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화 〉5.5 달콤한 재회를 꿈꾸던 도시 속 외로운 부인 레이첼
여자들만의 시간을 가지라곤 했지만 이 마을에서 여인 없는 내 삶은 정말 무료 그 자체였다. 나는 정리된 레이첼의 짐을 툭툭 건드리다가 방해하는 게 아닌가 망설였던 운디네의 호출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우웅...
운디네와 연결된 마나를 꽉 움켜쥔 뒤 운디네를 향해 사념을 흘려낸다. 내 목소리를 들은 운디네가 연결된 마나를 움켜쥐면 공간을 가르고 내 곁으로 올 수 있다고 미네르바가 설명해줬다. 정령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뭐라 더 설명했지만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았다.
[운디네, 들려? 나 돌아왔어.]
[...어... 만...]
얼핏 들리는 운디네의 목소리에 나는 눈을 꼭 감고 더 강한 의지를 담아 운디네를 불렀다. 거리가 멀면 그만큼 잘 안닿는건가 싶어 진심을 다했다.
[운디네 들리지? 빨리 와줘, 보고 싶어.]
[...어어...! ...구...!]
뭔가 묘한 짜증이 담긴 목소리인데. 몇 음절 들리진 않았지만 생각 못한 반응에 그냥 내려갈까 싶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운디네를 불러보기로 했다.
[운디네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걱정되네.]
[아 정말! 간다구 했잖아! 기다려봐!]
-우웅!
뚝- 끊기는 듯한 기분과 함께 마나가 사라졌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운디네가 사춘기가 찾아왔나- 싶어 고민했지만 이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공간과 함께 일렁이는 물방울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안녕~ 내일 다시 올 테니까 놀고있어봐~ 응,응 알았어~]
일렁이는 공간 너머의 무언가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 지은 운디네는 쏙- 내 앞에 빠져나온 뒤 허리에 손을 얹고 빵빵한 볼과 삐죽 나온 입술로 투덜댔다.
[한창 재밌게 놀구 있었는데-! 금방 간다니까 자꾸 불러서 애들이 가버렸잖아!]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나 때문이라며 투덜대는 운디네, 나는 쓴 웃음을 지으며 빵빵한 운디네의 볼을 쓰다듬으며 내 쪽으로 끌어당겨 꽈악- 안아줬다. 말랑이는 몸과 서늘한 감각에 나는 일단 사과부터 건넸다.
“뭔진 모르겠는데 미안해, 하나도 안 들렸었어. 놀고 있었어?”
[흥, 스승님이 정령계로 가는 법을 알려주셨어! 그래서 나처럼 계약한 다른 정령들하고 만날 수 있게 됐어.]
확실히 미네르바에게 여러 가지를 배웠는지 운디네의 모습은 사뭇 달라져 있었다. 알몸이었던 예전과 달리 하늘거리는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일렁이는 붉은 목걸이를 찬 운디네는 내 시선에 빙그르르- 돌며 공주님처럼 우아하게 옷 끝을 잡고 인사를 했다.
“예쁘다, 안 그래도 예뻤는데 더 예뻐졌어. 응?”
[헤헤, 카사노라면 마음에 들 줄 알았어!]
방금까지 삐졌다는 사실을 잊었는지 칭찬에 신난 운디네는 내게 안겨들며 애교부리는 강아지처럼 품 안에 파고들었다. 나는 탱글탱글한 운디네의 뺨이나 머리를 쓰다듬으며 쪽- 볼에 입맞춰주고 궁금했던 사실을 물었다.
“미네르바님한테 많이 배웠나보네. 많이 바뀐거같아.”
[응, 모습도 바뀌고 마법도 많이 배웠어- 이제 카사노를 더 많이 도와줄 수 있어!]
“그러면서 친구들이랑 못 놀게 했다고 짜증낸 거야? 크큭.”
[이익- 요 며칠 계-속 훈련하다 간만에 놀았단 말이야.]
“그랬어? 뭐하고 놀았는데?”
