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화 〉 두근두근 MT기간
* * *
“아흥!”
성감대로 바꾸자 얼마나 예민해졌는지 기절해 있는 상태에서도 크게 신음소리를 낼 정도로 바뀌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데?’
기절한 상태에서 헤엑 거리며 호흡을 몰아쉬던 그녀가 젖꼭지 하나 만져졌다고 신음소리를 입으로 크게 낼 정도라니.
예상보다 만족스러운 효과에 나는 재미가 들어 한예령의 젖꼭지를 이리저리 만지다 입에 넣었다.
“츱...츠읍...!”
“하응...하앙...”
빨기 좋은 크기로 발딱 선 젖꼭지를 입에 넣고 혀로 굴리며 살살 빨자 침대에 누워있던.
한예령은 쾌락이 느껴지는지 몸을 살살 비틀면서 버둥거렸다.
그렇게 예민해진 그녀의 젖꼭지를 가지고 논지 10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 즈음.
아무리 괴롭혀도 깨어나지 않아 나는 그녀를 괴롭히는 것을 포기하고 불을 끈 뒤 침대에 누웠다.
‘참 보람찬 하루였다.’
생각보다 빠르게 점 찍어둔 미녀를 정복시켰다는 쾌감과 함께 한예령을 껴안은 뒤 그대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 그동안 묵혀둔 정액을 시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빼낸 나는 개운한 마음에 아침 일찍 일어났다.
“흐으음...으음...”
한예령을 품에 앉은 채로 눈을 뜬 나는 어제 격하게 섹스하느라 땀과 애액을 줄줄 흘리고.
그대로 잠이 들었음에도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한예령을 잠시 바라보다 씻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났다.
이진석이 씻기 위해 침대에 들어가 있을 무렵 밤새 옆에 있던 온기가 사라져 뭔가 허전함을 느낀 한예령이 잠에서 깨어났다.
“으음...?”
어제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살면서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쾌락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느라.
비몽사몽한 상태로 일어난 그녀는 아직까지 지금의 상황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어젯밤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제...그 사람이랑 있느라고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셔서 취한 상태로 밖에 나와서….’
가득 취한 상태로 있었던 어젯밤의 기억을 되돌아보던 한예령은 점점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에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다.
‘공원에서 오빠랑 키스한 다음에 호텔로 들어와 그걸...!’
평소에 호감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알고 지낸 시간이 별로 오래 되지도 않았고.
심지어 사귀지도 않는 사람에게 자신의 처녀를 허락했다는 생각에 한예령은 패닉에 빠졌다.
21년을 살면서 성욕에 대해서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며 언제나 자신의 몸과 얼굴을 노리는 남자들 때문에.
한 번도 남자를 사귄 적도 없어 아직까지 처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꽤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술을 먹고 기분 좋은 냄새를 풍기는 남자에게 하룻밤 사이 처녀를 바쳤다는 생각에 허탈해하던.
한예령은 어젯밤 이진석이 주는 쾌락을 떠올리는 순간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싹 사라졌다.
‘엄청 좋았지...’
친구들의 말을 들었을 때 대부분이 아프다고 별 느낌이 없다고 정말 좋은 적이 없었다고.
그런 말들이 주를 이루고 한 두 명만 섹스가 정말 최고라 말했었는데.
오늘 자신도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면 섹스는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밤이었다.
그렇게 한예령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겪은 어젯밤의 쾌락에 대해 복기하고 있을 무렵.
화장실에 들어가 씻고 있던 이진석이 가운을 입은 채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밖으로 나왔다.
“일어났네?”
“흐읍...! 오,오빠도 일어났어...?”
혼자 어제 겪은 섹스를 상상하면서 헤벌쭉하고 있던 한예령은 이진석의 목소리를 듣자.
뭔가 잘못한 사람처럼 몸을 흠칫하고는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리며 인사했다.
‘무슨 일 있나?’
뭔가 죄지은 것을 걸린 것처럼 흠칫하고 놀라하는 한예령을 보자 의심이 들었지만.
이내 그녀가 안색을 회복하고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씻으러 들어간다고 하자 별 일 아닌가 싶어 넘겨버렸다.
“얼른 들어가 안에 미끄러우니까 조심하고.”
“으,응...그런데 그렇게 있을 거야?”
“응? 이게 왜?”
씻으러 간다고 말해 놓고 침대에 있는 이불을 이용해 몸을 완전히 가린 한예령이 묻자.
나는 왜 그런가 싶어 다시 되물었고 그런 내 대답에 그녀는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아무리 술 취한 상태에서 같이 잤다고 해도 지금 이렇게 맨 정신인데 어떻게 알몸으로 나가...!’
