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처진 눈꼬리와 앞니에 물려 앙 물린 입술, 울상을 지은 미네르바가 내 자지에서 손을 떼고 천천히 로브를 잡았다.
-스르륵
“흐으으...”
이 사이로 바람 새는 소리와 함께 눈을 질끈 감은 미네르바가 꽉 여민 로브의 앞섬을 천천히 재꼈다. 잠겨있던 로브에서 미네르바의 꽉 들어찬 젖가슴이 조금씩 드러나는 아름다운 광경은 마치 고생 끝에 찾은 보물 상자를 여는 것보다 더 두근거렸다.
-스윽, 출렁
역시 내 예상대로 속옷을 입지 않은 미네르바, 덕분에 빳빳한 분홍색 젖꼭지와 함께 달콤해 보이는 추정 F컵의 거대한 구릿빛 젖가슴이 로브 너머로 출렁- 모습을 드러냈다.
“오...”
어제도 눈이 뻐근할 정도로 구경했지만 완전히 드러난 생 젖가슴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로브를 꽉 움켜진 손이 떨리며 미네르바의 커다란 젖가슴도 미세하게 떨려와 그 살결을 괜히 만져보고 싶은 욕구를 샘솟았다.
“이, 이제 된 거죠?”
“뭐가 됐다는 겁니까.”
“어제도 가슴을 보여드리니까 쌌잖아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미네르바가 쥐구멍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여전히 치한처럼 확 재낀 로브를 쥔 양손이 떨렸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고개를 더 숙여 커다란 구릿빛 젖가슴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가슴으로 해준다는 건 가슴으로 비벼준다는 뜻 아닙니까?”
“그런... 가슴은 애초 그런 목적이 아니랍니다. 그냥 보는 걸로...”
“스읍...”
굳건하게 치솟은 자지를 내밀며 엄한 표정을 짓자 미네르바는 다시 쭈구리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암묵적 동의에 신이 난 나는 혀로 입술을 축이며 천천히 커다란 젖가슴에 손을 내뻗었다.
“제, 제가 하면 되지 만질 필요는 있나요?”
“쓰기 전에 맛을 봐야할거 아닙니까.”
“천박해... 아이에게 젖을 물리기 위한 신체를 그런 식으로 표현하다니...”
기가 차다는 듯 푹 숙인 고개를 들며 노려보는 미네르바, 모성을 어떻게 보길래 저런 말을 하는 건지, 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들은 체도 안하고 멈췄던 손을 다시 뻗었다.
“흐으으...!”
결국 얘기가 통하지않는단걸 깨달은 미네르바는 앞니로 입술을 깨물며 바람 새는 소리만을 냈다. 듣기 좋은 악기를 곁들인 나는 긴장감으로 떨려오는 손을 뻗어 결국 그 커더란 젖가슴을 콱- 주물렀다.
“하응...”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으며 신음을 흘린 미네르바는 로브를 놓고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나는 그런 미네르바를 내버려두고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극상의 감촉을 눈을 감고 즐겼다. 나는 지금 구름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만지는 기분이었다.
“하아앙...”
-꾸욱, 말캉, 주물 주물
손바닥에 착 달라붙는 쫀득한 그립감과 상반되는 극상의 부드러움이 손바닥을 타고 느껴졌다. 긴장감으로 흐른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구릿빛 젖가슴은 정말 최고의 가슴이었다. 나는 내밀어지는 혀를 집어넣고 손바닥 전체로 가슴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살결을 즐겼다.
“흐읏, 흐으응...”
콧소리를 내며 입을 틀어막은 미네르바는 가늘게 뜬 눈으로 연신 나를 흘겨보며 아쉬움을 토해냈다. 의도적으로 젖꼭지를 피하는걸 느꼈는지 미네르바는 손길을 피하는 척하면서 일부러 내 손바닥 쪽으로 젖꼭지를 뻗어 손길이 닿도록 유도했다.
-콰악
“하응!”
뻔히 보이는 의도에 나는 짓궂은 미소를 띄우며 부드러운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오는 젖가슴을 눈으로 즐기며 한참을 주무른 나는 빨간 손자국이 남은걸 보고 천천히 손을 뗐다.
“흐으으...”