[술래잡기-! 다섯 번 연속 술래하다 겨우 다른 애들 차례였는데 카사노가 불렀어!]
“미안해. 다름이 아니라 곧 밥도 먹고 소개해줄 사람도 있어서 불렀지.”
-찰박찰박
물기 있는 운디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장난치자 깔깔 웃던 운디네가 소개란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어라, 스승님도 카사노가 누굴 데려온다고 하던데 정말인가 봐.]
“그런 것도 말해줬어?”
[응, 아 이걸 줘야 된다고 말하면서 알려주셨어!]
-짤그락
운디네가 몸 안에서 무언갈 잡고 쑤욱- 꺼내들었다. 운디네가 차고 있는 목걸이보다 큰 붉은 보석이 박힌 목걸이, 꽤 나가는 무게와 모양을 보니 마법이 걸린 물건 같았다.
“혹시 무슨 물건인지는 설명해줬어?”
[내꺼도 그렇구 카사노꺼도 조금만 힘을 주면 스승님이랑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어!]
“그래? 편리한 물건이네.”
예전 운디네와 만날 때 받았던 통신 구슬보다 훨씬 좋은 물건이었다. 역시 마녀쯤 되면 이런 물건쯤은 뚝딱이라는 건가- 목걸이를 품에 넣어둔 나는 히힛- 웃으며 바라보는 운디네의 볼을 쫘압 빨아먹은 뒤 장난쳤다.
[히힣 뭐야아- 간지러워-]
입술을 오므리며 운디네의 볼을 쪽쪽 빨자 운디네를 까르륵 넘어가면서도 내 목에 팔을 휘감고 코알라처럼 엉겨 붙었다. 아무런 감각도 못 느끼던 옛날과 달리 나와 계약한 뒤로 운디네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라면 뭐든 좋아했다.
[앗 나 아직 화 안 풀렸는데-]
볼이 물린 상태로 까르르 웃던 운디네가 돌연 고개를 픽 돌렸다. 쪼옥- 입을 떼며 운디네를 바라보자 슬쩍- 실눈 뜬 운디네가 손가락 끝으로 반대 뺨을 톡톡 두들겼다.
-쪼옵
[푸히힣!]
-똑똑똑
[주인님 들어가도 될까요?]
아예 화가 풀렸는지 웃으며 달라붙는 운디네와 한참을 장난치는 도중 고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자들만의 얘기가 끝났는지 레이첼이 올라왔었다.
“네, 들어오세요.”
-끼이익
[뭐야, 누구야?]
금발을 찰랑이며 들어오는 레이첼을 경계하는 듯 이를 드러내는 운디네, 야생 고양이 같은 몰골에 웃음을 참으며 쳐다봤는데 레이첼의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어머~ 뭐야! 너무 귀엽다!”
-토도도돗
“주인님 뭐에요? 이 아이 너무 귀여워요!”
“저랑 계약한 정령이에요. 이름은 운디네.”
“어쩜 이름도 귀여워라-”
-몰캉몰캉몰캉
[머야아- 이그 나아-]
경계 태세 던 운디네를 마구 주무르며 맛본 레이첼은 포근한 미소와 함께 내 품에 안긴 운디네를 슬쩍 잡아당기며 자신의 품에 옮겼다. 얼떨결에 레이첼의 품에 안긴 운디네는 다시 고개를 퍼뜩 이며 반항하려 했지만 이내 레이첼의 미소를 보고 고개를 숙였다.
“꼬마아가씨도 같이 밥 먹으러 갈까요?”
[뭐,뭐엇 꼬마?!]
“너무 귀엽다~ 아니 이런 애를 꽁꽁 숨겨두다니 주인님도 너무하세요.”
[아까부터 카사노보고 왜 주인님이라는 거야? 카사노는 내 주인님인데-]
-말랑말랑말랑
연신 레이첼에게 볼과 머리를 주물러지면서도 대드는 운디네, 나름 까칠하게 군다고 생각했겠지만 여관일로 진상에게 다져진 레이첼에겐 아무런 영향도 없는듯했다.
