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악역 영애의 남동생이 되었다-19화 (19/140)

EP.19 레티시아 (7)

기억 상실에 마왕의 저주.

두 개의 키워드 탓에 혼란스럽긴 했으나, 일단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기분이긴 했지만….

성급하게 굴 필욘 없으니까. 혼자일 때 차분히 고민하기로.

그것보단,「긍정 특성 랭크 승격」쪽에 눈길이 향했다.

현재 내가 지닌 긍정 특성 중 승격을 고려해볼만 한 특성은「혈귀」와「공空」특성이다.

「가주」특성이야 굳이 승격권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문의 위상이 올라가면 랭크가 올라가는 거고.

결국 선택지는 두 개라는 건데, 나는「혈귀」를 선택하기로 했다.

「혈귀」가 더 좋아서가 아니라,「공空」특성의 랭크가 이미 SS이기 때문이다.

S랭크인 내 고유특성 세 개가「공空」특성으로 인한 허무 속성의 마력에 잡아먹히지 않게 적절하게 조율해주고 있는데, 「공空」특성만 SSS랭크로 승격시켰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장담할 수 없었다.

결국 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혈귀」 하나 뿐이었다는 것.

나는 주저 없이「혈귀」의 랭크를 올리기로 했다.

+++++

「혈귀(S)」▶「진조(SS)」

+++++

오….

진조?

아예 특성이 진화를 해버렸다. 처음 보는 특성에 상세보기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려 하던 그 때,

“흐윽….”

애달픈 신음소리가 내 상념을 끊었다. 파르르 떨리는 손이 내 팔을 잡았다.

고개를 돌리니, 숨을 할딱대며 새빨갛게 얼굴을 물들인 레티가 입에 자지를 물고 허벅지를 비비적대며 올려다보고 있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몽롱한 얼굴로 청소 펠라하고 있었는데.

“흐읍, 츕…. 웁, 우음…♡”

지금은 정액을 갈구하는 암컷 얼굴로 자지를 깊게 알아서 푹푹 삼키고 있었다.

“헤읍…, 큽, …흐웅, 츕. 응그윽….”

내가 고개를 숙여 눈이 마주치자, 살살 눈웃음 짓곤 곧바로 목구멍까지 꾸욱 삼켜서는 좆기둥을 목구멍으로 꼬옥꼬옥 조여온다.

“크, 뭐 해.”

아래에서 간헐적으로 간질간질 올라오던 쾌감이, 갑작스레 짜르르 정전기라도 통하듯 쾌감이 허리를타고 올라오듯 바뀌자 나도 얕은 신음이 흘렀다.

좆물을 갈구하는 암컷의 목구멍 보지는 그토록 기분이 좋았다.

손바닥을 허벅지에 올리고, 고개를 살살 비틀어 목구멍 너머로 귀두를 삼키고, 꼴딱꼴딱 숨을 넘기며ㅡ,

“후읍♡ 후윽, 츄릅…. 헤읍, 큽, 케헥…. 우웅, 쮸웁♡”

기침소리를 내면서도 자지를 빼내지 않고 고개를 가랑이 사이에 처박고는 되레 수컷냄새를 들이키는 꼴에 나는 그만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큭.”

“흑. 후으움…. 츄르릅….”

화려한 백금발을 틀어잡히는, 모욕적인 행위에도 레티의 입보지 봉사는 멈추지 않았다. 되려 내 눈치를 살피듯, 고개를 움직이는 걸 멈추고서 혀만 낼름낼름 놀리며 나를 슬쩍 올려다봤다.

그 눈빛이 마치, 노예가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것 같아서, 나는 움켜쥐었던 손에 힘을 줬다.

“케흑….”

눈가가 살짝 찌푸려지고, 눈물이 맺히기는 했으나 반항하는 기색은 없었다. 오히려 허벅지에 올렸던 손이 내 허벅지를 타고 허리를 꼭 감싸기까지 했다.

나는 누님의 머리통을 흔들었다.

“크흡, 헥♡ 흐악, 흡, 츄읍♡ 츄으, 쯉, 츄릅….”

