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야겜 능력이 현실로-3화 (3/126)

〈 3화 〉 스킬테스트

* * *

쓸데없는 광고면 가만두지 않겠다. 생각했던 나는 편지 내용 중간에

운영자 특전으로 주는 스킬이라는 부분을 확인한 순간 그 자리에 N사가 있는 방향으로 무릎을 꿇으며 우편물 받기를 눌렀다.

우편물에는 검정색 편지 봉투에 실링왁스로 밀봉되어 있는 상당히 고품격의 편지가 보였지만 그딴 장식에 눈을 돌릴 틈이 없던

나는 바로 편지지를 찢어버리고 그 안에 들은 금색의 카드 한 장을 발견해 손에 올렸다.

“이게 뭐야?”

금색의 카드에는 N사를 표시하는 독수리의 날개가 음각되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여러 장식으로

이루어진 눈이 하나 있어 그 눈을 한 번 쓰다듬어보니 알림과 함께 스킬이 등록되었다는 안내문구가 나왔다.

성욕의 눈 – 이성을 좀 더 쉽게 공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신이 내린 눈

※이 스킬은 오직 허락된 단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특전으로 스킬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합니다.

LV. Master : 이 스킬은 이성에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성의 다양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끝이야?”

운영자 특전으로 온 스킬치고는 간단하게 어떻게 써야하는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은 불친절한 설명 한 줄만이 있었다.

그래도 스킬이 하나 공짜로 생겼다고 위안을 하며 마지막으로 남은 스킬 레벨업 쿠폰은 중요할 때 사용하고 싶어 스킵하자 안내문구와 함께 게임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모든 특전을 받으셨습니다. 이제 게임 선택화면으로 넘어갑니다.]

“게임 선택은 어떻게 하면 되지?”

[현재 계정과 연동되어 있는 게임 중 원하시는 게임 제목을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학교로 실행해줘.”

[알겠습니다. 게임이 실행되는 동안 눈을 감아주십시오. 눈을 뜨고 계시면 멀미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말에 눈을 감은 나는 가만히 다음 말이 들려올 때까지 기다렸다.

[게임에 접속되었습니다. 눈을 뜨셔도 좋습니다.]

안내말에 눈을 뜬 나는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모든 것이 멈춰있는 갈색으로 뒤덮인 세상에 도착해 있었다.

[거유모드/빈유모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익숙하게 봐왔던 선택지를 보며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간단하게 선택했다.

“당연히 거유지.”

성인이 되고 난 이후 처음 플레이를 할 때 실수로 빈유를 선택했던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극단적인 A들의 향연에 바로 세이브를 삭제하고 그 이후로 거유모드만 플레이하고 있다.

[플레이를 원하시면 시작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시작한다.”

내 말이 끝나는 순간 갈색으로 뒤덮인 세상에 색체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평소에 내가 보던 현실로 변하기 시작했고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나는 여기저기 주변을 둘러보며 이 게임의 내용에 대해서 떠올렸다.

학교라는 간단하고 심플한 제목의 이 게임은 일단 먼저 20세인 성인이 된 이후에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설정의 게임이고

여타 다른 미연시 게임처럼 소꿉친구, 학생회장, 후배, 선배 등 다양한 히로인들이 등장하며

단 한명만 히로인으로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여러 번 반복해 플레이 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

그 중 이 게임에 나오는 학생회장은 N사에서 만든 게임 내에서도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히로인이 있기 때문에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목표가 있지.”

내가 이 게임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모든 게임 중 최상위권의 미모를 가진 학생회장이 아닌 그저 이 게임에 존재하는 엑스트라 때문이었다.

엑스트라의 이름은 박소진 작중의 선생으로 나오며 학생만 공략하는 게임이라 호감도를 최대치로 찍어도 야짤 하나 보여주지 않는 비운의 엑스트라였다.

“내가 진짜 박소진 히로인에 넣어달라고 문의까지 넣었었는데 어림도 없었지.”

히로인으로 선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문의를 했었지만 학교는 무조건 작중의 학생들만

히로인으로 만든다는 개발자의 고집이 담겨져 있어 학생이 아닌 히로인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변이 와 절규했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고작 엑스트라인데 다른 히로인 냅두고 다른 사람을 공략하려 하느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모두 한국에서 단 두 명만 살 수 있는 이 학교 에디션 패키지팩을 사지 못하고 그저 스탠다드로 CD만 사서 플레이한 사람들만 그렇게 생각하는 말이다.

에디션 패키지팩에는 선물로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의 졸업사진을 주는데 그곳에서 나는 여신을 처음 볼 수 있었다.

“잡생각은 여기까지하고 빨리 시작하자.”

그렇게 생각을 마치고 길을 걷자 주변에서 사람들이 등장하며 게임이 시작되었다.

일단 자유도와 스킬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은 연습용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이후 적응이 되면 세이브를 삭제하고 처음부터 다시 키우기로 마음먹은 나는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 사이를 지나쳐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스킬을 사용해본다.’

야한 짓을 하기 위해 만든 게임이라 그런지 지하철에 있는 여성들은 일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아름다워 나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 중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골라 그 뒤에 섰다.