“아우- 이런 동생 있으면 너무 좋겠다. 너무 귀여워~”
-말캉말캉
[흐으으... 그,그만해애. 밥! 밥이나 먹으러 가자!]
-푸르르르르
“어머.”
물에 홀딱 젖은 강아지처럼 몸을 턴 운디네가 레이첼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처음 보자마자 경계하더니 그새 레이첼이 마음에 들었는지 빠져 나오고도 레이첼을 흘겨보는 운디네의 태도에 나는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
[뭐야, 왜 웃어!]
“자자, 아가씨 밥 먹으러 갑시다. 네?”
[네, 네에...]
레이첼을 데려오면서도 제일 걱정했던 게 츠루카와 운디네인데 이렇게 쉽게 해결되다니, 억센 유부녀라 이건가- 나는 엉덩이를 살랑이며 계단을 내려가는 레이첼의 뒷태를 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엉겨 붙는 레이첼과 거부하면서도 기분 좋아하는 운디네, 둘을 지켜보며 식당으로 들어선 나는 곧 식당을 덮는 고소한 향기에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 앉았다.
“오셨사옵니까. 서방님.”
“어머 츠루카씨, 그새 다 옮겨놨네, 같이 하자니까요.”
“아, 아니옵니다. 요리도 해주셨는데 옮기는 것쯤은 제가...”
“그럼 아직 더 남았으니까 같이 옮길까요? 염치없지만 부탁드려요.”
“네엣...”
다정한 대화와 함께 식탁 가득 덮은 요리를 보며 기뻐하던 레이첼은 곧장 츠루카와 대화를 나누고는 주방으로 쑥 들어갔고 뒤에서 꼬리를 살랑이던 츠루카도 바로 레이첼을 뒤따라 들어갔다.
-달그락 달그락
[앗, 인간이다! 안녕.]
“아, 반가워요...? 저, 저는 시에라라고해요.”
[나는 운디네!]
해맑게 자기소개 하는 운디네를 뒤로하고 수저를 놀리며 스프와 고기를 집어먹는 하루나에게 나는 곧바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무슨 일 있었습니까? 싸운 건가요?”
“우리가 그럴 사람으로 보이나. 좋게 얘기를 끝냈다.”
-우물우물
지그시 눈을 감으며 음식을 맛보는 하루나, 평온한 얼굴과 함께 퍼지는 은은한 미소. 더 얘기해줄 생각 없다는 태도에 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옆의 시에라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싸웠어요?”
“레이첼씨와 평화롭게 얘기했어요, 우리가 무슨 당신인줄 알아요?”
째릿- 노려보며 우아하게 스프를 떠먹는 시에라, 아니 내가 언제 그랬다고- 어깨를 으쓱이며 한 번 더 몸을 숙이고 달라붙자 수저를 내려놓은 시에라가 한숨과 함께 조용히 말했다.
“어차피 다 당신 여자니까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더군요. 츠루카씨와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요? 다행이네요... 솔직히 더 큰일 날줄 알았어요.”
“그렇게 좆을 놀리는데 아무런 일이 없을까봐요? 흥.”
이제 말걸지마요- 하고 고개를 돌린 체 식사를 재개한 시에라, 나는 내 편이 없는 건가- 통탄하다 건너편의 에루카와 눈이 마주쳐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이- 먹- 라-]
뭐라고? 짓궂은 미소와 함께 입을 뻥긋거리는 에루카. 뭐라 얘기해주는거 같아 눈에 힘을 주고 빤히 바라봤다.
[밥이나 먹어라.]
“밥이나 먹으라고?”
-끄덕
픽- 눈에 보이게 웃은 에루카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식사를 재개했다. 레이첼이 오고 난 뒤 이 집에는 내 편이 잠시 사라진듯했다.
**
-달그락달그락
“제가 홀로 치우겠사옵니다.”
“아니에요, 도와드릴게요.”