어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이진석의 키스로 인해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때는 부끄러움을 몰랐지만.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나 술이 다 깬 상태에서 남자에게 알몸을 보인다는 건 상당히 부끄러운 그녀였다.
‘부끄러워서 그러는구나.’
아직까지 침대에서 떠나지 않고 그저 가만히 나를 바라보는 한예령의 행동을 보고 왜 그러는지.
대충 눈치 챈 나는 어차피 섹스한 이상 이후로 실컷 알몸을 볼 텐데 부끄러워하는 그녀가 귀여웠다.
“어제 실컷 봤는데 뭘 부끄러워 해 다음에 나랑 안 할 거야?”
“그,그건 아닌데...”
한예령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워 보는 맛이 있기는 했지만.
나중에 섹스 할 때도 계속 이런 식이면 곤란할 것 같아 나는 그녀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빨리 샤워하러 가야지 우리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해.”
수건을 머리에 뒤집은 상태로 묶어둔 가운을 슬쩍 풀어 가운데가 모두 보이도록 만든
나는 아침이라 그런지 우람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빅 매그넘을 보이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꺄악!”
갑자기 가운이 풀어지고 몽둥이와도 비슷한 빅 매그넘을 그대로 드러낸 채 그녀에게 다가가자.
한예령이 깜짝 놀라며 자신의 두 팔을 들어 눈을 가린 그때
그녀가 손으로 꽉 쥐고 있던 이불이 스르륵 내려가며 흥분이 진정됐는지 이제는 집으로 들어간 함몰유두의 가슴이 이불 밖으로 나타났다.
‘오우 쉣...’
한예령의 기습 공격에 이미 커져 있는 자지가 더욱 커지게 되며 저 안에 숨은 젖꼭지를 공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이제 곧 펜션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한예령을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렸다.
“꺄악! 알았어, 오빠! 갈게! 갈 테니까아.”
눈을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리자.
자신의 알몸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진 한예령이 앙탈을 부리며 몸을 바동거렸다.
그런 그녀의 앙탈과 반항을 무시한 나는 화장실까지 그녀를 안은 상태로 데려다 주었고.
땅에 내려앉은 한예령은 나를 한 번 째려보더니 그대로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너무해!”
아직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라 천천히 적응하려 했는데.
그런 시간도 주지 않고 들이대는 이진석에게 미운 감정이 든 한예령은 곧 그런 생각을 털어내고 샤워를 시작했다.
어제 땀과 애액 그리고 침으로 범벅되어 끈적해진 몸을 따뜻한 물로 한 번 씻어낸 후
엉망이 된 얼굴 화장을 호텔에 비치된 클렌징 오일로 깨끗하게 닦아냈다.
쏴아아아
계속해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맞으며 타월에 바디워시를 묻혀 몸을 닦던.
한예령은 자신의 가슴 위로 불게 피어난 꽃들을 바라보다 유륜 틈 사이에 숨어있는 젖꼭지를 꺼내기 위해 손을 넣은 순간.
“하으읏...!”
평소에도 예민하기는 했지만 전보다 훨씬 예민해진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신음을 내지를 뻔했다.
‘뭐야...이게? 갑자기 왜...’
평소에는 그냥 손가락으로 만져도 간지러운 느낌이 들뿐이었는데.
이진석과 하룻밤을 지내고 난 이후 만져보니 젖꼭지만 이용해 갈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한 상태가 되어있었다.
‘아무리 오빠가 잘 한다고는 하지만 섹스 한 번으로 이렇게 될 수 있나...?’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친구들이 하던 말 덕분에 어제 이진석의 여럿 테크닉을 맛보며 그가 평범한 수준의 실력이 아니라는 것은 알게 된.
한예령은 갑자기 예민해진 젖꼭지를 빤히 바라보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로 하며 실컷 물고 빨린 젖꼭지에 거품을 묻혔다.
“아응! 히으읏!!”
거품이 묻은 까끌까끌한 타올로 젖꼭지를 문지를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함에 자동으로 신음이 터져 나오자.
밖에서 오빠가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 한예령은 입을 꾹 다문 채 젖꼭지를 모두 닦아냈다.
“흐으읍...! 햐읍! 하아...”
이후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맞을 때마다 예민해진 젖꼭지가 자극당해 허리에 힘이 풀려.
넘어질 뻔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별 일 없이 샤워를 마친 한예령이 안에 비치 된 가운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다 했어?”
머리를 말리면서 한예령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던 나는 그녀가 가운을 입은 채.
