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의 품에 안긴 채 침실로 들어온 제미니는 새하얀 살결을 자신의 몸에 비비며 달콤한 숨결을 내뱉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하루 종일 밖에서 구르고 일을 돕다 와서 그런지 섹스고 뭐고 당장 누워서 잠들고 싶었지만 집에서 자신만 기다리는 아내가 원하는 건데 거절하기도 좀 그랬다. 그래도 일하고 온 자신 입장도 생각 안하고 매일같이 안아달라고 달라붙는 아내를 보면 힘든 건 사실이었다.
“여보...”
그런 남편의 속도 모르고 카사노의 농락에 온몸이 잔뜩 달아오른 에릴다는 탄탄한 남편의 몸에 커다란 젖가슴을 비비며 삽입을 졸랐다.
“바로 해도 좋으니까요... 응?”
녹아내리듯이 귀에 흘러들어오는 아내의 애교에 음심이 동한 제미니는 결국 힘이 잔뜩 들어간 성기를 푹 젖어 받아들일 준비 가득한 아내의 보지에 문지르며 말했다.
“이렇게 푹 적셔두다니...!”
“으응...!”
음탕한 에릴다를 힐난하는 말투로 꾸짖자 달콤한 비음을 흘리며 다리를 벌려 넣기 쉬운 자세를 만든 에릴다. 음란한 보지즙으로 흠뻑 젖어 허벅지까지 흐르고 있는 음부의 모습에 참지 못한 제미니는 피곤함도 잊고 그대로 푹- 허리를 밀어 넣었다.
“흐으응...!”
음탕한 살덩이를 가르고 밀려들어오는 남편의 자지, 작은 크기였지만 그래도 단단함 하나는 특출난 자지가 질벽을 긁으며 밀고 들어오는 모습에 에릴다는 오늘만큼은 진심으로 신음을 흘리며 남편을 끌어안았다.
“후우, 후우!”
끈덕지게 휘감기며 꽉꽉 물어오는 음탕한 보지에 허리가 빠질 거 같은 제미니였지만 여태 성관계를 가진 아내의 모습 중 가장 흐트러진 모습을 감상하니 쉽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녹아내릴 거 같은 자지와 척추를 타고 흐르는 쾌감을 애써 외면하며 푹푹 자지를 박아대는 제미니.
“흐응, 흐으으...!”
깊은 곳까진 닿지 않지만 질구 근처의 질벽을 만족스럽게 긁어주며 허리를 흔드는 남편의 모습에 에릴다는 적당한 만족과 카사노를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을 얻어 날아갈 듯한 행복감을 느꼈다.
“흐읏, 더어, 여보 더어...!”
남편에게 죄책감도 가질 필요 없고 만족스러운 섹스까지 할 수 있다니, 오늘 같은 나날이 계속 됐으면 하는 생각과 동시에 부릇- 질내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하아, 하아...”
단내 나는 입으로 털썩- 에릴다의 가슴에 쓰러지듯 엎드린 제미니, 어떻게든 참아냈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을 끌어안는 에릴다의 푹신한 살결에 참지 못한 제미니는 버티지 못하고 사정했다.
“아아...”
얼마 나오지도 않는 정액이 질내에 흐르는 느낌과 함께 쯔릅- 남편의 자지가 빠져나갔다. 온몸에 땀을 흘리며 지친 기색의 제미니가 탈력감과 뿌듯함이 공존하는 게 느껴지는 미소를 지으며 에릴다에게 말했다.
“오늘 괜찮았지...?”
“흐응, 여보오...”
-쯔릅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자지를 주섬거리며 잘 준비를 하는 제미니를 바라보며 다리를 벌리는 에릴다, 주륵- 흐르는 정액 줄기와 함께 벌름거리는 분홍빛 속살을 훤히 드러낸 에릴다는 혀를 날름거리며 남편을 다시 한 번 유혹했다.
“아직 모자란데, 더어...”
“에릴다... 요즘 너무 밝히는 거 아니야...?”
자신은 죽을 것만 같은데 속도 모르고 유혹하는 아내의 행동에 발끈한 제미니는 결국 참고 참았던 생각을 내뱉었다. 짓궂은 농담이 아닌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표정으로 되묻는 제미니의 발언에 에릴다는 달아오른 몸도 잊고 멍청한 표정으로 남편에게 되물었다.
“네에...?”
“그, 맨날 일도 많고 늦게 돌아와서 솔직히 힘들어.”
“아, 죄송해요...”
“...아니야. 나도 말이 심했지. 그만 자자.”
“네에...”
