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5화 〉4.꿈을 위해 조교당하는 조숙한 상인 시에라 (55/395)



〈 55화 〉4.꿈을 위해 조교당하는 조숙한 상인 시에라

시작이 어려웠지 한번 물꼬를 튼 시에라의 성욕은 겉잡을수 없이 불어났다.


-춥춥춥춥


대낮부터 자신이 잡아준 여관방 침대에 걸터앉은체 뽑아먹을 듯이 기둥을 흝으며 자지를 빠는 시에라의 음탕한 모습은 정말 뒷골목에 있을법한 창부같았다.


푹 젖은 음부를 드러낸체 다리를 벌린 시에라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음부를 주무르며 자지를 빠는데 여념없었다.

“아... 너무 잘빠는데요?”


적나라한 칭찬을 건네자 시에라는 귀를 붉히면서도 기고만장한 표정을 지으며 열심히 자지를 쭙쭙 빨았다. 말랑한 혀 끝으로 요도를 간지럽히며 쿠퍼액을 핥아먹는 모습을 보며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헤릅... 우움... 쮸웁...”


자지에 뺨을 기둥을 핥아올리며 자지에 전념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에 실증난 나는 발끝으로 시에라의 음부를 쿡쿡 찔러 그녀에게 신호를 보냈다. 질척한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시던 시에라는 내 신호에 잠시 자지를 입에서 떼고  입으로 음부를 천천히 내밀었다.

-울컥울컥


음탕한 구멍을 벌름거리며 애액을 흘리는 시에라의 앙큼한 보지를 천천히 베어물었다. 시에라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허벅지를 내 어깨에 얹은뒤 음부를 아예 내 얼굴에 덮었다. 시에라는 물구나무선체 쭙쭙 내 자지를 물었지만 기쁜 듯이 허리를 떨며 자지를 빠는데 여념이 없었다.


“쭈웁... 쩌읍,쩝... 후르릅...”

“파하... 빨아주는거 조아요... 흐그으읏...♡”

시에라의 도톰한 보지를 맛있게 빨며 코로 클리토리스를 꾹 꾹 눌렀다. 허리를 떨며 울컥 애액을 토하던 시에라는  번이고 조수를 뿜으면서도 끝까지 자지를 입에서 놓지 않았다.


“흐이잇! 간다아아! 가여어♡”


꿈틀거리는 보지에 혀를 쑥 밀어넣었다. 꽈악- 혀를 오물오물 물며 조여오는 보지의 조임에 혀를 꿈틀이며 쿡쿡 주름들을 눌러주고 핥았다.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엉덩이 구멍을 검지로 천천히 쑤셔주며 빨아주니 결국 시에라는 허벅지로 내 얼굴을 조이며 성대하게 가버렸다.

-촤악


입가를 적시는 뜨뜻한 액체에 나는 찰싹 시에라의 엉덩이를 때려준뒤 얼굴에서 떼넸다. 다시 바닥에 무릎 꿇은체 자지를 빨다가 움찔움찔 떠는 자지에서 사정감을 읽은 시에라의 눈꼬리가 교활한 여우처럼 휘었다.


-쮸웁쮸웁


“우움... 후웃♡”


천천히 자지를 집어삼켜 목구멍 끝까지 밀어넣은 시에라는 마치 손처럼 자지를 조이며 정액을 졸랐다. 민감한 몸에 걸맞게 금방 음란한 기술을 배우는 시에라의 재능은 정말 악마적인 재능이었다.


“우붑, 우움, 후읏♡ 쮸웁쮸웁♡”


입술을 오물거리며 뿌리까지 삼킨 시에라의 눈꼬리가 더욱 치켜올라갔다. 나는 교태부리는 시에라의 모습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머리통을 콱 움켜쥐고 참았던 정액을 싸질렀다.


-부르릇! 부르르륵!


“크훕! 우움, 후으응♡”


목구멍을 때리는 정액의 감촉에 시에라는 만족스러운 눈웃음을 지으며 꿀꺽꿀꺽 한방울도 놓치지않고 삼켰다. 시에라의 뜨거운 콧김이 음모를 간지럽혔지만 꽈악-  허벅지를 끌어안고 정액을 받아먹는 시에라의 모습을 보면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파하아...♡ 잘먹었어요...?”

