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화 〉 클럽에서 만났던 필라테스 강사 이세연
* * *
170cm 후반 정도 되는 키를 가진 남성이었지만 185cm에 진화된 육체의 힘으로 완벽한 근육질의 육체를 가진
내가 다가가자 놈은 내 덩치에 위압된 듯하면서도 자신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지위를 믿는지 뻣뻣하게 고개를 들어 올려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 사람 잘못 건드린 거야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세연씨와 헤어지면 내가 넘어가주지.”
“지랄하네.”
그렇게 말하며 어깨에 손을 올린 나는 혹시라도 너무 힘을 줘 놈의 어깨가 박살나지 않도록 조심히 힘 조절 하면서 그대로 짓눌렀다.
“무…아아아악!!”
얼마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놈은 곧바로 내 앞에 무릎을 꿇으며 무너졌고 나는 그저 어깨에 손을 가만히 올렸을 뿐인데 왜 그러냐는 표정으로 놈에게 말했다.
“뭐야? 손만 올렸는데 갑자기 왜 그래?”
살짝 쥐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뼈를 부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내가 놈의 어깨를 잡자 주변에서 보면 누가 봐도 그냥 손만 살짝 올린 것처럼 보이겠지만
놈은 마치 어깨가 바스라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어깨가 많이 안 좋은 거 같은데 병원 좀 다녀와라.”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어깨를 잡고 있는 놈에게 걱정한다는 말투로 말한 나는 그제야 잡고 있던 놈의 손을 놔주고 이세연의 엉덩이를 슬며시 주무르며 말했다.
“빨리 샤워하고 와.”
“…응, 알았어.”
멍하니 나를 보고 있던 이세연은 내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는지 얼굴을 붉히며 샤워실로 걸어갔고 그녀가 샤워실에 들어가자 처음 차를 마시던 의자에 가서 그녀를 기다렸다.
잠깐 일어난 신파극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금방 정리된 상황에 곧 자신들의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싸움이 일어날 뻔 했는데 아무도 안 말리지?’
분명 싸움이 일어나게 되면 직원들이 나서서 말렸을 텐데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 것을 보자 나는 의문이 생겼는데 그 의문은 시스템이 간단하게 해결해주었다.
[다른 직원들의 얼굴을 살펴보니 이미 익숙한 것 같았습니다.]
‘방금 있었던 일들이 익숙해질 정도로 많이 벌어진다고?’
[아름다운 여성을 독점하고 싶은 것은 남자라면 누구나 똑같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시스템과 대화하며 샤워하는 이세연을 기다리고 있을 때 동글동글하게 귀엽게 생긴 강사로 보이는 여성이 나에게 다가와 발랄하게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방금 엄청 멋있으시던데 세연 강사님 남자친구세요?”
이세연과는 다르게 꽤나 귀여워 보이는 얼굴이 매력인 그녀에게 나는 성욕의 눈을 사용했다.
이름: 지은하
나이: 26세
신장: 157cm 몸무게: 44kg
가슴: B컵
성감대: 보지, 혀
처녀유무: 무
성 취향: 남성에게 들어진 채로 사정없이 박히는 것
성욕: 중
상태: 이세연의 남자친구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함.
“네.”
“와아! 세연 강사님이 남자들한테 관심이 없는 이유가 있었구나.”
내 말을 들은 지은하는 감탄하며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언제 사귀기 시작한 거예요?”
“얼마 안 됐어요.”
“와...세연 강사님 부럽다 이런 멋진 남자친구도 사귀고.”
옆에서 부럽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는 지은하와 대화하기를 잠시 몸을 다 씻었는지 이세연이 락커룸에서 나왔고
로비에 도착한 이세연을 바라본 나는 처음 만났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에 멍하니 그녀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저번에 클럽에서 입었던 여기저기 노출이 심한 옷이 아닌 화사한 봄 날씨에 걸맞은 하늘색 원피스에 자신의 머리색보다 옅은 연보라색의 가디건을 입고 있어 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조숙해보였다.
“세연 강사님 엄청 예쁘죠?”
“그러게요, 엄청 예쁘네요.”
락커룸에서 나온 이세연의 모습을 보자 지은하가 나에게 웃으며 말했고 나는 그 말에 백번 동의하면서 그녀가 입은 옷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동의했다.
“은하씨 저희 그럼 이만 가볼게요.”
“네! 다음에 봐요 세연 강사님! 남자친구분도!”
