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턱을 긁으며 소니아의 알몸을 위아래로 훑은 카사노는 휘파람을 뱉으며 유심히 바라봤다. 한 손에 꽉 차던 젖가슴은 이제 넘쳐흐를 정도로 커졌고 통통한 엉덩이와 허벅지는 순산의 여신 같았다.
“크읏-“
한편 소니아는 자신을 해부하듯이 온몸을 샅샅이 훑어보는 카사노의 눈길에 혀를 차며 손을 움찔거렸다. 마음 같아선 팔로 가슴과 음부를 덮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돌아가겠다는 협박이 돌아올게 분명하지.
“오랜만에 기사님한테 봉사나 받을까요?”
반항적인 소니아의 눈빛을 읽은 카사노는 기를 죽여놓을 필요가 있다는 걸 느끼고 지익- 단숨에 바지를 벗었다. 손가락에 조율당해 음탕한 신음을 내뱉으며 애액을 쏟아 내는 소니아의 모습을 보고 흥분하지 않을 남자는 없었다.
껄떡- 껄떡-
“하아아-“
차가운 밤공기로 내뱉은 흥분 어린 한숨이 하얗게 번져 하늘로 날아갔다. 몇 번이나 자신을 괴롭히고 만족시키고 중독시킨- 괴물 같은 성기였다. 꿀꺽- 자기도 모르게 입에 고인 침을 삼킨 소니아는 자연스레 자세를 굽히다가 흠칫 놀라 허리를 폈다.
“하하, 아직 시키지도 않았는데 벌써 빨려고 하다니. 그렇게 자지가 고팠어요?”
부들부들-
카사노는 소니아를 무릎 꿇리고 자지를 흔들게 하며 혀 앞뒤로 귀두를 치대듯 핥는걸 좋아했다. 그때 했던 봉사처럼 자세를 잡아버린 소니아는 카사노의 조롱에 주먹을 꽉 움켜쥐고 얼굴을 붉힐뿐 뭐라 항변하지 못했다.
아직 이 몸엔 그의 취향과 가르침이 남아 있었으니까-
“농담입니다. 화내지 말고 하던 거 마저 하세요.”
저열하면서도 건방진 사내는 자지를 껄떡이며 자신에게 명령했다. 저딴 자지 다시는 입에 물기도 싫으지만 명령이니까- 지크를 위해서라면 해야 하니까- 마음속으로 되새긴 소니아는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스륵-
“하하, 귀여워라.”
무릎 꿇은 소니아를 내려다보며 주황빛 머리칼을 쓰다듬은 카사노는 째릿- 순종적으로 올려다보는 주제에 노려보는 소니아의 행동에 코웃음 치며 스윽- 그녀의 뺨을 매만졌다. 부드러운 살결과 함께 쯔륵- 촉촉한 입술을 벌리자 하아- 한숨과 함께 축축한 분홍빛 혀가 내밀어졌다.
“시작해요.”
“크읏-“
첫 인사는 키스였다.
“쪼옥- 쪼옥- 쪼옥- 쪼옥-“
수줍은 연인의 키스처럼 쿠퍼액이 맺힌 귀두 끝에 입맞춘 소니아는 지익- 늘어나는 쿠퍼액과 함께 통통한 귀두에 몇 번이고 입맞췄다. 따뜻한 입술이 닿일때마다 움찔- 움찔 떠는 귀두를 스윽- 쓰다듬은 소니아는 천천히 지나쳤다.
“쪼옥, 쮸웁- 쮸웁, 쭙!”
울긋불긋 성난 기둥에 입을 맞추자 껄떡- 자지에 힘을 주는 카사노탓에 입술이 빗나갔다. 그를 노려보며 기둥에 입맞춘 소니아는 천천히 불알까지 내려간 후 하아- 숨을 고르고 그를 올려다봤다.
꾸욱-
“흐읏, 우웃- 쪼옥, 쪽, 쪽, 쪽!”
얼굴에 얹어진 불알에 한숨을 내쉬는 순간 카사노가 체중을 실어 소니아의 얼굴을 짓눌렀다. 불알에 눌린 소니아는 흉악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본 후 그의 불알에서 얼굴을 뗀 후 주름 사이사이 입술을 맞추며 경건한 의식을 끝마쳤다.
“좋아요, 이제 해도 좋습니다.”