감질 나는 애무에 미네르바는 어느새 손을 떼고 허벅지를 꽉 움켜쥔 채 달뜬 신음을 흘리며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더 괴롭히면 다시 맛볼 기회가 없어질거같은 예감에 나는 거뒀던 손을 뻗어 애달프게 떨고 있는 분홍색 젖꼭지를 콱 움켜쥐었다.
“히이잇...!”
엄지와 검지로 콩 굴리듯 데굴데굴 굴리자 스위치가 켜진 것 마냥 미네르바가 환희에 찬 신음을 내지르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미네르바의 반응을 즐기며 왼손으론 젖꼭지를 굴리고 오른손으론 분홍색 유륜 위에 그림 그리듯 살살 긁으며 그녀를 애태웠다.
“하으, 흐으, 흐으응...”
잡티 하나 없는 구릿빛 피부와 다르게 오돌토돌한 돌기가 잘게 느껴지는 유륜을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은 나는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뻗은 젖꼭지를 입술을 축이며 빤히 바라봤다. 꼭 한입 베어 물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에 목이 타 결국 행동으로 옮기기로 했다.
-쮸웁
“흐으으응?!”
유륜을 쓰다듬던 오른손으로 젖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쥔 나는 그대로 가슴을 끌어당겨 내 입가로 가까이했다. 그 탓에 무릎 꿇고 얌전히 가슴을 내주던 미네르바가 내 손길에 눈가를 찡그리며 그대로 딸려왔다.
“아읏, 아파앗...! 흐응, 흐으읏?!”
늘어나는 젖가슴과 함께 아파하던 미네르바였지만 내 손길에 끌려 내 무릎에 마주보고 앉은 뒤 빳빳한 유두가 이빨에 깨물리자마자 달콤한 신음을 내뱉으며 눈꼬리를 내렸다.
“후웃, 후읏, 후응... 하읏...”
잘근잘근- 이를 세워 달달한 젖꼭지를 깨물자 애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가만히 물면서 시야를 가득 매우는 젖가슴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지고 심신이 안정됐다. 왜 아기들이 쪽쪽이를 무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후읏, 후후... 흐으응...”
-스윽
가만히 젖가슴을 대주던 미네르바가 만족 어린 미소로 손을 뻗어 내 뺨을 쓰다듬었다. 모성어린 미소를 흘깃 본 나는 다시 고개 숙여 빵빵한 구릿빛 젖가슴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잡티 하나 없이 매끈하고 윤기 나는 피부, 못 보고 지나칠 뻔한 가슴 아래에 숨겨진 점 하나까지. 미네르바의 젖가슴을 최대한 눈에 담으며 빳빳하게 선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었다.
-쬬옵
이 정도 맛봤으면 됐다 싶어 미네르바의 젖꼭지를 입에서 뽑아냈다. 침에 젖어 번들거리는 젖꼭지가 빛을 받아 마치 보석처럼 빛났다. 팅- 손가락을 튕겨 한 대 때려준뒤 나는 미네르바의 젖가슴을 밀어내며 그녀를 내려가게 만들었다.
“뭐, 뭔가요...”
“자지가 터질 것처럼 욱신거립니다. 너무 흥분했나봐요.”
“그러게 누가 아기처럼 남의 가슴을 빨래요...!”
“너무 맛있어보여서...”
“치이...”
혀를 차며 홍조를 띄운 미네르바가 얌전히 바닥에 무릎 꿇고 천천히 양손을 옆가슴에 올렸다. 말캉-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젖가슴이 눌리며 타원형으로 짓눌린 모습에 나는 불끈거리는 자지가 점점 아파져 눈가를 찡그리며 미네르바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가슴 사이에 자지를 넣어주세요. 그러고 어제처럼 흔들면 되요.”
“매, 맨살로 하면 아프지 않을까요.”
“그럼 무슨 끈적이는 젤 같은 거 없어요?”
내 다급한 목소리에 당황한 미네르바는 데굴데굴 눈을 굴리다 아! 감탄사를 뱉으며 일어났다. 출렁이는 젖가슴과 함께 책상으로 뛰어간 미네르바는 이내 구릿빛 젖가슴을 마구 흔들며 내 앞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거면 될 거에요.”
사각형 유리병에 담긴 투명한 액체,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자 뽀옥- 마개를 연 미네르바가 수줍은 얼굴로 주륵- 젖가슴에 흘리며 말했다.
