다는 생각은 완전히 잊은 채, 그녀는 정우의 손길에 놀아나기 시작했다.

절정은 금세 올라왔다. 정우의 손길이 뛰어난 것도 있었지만, 학생이랑 성관계를 한다는 배덕감이 그녀의 절정을 빛보다 빠르게 다가오게 만들었다.

“후우, 흐악, 하아악. 그, 그마아안…….”

“그만이요?”

“으, 으응!”

정우는 순순히 그녀의 말을 듣고 손을 멈췄다. 지금이다. 쾌락이 일순 차단된 순간 그녀는 곧장 몸을 틀어 정우의 밑에서 빠져나왔다. 정우처럼 깔끔한 움직임은 아니었으나, 정우가 몸을 뒤집는걸 저항 없이 바라만 보았기에 성공할  있었다.

“이, 이젠 내가 해줄게.”

그녀는 정우가 무슨 말을 꺼내기 전에 그의 바지에 손을 가져가댔다. 바지의 자크를 벗기고 끌어내렸을 때, 골반에 한 번 걸리는 바람에 정우가 엉덩이를 들어야했다.

바지를 벗기고 나니, 속옷을 뚫고 튀어나올 기세로 우뚝 솟은 물건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거대한 물건을 직접 두 눈으로 보니 침이 꼴딱 삼켜졌다.

‘왜 이렇게 커?’

요즘 애들은 대체 뭘 먹고 자라는 건지, 정우의 물건은 방구석 한켠에 숨겨져 있는 그녀의 자위도구보다 커다랬다. 그 물건을 샀을때만 하더라도, 살면서 이것보다 큰 남자를 만날 일 없을 거라고 아줌마가 그랬는데.

현실은 언제나 상상을 뛰어넘는다. 만날  없다고? 그럼 이건 뭐야. 난 승리했다! 그리고 섹스한다!

“흐, 흥분했네.”

본인이 더 흥분했음에도, 그녀는 애써 그 사실을 숨기며 정우를 애태웠다. 그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속옷 위로 애태롭게. 그러나 두겹으로 보호되었던 그녀의 음부와는 달리,  겹으로. 그마저도 물건을 다 담지 못한 작은 속옷으로는 정우의 물건을 숨기지 못했다.

빡!

“악!”

속옷 너머로 정우를 괴롭히던 주희는, 갑작스레 속옷을 내려버리고  튀어나온 물건을 피하지 못했다. 하필이면 조금이라도 물건을 가까이 느끼고자, 얼굴 앞에서 손장난을 하던게 문제였다.

“괘, 괜찮으세요?”

“어, 응…… 아,  안 나지?”

그녀는 얼얼한 코를 가볍게 누르며 자신의 얼굴을 후려친 물건을 바라보았다. 하늘 높이 굳게 선 물건은 새빨간 핑크색인 주제에 울굿불굿 핏줄이 서있어 흉악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게 지금부터 자신의 안으로 들어올거라 생각하니, 그녀는 기대감과 동시에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다잡으며, 그녀는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바지와 속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 잠깐만요.”

“……왜?”

“하기전에…… 핥아주세요.”

“하, 핥아달라고? 이걸?”

주희는 그렇게 말하며 흉악한 물건을 가리켰다. 남자의 물건을 핥는데 거부감이 있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핥고 싶었다. 입에 넣고 쪽쪽 빨고 싶었다. 그러나 그보단, 보지에 박고 싶었다.

“저도 핥아드릴게요.”

“그래.”

하지만 보지를 빨아준다면 말이 다르지. 그녀는 곧장 자세를 바꿔 정우의 몸 위로 올라갔다. 정우에게 음부를 내밀며 그의 물건을 입가에 가져간다. 물씬 풍겨오는 수컷의 향기에 그녀의 음부가 절로 움찔거렸다.

“그럼 할 게─.”

어떻게 하는건지 경험은 없지만, 지식까지 없지는 않았다. 남자의 물건을 빠는 지식만큼은 백전연마의 아다 킬러 못지않았다. 먼저 입안으로 이빨을 숨기고 물건을 빨아들인다.

“흐으응.”

입안 가득 정우의 물건이 차오르면서, 그의 맛, 향기가 맴돌기 시작했다. 이 조그마한 살덩어리에서 왜 이렇게 좋은 맛과 냄새가 나는지. 도당체 이해할  없었지만 좋은  좋은 거라고, 그녀는 물건을 쪽쪽 빨기 시작했다.

그녀가 정우의 물건을 물기 시작하자, 정우도 그녀의 구멍에 입을 가져갔다. 솔직히 예쁘다고도, 달콤하다고도 못할 구멍이다. 히로인의 보지가 대부분 예쁘고 깔끔하다는  생각해보면, 대체 혼자서 얼마나 쑤셔댔길래 이렇게 망가진 건지 예상조차 안 될 정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히로인들에겐 필수로 해야 했던 개발이 어느정도 끝났다는 말이기도 했다. 정우가 고개를 살짝 들어 그녀의 비부에 입을 맞추자, 그녀가 움찔하며 항문을 조여왔다.

그녀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정우는 음핵을 혀로 굴리기 시작했다. 입안에 걸리는 털을 제거해나가며, 음핵을 혀로 짓누르고 이로 약하게 물면서 반응을 즐겼다.

“하읍, 흣, 쯔으읍…….”

쾌락에 신음하면서, 물건을 빠는데 집중하는 그녀를 확인한 정우는 본인도 비부에 코를 박고 이리저리 비비기 시작했다. 음핵을 입으로 물고, 코로 구멍을 쑤시니.  번에 자극당한 그녀의 비부는 애액을 왈칵, 쏟아내기 시작했다.

“흐으응!”

“더 열심히 빨아요.”

“빠, 빨고 있어─.”

“그래그래, 잘했어요.”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정우는 그녀의 비부를 희롱했다. 중간중간 그녀를 괴롭힐 때마다 주희의 입이 떡 벌어지며 물건을 놓쳤다. 솔직히 눈쌀이 찌푸려지는 일이었으나, 처녀에게  바라겠나.

그냥 그녀가 물건을 놓칠 때마다 벌을 주기로 했다. 짝, 정우가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치자 깜짝 놀란 그녀가 눈을 희번덕 뜨고서 정우를 돌아보았다.

“물어요.”

“……알았어.”

그러나 그게 전부. 정우가 강하게 명령하자 그녀는 또 다시 물건을 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우가 또 그녀의 보지를 가지고 놀다가 크게 깨물면, 또 신음하며 물건을 놓친다. 그럼 또 벌칙. 짜악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너어!”

결국 엉덩이를 세 대 맞고 난 이후, 시뻘개진 엉덩이를 가리며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자, 작작 좀 해! 선생님 엉덩이가 무슨 북인 줄 알아?”

“그럼 잘  물어요.”

“뭐, 뭐?”

“처녀티 내는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펠라를 못해요?”

“윽─!”

정우는 그녀가 처녀티를 내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를 약점 삼아 말을 꺼냈다. 정우의 생각대로, 처녀티를 내고 싶지 않던 그녀는 다시 입을 꾹 다물고 물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 그렇다고 자꾸 엉덩이를 때릴 필요는…….”

“왜요, 맞을 때마다 좋아했으면서.”


“내가 언제!?”

“보지 움찔거렸으면서.”


“…….”

그녀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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