-쮸웁♡

마지막 한방울까지 빨아먹은 시에라는 꿀렁이는 입보지에서 천천히 자지를 뽑아냈다. 신랑과 나누는 출근키스처럼 쪽 요도에 키스한뒤 껄떡이는 자지에 포동한 뺨을 얹으며 시에라는 눈웃음을 지었다.

“이젠 정말 못당하겠는데요.”

시에라와 만난지도 10일째,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나를 흘겨본뒤 욕실로 향하는 시에라에게 말걸자 시에라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씰룩이는 엉덩이를 들이민체 아무렇지 않은척 말했다.


“당신이 이렇게 만든건 잊었나요? 변태.”

누가봐도 박아달라는 듯 엉덩이를 흔들면서 누구보고 변태라는 건지. 애액을 흘리며 이를 닦으러가는 시에라의 엉덩이를 뒤에서 움켜지며 음부에 자지를 비비자 세면대를 붙잡은체 흘겨본 시에라는 박기 편하게 엉덩이를 빼주며 핀잔했다.


“잠깐 참지... 정말 당신 성욕엔 못당하겠다니까요...♡”

-찌걱찌걱

음탕한 꿀단지에 귀두를 비비며 말랑한 배를 끌어안고 주물렀다. 시에라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가글을 멈추지 않았기에 나는 허락받은걸로 알고 천천히 자지를 밀어넣었다.

-쯔륵...

시에라의 보지는 주인의 귀환에 환영하며 자지를 오물오물 물었다. 부드럽게 뿌리까지 집어삼킨 시에라의 보지는 꽈악- 자지를 조이며 정액을 조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나는 곧바로 시에라의 자궁구를 꾸욱꾸욱 눌러주며 자지를 박았다. 보지를 긁어주며 자궁구를 짓눌러줄때마다 시에라는 엉덩이를 파들파들떨며 더욱 자지를 조였다.

“흐으응, 베에엣... 흐잉, 삼킨거 같아아...”


가글을 끝마친 시에라는 가글액을 뱉으면서 울상을 지었다. 이내 도끼눈을 뜬체 자지에 박힌체 몸을 돌려 자세를 바꿨다. 세면대에 엉덩이를 걸친 시에라는 양팔과 다리를 벌리며 내게 안아달라고 졸랐다.


“얼굴 보면서 해요...”


“응석부리기는.”


“츄우... 쪼옵♡”

풍만한 엉덩이와 포동포동한 허벅지가 짓눌리는 음란한 자태를 감상하며 시에라를 꽉 끌어안아줬다. 빳빳한 유두를 내 가슴에 비비며 얼굴에 달라붙은 시에라는 상쾌한 민트향을 풍기며 내 입술을 게걸스럽게 빨았다.

“쮸웁... 후움, 아아앙! 정마알...!”

한시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사랑스럽게 키스하는 시에라의 보지를 퍽퍽 쑤셨다. 쯔르륵 귀두를 세워 주름을 긁으며 박아주니 시에라는 허벅지를 덜덜 떨며 한차례 가버렸다.

“침대로 가죠, 엉덩이 아프겠다.”


“정마알... 괜히 보고싶어서 그러죠?”

“네.”

“변태라니까아...♡ 정말 딱 한번만이에요...?”

-찌걱찌걱찌걱♡

자리를 옮기자는 내 제안에 시에라는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힐난했다. 맞장구치며 조르자 시에라는 어쩔수 없다는 듯 세면대에서 엉덩이를 내리고 네발로 땅에 섰다.

“흐응, 흐으, 흐으읏, 흐웃♡”

자지에 박힌체 침대를 향해 기어가는 시에라, 꽈악 조여오는 보지를 쑤시며 엉덩이를 내려쳤다. 짜악- 푸릉거리는 엉덩이와 함께 시에라는 한번도 멈추지않고 열심히 박히며 침대까지 네발로 기어갔다.


