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85화 (85/395)

-꿀럭 꿀럭

“이건 대단해...”

정액 채취를 마친 카사노가 떠난 뒤 마녀의 오두막 안에선 미네르바의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미소를 지으며 루비처럼 진한 붉은 눈동자를 마나로 빛내며 유리병 안 정액을 관찰하는 미네르바의 입에서 조용히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달그락

커다란 플라스크에 꿀렁이며 넘어가는 카사노의 정액은 미친 듯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정도 생명력이라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만, 수컷들의 씨를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녀들의 난자에도 좋은 효과를 보일 게 분명했다.

“흐으으...♡”

끈적하게 달라붙으며 흘러내리지 않는 정액들을 열심히 옮기던 미네르바는 이내 머리에서 퀴퀴하게 흐르는 정액 냄새에 아까 있었던 일들이 다시 떠올라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였다.

“본 적 있긴 했지만, 실물은 처음이었지...”

미네르바는 밀림에서 구출해준 남성들에게 몇 번 보답을 받아냈다.  하지만 직접 본게 아니라 수정구에 영상을 녹화해 그들의 성기를 관찰했었고 이렇게 코앞에서 관찰한 건 카사노가 처음이었다. 손안에서 꿈틀거리는 성기와 고약하다면 고약한 성기 냄새, 뜨겁게 달군 쇳덩이처럼 뜨겁던 성기가 떠올라 미네르바는 자기도 모르게 허벅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흐우우...”

점점 달아오르는 몸과 달콤한 숨결이 자기도 모르게 새어 나왔다. 성관계를 가져본 적은 없지만, 충분히 시청각 자료로 경험해봤기에 미네르바는 지금 자신이 카사노의 성기를 떠올리며 흥분했다는 걸 직감했다.

“이번뿐이니까...”

-쯔릅

손가락 끝을 살짝 깨문 미네르바는 커다란 플라스크에 카사노의 정액을 겨우 다 옮긴 뒤 텅 빈 유리병을 성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바로 축축하게 젖은 음부 위에 유리병 끝을 비비며 조금씩 보지를 자극했다.

“흐응...♡”

-쯔릅 쯔릅

팬티 너머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유리병과 맞닿으며 음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미네르바는 아무도 없는 걸 알면서도 큰소리 내지도 못하고 손가락만 강하게 깨물며 신음을 억눌렀다.

“다음부턴 절대 안 도울 거야...”

카사노의 성기에 흥미가 없던 건 아니지만, 괜히 그를 도왔다가 이게 무슨 꼴인가? 플라스크 속에서 식고 있는 정액들이 마음에 걸려 당장이라도 자위를 멈추고 싶었지만 이미 성욕이란 산에 불을 지핀 미네르바는 이 커다란 화재를 억누르지 못했다.

“호오옷...♡”

끝낼 방법은 오로지 절정이란 걸 아는 미네르바는 이게 다 카사노 때문이라고 합리화하며 본격적으로 유리병을 이용한 자위에 몰두했다.

-스르륵

애액으로 푹 젖은 팬티가 거슬린 미네르바는 한 손으로 거칠게 내린 뒤 카사노의 정액으로 데워졌던 미지근한 유리병을 천천히 질구로 밀어 넣었다.

-쯔릅 쯔릅...

잔뜩 흥분한 미네르바의 보지가 밀고 들어오는 유리병을 잘게 오물거리며 천천히 빨아드렸다. 딱딱하고 미지근한 유리병이 조금씩 보지 안으로 밀려들어 갈수록 미네르바는 카사노바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다.

“하악...!”

사실 미네르바가 표본으로 카사노를 점찍은 건 히네라 마을을 지켜보던 중 처음 보는 이방인인 그에게 시선이 뺏긴 것도 있었지만 쉴 새 없이 온갖 여성들과 몸을 섞으며 밤을 지새우는 음탕한 생활을 관음하는데 폭 빠진 게 가장 컸다.

물론 미네르바 본인은 그 사실이 부끄러워 카사노에게 말하진 않았다.

“흐으으응♡”

어느새 보지 안에 다 밀려들어 간 유리병을 오물거리며 여운을 즐기던 미네르바는 이내 유리병을 조금 뽑아낸 뒤 끝을 꺾어 조금씩 각도를 바꾸며 자신의 G스팟을 긁기 시작했다.