“연구용으로 쓰는 슬라임을 정제한 점액이랍니다. 아무런 부작용 없으니 안심하세요.”
-쯔릅, 찔걱 찔걱 주륵-
미네르바가 무어라 말했지만, 그녀가 자기 가슴에 젤을 부을 때부터 나는 모든 신경이 젖가슴으로 쏠렸다. 점도 있는 액체가 구릿빛 젖가슴을 적시며 흐르는 그 광경과 함께 벌어진 가슴골 사이로 보글보글 작은 거품을 내며 들어가는 점액을 보면 그 누구도 입을 열수 없을 것이다.
“흐으응...”
생각보다 차가웠는지 입술을 질끈 깨물며 한 병을 통째로 비운 미네르바는 천천히 양손을 비비며 젖가슴에 점액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쯔릅 쯔릅 쯔릅 찔걱
섹스할 때나 들리던 음탕한 물소리가 가슴에서 나다니. 수줍게 웃은 미네르바는 출렁이는 가슴을 붙잡고 나를 바라보며 천천히 가슴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벌렸다. 쩌어업- 끈적이는 점액이 거미줄처럼 늘어나며 가슴골을 드러내는 저 광경은 정말,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후우... 후우...”
그저 발정난 짐승처럼 입을 벌린 채 숨을 내쉬었다.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에 숨이라도 제때 안 뱉으면 정말 속이 뒤집어 질것만 같았다.
“후후후...”
자신을 애타게 바라보는 눈빛에 미네르바는 만족했는지 처음 봤었던 교태로운 미소를 지으며 찔꺽- 젖가슴을 문지르며 천천히 내 자지에게 다가왔다. 굳건한 기둥처럼 빳빳한 자지를 내려다보며 침을 삼킨 미네르바는 천천히 도톰한 입술을 열며 말했다.
“그럼... 시작할게요?”
-끄덕
내 허가가 떨어지자 미네르바는 찔걱찔걱- 소리 내던 젖가슴을 들고 그대로 푸욱- 내리꽂았다.
-쯔릅
“하아...!”
허벅지를 때리는 묵직한 젖가슴의 무게와 쯔릅쯔릅- 미네르바의 체온에 데워진 미지근한 점액과 함께 점점 강하게 조여 오는 가슴의 압박, 거기다 점액으로도 덮을 수 없는 극상의 부드러운 살결까지.
“후후, 그럼... 움직일게요오...”
-핥짝
요사스럽게 혀를 놀려 입술을 축인 미네르바는 천천히 양손을 절구 찧듯이 들었다 내렸다 반복했다. 철썩- 철썩- 허벅지를 때리는 미네르바의 젖가슴과 함께 조여 오는 가슴의 압박, 열심히 흔들 때마다 가슴골 위로 삐져나오는 점액 범벅의 귀두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미네르바와 달리 나는 전혀 여유가 없었다.
“크윽...”
아까 손으로 흔들어 줄때만 해도 아무 느낌 없었는데, 지금은 미칠 것만 같았다. 허리를 자르르 찌르는 쾌감의 번개와 함께 찰박찰박- 점액으로 버무려진 젖가슴의 살결과 배를 쿡쿡 찌르는 딱딱한 유두. 둘의 조화는 시각적으로도 충분히 내게 큰 타격을 줬다.
“후으으... 정말 단단하네요...”
이리저리 스틱 움직이듯 젖가슴에 옥죄인 자지를 움직여보는 미네르바였지만 자지는 굳건히 제 자리를 유지하며 서있었다. 결국 단념한 미네르바는 입술을 삐죽이며 찰박찰박- 오일이라도 바른 양 광택이 흐르는 젖가슴으로 자지를 압박하며 흔들었다.
“후으으...”
딱딱한 귀두를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젖가슴을 흔드는 미네르바, 나는 쾌감을 참아내면서 벌어진 미네르바의 입에서 대롱- 매달린 침이 흐르고 있는걸 목격했다. 뭐라 말하려는 순간 방울진 침이 그대로 뚝- 내 귀두 위로 떨어졌다.
“아, 아! 죄송해요.”
“아뇨, 그 기왕 하는 거 침도 좀 흘려주세요.”
“네에...?”