음탕한 생각으로 가득한 머리는 텅 비고 남편의 말과 온갖 잡생각이 들어선 에릴다는 남편의 손에 이끌려 침대에 누울 때까지 핑핑 도는 머리로 고민에 잠겼다. 그런가? 이게 그렇게 힘든 거야? 그 남자는 매일 매일 질리지도 않고 나를 안아들려고 했는데.
“에릴다.”
“여보...”
낮게 깔린 제미니의 목소리에 아까의 연장선이 시작될걸 예감한 에릴다는 촉촉한 목소리로 제미니를 불렀다. 노랫소리처럼 감미로운 에릴다의 목소리에도 할 말은 해야겠다 생각한 제미니는 결국 침대에 누워 정리한 생각을 하나씩 말했다.
“당신이 전에 어떻게 지냈는지... 잘 모르겠지만 좀 버거워. 당신을 사랑하지만 너무 밝히는 거 같아.”
“저는 그냥 당신을 사랑해서...”
“나도 에릴다를 사랑하지만 그게 성욕이 전부는 아니야, 같이 있는 것만으로 부족해?”
“충분해요, 충분하지만...! 사랑하면 그만큼 행복하게 몸도 섞을 수 있는 거잖아요.”
촉촉한 에릴다의 목소리에 왜 그것도 못하냐는 뜻으로 삐딱하게 받아들인 제미니는 조금씩 올라오는 짜증을 애써 가라앉히며 조용히 말했다.
이미 지속된 에릴다의 칭얼거림에 지친 제미니는 그녀의 뜻을 곡해해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일이 고되 여유를 잃어 아내의 마음을 살피지 못한 제미니는 알 턱이 없었다.
“너무 성욕이 심한 것 같아. 엘프는 원래 그래?”
종족까지 걸고넘어지는 남편의 말에 에릴다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냥 사랑해서, 그만큼 끓어오르는 사랑을 식히고 싶을 뿐이었는데 저런 말까지 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보면 누가 남자 구실도 제대로 못해서 이렇게 된 건데-
부글부글 끓는 속과 가속되는 상심에 남편을 힐난하려던 에릴다는 결국 조용히 입을 닫았다. 남편에게 따지고 들어봤자 지금 이상한 건 자신이었다. 수상할 정도로 밝히고 성욕에 집착하는 자신을 남편이 파고들어 파헤친다면 숨겼던 과거는 전부 드러나겠지.
“...죄송해요...”
“너무 뭐라고 하려던 건 아니야. 평생을 같이 살아갈 건데 이런건 미리 얘기 나눠야지.”
“평생...”
“평생, 이렇게 살아가는 거야. 가끔씩 사랑을 나누고, 행복하게 하루를 같이 보내는 그런 하루를 살아가는 거야.”
나름 로맨틱하게 뱉으며 에릴다의 손을 꼭 움켜쥐는 제미니, 좋은 말을 했다고 느끼는 제미니의 만족감과 별개로 남편이 했던 말을 곱씹은 에릴다는 점점 싸늘하게 식어가는 몸과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오싹함에 차갑게 굳었다.
“...피곤해서 먼저 잘게. 너무 못된 말만 해서 미안해.”
“아니에요, 제가 너무 어리광 부렸나봐요.”
“그래, 사랑해.”
-쪽
“...네....”
너무 모진 말을 한 걸까? 고민하던 제미니는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천장을 바라보는 에릴다를 흘겨보다가 눈을 감았다. 에릴다를 신경 쓰기엔 내일 할 일도 많고 5일뒤 카사노를 따라 뒷산에 오를 준비도 마쳐야했다.
눈을 감고 앞으로 있을 일을 정리하며 천천히 잠에 드는 제미니와 별개로 에릴다는 뇌리를 두들기는 온갖 망상에 잠겨 큰 고민에 빠졌다.
“평생...”
인간 세상에 나온 지 50년, 무료했던 숲 생활과 달리 온갖 향락과 쾌락으로 가득했던 인간의 도시에 물든 에릴다는 점점 큰 쾌락을 찾아 몸을 담갔다. 용병단에서 생활하며 음주와 도박, 사치까지 즐겼지만 더 큰 쾌락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만났던 어리숙한 청년 카사노, 그와 얽히고 같이 지내게 된 에릴다는 서로 술에 잔뜩 취해 몸을 겹친 뒤로 영혼에 낙인이 생긴 게 아닐까 고민할 정도로 큰 쾌락을 느끼고 음란한 행위에 빠져들었었다.