하아- 귀두를 바라보며 뜨거운 한숨을 내쉰 소니아는 천천히 귀두를 삼켰다. 할짝- 축축한 혀가 요도를 핥고 질척한 입안에 귀두가 들어오자 이가 닿지 않게 조심한 소니아는 쪼옵- 통통한 귀두를 빨며 혀를 굴렸다.
“쪼옵, 쪼옵, 하움, 우움, 에웁-“
오물오물- 젖병을 물 듯 입술을 오물거리며 귀두를 빨던 소니아는 할짝-할짝- 혀끝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벌어진 요도를 핥았다. 혀끝에선 느껴지는 진득한 쿠퍼액에 그리움을 느낀 소니아는 쯔륵- 요도에 혀를 살짝 밀어 넣으며 쩌읍- 자지를 좀 더 삼켰다.
“으윽…”
민감한 요도를 혀로 헤집자 카사노는 참지 못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꾸욱- 소니아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약한 모습에 소니아는 눈을 빛내며 할짝- 할짝- 그의 요도를 핥았고 주르륵- 자지를 뽑아낸 후 꾸욱- 촉촉한 입술을 귀두에 문질렀다.
“우움, 하압- 하움, 쭈웁, 쭈웁, 헤읏-“
쪼옥- 쪼옥- 귀두만을 입 안에 머금고 혀를 굴리며 괴롭히던 소니아는 혀끝으로 포피소대를 핥아올리며 카사노를 올려다봤다. 소니아의 기세등등한 눈빛에 카사노는 침음을 삼키며 그녀를 조롱했다.
“기사라더니 혀 놀림은 그냥 창녀 그 자체네요. 아직도 잘기억하네요.”
“쭈웁, 쭈웁, 쪼오오옵- 파하! 무스- 으부우웁?!”
쪼옵- 귀두를 강하게 빨아들이며 괴롭히던 소니아는 푹-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조롱에 쪼오옵- 강하게 조였다가 자지를 입에서 빼내며 따져들려 했지만 푸욱- 입술을 헤집고 목구멍을 긁어 버리는 자지의 존재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으붑! 우극! 쮸웁, 후움! 우웁! 흐구으읏-“
꾸우욱- 뿌리까지 삼킨 소니아는 뒤통수를 누르는 카사노의 손길에 주륵- 눈물을 흘리며 목구멍을 조였다. 이 천박한 몸뚱이는 오랜만에 맛보는 카사노의 자지에 오물오물- 목을 조이며 그를 기쁘게 했고 몸의 주인인 그녀는 그저 본능을 따를 뿐이었다.
“귀두를 그렇게 괴롭혀준덕에 한 발 싸고 시작하겠네요. 흘리지 마세요?”
포피소대를 야릇하게 혀끝으로 괴롭히는 소니아의 혀 놀림에 카사노는 참았던 정액을 그대로 소니아의 입 보지에 싸질렀다. 울컥- 목 안에서 껄떡이는 자지와 함께 벌어진 요도는 불알에 가득 쌓인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부르르르륵-!
“으붑-?! 후움, 후웃, 후움, 하우웁, 크훗!”
쿠후- 크게 콧김을 뱉은 소니아는 목 안에서 껄떡이는 자지와 촤악- 촤악- 목구멍에 들러붙고 목을 두들기는 정액의 존재감에 압도당했다. 덜덜덜- 꿇은 무릎을 떨며 로브에 뚝뚝- 애액방울이 떨어지는 걸 느낀 그녀는 그가 눈치채지 못하길 기도하며 꽈악- 목을 조여 요도에 남은 정액 한 방울 마저 짜냈다.
주르르르르륵-!
“파하-! 하아, 하아, 하아아…♥”
목주름을 긁으며 빠져나간 자지에 쾌락을 느낀 소니아는 가쁜 한숨을 내뱉으며 쪼옥- 자지에 키스했다. 달라붙은 정액과 침방울을 청소하기 위해 쩌업- 입을 벌린 소니아는 손쉽게 뿌리까지 삼킨후 꾸욱- 입술을 조이고 주르르륵- 자지를 뽑아냈다.
“하아- 하아- 하아…”
입술에 묻어 덜렁이는 음모와 혀위에서 꿀렁이는 애액과 침방울, 음탕한 액체를 내밀어 보인채 숨을 헐떡이던 소니아는 카사노를 노려봤지만 그는 무심한 눈으로 소니아를 바라보기만 했다. 결국 눈을 질끈 감은 소니아는 꿀꺽- 입안에 든 걸 삼키고 쩌억- 텅 빈 입을 보여주고 나서야 카사노의 웃음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입 보지 쓰는걸 텐데 잘하네요. 누구한테 해주기라도 했나?”