-찰박찰박찰박
열심히 젖가슴을 흔들며 꾸욱- 양 옆으로 가슴을 누르던 미네르바가 당혹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나는 머쓱한 얼굴로 볼을 긁으며 이유를 설명했다.
“점액이 다 흘러서 슬슬 살결만 느껴져서요. 침을 좀 흘려가면서 해주세요.”
“...아직도 부족한건가요...?”
솔직히 말하면 사정을 참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조금 부족하긴 했다. 뭔가 더 먹기도 그렇고 안 먹기도 그런 애매하게 배부른 상황,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네르바에게 부탁했다.
“계속 침을 흘려주면서 해주세요. 그러면 곧 사정할 것 같습니다.”
“...알았어요... 침... 흐으...”
특유의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낸 미네르바는 천천히 입술을 열고 혀를 내밀었다. 꿈틀거리는 분홍색 설육을 타고 흐르는 침이 주륵- 미끄럼틀에서 떨어지는 아이처럼 혀를 타고 내 귀두에 달라붙으며 떨어졌다.
-쯔릅 쯔릅
야한 물소리를 내며 자지를 비비는 미네르바의 젖가슴, 침의 공급 덕에 말라가던 살결에 다시 물기가 더해졌다. 안 그래도 꽉 들어찬 가슴골이 야한 냄새를 가득 품고 있었는데 미네르바의 침까지 추가되며 더 음습한, 마치 고독 항아리처럼 온갖 음란함이 갇힌 가슴골을 만들어냈다.
“흐으으...”
이젠 숨길 생각도 없는지 가슴골 밖으로 삐져나오는 자지와 귀두를 입 벌린 재 가슴을 흔드는 미네르바.
리드미컬하게 허리도 흔들며 젖가슴을 꾸욱- 눌러 흔들던 미네르바는 땀에 젖은 머리칼을 얼굴에 붙인 채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슬슬 신호가 오나요?”
사실 지금도 싸라면 쌀 수 있지만 이 음탕한 광경을 계속 지켜보고 싶었던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조금 더 해봐야겠는데요.”
“그럼, 사정할 때 꼭 말해 주셔야 해요. 꼭이에요. 꼭!”
-찹찹찹찹찹
얼굴을 붉히며 자지를 끼운 젖가슴을 음탕하게 흔들며 말하는 미네르바, 꼭 정액을 갈구하는 탕녀와도 같은 행색에 나는 자지를 껄떡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쯔릅 쯔릅 쯔릅
조금씩 단조로워지는 파이즈리에 나는 자지를 껄떡이며 미네르바를 내려다봤다. 조금 버틸만해진 나와 다르게 자지에 완전 푹 빠진 미네르바는 아예 입을 쩍 벌린 채 침을 흘리며 자지를 관찰하고 있었다. 귀두가 꿈틀거릴 대마다 눈썹을 움찔거리며 혀를 껄떡이는 미네르바의 모습에 나는 뭐라 한마디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슬슬 신호가 오는데요.”
꼭 말하라던 미네르바의 당부에 말을 걸었지만 이미 자지에 푹 빠진 미네르바는 내 말을 듣지 못한 듯 했다. 뭐- 나중에 불러야지 다짐하며 눈을 감는 순간 돌연 자지에서 흉악할 정도의 미끄러움과 쾌감이 느껴졌다.
“끄윽...!”
자지를 압박하는 가슴의 감촉과 끈덕지게 달라붙으며 눅진해진 침과 점액들이 자지를 휘감으며 마구 찰박이는 그 쾌락이 온전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찹찹찹찹찹
그런 내 상황을 모르는지 미네르바는 여전히 자지에 빠진 바보처럼 입을 벌린 채 침을 늘어뜨리며 젖가슴을 흔들었다.
“그만...! 그만...!”
꼬리뼈와 척추를 타고 흐르는 쾌감의 전류에 힘이 빠진 나는 짙은 탈력감에 손을 뻗으며 미네르바를 멈추려했지만 노력이 무색하게 미네르바는 더욱 거세게 젖가슴을 흔들며 자지를 애무했다.
“끄윽...!!”
-부르르르르륵
“흐읏?!!”
그렇게 애타게 불렀는데 아무 대답도 없다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포기한 나는 결국 실금하듯 미네르바의 고운 얼굴에 그대로 정액을 싸지르게 됐다.
“흐움?! 후웁, 흐으븝, 흐응?!!”