사이좋게 붙어있는 츠루카와 레이첼을 뒤로 한 나는 슬쩍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로 하겠다고 하니 나는 안도와도 되겠지- 간식을 먹으며 시에라와 잡담 나누는 에루카와 운디네를 내버려두고 식당 밖으로 나왔다.
-처억
구석을 돌고 계단을 오르려는 순간 탄탄한 허벅지가 내 배를 가로막았다. 목줄 잡힌 개 마냥 걸음이 멈춘 나는 허벅지의 주인을 빤히 바라봤다.
“하루나님.”
“후훗, 이제와서 존칭할 필요가 있나? 편하게 불러라.”
-말캉
“가봐야 하는데.”
-쯔릅
허벅지를 주무르며 하루나를 밀어내자 벽에서 등을 뗀 하루나는 곧장 내게 달려들어 내 목덜미를 물고 입술로 쯔릅- 가볍게 빨고 천천히 떨어졌다.
“후후, 진한 냄새...”
달뜬 얼굴과 거칠어지는 숨결, 일부러 달라붙었단 걸 깨달은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늘 밤까지는 약속이 있으니까 방에서 자위나 하고 있어.”
한창 설거지중인 레이첼을 떠올리며 고개를 저은 나는 다시 계단을 향해 몸을 틀었다.
-쯔릅쯔릅
“흐응...♡ 어차피 레이첼은 바쁘지 않나? 잠시만 놀아다오 주인님♡”
뜨거운 설육으로 목덜미를 핥으며 엉겨 붙는 하루나, 이미 흠뻑 젖은 음부를 허벅지에 비비며 애액을 적시는 몸짓에 나는 발기하는 자지를 애써 진정시키며 하루나의 보지를 어루만져줬다.
-차압, 차압
“아긋...♡”
손만 대도 물을 뿜으며 달라붙는 음탕한 보지에 음심이 솟구쳤지만 애써 무시한 나는 하루나의 손목을 잡고 계단을 올랐다.
“손으로 잔뜩 쑤셔 줄 테니까 그걸로 만족해. 알았어?”
“알았다♡ 고맙다 주인님♡”
풀린 동공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입술을 혀로 축이는 하루나, 결국 하루나의 꾐에 넘어간 나는 수십 분을 울부짖으며 몸부림치는 하루나의 보지를 쑤시는데 할애했다.
-벌컥
“하으읏♡ 흐그읏, 흐읏♡”
-퓨웃! 퓻! 퓻!
조수를 뿜으며 바닥을 적시는 하루나, 바닥에 널브러져 보지를 드러낸 꼴사나운 모습을 뒤로 하고 문을 열고 나온 나는 암컷 냄새에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 탓에 엉거주춤하게 걸으며 계단을 올랐다.
“후우...”
아마 레이첼은 올라와있겠지. 하루나를 괴롭히며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를 얼른 풀어주기 위해 레이첼의 방까지 전속력으로 걸은 나는 곧장 노크도 안하고 문을 열었다.
-벌컥!
“앗.”
-출렁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수수한 흰색 브래지어를 풀고 있는 레이첼, 내 등장과 함께 가슴을 짓이기며 가린 레이첼은 팬티만 걸친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흔들며 몸을 돌렸다.
“꺅! 노크도 안하시고 뭐에요?”
따지기보단 투덜대는 느낌으로 입술을 삐죽이는 레이첼, 수수한 브래지어를 침대 한편에 던진 레이첼은 속이 조금 비치는 화려한 검은색 브래지어를 들고 차기 시작했다.
“어차피 벗길 건데 입어야해요?”
욱신거리는 자지에 나도 모르게 톡 쏘듯이 말했지만 레이첼은 아이 달래듯 다정한 미소와 함께 엉덩이를 씰룩이며 내게 다가왔다.
“후후, 벗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면서요? 기다려요.”