영원한 동반자로 카사노를 점찍고 매일 매일 그와 음탕한 생활을 보냈지만 자신을 단순한 노예로 생각하는 카사노의 생각을 알아챈 에릴다가 도망감으로써 음탕한 생활은 끝났었다. 그 뒤에 사랑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진짜 동반자를 찾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생각했었다.
진실 된 사랑이 주는 충만한 쾌감도 있었지만 육체로 만족하는 쾌감도 포기할 수 없었다. 제미니의 품에 안겨 풍경을 구경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하루를 끝마칠 때면 온몸을 채워주는 사랑에 기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사랑으로 달아오른 음탕한 몸을 거칠게 주무르고 쑤셔주며 진짜 사랑으로 가득 채워줄 땐 내가 살아있다는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수명이 긴 엘프인 만큼 앞으로 남은 삶의 전부가 정신적인 사랑뿐이라면 에릴다는 미칠게 분명했다.
“흐응, 흐으, 흐으...”
절망감과 절박함에 입을 틀어먹고 아직도 보지즙을 꿀렁이며 적시고 있는 음탕한 보지를 매만졌다. 소리를 내면 잠에서 깬 남편이 아까처럼 꾸짖을게 분명해 에릴다는 아예 손가락까지 강하게 깨물며 벌름거리는 보지를 쑤셨다.
-찹찹찹찹
“아극, 으긋...”
이빨자국이 남는 손가락을 잘근잘근 깨물며 질벽을 긁어내는 에릴다, 쿠욱- 척추를 관통하는 쾌락에 퓻- 침대보에 조수를 뿜으며 손을 뽑아낸 에릴다는 짙은 탈력감을 느끼며 공허한 마음으로 천장을 바라봤다.
남편은 본질적으로 나를 채워줄수 없구나. 나는 평생, 짙은 사랑을 느끼며 밤에는 미망인처럼 처량한 몰골로 자위하며 남편이 죽을 때까지 이렇게 지내야했다. 남편은 정상이고 나는 음탕한 창부나 다름없으니까- 망상과 자학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며 복잡한 에릴다의 머리를 휘저었다.
그러다 문득- 거실에 있는 카사노가 생각났다.
[정 못 버티겠으면 박아달라고 해. 박아달라고 부탁하면 언제 어디서든 허벌 보지 쑤셔 줄 테니까.]
한 번의 성관계로 늘어져 어느새 코까지 골며 잠드는 남편과 달리 매일 매일 밤을 새도 끄떡없던 카사노. 저울에 둘을 얹은 에릴다는 기울었다 맞춰지는 둘의 무게를 가늠하다가 진실을 깨닫고 피식- 웃으며 눈을 감았다.
결국 이렇게 될 거였다. 그 남자에게 배신감을 느껴 도망갔지만 아마 몇 년 후에 자신 스스로 찾아갈게 뻔했다. 자신을 구해준 사랑하는 남편이 있음에도 외간 남자를 저울질 하고 있는 자신이 정말 음탕하다고 느꼈다. 남편의 말은 틀린 게 하나도 없었다.
-스륵
침대에서 일어난 에릴다는 창문을 뚫고 방을 비치는 달빛을 멍하니 바라봤다. 카사노는 전부 알고 그런 말을 한 게 분명했다. 에릴다는 코골며 일그러진 얼굴로 잠든 남편을 바라보며 결심했다.
남편은 변할 수 없다. 변해야하는건 자신이었다. 과거의 매듭을 끊어내고- 정말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거야. 그것만이 지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에릴다는 생각했다.
-끼익
삐꺽 이는 문을 열고 부부의 보금자리에서 빠져 나온 에릴다는 거실 한복판의 카우치를 바라봤다. 적막이 가라앉은 거실에 자리 잡은 그곳에 익숙한 미소를 짓고 앉아있는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이 안오나봐?”
능글맞은 목소리와 함께 그의 귀에 흐르는 미약한 마나, 어느새 완전히 회복한 에릴다는 남자가 사용하는 마나의 유동쯤은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자겠다고 말해놓고 전부 훔쳐들었다니, 영악하고 교활한 남자의 행동에 에릴다는 알수 없는 향수를 느끼며 그에게 다가갔다.
-뚜벅 뚜벅
몸에 딱 달라붙은 잠옷을 입고 커다란 엉덩이를 씰룩이며 다가오는 유부녀의 자태에 혀로 입술을 축인 카사노는 흥미로운 눈으로 에릴다를 바라봤다. 먹이를 바라보는 음흉한 눈빛에 에릴다는 결국 눈을 감고 결심했다. 부부의 집까지 찾아온 악연을 매듭지을 시간이었다.