“하읏, 흐응, 흐으읏♡ 앙대앳, 앙대여어...♡”

항상 카사노와 잘 때마다 여인들이 뱉던 말을 조용히 읊은 미네르바는 붉은 입술을 마구 달싹이며 평소라면 뱉지 않을 음어들을 마구 뱉었다.

“미네르바의 암캐 보지, 주인님의 정액으로 가득 채워서 임신 시켜주세여어...♡ 아이, 아이 갖고시퍼엇♡”

-주르륵

행복한 미소와 함께 비틀린 입가에서 주륵- 끈적이는 침이 흘렀다. 구릿빛 피부를 적시며 타고 흐른 침은 쇄골을 타고 젖가슴에 흘러내렸지만, 미네르바는 음어를 뱉으며 쑤시는 자위에 푹 빠져 신경도 쓰지 않았다.

-쯔릅쯔릅쯔릅쯔릅

점점 빨라지는 손과 보지 주름을 긁으며 자극하는 유리병, 꽉- 카사노의 정액이 담겼던 유리병을 오물거리던 미네르바는 이내 척추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쾌감에 이를 악물고 크게 소리쳤다.

“가앗♡ 주인님의 자지로 음탕한 미네르바는 가버려여어♡”

-푸슈우우우웃! 찌익! 찌익!

사선으로 꺾인 유리병으로 질벽을 꾹꾹 누르며 허리를 꺾은 미네르바는 눈을 까뒤집으며 절정에 달했다. 물총처럼 뿜어져 나온 조수가 바닥과 책상에 쏘아져 더럽혀졌지만 미네르바는 오싹한 쾌감에 발만 들썩이며 다시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찹찹찹찹찹찹

“호오오옷♡ 앙대앳♡ 방금 가버렸는데에에♡”

-말캉

자위에 심취한 미네르바는 이내 남은 손으로 커다란 젖가슴을 반죽하듯 주무르며 더욱 몰두했다. 구릿빛 젖가슴이 우악스럽게 움켜쥔 손에 짓눌리며 이리저리 모양이 바뀌었고 손가락 끝으로 젖꼭지를 꼬집은 미네르바는 강하게 비틀며 더 빠르게 음탕한 보지를 쑤셔 박았다.

-찹찹찹찹찹

“흐그읏♡ 오호옷♡ 흐읏, 가앗, 또 가아아아♡”

손자국이 남은 젖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애액으로 질척이는 보지를 쑤시던 미네르바는 다시 뇌리를 스치는 쾌감에 빠득- 이를 악물며 고개를 뒤로 꺾었다.

-바르르르르

“끄흐으읏♡ 하긋, 호옷♡”

유리병을 보지 끝까지 쑤셔 박은 미네르바는 유리병 안에 손가락을 넣어 꾸욱- 마녀의 자궁을 짓누르며 성대하게 가버렸다. 힘이 풀린 다리 탓에 뒤로 갸우뚱 기울어진 미네르바는 넘어지기 직전까지 젖가슴과 자궁 구를 희롱하며 그대로 꼴사납게 넘어졌다.

-쿠웅! 쯔릅... 달그락

“히엑, 히잇♡ 헤에엣♡”

음탕한 숨결을 마구 뱉으며 널브러진 미네르바는 바닥에 손을 짚고 그대로 천장을 보며 눈을 감았다. 보지의 압력에 밀려난 유리병이 툭- 바닥에 떨어져 굴러다녔지만, 미네르바는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고작 자위로 이렇게나 기분이 좋은데 직접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 거지? 이런 극상의 쾌감으로 뽑아내는 정액이 최고의 컨디션을 가지는 게 아닐까? 그러면 손으로 뽑는 것보다 내 보지로 카사노의 정액을 채취하는 게 낫겠지?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논리를 중얼거리던 미네르바는 아까 했던 돕지 않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카사노의 다음 방문이 언제일까 기다리며 달콤한 미소를 띠었다. 아직 그에게 해볼 게 이렇게나 많다니- 기분이 좋아진 미네르바는 점점 머리를 좀먹는 음란한 생각 속으로 잠수부처럼 풍덩 빠져버렸다.

-우웅 우웅

하지만 망상 속의 잠수도 잠시. 방 한 쪽에 세워둔 수정구가 공명음을 내며 울리기 시작했다. 집에 간다더니 그새를 못 참고 여자랑 뒹구는가 보네. 미네르바는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바닥에 떨어진 유리병을 다시 움켜쥐었다.

