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165화 (165/395)

“그흣, 후움, 쮸웁, 쮸우, 쭙, 쮸우, 츄우♡”

뭐라 대답하려던 페리샤는 꾸욱- 자기 입술에 덮이는 내 입술에 눈에 힘을 풀고 내 혀를 받아들였다. 아니, 오히려 나를 덮치듯 내 혀에 자기 혀를 휘감으며 툭 툭- 혀끝으로 내 입 안을 두들긴 페리샤는 하압- 입술을 오므리곤 내 혀를 쪽쪽 빨기 시작했다.

“쭙, 쮸웁, 쮸웁, 후음, 후움, 그훕-”

홀쭉해진 볼과 내 혀를 오물거리며 빠는 천박한 주둥이에 흥분한 나는 꾸욱- 페리샤의 볼을 엄지로 쓰다듬으며 혀를 빼내고 그녀의 작은 입 안을 혀로 헤집으며 쮸웁- 쮸웁- 작은 입술을 거칠게 빨았다.

꿀꺽- 꿀꺽- 풀어진 눈으로 나를 흘겨본 페리샤는 말없이 내 목에 팔을 감고는 목울대를 꿀꺽이며 내 타액을 거침없이 받아먹었다. 한참을 교미하는 뱀처럼 혀를 휘감으며 키스를 나눈 우리는 합의라도 한 것처럼 입을 떼고 서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푸흐, 하아, 하아, 하아...”

숨도 안 쉬고 내 입술을 물었는지 페리샤는 풍만한 젖가슴을 출렁이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타액으로 흠뻑 젖은 입가와 흘러넘친 침으로 반짝이는 목덜미를 보여 주며 숨을 고른 페리샤는 살짝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날름- 자기 입술을 핥았다.

“이런...”

다시 입맞춰달라고 유혹하는 음탕한 혀 놀림에 흥분한 나는 바로 달려들어 쮸웁- 페리샤의 촉촉한 입술을 덮었다. 살짝 들린 페리샤의 등에 곧바로 팔을 집어넣어 꽈악- 부러트릴 기세로 끌어안은 나는 팔에 스치는 나무껍질의 감촉을 즐기며 쮸웁- 쮸웁- 페리샤의 입술을 맛봤다.

“...♡”

힐끔- 껍질에 쓸리는 내 팔을 살펴본 페리샤는 만족스러운 콧김을 후욱- 내 인중에 내뿜으며 살짝 앞으로 몸을 기울였다. 내 목에 팔을 휘감고 내 혀를 쭙쭙 빨던 페리샤는 거친 움직임에도 팔이 쓸리지 않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쮸릅- 내 입술을 자기 입술로 빨아먹기 시작했다.

“파하-”

몇 번이나 맞췄을지 모를 입맞춤이 끝나고 땀에 흠뻑 젖은 등으로 나무에 기댄 페리샤는 야릇하게 헐떡이면서도 흥분에 젖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나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잔뜩 부푼 바지춤을 쓰다듬으며 음란한 눈동자를 굴리는 페리샤를 바라봤다.

달칵-

잠깐 벌어진 신경전의 승자는 나였다. 참지 못한 페리샤는 꾸짖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스스로 벨트를 풀고 툭- 단추를 푼 후 골반에 걸쳐진 바지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아래로 잡아당겼다.

주룩-

끈적한 실이 흠뻑 젖은 검은 레이스 팬티와 승마바지를 이어 주고 있었다. 음탕한 광경에 감탄한 나는 곧바로 손을 뻗어 팬티안에 집어넣은 후 쯔걱- 물오른 보지를 검지로 쓰다듬으며 페리샤의 귀에 속삭였다.

“아주 흠뻑 젖었군요, 그렇게 흥분하셨습니까?”

“흐응, 흐읏, 후으읏!”

끄덕끄덕-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꺼슬꺼슬한 음모의 감촉을 즐기며 손가락을 휘저은 나는 쯔걱- 살짝 넣었을 뿐인데 오물거리기 시작한 음탕한 속살을 살살 긁어 주며 페리샤를 매도했다.

“이렇게 음탕해서야... 오늘 한번 제대로 혼내야겠습니다.”

스윽-

오물거리는 보짓살이 아쉬웠지만 재빨리 손가락을 빼낸 나는 그대로 팬티를 움켜쥐고 쭉- 아래로 잡아당겼다. 발목에 걸린 바지와 함께 팬티가 얹혀져있는 걸 보니 다시금 밖에서 페리샤를 따먹으려한단 사실이 상기됐다.

달칵-

“하앗...”

벨트 푸는 소리에 나무에 기대 숨을 헐떡이던 페리샤가 입을 앙다물고 내 바지춤을 바라봤다.