내가 뒤에 선 여성은 거유모드라 모두 가슴이 큰 여성밖에 없는 와중에도 정말 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커다란 젖탱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었다.

날개 뼈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긴 생머리. 평범한 사람이라면 넉넉하게 가슴라인이 가려질만한 블라우스를 입고 있는 그녀의 가운데 부분은 팽팽하게 당겨져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고 있었고 아래에는 골반에 딱 달라붙는 민트색 H스커트가

그녀의 허벅지 절반을 가리고 있었으며 길게 쭉 빠진 다리에는 살이 다 비치는 검은 스타킹으로 감싸져 있었다.

폭발적인 몸매를 보유하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성숙한 여인의 요염한 매력이 넘치는 미인상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럼 일단 운영진에게 특전으로 받은 능력을 사용해볼까?’

일단 스킬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스킬 이름을 말하자 눈앞에 그녀의 상세한 정보가 나타났다.

이름: 이유진

나이: 27세

신장: 173cm 몸무게: 65kg

가슴: I컵

성감대: 가슴 젖꼭지 겨드랑이 보지

처녀유무: 무

성 취향: 연하의 남자를 정복하여 조종하는 것

성욕: 상

상태: 잦은 야근으로 인한 욕구불만

‘미친 개사기 스킬이잖아...’

별 볼일 없이 단 한 줄의 스킬 내용이 담겨져 있던 운영자 특전 스킬은 신체사이즈는 물론

여성의 성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야겜 최고봉의 스킬이 내손에 들어왔다는 것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그녀의 상태를 자세하게 확인한 나는 남자를 지배해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성 취향을

남자에게 아양 떠는 여자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그녀의 뒤에 붙어 지하철에 올랐다.

지옥철이라고 부를 만큼 사람이 많아 그 사이에 꽉 껴 있던 나는 슬슬 일을 하기 위해 그녀의 엉덩이에 사타구니를 딱 붙여 문지르기 시작했고

아직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는지 지하철의 흔들림에 따라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느끼고 있을 무렵

한쪽 손을 아래로 내리며 스타킹에 감싸여져 있는 허벅지에 손을 댔다.

야동에서 보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행동을 한다는 것에 피가 머리위로 확 쏠리며

자지가 풀로 발기된 것을 느낀 나는 스타킹에 감싸여진 그녀의 허벅지를 손으로 쓸어 올리며 치마 안쪽으로 손을 넣었고

그제야 자신이 치한을 당하고 있다고 깨달은 그녀가 흠칫 몸을 떨며 내 손목을 잡았지만

군대에 있는 시간 동안 헬스를 하고 진화된 육체까지 얻은 나의 힘을 항상 야근에 쩔어 있는 여성이 이길리 만무했다.

‘뭐야? 나 치한한테 당하고 있는 거야?’

근 2주간 계속되는 야근에 우울했던 이유진은 지하철에서까지 치한에게 당하는 자신의 인생이 억울했지만

가슴이 폭발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고등학생 때부터 아저씨들에게 자주 당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손을 내려 치한의 손목을 잡아 움직임을 막으려 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은 손에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냥 소리를 지를까?’

대부분의 치한들은 이렇게 하면 움직이기 불편해서 금방 흥미를 잃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치한은 힘이 상당한지 자신이 아무리 손목을 꽉 쥐어도 불편한 점 하나 없다는 듯

부드럽게 팬티와 스타킹에 가려진 내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고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에 소리를 지르려는 찰나 두껍고 큰 남자의 손이 내 입을 막았다.

“쉿.”

갑자기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에 이유진은 온몸에 소름이 돋아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려했지만

뒤에 있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치한은 몸으로 자신을 눌러 압박하며 그녀의 엉덩이에 굵은 무언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발버둥 칠 수도 없고 소리조차 지를 수 없는 상황에서 잦은 야근으로 오랫동안 성욕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그녀의 몸은 착실하게 치한이 만지는 대로 반응하고 있었다.

‘제발...그만...’

이유진의 엉덩이에 자지를 문지르며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을 때 그녀가 손이 내려와 나를 막는 것이 귀여워 더 힘을 주며 그녀의 보지를 범하던

나는 갑자기 무언가 결심을 했는지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는 그녀의 행동을 보고 오싹한 느낌에

재빨리 입을 다른 손으로 막은 다음 침착한 척 그녀의 귓가에 ‘쉿’이라고 말했다.

‘좆 될 뻔 했다.’

소리를 지르려 한 그녀가 괘씸해 더욱 열을 올리며 그녀의 보지를 자극하자 정말 성욕이 알려준 대로 욕구불만이었는지 천천히 젖어가는 그녀의 팬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막혀진 입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에 더 과감하게 나가도 된다 생각한 나는 그대로 그녀의 골반에 딱 달라붙은 스커트를 엉덩이 위로 끌어올렸고

커다란 골반을 감싸고 있는 스타킹을 지나 팬티 안에 손을 넣어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보지구멍 안에 그대로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흡!”

찔꺽찔꺽찔꺽

손가락이 들어가자 애액을 흘리고 있던 보지는 반갑다는 듯이 내 손가락을 꽉 조여 주었고

갑작스러운 침입에 당황했는지 이유진의 입에서 놀란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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