밖으로 나오자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촉촉하게 젖어있는 그녀를 반겨주었다.
‘다행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자신을 반겨주는 이진석의 모습에 다행히 그가 신음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한예령은 한숨을 쉬며 그에게 드라이기가 있는 곳을 물어봤다.
“오빠, 드라이기 어디 있어?”
“저기 있어, 코드도 다 꽂아놨으니까 그냥 말리기만 하면 돼.”
“고마워.”
한예령이 머리를 말리는 동안 옷을 모두 갈아입고 할 일이 없어진 나는 휴대폰을 들어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어제 하루 동안 들어가지 못한 것 치고는 별다른 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다 한예령이 나오는 소리에 휴대폰을 집어넣었다.
“저기...오빠 나 옷 갈아입을 건데...”
“편하게 갈아입어 편하게.”
머리를 모두 말리고 화장까지 모두 마친 한예령이 키스하면서 벗느라 이리저리 흩뿌려진 옷을 입기 위해
나에게 다가와 비켜달라고 눈치를 주며 말했지만 그녀가 옷 입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나는 그 자리를 지키며 말했다.
“오빠 정말 그럴 거야?!”
이제 마음속으로는 슬슬 인정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알몸을 보이는데.
부끄러움을 가진 한예령이 눈에 쌍심지를 켜며 화냈지만 워낙 미인이라 그런 모습조차 아름답게 보여 별 위력이 없었다.
“에휴...”
절대 비키지 않겠다는 내 굳은 의지를 느꼈는지 한예령은 한숨을 쉬며 그 자리에서 가슴 속옷을 들어올렸다.
내가 봐도 상관없다고 마음을 정했는지 그녀는 곧 가운을 벗어 자신의 알몸을 노출한 상태로.
브래지어를 찼고 그 뒤에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팬티를 발견해 손으로 집은 순간.
어제 애액과 조수로 범벅이 된 탓에 음란한 냄새를 풀풀 풍기며 약간 딱딱하게 굳어있는 팬티의 감촉에 한예령이 멈칫했다.
“그거 입을 수 있겠어?”
평소 같았으면 흐물흐물한 상태로 손에 잡힐 팬티가 바닥에 있던 그 형태 그대로 유지한 채 들어 올려지고.
거기다 음란한 냄새까지 풀풀 풍기고 있자 도저히 입지 못할 거 같아 물었다.
도리도리
자신의 팬티가 이렇게 됐다고 말하기에는 부끄러운지 한예령이 팬티를 집은 채 고개를 도리도리 돌렸다.
“그럼 어떻게 하나 사다줄까?”
끄덕끄덕.
노팬티 상태로 어제 입은 돌핀 팬츠를 입고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팬티의 상태를 보니 바지도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 같아 우리는 그냥 옷을 하나 사기로 했다.
“그냥 대충 아무거나 사다주면 돼?”
한예령이 입는 팬티 사이즈와 허리 사이즈를 알아낸 내가 대충 아무거나 사와도 되는지 묻자.
잠깐 고민하던 한예령이 잔뜩 구겨져 있지만 옷 중에 그나마 멀쩡한 셔츠를 보고 말했다.
“이거랑 똑같은 바지로 사다줘.”
“알았어.”
펜션에 도착하면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제 펜션에 돌아오지 않은 그녀의 옷차림이 바뀌면
무슨 일이 있었다고 구설수에 오를 것 같아 한예령은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어제 입은 것과 똑같은 바지를 말했다.
“최대한 한 번 구해볼게.”
이후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다행히 빠르게 옷 가게를 발견해 들어간 나는 어제 입은 바지와 색이 똑같은 돌핀 팬츠 하나를 골랐다.
바지를 고르고 난 이후 안에 비치된 수수한 모양의 팬티를 확인 하던.
나는 그녀가 어제 입고 온 모든 부분이 시스루 티팬티를 기억했다.
‘비슷한 거로 사다줘야지.’
앞에 있는 수수한 속옷이 있는 곳을 지나 레이스가 달린 속옷이 있는 곳에 도착한 나는 그곳에서 가장 야한 속옷을 찾았다.
한예령이 입고 있던 브라와 색이 같은 검정색에 레이스가 달린 티팬티를 발견한 나는 홀린 듯이 그 속옷을 집었다.
“어머! 여자친구가 생각보다 대담한가봐~?”
옷을 다사고 계산하려는데 내가 산 야한 티팬티를 본 아줌마가 한 마디를 거들었다.
“아, 네.”
남에게 관심이 많아 보이는 사람과는 별로 엮이고 싶지 않아 대충 대답해준 나는 가게를 나와 호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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