“하아아앙♡”

-퍽퍽퍽퍽퍽


겨우 침대에 도착하자 널부러지듯 상체를 내던진 시에라는 엉덩이를 한껏 치켜올려 박기 편한 자세를 만들어줬다. 나는 그대로 시에라의 허벅지를 끌어안고 체중을 실어 박아줬다.


“후으,후읏... 흐으으으...”


꼬옥- 꼬옥- 시에라의 보지가 앙탈부리는 아이처럼 자지를 물어왔다. 한시라도 떨어지기 싫다는 듯 물어오는 보지의 조임을 즐기며 나는 늘어진 불알로 찰싹찰싹 클리토리스를 때렸다.


질척한 애액거품으로 뒤덮힌 시에라의 음부와 허벅지에 나는 자궁구를 찍어 누르며 사정을 예고했다. 엎드린 시에라의 등을 깔고 누워 체중으로 짓누르며 엉덩이를 바들바들 떠는 시에라의 귀에 통보를 내렸다.


“시에라의 자궁에 가득 싸줄게요?”

“콘돔 껴야되는데에...♡ 내일부턴 꼬옥♡ 꼬옥♡이에요오...?”


-꼬옥♡


시에라는 가느다란 발끝으로 내 발등을 흝으며 다리를 휘감았다. 나는 시에라의 손목을 콱 움켜쥐고 자궁구를 짓누르며 고개를 끄덕였다. 꽈아악- 어느때보다 보지를 강하게 조이는 감촉에 나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달라붙는 자궁안에 정액을 가득 싸질렀다.

-부들부들


“와아앗♡ 흐기이이잇♡”

음란한 엉덩이를 파들파들떨며 조수를 뿜는 시에라, 사방으로 자지를 조이며 정액을 갈취하는 시에라의 보지에 마지막 한방울까지 정액을 싸지른 나는 천천히 자지를 뽑았다.


-뽀옥!


아직도 처녀때의 조임을 유지하는 시에라의 보지에서 병따는 소리가 났다. 앙다문 시에라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흝으며 가지고 놀자 시에라는 헤엑헤엑- 숨을 고르면서도 다시 엉덩이를 치켜올렸다.


“후으읏...♡ 보지 그만 박으라니까아...♡”


살랑살랑- 음탕한 보지를 내민체 엉덩이를 흔드는 시에라의 몰골에 나는 다시 자지를 쥐고 음부에 귀두를 문댔다.

결국 시에라는 자궁안에 정액을 5발 받아내고 빵빵한 배를 움켜쥔체 굴복했다.


“히이잇...♡ 그럼 가볼테니까아...♡”


조금 부푼 배를 끌어안은체 엉덩이를 살랑이는 시에라는 씻지도 않고 나갈 채비를 마쳤다.  젖은 머리칼은 얼굴에 달라붙고 허벅지와 종아리엔 끈적한 정사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씻지도 않고 갑니까?”


 핀잔에 시에라는 꼬옥- 배를 끌어안고 밝은 미소로 대답했다.

“사실 이럴 시간두 없는데 당신이 외로울까봐 그런거에요. 내일은 어디로 오면 되죠?”


“음... 내일은 오페라보고 싶은데.”

“아앗...! 안그래도 보고싶은 오페라가 내일 하나 있는데...”

내 제안에 시에라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졌다. 아마 내가 부르면 못볼게 뻔하니 체념한 모양이었다. 나는 순순히 볼생각도 없는 오페라를 보자는 약속을 잡고 시에라를 배웅했다.

-또각또각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구두소리를 내며 거리를 떠나는 시에라를 끝까지 지켜본 나는 시에라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내 방으로 올라가 정사의 흔적을 대충 정리해 바닥에 내던진뒤 침대에 몸을 던졌다.


-째액 짹짹 짹짹짹

여기 참새들은 진짜 뒤지게 시끄럽네, 나는 덜뜨인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시에라와 만날 시간까지 1시간 30분정도 남아있었다.