**

나는 조잘거리는 운디네의 손을 잡고 마을로 들어가다 알 수 없는 오한에 몸을 떨었다.

[뭐야, 추워?]

맞잡은 손에서 떨림이 느껴졌는지 운디네는 커다란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며 조심스레 물었다. 나는 눈치를 살피는 운디네의 볼을 가볍게 꼬집고 웃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야, 더워서 그래.”

[더운데 몸을 떨어? 카사노는 바보구나]

아니 그런 반응을? 나는 피식 웃으며 꼬집은 운디네의 볼을 더 강하게 잡아당겼다. 쭉 늘어나는 볼과 함께 우아아- 하고 끌려온 운디네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내게 엉겨 붙었다.

[그럼 푹 쉬어! 나는 친구들이랑 놀고 있을게!]

“응, 재밌게 놀아. 오늘도 고생했어.”

-쪼옥

서늘한 운디네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자 운디네는 행복한 미소를 띠며 수줍어했다.

[헤헤. 응 무슨 일 있으면 불러야 해? 쪽!]

이윽고 똑같이 내게 입 맞춘 운디네는 만족한 얼굴로 포탈을 열고 냉큼 정령계로 넘어갔다. 미네르바에게 한발 뽑혔을 뿐인데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모퉁이를 돌던 나는 그제서야 느꼈던 오한의 정체를 깨달았다.

-콰악!

옷깃을 강하게 움켜쥐는 거친 손길, 발정 난 강아지처럼 혀를 내 빼물고 달려든 하루나는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스읍- 냄새를 맡더니 이내 진한 미소와 함께 길쭉한 혀로 목덜미를 핥으며 내게 매달렸다.

“흐읏, 쮸웁, 후앗...”

슬쩍 뒤돌아봐 누가 있나 살핀 나는 아무도 없다는 걸 확신하고 곧바로 손을 뻗어 멍청하게 혀를 날름거리는 하루나의 볼을 움켜쥐었다.

“우읏, 왜에, 헤엣...!”

양 볼이 짓눌려 오리같이 주둥이를 내민 하루나는 혀를 날름거리면서 날 원망스레 쳐다봤다.

“미쳤어요? 아니 미쳤냐? 이젠 물어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달려드네.”

싸늘하게 웃으며 꽈악- 말랑말랑한 볼을 강하게 쥐자 얼굴을 붉힌 하루나가 거친 숨결을 흘리며 내게 애원했다.

“그치마안, 제송해오...! 주잉님 냄새가 나서엇...!”

입으론 죄송하다고 하지만 연신 혀를 날름거리면서 노려보는 하루나의 눈은 내게 달려들 생각밖에 없는 음욕 어린 눈빛이었다.

“하아...”

이걸 어째야 하나 한숨을 내쉰 나는 아무도 없는 것 같으니 바라는 데로 해주자 생각하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콰악

몸에 착 붙는 무복의 멱살을 강하게 움켜쥔 나는 그대로 쫘악- 잡아 찢었다. 작은 옷 조각을 흩날리며 찢어발겨 진 무복은 그대로 땅바닥에 툭- 떨어졌고 한순간에 알몸이 된 하루나는 흥분감에 붕붕-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바라봤다.

“크큭, 변태 같은 년이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네?”

“네헷, 주인님이 언제든 범하기 쉽게에...”

“한주먹도 안되는 놈이 이러니까 짜증 나지? 응?”

-차압 차압

하루나의 볼을 놓아준 나는 손바닥으로 찰진 뺨을 두들기며 하루나를 내려다봤다. 알몸으로 다리를 덜덜 떨며 나를 올려다보는 하루나는 붕붕- 고개를 내저으며 흥분 어린 목소리로 내게 애원했다.

“아니요오♡ 주인님 마음대로 범해주세요, 보지밖에 쓸모없는 늙은 보지를 제에발...!”

출렁이는 하루나의 젖가슴이 내게 짓눌리며 부드러운 탄력을 뽐냈다. 일자로 쭉 뻗은 탄탄한 복근과 잘빠진 허벅지를 손가락 끝으로 애태우며 내려가던 나는 그대로 아무 전희 없이 하루나의 보지를 쑤셨다.

-푸욱

“하, 보지 적셔놨네?”

“네헤엣♡ 언제든 박기 쉽게 보지 적셔놨어요오...!”