“네, 안녕히 계세요.”
지은하에게 작별인사를 고한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로 팔짱을 끼며 필라테스 학원 밖으로 나갔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여성 직원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방금 나간 이세연과 나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이세연 강사님 너무 부럽다, 저렇게 잘생긴 남자친구라니.”
“그러니까 말이야, 아까 봤어? 삿대질하면서 뭐라고 하니까 그냥 한 번에 제압해버리는 거?”
“봤지 봤어 진짜 너무 멋있더라.”
“아...나도 어디 저런 잘생긴 남자 없으려나.”
그리고 이진혁에게 아까 잡혔던 어깨의 고통이 가시지 않아 아직 로비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소란의 주인공은 직원들끼리
수군대는 소리를 듣고 얼굴에 철판을 깔은 뒤 자신의 어깨를 부여잡으며 조용히 학원 밖을 나갔다.
‘개새끼...내가 절대로 가만 안 둔다.’
소란의 주인공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함께 떠들던 직원들은 문을 향해 어깨를 부여잡고 끙끙거리며 나가는 놈을 보고 일제히 고개를 돌린 채 웃음을 참기 위해 노력했다.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건물 밖으로 나온 나는 학원 밖을 나온 순간부터 내 얼굴만 빤히 바라보며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이세연에게 물었다.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
“그런데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멋있어서.”
“…….”
평생 살면서 사나워 보인다는 말만 들었지 처음으로 멋있다는 말을 미인에게 눈앞에서 듣게 되니 말문이 막혔다.
내가 말문이 막혀 대답을 하지 않자 내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이세연이 나를 멈춰 세우곤 내 몸을 당겨 귓속말로 말했다.
“나 지금 당장 하고 싶어.”
갑자기 연속으로 너무 훅 들어오는 그녀의 콤보에 여자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나는 얼이 탔지만 금방 제정신을 차렸다.
“조금만 참아 일단 밥부터 먹자, 나 아무것도 안 먹고 왔어.”
“…그래 그럼 내가 잘 아는 곳 있는데 거기로 가자.”
하고 싶다는 말을 꺼냈는데 내가 거절하자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잠시 침묵하던 그녀는 생각에 잠기더니 웃으며 식당으로 나를 끌고 갔다.
그녀가 끌고 간 곳은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음식점이었는데 안에 들어가자마자 따로 룸으로 나누어진 식당이었다.
“어서 오세요. 따로 예약하셨나요?”
“아니요.”
“두 분이신가요?”
“네.”
“알겠습니다. 자리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단정한 정장을 입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쪽 구석진 공간으로 안내받아 방으로 들어갔다.
“메뉴를 주문하시려면 옆에 있는 벨을 눌러주세요.
“잠시만요, 지금 주문할게요.”
친절하게 웃으며 다소곳하게 인사한 직원이 나가기 전에 이세연이 메뉴를 말했다.
“A코스 하나하고 특선코스 하나 주문할게요.”
“A코스 하나 특선코스 하나 맞으신가요?”
“네, 맞아요.”
“알겠습니다.”
주문을 모두 받은 직원이 나가자 멋대로 주문을 시킨 그녀에게 물었다.
“왜 그걸 시켰어?”
“여기 있는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 먹이고 싶어서.”
“왜 너는 다른데?”
“나는 많이 먹어봐서 오늘은 좀 간단하게 먹고 싶었거든.”
그녀 나름의 배려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세연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처음 에피타이저가 등장했고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자 서브가 나왔고 이후 메인이 등장했다.
메인은 용봉탕이었는데 곁들여진 반찬으로 장어구이, 굴, 전복, 부추에 묶인 아스파라거스 등등 여러 가지가 나왔고
나는 이 음식들이 어디에 좋은지 갓 성인이 되었을 때 검색을 해봐서 알고 있었다.
‘이거 죄다 정력에 좋다는 음식들이잖아.’
“다 엄청 맛있는 거니까 많이 먹어.”
나온 음식들은 본 그녀는 젓가락으로 장어구이를 하나 집더니 내 입에 넣어주었고
본능적으로 받아먹은 나는 내가 장어구이를 먹는 것을 보고 암사자마냥 웃는 이세연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오늘 정말 착정당하겠는데?’