-쏴아아

순식간에 씻은 나는 시에라가 맞춰준 정복을 갖춰입고 여관에서 나왔다. 시에라와 항상 만나는 광장으로 걸음을 옮기며 챙겨온 물건들을 어루만졌다. 다 챙겨온걸 확인하고 광장으로 향하는데 분수대에 시에라가 다소곳하게 앉은체 나를 기다리고 있는걸 발견했다.

“일찍왔네.”

화악- 무표정한 시에라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나는 슬쩍 팔을 벌리려고 하는데 우물쭈물한 얼굴로 손가락을 이용해 X자를 만든걸 그제서야 확인했다.


“카사노님도 금방 오셨네요.”

항상 당신, 변태로 부르면서 답지않게 카사노님이라고 부르다니, 나는 그제서야 시에라의 옆에 자리잡은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요도였나. 기억도 안나는 남자는 내게 꾸벅 인사해왔다.


“오늘 하루 호위를 맡게 됐습니다.”


나는 설명해보라는 듯 시에라를 흘겨봤다. 누가봐도 불만인 표정을 지으며 시에라는 요도의 눈치를 살피다가 도도도- 내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였다.


“상단의 늙은이들이 시켰나봐요, 물어봐도 계속 지켜드려야 하니까요 이러고 있다니까요.”

흠... 나는 턱을 긁으며 언짢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요도를 째려봤다. 시에라와 만난지 10일이 넘었지만 이런적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당신과 제가 만나는게 아닐까 의심하는거 같네요.”

“그래요?”

“뭐, 정략혼을 시키고싶은데 남자가 생길까봐 그러는거겠죠. 역겨운 늙은이들.”


웨엑- 헛구역질한 시에라는 나와 마찬가지로 요한을 노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 기대했는데...”

“그대로 오페라 보러 가면 되죠.”

내 대답에 시에라는 도끼눈을 뜬체 쿡쿡 내 가슴을 누르며 말했다.

“보는건 당연한거구. 다 보고 나서 밥만 먹고 헤어져야하니까 그러는거 아니에욧.”

귀여운 이유에 나는 요한이 못보는 각도에서 쭈욱- 시에라의 볼을 잡아당겼다. 말랑이는 마시멜로처럼 늘어나는 볼따구를 주무르며 말했다.


“음란하긴... 결국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러죠?”


“뭐래애- 참내애- 아니거등요-”

말꼬리를 늘리며 눈길을 피하는 시에라, 귀엽게 볼을 부풀리며 홍조로 물든 얼굴을 보며 나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일단 가볼까요, 슬슬 시간 다 된거 아닌가요?”

“그러죠, 기대해요- 제일 좋은 자리로 예약했으니까.”

 연줄을 사용하면 쉽죠- 떳떳하게 뽐내는 시에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몸을 돌렸다. 내가 시에라의 몸에 손을 얹는게 불만스러운 요한의 눈빛을 흘리며 신난 걸음으로 뛰듯 걷는 시에라의 뒤를 따랐다.


시에라가 괜한 말을 한게 아니었다. 제법 웅장한 오페라홀 안에 들어선 우리는 직원의 안내를 받고 제일 감상하기 좋은 자리로 들어섰다. 나는 단숨에 주변에서 보이는 자리인지 얼마나 소리를 내도 지장이 없는지 살펴봤다.


“어때요, 제 말 맞죠?”

후훗- 가슴을 들이밀며 신나하는 시에라. 나는 흐뭇한 미소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이정도면 다른 테라스 고객들의 시선에도 들어오지않고 웬만한 소리를 내도 공연에 방해가지 않을만한 자리였다.

“그럼 요한? 이만 나가주세요.”


자리를 둘러보며 감탄하는 나를 지켜보던 시에라가 멀뚱멀뚱 서있는 호위기사 요한에게 싸늘한 목소리로 축객령을 내렸다. 당황한 요한은 나를 흘겨보며 시에라에게 말했다.

“그렇지만 저는 아가씨 곁을...”


“카사노님이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요? 저희는 엄연히 오페라를 감상하기 위해 왔어요.”

딱히 시에라의 말에 반발할수 없던 요한은 결국 나를 노려보며 고개를 꾸벅 숙이고 테라스에서 나갔다. 아까부터 나만 노려보는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  했다.


“정말... 눈치가 없나봐요.”