혹시 모를 떠보기로 물었지만 소니아는 자신을 의심하는 듯한 그의 말투와 알 수없는 불쾌감에 눈을 부릅뜨고 따졌다.
“그럴 리가 없지 않나! 이따위짓, 네놈말고 아무한테도 하지 않는다!”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하면 되지, 짜증을 내고 그래요?”
“이익…!”
자신의 대답에 묘하게 기분이 좋아 보이는 카사노의 모습에 소니아는 분해하면서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내팽개치고 갈 땐 언제고 누가 손댔을까 봐 불쾌해하는 건가? 스윽- 올라가는 입꼬리와 함께 미소 짓던 소니아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겨우 떠올리고 나서야 무표정을 유지했다.
“오늘은 일단 오랜만에 길들였다 생각하고 그만할까요?”
“흥, 어차피 그러자 해도 네놈 마음대로 할게 뻔하지.”
카사노의 성정상 좋다고 덥썩 물었다간 아침이 될 때까지 그에게 범해지거나 농락당할걸 알았기에 소니아는 관심없다는 듯이 반응했다. 카사노 또한 아닌 척하면서 눈을 빛내는 소니아의 모습에 히죽- 웃음을 지으며 넘어갈까- 하는 순간 그녀의 보지 아래 웅덩이를 발견했다.
“응? 하, 하하- 소니아님. 많이 고프긴 하셨나 보네요.”
“무슨 말이냐.”
카사노의 웃음기 섞인 부름에 소니아는 주륵- 땀을 흘리며 그의 눈을 피했다. 카사노는 그런 소니아를 비웃으며 푸욱- 질척해진 보지를 쑤시고 손바닥으로 표피에 덮인 클리를 살살 문질렀다.
“무슨 말이긴요, 자지 빨면서 보지나 흠뻑 적신 암캐 같은 소니아님보고 하는 말이죠.”
“흐으읏! 아니, 아니다. 이건 그냥 네놈이 만졌을 때 남은- 크히이잇?!”
쯔걱- 손가락을 빼낸 카사노는 애액에 젖은 손가락으로 표피를 쉽게 벗기고 점점 커지는 클리를 살짝 비틀었다. 오싹한 쾌감에 소리를 내지른 소니아는 꾸욱- 앞니로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억눌렀지만 빙글빙글- 민감한 음핵을 괴롭히는 손길에 녹아내린 신음을 내뱉었다.
“헤에엣, 흐응, 후읏, 흐응, 키히잇!”
덜덜덜- 입술이 벌어지고 입꼬리가 올라갔다. 미칠 듯한 쾌감과 자신이 처한 처지에 자조밖에 안나왔지만 푸욱- 보지를 쑤시며 찹찹찹- 휘젓는 그의 손길에 소니아는 곧바로 울상으로 변했다.
“흐응, 흐읏, 흐윽, 흐윽, 흐으응-!”
퓨웃- 퓨웃- 퓨슛!
요도를 압박하며 G스팟을 정확하게 긁어내는 손놀림에 소니아는 달뜬 신음과 함께 조수를 쏘아냈다. 바닥에 흙이 촉촉하게 젖어 들고 그녀가 뚝뚝 흘려댄 애액탓에 로브가 흠뻑 젖었다.
쑤욱- 사락-
“오늘은 이 정도로 할까요. 먼저 가 보겠습니다.”
손가락을 뽑아내고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어 닦아낸 카사노는 그 말만을 남겨두고 자리를 떠났다. 첫날인 만큼 달아오르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이대로면 참지 못하고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댈 것만 같았다.
“하아, 하아, 하아-!”
꾸우욱- 바닥에 널브러진 로브를 강하게 움켜쥔 소니아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히며 심호흡을 유지했다. 이제 첫날인데 넘어가선 안 된다. 당장에라도 껄떡이던 그의 자지에 쏠리는 관심을 분노로 틀어야 했다.
겨우 숨을 고른 소니아는 그렇게 30분을 무릎 꿇은 채 카사노에 대한 분노를 되새기며 자기 애액에 젖은 로브를 입고 천막으로 돌아갔다.
“흐응, 흐읏, 흐읏- 카사노!”
물론 달아오른 음탕한 육체탓에 그의 이름을 부르며 아침까지 자위한 건 그녀만의 비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