스르륵-

옷 스치는 소리와 함께 풀썩- 풀밭 위로 흘러내린 바지, 발목에 걸려 걷는데 불편했지만 애초에 걸을 일은 없었다. 내가 할 일은 나무에 기대 곧 다가올 자지를 잔뜩 기대하는 암컷을 따먹을 뿐, 고작 그것뿐이었다.

“하아, 하아...”

하얀 페리샤의 볼이 새빨개지고 앙다문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팬티를 살짝 내려 잔뜩 발기한 자지를 드러내자 촉촉한 눈망울이 주륵- 늘어나는 쿠퍼액에 집중했다.

텁-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무에 손을 얹은 후 벌름거리는 음탕한 보지에 귀두를 얹었다. 찔걱- 흘러내린 애액과 귀두가 얽히며 찔걱- 음탕한 물소리를 냈지만 페리샤는 거친 숨소리만 낼뿐 날 밀어내진 않았다.

꾸우욱-

“하아, 하아, 하아, 하악!”

간식을 기다리는 개처럼, 주인에게 애원하는 개처럼 꾸우욱- 자기 보짓살을 짓누르는 귀두를 내려다보며 혀를 헐떡이던 페리샤는 쯔걱- 살짝 벌어진 소음순이 귀두를 끌어안고 음탕한 꿀물을 흘려대는 그 순간 턱-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냈다.

껄떡- 당장에라도 보지를 헤집으려던 자지가 그대로 튕겼다. 자지에게서 도망친 페리샤는 흔들거리는 눈동자로 내 배에 딱붙은 발기 자지를 바라보며 여전히 거친 숨을 내쉴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흐으, 흐으, 흐윽...”

꾸욱- 꾸욱- 꾸욱-

두 번은 없다는 경고로 탄탄한 복부를 귀두로 눌러준 나는 주르륵- 배 위에 쿠퍼 액을 문지르며 천천히 천천히 보지를 향해 자지를 갖다 댔다. 스르륵- 귀두에서 느껴지는 금빛 음모의 감촉이 오싹했지만 내색하지 않은 나는 말캉한 클리를 귀두로 찌걱찌걱- 문지르며 다시 보지를 향해 귀두를 조준했다.

텁-

“뭡니까?”

부드러우면서도 굳은살이 조금 느껴지는 페리샤의 손바닥이 내 귀두를 막는 순간 평온한목소리로 물었다. 내 질문에 페리샤는 발정 난 암캐 같은 표정으로 입술을 달싹이다가 겨우 짜내듯이 내게 대답했다.

“안 돼, 안 돼요...”

꾸욱- 가볍게 허리를 밀어 손바닥을 귀두로 눌렀다. 꾸욱꾸욱- 당장에라도 보지에 박고 싶다고 시위하는 듯한 내 행동에 페리샤는 흥분에 젖은 목소리로 끝까지 안 된다고 내게 애원했다.

“삽입은 안 돼요오... 다, 다른 건 괜찮지만...”

삽입이 마지막 저항선이라도 되는 것처럼, 삽입만 안 하면 지금 나누는 쾌락이 언제까지고 계속될 거라는 얄팍한 생각에 나는 코웃음을 치며 페리샤의 손목을 움켜쥐어 잡아들었다.

“아앗!”

벌써는 아이처럼 양 손목이 붙잡힌 페리샤는 안 된다는 눈빛으로 손을 빼내기 위해 이리저리 몸을 흔들었다. 꽉들어찬 젖가슴이 흔들리고 나무껍질에 문질러진 손등이 빨갛게 물들었지만 페리샤는 끝까지 저향했다.

“앙대앳, 앙대애...”

여태 즐긴 애무로 보지가 질척하게 젖어 지금도 번들번들 젖은 주제에 끝까지 안 된다고만 하는 페리샤의 모습에 나는 손을 놔준 후 자지를 움켜쥐고 꾸욱- 페리샤의 자궁이 있을곳을 귀두로 문지르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정말요? 정말 안 됩니까? 분명 기분 좋을 텐데요.”

꾸욱-

“여태 느낀 쾌감보다 더 좋을수도 있어요. 아가씨도 보셨잖아요.”

파르르- 기다란 속눈썹이 눈가와 함께 떨렸다. 촉촉해진 눈망울과 살짝 벌어진 입술, 하아- 하아- 거친 숨결만 토할 뿐 안 된다는 말을 멈춘 페리샤의 입을 주목한 나는 말없이 스르륵- 그림 그리듯 귀두로 페리샤의 배를 문지르며 천천히 보지로 자지를 갖다 댔다.