약의 효과인걸까? 마치 우유처럼 미네르바의 얼굴을 덮는 짙고 물컹이는 정액에 미네르바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받아내도 황급히 고개를 숙여 귀두를 입으로 덮었다. 후끈거리는 입안의 온기를 느끼며 흘겨보자 당황한 눈의 미네르바는 볼을 때리는 정액을 울컥울컥 받아내며 쫍쫍- 귀두를 빨았다.
“후웃, 후움, 후으응♡”
젖병 문 아이처럼 볼과 목젖을 때리는 정액을 받아낸 미네르바는 걸쭉한 정액을 이마와 볼에 묻힌 채 뚝뚝- 흘리며 나를 올려다봤다.
-쪼오옵
“크윽...”
“우움...!”
끝까지 귀두에 빨판처럼 달라붙는 입술을 떼어 낸 미네르바는 빵빵한 볼을 들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윽고 머리에 묻은 정액이 흐를까봐 양손으로 받치며 바닥에서 일어난 미네르바는 어기적어기적- 허벅지를 비비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후움...!”
이내 찾았는지 기쁜 음색의 소리와 함께 베에- 무언가를 뱉는 소리가 들렸다.
-후두둑 투둑 투둑 주르르륵
“베에- 흐으, 흐으으...”
미네르바의 입에서 담아뒀던 흙을 바닥에 뿌리는 수레에서 날법한 소리가 쏟아졌다. 플라스크를 때리는 걸쭉한 정액과 함께 뒤섞인 침줄기가 주륵- 흘러내렸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뱉어낸 미네르바는 헤에- 입을 벌린 채 손가락으로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았다.
“후으, 흐으, 흐으으으♡”
바람 빠진 소리를 내며 정액을 긁어 플라스크에 담는 미네르바, 처음엔 경악어린 경멸의 소리인가 싶었지만 정액을 손가락으로 긁어모아 플라스크에 담아내는 미네르바를 지켜보니 경멸이 아닌 발정난 소리임을 알 수 있었다.
-쯔릅 쯔릅
무릎까지 흐르는 끈적끈적한 애액도 모르는지 허벅지를 딱 붙여 비비 꼬던 미네르바는 얼굴에 묻은 정액을 모조리 긁어내는데 성공해 커다란 플라스크를 꽉 채우고 나서야 한숨을 내쉬며 털썩- 주저앉았다.
“후움, 후읏, 후웃...”
-꿀꺽 꿋 꾸륵 쩝
주저앉은 미네르바는 혼이 빠진 얼굴로 바닥을 짚고 입맛을 다시기 시작했다. 꾹 닫힌 입에 데굴데굴 구르는 혀와 볼을 찔러 부푸는 모양새까지 훤히 보였다.
“아...”
결국 몇분 동안 입 안을 맛보던 미네르바는 단말마를 내뱉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텅 빈 공허한 눈동자에 미네르바가 짧은 시간에 벌어진 수많은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걸 깨달았다.
“저는 잠시 씻고 올 테니까, 쉬고 계세요.”
“아, 네...”
바닥에 주저앉은 채 대답한 미네르바는 멍하니 있다 자신의 몰골을 깨닫고는 얼굴을 붉히며 정리하기 시작했다. 벌어졌던 로브를 여미고 꼬불꼬불한 머리와 질척한 다리를 닦으며 정리하는 미네르바를 보고 돌아보려는 그때 미네르바가 짧은 신음을 냈다.
“아.”
뭔가 슬쩍 곁눈질하니 머리칼에 뭉쳐있는 누런 정액, 당황한 눈빛의 미네르바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 내가 있어서 그런 건가 싶어 나는 얼른 뒤를 돌아 문으로 걸었다.
-텁
차가운 문고리를 잡은 나는 문을 열며 미네르바에게 한 번 더 말했다.
“그럼 씻고 오겠습니다.”
“에.”
뭔가 성의 없는 대답, 아니 성의라기 보단 입을 앙 다물고 하는 어설픈 대답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두막 밖으로 나갔다.
-꿀꺽
그리고 문을 닫기전 유독 크게 들리는 무언가를 넘기는 소리에 나는 짙은 미소를 띠며 오두막 문을 닫았다. 오늘 일로서 미네르바와 나 사이에 벽을 하나 무너뜨린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