뜨거운 열기를 품은 보지 살이 오물오물 손가락을 물어왔다. 어루만져달라고 애교부리듯 달라붙는 주름을 손가락 끝으로 긁은 나는 질벽을 긁으며 하루나의 G스팟으로 천천히 전진했다.

“하긋, 흐읏, 호오옷!”

중지와 검지를 붙여 열심히 긁어줄 때마다 하루나는 꽈악- 보지를 조이며 눈을 까뒤집었다. 참 허약한 보지다 싶어 꿀렁이는 주름을 쯔르릅- 긁으며 빼낸 나는 그대로 애액 범벅인 손가락을 하루나의 입에 처박고 핥게 했다.

“쮸웁♡ 하움, 츄릅, 쮸우...♡”

본인의 보지에서 흐른 보지즙 임에도 맛있게 핥아먹으며 엉겨 붙는 하루나의 모습에 나는 천상 암컷이다 싶어 손가락을 갈고리로 만들어 하루나의 볼에 걸어 쭉 잡아당겼다.

“흐으, 흐으으! 하으으...”

“원하는 대로 보지 쑤셔줄 테니까, 방까지 먼저 가봐.”

-툭

손가락을 뺀 나는 그대로 하루나의 어깨를 밀었다. 내가 원하는 걸 눈치챈 하루나는 빠른 걸음으로 계단에 다 가더니 몸을 숙여 계단을 네발로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헤엑, 헤엑♡”

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로 하루나가 진짜 개처럼 꼬리를 붕붕 흔들며 계단을 기어가는 꼴을 지켜보며 뒤따랐다. 투두둑- 보지에서 떨어진 방울진 애액이 계단에 떨어졌지만 하루나는 그런 건 하나도 신경 쓰지 않고 연신 나를 돌아보며 빨리 방으로 가자고 재촉했다.

“헤엑, 멍! 멍멍♡”

“그래그래, 이제 좀 만족스럽네! 응?”

-짜아아악!

“헤에엣♡ 헥, 헤엣♡”

빨갛게 물든 궁둥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춤추듯 유혹한 하루나는 벌렁 이는 보지를 한참 보여주다 기쁜 얼굴로 다시 내 방으로 기어갔다. 하루나는 딱히 마조 성향은 아니지만 내 앞에서 저렇게 한 마리의 암컷으로 전락하는 걸 가장 좋아했다.

“끼잉... 끼힝...♡”

-벅 벅

계단을 다 오를 때쯤 앓는 소리가 들리길래 살펴보니 주인 생각은 안 하고 먼저 앞서간 하루나가 내 방문 앞에 쪼그려 앉아 손톱으로 문을 긁고 있었다.

“기다렸어요? 잘했어요.”

사람처럼 문을 열고 들어가 있으면 한 소리 하려고 했는데 미리 알고 바닥에 보지를 딱 붙인 체 기다리고 있는 하루나의 모습은 제법 대견했다. 부스스한 회색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칭찬해준 나는 그대로 문을 열고 하루나의 엉덩이를 툭 걷어차 들어가게 했다.

“헤엣 헤엑 헤엑♡”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점점 진해지는 숨소리, 나는 그 숨소리만으로 하루나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 수 있었다. 둑이 터진 강물처럼 흘러내리는 애액이 하루나의 허벅지를 타고 뚝뚝 흐르는 걸 눈치챈 나는 쓰게 웃으며 하루나에게 손짓했다.

“돌아.”

“헤엑♡”

흔히 개들이 보여주는 복종의 자세. 바닥에 등을 딱 붙인 체 다리를 벌린 하루나는 양팔을 치켜들고 나를 올려다보며 헥헥- 혀를 내밀고 있었다.

-지이익

“하아아아...! 아아...!”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를 꺼내자 커지는 동공과 뚝뚝 침을 흘리는 음탕한 주둥이, 윗입 아랫입 할 거 없이 군침 흘리는 꼴에 나는 자지를 쥐고 하루나에게 말했다.

“잘했으니까 상을 줘야지.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해봐.”

“자지 생각밖에 못 하는 보지 년에게 자지를 내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앗...♡”

-퓨웃!

굴욕적인 인사와 함께 가볍게 가버린 하루나는 보지를 덜덜 떨며 눈을 까뒤집었다. 나는 품 안의 목걸이를 꺼낸 뒤 책상 위에 얹고 그대로 바닥에 누워있는 하루나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