쯔걱쯔걱.

꼭 보짓구멍에라도 쑤시는 듯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누님의 목보지를 푹푹 쑤셔댔다. 누님은 반항하지 않고, 되려 내 자지가 들락거릴 때마다 혀를 낼름거리거나 입술을 모아 쪽쪽 빨아댔다.

‘미친.’

다만 그것들보다 더욱 내 자지를 터질 듯 꼴리게 만들었던 건, 누님의 목구멍을 넘어 저 아래까지 좆으로 찌걱찌걱 찔리면서도 인상을 찡그리는 대신 내게 눈웃음을 지어주었다는 것이다.

“크흡…♡ 흐읍…!”

물론 생리적인 고통에 이따금 눈가가 파르르 떨리거나, 눈물이 흐르기는 했으나, 그마저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마조여서인지 기뻐하는 듯 했다.

그리고,

“흐릅, 츕…. 큽…♡ 후윽! 우읏, …흐그윽…♡”

오나홀마냥 목구멍 깊이를 찔려대면서 무언가 누님의 스위치를 건드렸는지, 목구멍이 찔리면 찔릴수록 점점 붕 뜨던 누님의 허리가 이윽고 뚝 멎으며 파르르 경련하기 시작했다.

목구멍을 찔리며 보짓물을 질질 흘려대 절정하는 누님이라니.

짜릿할 정도의 정복감에, 나는 재차 사정감을 느꼈다.

심지어 우리 사이가 친남매일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사실 덕에, 음습하게 무럭무럭 자라난 배덕감까지 더 해져서 더더욱이나 그랬다.

“레티. 쌀게.”

“흐읏.”

고개를 끄덕이는 목보지 오나홀을 꾸욱 붙잡고, 그대로 허리를 들이밀고서 사정했다.

퓨웃, 뷰릇, 퓨ㅡ.

끈덕진 정액이 목구멍을 툭툭 건드렸다. 사정하기 위해 제멋대로 쑤셔댔던 목보지가, 착실하게 정액받이로써 꼬옥꼬옥 귀두며 좆기둥을 감싸 조여오며 정액을 짜낸다.

나는 질싸할 때와 같은 기분으로, 가장 깊은 곳에 한참을 사정하다, 마무리는 혀 위에다 해야겠단 기분으로 자지를 주욱 빼냈다.

“베에…♡”

“후우.”

타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 기둥이 드러나자, 누님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바닥으로 감싸 삭삭 흔들었다.

마무리 하라는 듯 대딸쳐주는 손길에, 나는 주저 없이 분홍빛 혓바닥 위로 주욱 남은 좆물을 싸질렀다.

“움….”

작은 손, 가느다랗지만 긴 손가락. 아름다운 여성의 손 그 자체라 할 법한 누님의 손은 좆기둥을 모두 감싸기에 버거웠다.

두 손으로 슬쩍 고리를 만들어, 다시 탁 탁 흔들며 착실하게 마무리 정액까지 모두 받아낸 누님이 헤실 웃었다.

“헤.”

살풋 눈웃음 친 누님이, 내게 보여주듯 혓바닥 위에 모든 정액을 보여주었다.

목구멍 너머에 싸지르고 남은 것들을 처리한 것 뿐인데도, 혓바닥 위를 하얗게 물들인 모습이었다.

내 말을 기다리는 듯 기특하게 입에 머금은 채 기다리던 누님의 붉어진 뺨을 쓰다듬었다.

“삼켜도 돼.”

“움…. 츕….”

삼켜도 된다는 말을 듣곤, 곧장 삼키는 대신 손가락이며 손바닥에 묻은 것까지 착실하게 쪽쪽 빠는 게 존나 꼴렸다.

깔끔하게 입에 다 모으곤, 꼴깍 삼킨 누님이 다시 자지에 고개를 대곤,

“쪼옥. 누나 암캐 보지 팡팡 해주구, 입보지도 푹푹 쑤셔줘서 고마워♡”

귀두에 입술을 대고는 마무리 키스.