-스르륵
수수한 흰 팬티를 벗어던지는 레이첼, 도톰한 보지와 함께 언뜻 보이는 수북한 음모, 뜨거운 내 시선을 느꼈는지 다물려있던 레이첼의 보지가 한차례 벌름이다가 꾹- 닫혔다.
-스윽
가느다란 다리를 쭉 뻗어 망사 팬티를 걸친 레이첼은 기다란 손가락으로 쭈욱- 팬티를 끌어올렸다. 착 달라붙는 팬티와 함께 비쳐 보이는 황금빛 음모, 슬쩍 뒤돌자 훤히 드러나는 엉덩이 골에 나는 참지 못하고 레이첼에게 달려들었다.
-쮸웁
“후읏♡ 쮸웁, 쬬옵, 쮸릅, 츄우우...♡”
뜨거운 콧김을 뿜으며 내게 매달리는 레이첼, 정열적인 눈빛으로 내 목에 촉수처럼 팔을 강하게 휘감고는 쮸릅- 음란한 소리를 내며 연신 내 입술을 빨아먹었다.
“츄우, 쮸릅, 쮸우우♡”
-찹찹찹
“후웃♡ 하움, 후읏♡”
말캉이는 젖가슴을 내 가슴에 비비며 달라붙은 레이첼은 한껏 다리를 들어 내 허벅지에 걸치며 엉겨 붙었다. 주륵- 허벅지에 느껴지는 뜨뜻한 애액에 미소 지은 나는 그대로 손을 내려 팬티 너머의 균열을 손가락 끝으로 훑으며 천천히 괴롭혔다.
“파하- 하아 정마알, 괜히 괴롭히구-”
“빨리 자지 졸라봐요.”
“어머 왜이리. 서두르나 했더니, 주인님 흥분했구나...♡”
-움찔움찔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내 뺨을 쓰다듬은 레이첼이 천천히 뒷걸음질 치다 풀썩- 침대에 드러누웠다. 인어처럼 옆으로 누워 교태롭게 침대 머리맡까지 올라간 레이첼은 쯔릅- 애액으로 만들어진 실을 늘어뜨리며 허벅지를 벌리고 내게 말했다.
“주인님 자지만 애타게 기다리면서 군침 흘리는 보지, 잔뜩 따먹어주세요...♡”
-찌걱...♡
가느다란 손가락이 두툼한 보지 둔덕을 짓누르며 천천히 구멍을 벌렸다. 꿀같은 애액을 토하며 벌름거리는 암컷 구멍에 나는 단번에 옷을 벗고 침대 위에 올라타 레이첼을 찍어눌렀다.
“후웃♡”
내 무게에 짓눌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은 레이첼은 벌린 다리로 허리를 휘감으며 내 허리를 내렸다. 레이첼의 다리에 이끌려 눌린 허리와 함께 내려간 자지가 쯔릅- 물소리를 내는 레이첼의 보지에 꾹 눌렸다.
“하아, 하아...♡”
조그맣게 벌린 입과 꿈틀거리는 분홍색 설육, 달뜬 신음을 음악 삼아 천천히 허리내린 나는 맛있게 귀두를 물어오는 레이첼의 보지를 그대로 꿰뚫었다.
-푸우우욱♡
“으그읏♡”
입술을 앙 깨문 레이첼이 내 목에 팔을 휘감으며 신음을 억눌렀다. 오물오물- 자지를 맛있게 물어오는 보지를 따먹은 나는 그대로 꾸욱- 달라붙는 자궁구를 밀어붙였다.
“헤엑, 느껴저어♡ 주인님이 날 임신 시키려고 하는게 느껴져...♡”
-덜덜덜
내게 꼭 안겨온 레이첼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몇 번이고 실패했던 임신, 마을에 정착한 순간부터 레이첼을 임신시키고 말겠다고 다짐한 나는 오늘이 적기임을 온몸으로 느꼈다.
“흐읏, 호오옷♡”
왜냐하면 잔뜩 올라가 흥분에 젖은 레이첼의 자궁은 이미 내 귀두를 물어오며 씨앗을 받아들이기 충분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