그런 호위기사의 속도 모르고 그저 답답하는 시에라의 모습에 나는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정말 몰라서 그래요?”


“머가여?”


늘어진 볼따구를 쭈욱 쭈욱 괴롭히는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대답하는 시에라가 귀여워 쪽- 그녀의 볼에 뽀뽀해준뒤 말해줬다.


“명령이랑 별개로 시에라님을 좋아하니까 저러잖아요.”


“저를요?”

전혀 몰랐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는 시에라. 눈치도 좋고 머리도 좋으면서 전혀 몰랐다는 듯 구는 시에라의 태도에 나는 쓴웃음이 나왔다.

“괜히 제가 시에라님한테 손댈까봐 그러는거죠.”

나는 슬쩍  밖의 기척에 집중했다. 시에라의 명령대로 복도에 선체 자리를 지키는 요한. 여기서도 감지 되는걸 보면 마음만 먹으면 문쪽으로 다가와도 금방 알아차릴수 있었다.

“이미 실컷 손댄 사람이 할말은 아니네요.”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나를 흘겨보는 시에라. 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래서 싫어요?”

“...좋아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시에라.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싶어 그녀를 끌어안고 쪽쪽 말랑이는 볼에 뽀뽀해줬다. 마찬가지로 나를 끌어안은체 내 온기를 느끼는 시에라,


이렇게 시에라를 안아줄때마다 느끼지만 다른 스킨십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녀가 유독 안는거와 키스는 정말 좋아했다.


-웅성웅성웅성

시에라와 꽉 끌어안은체 시간을 보낼때쯤 홀이 소란스러워지는게 느꼈다. 사람들이 들어서고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사실 이런 오페라는 처음인지라 아무것도 몰랐기에 그냥 시에라에게 의지하기로 했다.

“사실 이런거 처음이에요.”

이실직고 밝히자 시에라는 당연하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알아요, 당신같은 용병이 오페라를 봤을 리가 없잖아요.”

뭐야, 전세계 용병노조한테 비난받을 발언을 하는 시에라를 흘겨보자 자신의 발언을 곱씹던 시에라가 화들짝 놀라더니 손사레를 쳤다.


“아니! 무시하는게 아니라! 당신 맨날 이곳저곳 떠돌았잖아요- 그말이에요!”


“너무해.”

“아니이이- 당신 행적을 살펴봤다니까요? 5년전부터 뺀질나게 돌아다녔더만-”

나참- 아니- 누굴 뭘로 보구- 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필사적으로 내 눈치를 살피며 변명하는 시에라의 모습에 나는 결국 참지못하고 크게 웃었다. 그제서야 자신을 골렸다는걸 깨달은 시에라는 이익- 푹익은 얼굴로 달려들었다.

“이익-! 이잇-!”

토닥토닥- 부드럽게 두들기는 주먹을 즐기며 시에라를 끌어안았다. 그제서야 주먹을 멈춘 시에라는 도끼눈을 뜬체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놀리기는- 누군 순간 실수했나 생각해서 가슴이 철렁였는데.”

“그냥 계약 관계에 뭘 그리 놀래요.”


“...말을 왜그렇게 한데요.”

 늘어뜨린 머리칼을 베베 손가락으로 꼬는 시에라가 나를 노려봤다. 아, 상처받았다. 나는 능글맞게 웃으며 떨어지려는 시에라를 곽 끌어안았다.


“이제 계약관계가 끝나면 다시 만나면 되는거잖아요. 그쵸?”


“...누가 만나준데나. 참나- 빵줄 사람은 맘두 없는데에-”


씰룩이는 입가를 가리며 투덜거리는 시에라,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말했다.

“사실 오늘도 하고싶은게 있어서 오페라를 골랐어요.”


“...아니죠?”


10일넘게 나를 만난 시에라는  사고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차각- 오페라 글라스를 움켜쥔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시에라. 제발 거짓말이죠? 오늘 제일 좋아하는 공연인데- 쫑알쫑알 떠들며 매달리는 시에라를 뒤로 하고 나는 품안의 물건들을 확인하며 말없이 웃어줬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