나는 다시 자지가 벌떡 서는 걸 느끼곤, 헤실헤실 웃는 누님을 번쩍 들어 올려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엣. 에, 엑. 누나 이제 힘드럿….”

“누가 또 꼴리게 하래?”

침대에 얼굴을 푹 파묻고, 엉덩이만 번쩍 들어올린 자세.

꼭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자세로, 힘들다며 애원하면서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댄다. 요망해 가지고.

“으으응…. 안 되는데….”

칭얼거리는 입도 좆물이 주륵 새어나오는 질구에 귀두를 대고 살 부비니 꾹 다물렸다.

“다시 말해봐.”

“…하, 한 번만 더어…?”

찔걱.

나는 눅진눅진 젖어있는 보지에 곧장 자지를 밀어넣었다.

“후윽…. 누나한텟♡ 이런 자세나, 시키구…♡♡”

아까 한 번 싸질렀던 주인님이 재차 방문하자, 마조암캐보지가 기뻐하며 꼭꼭 달라붙었다.

변태 같은 성향에 딱 맞는 체위였는지 깊게 밀어넣었을 뿐인데 전신이 경련하며 절정.

어깨부터 죽 늘어진 씹꼴리는 뒷태가 파르르 떠는 게 한 눈에 들어오자, 자지가 터질 듯 팽팽해졌다.

“흐윽…. 괴물 같은 자지 그만 키워…♡”

그게 또 민감한 질내를 자극했는지, 한 번 더 경련.

아까보단 정도가 덜 했으나, 팍 치솟아 올랐던 오르가즘이 가라앉기도 전에 재차 다시 오르가즘을 느꼈으니 체감으론 더 예민하게 느끼는 듯 했다.

자지 그만 키우라니. 그런 말이 더 꼴리게 만든다는 걸 모르는 걸까.

하긴 경험이라곤 잠든 내 몸을 따먹는 것밖에 없던 처녀빗치 레티시아가 뭘 알겠는가.

‘존나 꼴린다.’

몸은 존나 예민한데 아는 건 아무것도 없는 순애 히로인?

게다가 처녀는 이미 나한테 줬어?

가르치면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일 타입이다.

백지 상태의 레티시아에게 성교육을 빙자한 변태적인 플레이들을 시켜볼 생각을 하니 무척 꼴렸다.

나는 그 시작을 기념하는 기분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찌걱.

“후으으윽…! 이러언, 짐스흥…♡ 가튼, 자세나…, 시키구웃…♡”

팡 팡.

허리를 흔들어, 가녀린 여체에 자지를 꽂는다. 안 그래도 슬렌더해진 몸이라, 굵은 자지가 들락거리는 게 신기할 정도다.

아마 배를 만져보면 꿍꿍 울리면서 자지 윤곽이 느껴지지 않을까.

“헤으윽♡ 아, 아♡ 이 자세루, 자궁구윽…♡ 으극♡ 쿵쿵, 안 대앳…♡”

마조암캐 레티시아는 암캐 같은 뒷치기 자세로 자궁구 쿵쿵 찔리는 게 좋은 모양이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베개에 고개를 파묻고, 두 손이 침대 시트를 꽈악 움켜 쥔 채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누님 레티시아의 남동생이었기에, 누님의 골반을 붙잡아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힘이 빠진 여체를 붙잡고, 누님의 행복을 위해 위에서 내려찍듯 거칠게 좆질을 이었다.

“흑! 헤읍, 후윽! 아, 후응♡ 응극♡”

꼴 사나운 신음을 들려주기 싫었는지, 베개에 고개를 묻고 있었으나 가볍게 엉덩이를 찰싹 때려주니 흠칫 몸을 떨며 고개를 쳐든다.

“흐으윽! 때리지맛…. 누나를 때리, 늣…, 나쁘흔, 동생 가트니…♡”

이미 수차례 절정을 맛 본 몸은, 가벼운 자극에도 애액을 질질 흘려대며 오르가즘을 느끼고 경련해댔기에, 이렇듯 스팽킹만으로도 절정하며 고개를 비틀곤 했다.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스택이 100이라면, 여자는 대개 한 번 도달하기가 어렵지 한 번이라도 스택이 100에 도달하고 나면 그 뒤로는 가벼운 애무만 이어줘도 높은 스택을 유지하게 된다.