쯔걱- 쯔걱- 쯔걱-

딱딱해진 귀두로 흠뻑 젖은 질구를 문지르자 음탕한 물소리가 조용히 퍼졌다. 쯔걱- 앙다문 보짓살을 귀두로 헤집으며 쯔륵- 쯔륵- 일자 보지를 문지를 때마다 페리샤의 앙다물린 입술에서 달콤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흐응, 흐응, 흐읏, 흐으, 후으읏...”

잘근- 새하얀 이가 입술을 곱씹는 모습에 흥분한 나는 쯔걱- 귀두로 문 열 듯이 소음순을 살짝 제끼며 페리샤에게 속삭였다.

“넣겠습니다.”

꾸우욱- 단단해진 귀두로 앙다문 보지를 문지르다가 천천히 짓눌렀다. 쯔걱- 귀두 끝에서 느껴지는 촉촉한 속살에 천천히 허리를 밀어 넣으며 주륵- 자지에 얽히는 끈적한 애액을 내려다 봤다.

살랑- 살랑-

그럴 때마다 페리샤가 이를 악물고 허리를 흔들어 귀두가 어긋났지만 시간만 끌뿐, 오히려 질척하게 젖은 보지를 귀두에 문질러 준 덕에 오싹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후읏, 흐응, 흐긋, 흐아아...”

그건 페리샤도 마찬가지였는지 찌걱- 찌걱- 귀두가 질구를 문지르며 자극할 때마다 새하얀 이를 훤히 드러낸채 덜덜 떨며 달콤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귀두가 보지를 긁으며 안으로 헤집으려는 순간엔 칼 같이 벗어나며 어떻게든 삽입을 피하는 주제에 귀두가 주는 쾌감에는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후우...”

조금만 더 하면 완전히 넘어올 것만 같았는데, 그렇게 음란한 주제에 어떻게든 참아내는 페리샤의 모습에 강제론 했다간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든 나는 결국 허리를 빼낸 후 애액으로 질척해진 귀두를 페리샤의 허벅지에 문지르며 항복했다.

“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즐기시죠.”

턱-

“하아, 하아, 하아, 흐으, 흐웃...”

새하얀 엉덩이가 나무에 부딪혀 살짝 찌그러졌다. 힘이 풀렸는지 나무에 온몸을 기댄 페리샤는 달뜬 신음을 흘리며 자기 보지를 양손으로 가릴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모든 자물쇠를 풀어 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맞지 않는 열쇠를 집어넣은 듯한 이질감을 느낀 나는 야릇한숨을 헐떡이며 보지만 텁 가린 채 내 눈치를 살핀 페리샤를 대충 훑어 봤다.

“흐으, 후읏, 후우, 후우...”

오늘 일로 경계할지 아니면 없던 일처럼 보낼지 모르겠지만 괜히 더 대화를 시도했다간 자극하는 꼴이 될 거 같단 생각이 들어 천천히 바지를 올렸다.

“도와드리겠습니다.”

“앗...!”

살짝 내민 혀를 헐떡이는 페리샤를 바라보며 전부 챙겨입은 나는 움찔거리는 페리샤를 향해 손을 뻗어 투박한 손놀림으로 그녀의 옷을 입혔다.

팬티나 셔츠에 손이 갈 때마다 움찔움찔 떠는 페리샤였지만 얌전히 재킷까지 입히자 의심을 거두고 팔을 벌린다던가 입히기 쉽게 자세를 고친다던가 묘하게 말을 잘 들었다.

푸르르르르-!

지쳐 보이는 페리샤를 나무 그늘 아래 내버려 둔 나는 재빨리 평원으로 가 뛰놀고 있는로망과 내 말을 데려왔다.

제법 똑똑한지 가만히 서 있자 금세 달려왔기에 아무 고생도 하지 않은 나는 다리가 살짝 풀렸는지 후들거리는 페리샤의 엉덩이를 밀어 주면서까지 그녀를 안장에 앉혔다.

“......”

다그닥- 다그닥-

“......”

거절한 것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화났다고 생각하는 건지 안절부절하는 페리샤에게서 눈을 뗀 나는 일부러 그녀를 보지 않고 말을 몰았다.

처음엔 그런 나를 힐끔힐끔 바라보는 페리샤였지만 투레질을 하는 로망의 행동에 고삐를 꽉 움켜쥐더니 이내 승마에 집중했다.

“후우...”

묘하게 어색해진 사이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사이 저택에 돌아왔고 그날 밤 페리샤는 내 방에 찾아오지 않았다.

까딱했다간 여태 쌓은 탑이 완전히 무너지겠다는 생각이 든 나는 맞는 열쇠가 뭔지 떠올리며 빈델부터 잡아바치기로 결심한 후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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