“내일부터 집에서 나가줘. 부탁이 아니라 통보야.”
“그러면 곤란하지, 거래를 했잖아.”
-스륵
“오...”
-톡 톡 토독
흘러내리는 옷가지와 달빛을 머금어 빛나는 새하얀 나신, 잡티도 흉터도 없는 조각 같은 몸매를 흘겨본 카사노는 흥미로운 얼굴로 카우치에서 일어나 에릴다의 앞에 마주섰다.
-스륵
머리 하나 차이가 남에도 카사노의 시선을 피하지 않은 에릴다는 끝내 속옷까지 전부 벗어 바닥에 내던졌다. 꽉 들어차 묵직한 젖가슴 끝에 우뚝 솟은 분홍빛 젖꼭지, 도자기처럼 아름다운 굴곡을 그리는 몸매와 살짝 튀어나온 앙큼한 뱃살.
“하아...”
딱 붙은 포동포동한 허벅지와 길게 뻗은 종아리, 온몸을 훑는 카사노의 시선을 느낀 에릴다는 달콤한 한숨과 함께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베어 먹기 좋아 보이는 오동통한 둔덕과 함께 벌어지는 대음순. 천박하게 벌린 다리와 함께 속살을 드러내 보기 좋은 자세를 취하는 에릴다의 모습에 카사노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뭐하자는 거야?”
“오늘밤만이라면 당신 마음대로 해도 좋으니까, 내일부터 집에서 나가줘.”
거실을 울리는 웃음소리에 남편이 깰까 흠칫 했던 에릴다였지만 이내 숨을 가다듬으며 나긋하게 말했다. 사실상 항복 선언 이였지만 조건을 내걸었다는 사실이 불만스러웠던 카사노는 입 꼬리를 씰룩이며 비웃음과 함께 조롱했다.
“박히고 싶으면 박히고 싶다하면 되지, 나가달라니 말이 기네.”
“좋을 대로 생각해, 오늘 밤 당신에게 전부 허락할 테니 끝나면 우리 집에서 나가줘.”
“정말 그거면 되는 거야?”
핵심을 찌르는 카사노의 질문에 에릴다는 주저하다가 입술을 달싹이며 대답했다.
“그래, 이런 잘못된 관계는 오늘로 끝이야. 당신이 나가고 마음의 정리를 끝내면 남편에게 모든 걸 말 할 거야.”
“그게 그렇게 쉽게 되겠어? 지금도 알몸으로 보지 드러낸 것만으로 보지즙 질질 흘리는 주제에.”
적나라한 비난에 음부를 벌린 채로 카사노를 바라보던 에릴다는 어깨를 움츠리며 그의 시선을 잠시 피했다가 이내 어깨를 펴고 떳떳하게 말했다.
“이게 올바른 관계야. 나는 남편을 사랑해.”
“나는 아니고? 응? 끝까지 속을 긁네. 개같은년이.”
“......”
욕설과 함께 목을 꺾으며 다가오는 카사노, 정말 열 받은 듯한 그의 표정과 손짓에 오싹함을 느낀 에릴다는 피부 너머로 저릿저릿하게 느껴지는 그의 분노와 음심이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오히려 저런 카사노에게 범해지는 게 마음 정리하기 쉬울 거라고 합리화를 마친 에릴다는 코앞까지 다가온 그를 올려다보며 조용히 말했다.
“당신을 사랑했지만, 지금은 남편뿐이야. 맹세해.”
“내가 하나 예언할게, 내일되면 나보고 박아달라고 무릎 꿇고 빌 거야.”
“그럴 일 없어.”
“아니, 넌 그런 년이야. 남들 갖고 놀면서 자기 쾌락이 우선인 엉덩이 가벼운 년이거든. 지금도 남편 속여먹고 나한테 다리 벌리고 있잖아.”
“.,....”
“정말 끝까지 열 받게 하네. 잘됐어, 따라 나와.”
-콱!
“흐읏...!”
밤하늘 같은 머리칼을 움켜쥐며 끌고나가는 카사노, 굳게 닫힌 문을 열자 드러나는 아름다운 밤 풍경이 남편과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만들었다.
“네가 얼마나 역겨운지 내가 가르쳐줄게, 너는 그냥 자지에 미친 암퇘지야.”
지금 그런 남편과의 추억이 그에게 전부 덧칠될 예정이었다. 정말 이게 올바른 선택일까? 카사노에게 느껴지는 분노에 오싹함을 느끼며 에릴다는 추악한 미소를 띠고 그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