하나도 남김없이 먹으라는 무언의 압박 속에서 나는 골고루 음식들을 골라 먹었고 내가 반 정도 먹어가자 이세연도 그제야 자신의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하긴 했지만 계속해서 발정난 암사자마냥 기대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이세연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최대한 대화 없이 우리는 식사를 마쳤다.
“잘 먹었습니다.”
이후 나온 디저트까지 모두 먹은 우리는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고 일반적인 음식점에서 먹었다면 금방 나왔겠지만
시간이 걸리는 코스요리를 먹어서 그런지 밖은 벌써 해가 저물어 어둑해져 있었다.
“그럼 이제 갈까?”
그렇게 말하는 이세연의 시선은 내 자지가 있는 곳에 꽂혀 있었고 느긋하게 시간을 즐기고 싶었던 나는 그녀의 집요한 공격에 결국 호텔을 예약하려 했다.
“여기 근처에 호텔이 있나?”
“내가 이미 예약했으니까 따라와.”
“아니, 언제?”
“아까 먹고 있을 때 다 예약해뒀어.”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이세연은 한시라도 급하다는 듯이 내 팔을 잡고 끌고 가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의 행동력에 감탄한 나는 오늘 발정난 암사자를 어떻게 잠재워야할까 고민했다.
“씻을까?”
“아니.”
호텔에 도착해 방으로 들어간 나는 밥도 먹었겠다, 간단하게 이를 닦을 생각이었는데 그런 시간조차 아까웠는지
이세연은 곧바로 나에게 다가와 내가 입고 있는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겉옷을 시작으로 반팔까지 순식간에 벗긴 그녀에게 호응하며 나도 가디건을 벗긴 뒤
등 뒤로 손을 뻗어 가슴 속옷의 후크를 풀어내는 동안 이세연은 내 바지까지 벗기고 팬티에 손을 대고 있었다.
“흐읍,후우...정액이 가득 쌓인 남자 냄새.”
팬티 바로 앞에서 냄새를 한 번 맡은 이세연은 몸이 더운지 입고 있던 원피스를 한 번에 벗어 버리고 팔에 걸리는 속옷을 벗는 순간 보이는 그녀의 속옷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세연의 속옷은 전체가 전부 시스루로 되어있어 가슴이 훤히 보이는 디자인이었다. 검은 색상의 속이 모두 비춰 보이는 속옷 안에 분홍빛의 유륜과 앙증맞게 발기한 젖꼭지가 보였고
이후 속옷을 벗느라 출렁거리며 완전하게 드러난 가슴에 시선이 뺏긴 사이 이세연은 보지가리개만 입은 채
급하게 내 팬티를 벗기다 용수철 마냥 튀어 오르는 자지에 맞아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꺄아!”
“흐으읍! 후우...하아,너무 보고 싶었어! 베에에”
자신의 코를 때린 자지를 황홀하게 바라보던 이세연은 혀를 내밀어 자지의 기둥을 쭉 타고 내려가다 부랄에 닿자
크게 숨을 들이쉬며 내 알 주머니의 주름을 천천히 하나하나 맛보며 핥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발정난 거야.”
“츄르릅! 이런 자지를 맛봤는데 어떤 여자가 발정이 않나!”
그렇게 말한 이세연은 이미 애액으로 질펀해진 자신의 보지에 손가락을 삽입해 거칠게 자위하며 내 부랄을 열심히 핥아 정액 공장을 가동시켰다.
“자,잠깐만!”
“안 돼! 못 기다려!”
24년 인생을 살면서 생전 처음 부랄이 꺼끌꺼끌한 혓바닥에게 핥아지는 느낌에 소름이 돋은
나는 조금 거부감이 들어 그녀를 잠시 진정시키기 위해 머리를 밀어내려 했지만
이미 한창 발정나 있는 상태에서 자신을 만족시켜줄 자지를 보고 그 냄새에 맛이 가버린 이세연은 더욱 파고들며 내 부랄을 핥았다.
“츄우웁!”
원하는 만큼 냄새를 맡고 핥았는지 부랄에서 떨어진 이세연은 애타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은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게.”
“갑자기?”
“빨리 내 말 들어줄 거야 말 거야.”
대답을 재촉하는 그녀를 본 나는 어차피 기분 좋은 것은 매한가지이기에 그녀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하고 싶은 대로 해봐.”
S성향이라면 고민을 했겠지만 M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세연이기에 나는 별다른 걱정 없이 그녀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침대에 누워서 과연 어떤 봉사를 해줄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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