사정할 때마다 새롭게 스택을 쌓아야 하는 남자와는 대조된다.

정력이 떨어진다면 2회차가 어려운 남자도 있는 반면에, 여자는 오히려 두 번째부터가 본방송이라고 봐도 좋다. 한 번 맛들린 쾌감을 잊을 수 없게 되니까.

“헤윽. 으극. 에헥…♡”

누님은 당장 지금까지 한 시간 가량의 시간동안 두자릿수의 절정을 맛 보았다. 열 번 이후론 안 세봤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줄어들어서, 지금은 5초만 허리를 거칠게 흔들어도 마조암컷의 몸뚱이는 항복하듯 경련하며 절정하고 만다.

반쯤 정신을 놓은 상태가 돼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상태다. 동생의 자지에 굴복해서 오나홀마냥 보지를 대주는 암컷 꼴로 전락해버렸다.

그게 또 참을 수 없이 꼴린다.

나는 자세를 고쳤다. 그 과정에서 질벽을 쯔걱쯔걱 긁어대자 또 보지가 파르르 떨며 퓨우, 보짓물을 뱉으며 절정했다. 침대 시트는 이미 암컷의 향기가 가득 배어 갈아야 할 지경이다.

나는 두 다리를 좀 더 벌리고, 위에서 찍어누를 수 있게 각도를 바꿨다. 이대로 쿵쿵 뭉개듯 눌렀다간 이미 힘 풀린 누님의 허리가 속절없이 무너질테니, 누님이 고개를 파묻고 있던 베개를 뺏어와 배 아래 깔았다.

그것만으로는 모자라서 이불까지 배 아래에 베개와 함께 욱여넣으니 그제야 받침이 완성 되어서, 나는 두 손을 누님의 등과 엉덩이에 대고 가볍게 어루만지다 찰싹 때렸다.

“흑!”

누님이 무어라 말하기 전에, 그대로 허리를 움직였다.

자궁구까지 짓뭉개듯, 체중을 실어서 팡! 팡! 살갗이 부딪치며 터져나오는 소리와 함께.

“히윽…♡ 윽, 헥♡”

단말마와 같은 신음이 터져나왔다.

멈추지 않고, 보통 인간이었다면 너덜너덜 해졌을 지경으로 쑤셨다. 불사나 다름 없는 재생능력과, 마조 성향이 있는 누님이기에 할 수 있는, 오직 누님을 위한 행위였다.

“응흐으으으윽ㅡ♡♡ 그, 마, 냇♡ 그마, 해…♡ 그마, 그만, 그마냇♡ 오극…♡♡”

거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다. 꽈악 조여오는 질압에 자지가 터질 것 같았다. 미친 듯이 자지를 조여오며, 좆물을 짜내듯 꼬옥꼬옥 감싸 훑는 질주름에 사정감이 벅차오른다.

“큭. 씨발, 싼다.”

거친 욕설. 그마저도 좋았는지 내 욕설과 동시에 허리가 한층 경련한다.

이윽고, 질내에 또 한 번 사정ㅡ.

븃, 퓨릇, 퓨….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누님은 경련하면서도 착실하게 받아낸다. 흘릴 새라 엉덩이를 본능적으로 치켜들고, 더욱 싸달라는 듯 살랑살랑 흔들기까지.

“흐으읏…. 후아….”

“존나 꼴리게 하네. 동생 자지가 그렇게 좋아, 누님?”

“머가…, 힉♡ 잠깐만, 나 쉬어야 해….”

말로는 안 된다면서도, 또 냉큼 벌려주는 모습. 나도 자연스럽게 다시 몸을 섞기 시작했다.

그 날은 밤새 따먹었다. 몇 번 사정했는지는 세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누님이 인간 기준으론 복상사 했을 정도로 많이 가버렸다는 건 짐작할 수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