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째, 그러니까 카사노가 요새에 방문한 지 3일째 된 날, 카사노는 입술을 질끈 감으며 자지를 빠는 소니아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날짜도 여유 있고 하루에 주어진 시간도 남아돌겠다. 소니아를 협박한 카사노는 그녀에게 확답을 들었다.
“크윽, 밤이 아닌 언제라도 카사노가 몸을 원하면 음탕한 몸뚱이를 대준다. 됐겠지. 흐이이잇♥”
“됐긴 한데 말투가 너무 날 섰잖아요. 잘했어요.”
소니아에게 너무 불리한 조건이였지만 소니아로서는 불만조차 토로하지 못했다. 왜냐면 콜록대는 지크의 모습을 보다못한 그녀가 마일드와 카사노바의 눈을 피해 운디네에게 치료수를 하나만 더 만들수 없겠냐고 그녀를 끌고 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카사노는 그 덕에 콧대 높고 죽일 기세로 자신을 노려보는 소니아가 얌전히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자지를 빨고 있었기에 없던일로 쳐주기로 했다.
“쮸릅, 쪼옵- 쮸붑, 쮸옵, 쪼옥, 쪼옥, 쪼옵!”
쮸아압- 자지를 뽑아낼 기세로 흡입한 소니아는 입안 가득 고인 침과 정액을 꿀렁이며 자지를 열심히 빨았다. 사악- 불어오는 바람이 주황빛 음모와 보지를 간지럽히고 덜렁이는 젖가슴을 쓰다듬었지만, 알몸의 소니아는 흘러오는 바람조차 막아낼 수 없었다.
“아, 따뜻하네- 자지 빠는 게 그리 좋아요? 군침이나 질질 흘려대고.”
투욱- 카사노바의 질 낮은 조롱에 쭈웁- 입안에 머금은 자지를 빠는 소리로 대답한 소니아는 능숙하게 목구멍 안으로 주르르륵- 자지를 밀어 넣었다. 꾸욱 꾸욱- 목구멍 전체가 자지를 감싸고 할짝 할짝- 작은 혀가 기둥 아래를 마사지하듯 주무르자 카사노가 감탄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기사가 아니라 자지 빨개, 아니지 그냥 제 자지 종자네요. 하하- 좋다. 자지 종자.”
울컥- 속에서 천불이 샘솟고 카사노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지만 반항할 수 없었다. 스윽- 쪼그려 앉은 다리를 고쳐앉으며 흙에 고인 애액을 짓밟은 소니아는 카사노의 명령에 주먹을 움켜쥐며 노려봤다.
“이제 자지 빠는 것도 질렸으니까 삼켜요. 자지 님이 싸지른 정액하고 종자가 흘려댄 군침 다 삼키고… 아시죠?”
쮸부웁- 쮸르르르륵-♥
목구멍을 긁으며 빠져나간 자지, 침에 젖었지만 깨끗한 모습에 안심한 소니아는 꿀꺽- 꿀꺽- 입안에서 꿀렁이는 온갖 액체를 조금씩 나눠 삼키고 또 삼켰다. 꾸륵- 목구멍에 들러붙으며 넘어갔지만, 마지막 검사가 남아있었다.
쯔억-
“아아…”
“음, 깨끗하네요. 그럼 이제 엎드려서 보지 벌려.”
꾸욱- 흙바닥에 무릎 꿇은 소니아는 펄럭이는 천막을 바라보다 조용히 한숨을 내쉬며 빙글- 몸을 돌리고 스스로 보지를 벌렸다. 쯔걱- 소리 내며 벌어진 보지는 벌름이며 주륵- 응어리진 애액을 토해냈다.
“흐규웃-!”
귀여운 신음과 함께 찔걱- 질구를 휘젓는 귀두. 또 진득하게 괴롭힐 생각 만반인 카사노의 행동에 입술을 잘근 깨문 소니아는 쮸거억- 엉덩이를 뒤로 빼며 스스로 자지를 박아넣었다.
“이젠 자지 님이 피곤하실까 봐 마중 나오는 보지네요. 장해라-“
찹- 찹- 찹- 둥근 엉덩이를 두들기며 칭찬한 카사노는 꽈악- 얇은 허리를 움켜쥐고 허리를 흔들었다. 대낮에 굳게 묶인 천막 안에선 방탕한 두 남녀의 음탕한 신음이 새어 나왔고 흐르는 바람에 실려 조용히 흩날렸다.
11일째
“쓰레기 같은 놈이 혹시이이이잇?!”
열이 올라 혼절한 지크를 병간호하던 소니아는 깜짝 놀라 넘어지고 말았다. 치료수를 먹여도 도저히 나을 기세가 없는 지크의 모습에 욕을 하는 와중 카사노가 들어온 탓이었다.
꾸욱- 손에 쥐이는 흙더미를 흩뿌리며 일어난 소니아는 떨떠름한 얼굴로 입을 열었지만 이내 막히고 말았다.
“쮸웃- 쮸웁, 쮸릅, 쪼옵, 쩌읍- 파하, 그만, 그마안…”
꾸우욱- 카사노의 가슴팍을 밀어냈지만 밀리지 않았다. 얼마나 강하길래 꿈쩍도 안하는거야아- 속으로 분개하는 소니아였지만 카사노는 피식- 웃으며 소니아의 손목을 붙잡고 속삭였다.
“얼마나 키스에 굶주렸으면 힘이 하나도 없어요. 그렇게 좋아요? 더해줘?”
“말도 안 되는- 쮸웁! 푸흣, 하지마합- 쪼옥- 쪼옥- 쪼옵, 쪼옥-♥”
가지런한 이를 핥는 혀끝과 말캉한 볼살을 할짝대는 혀, 음흉한 혀 놀림에 질색해도 쪼옵- 카사노의 혀에 이끌려 넘어간 소니아의 작은 혀는 그의 입술에 포개져 쪼옵쪼옵- 마사지라도 받듯이 반듯하게 누워 빨렸다.
“흐응, 흐응, 흐으읏, 흐으응-“
“푸흐- 혀 빨아주는 게 그렇게 좋아요? 좋아죽네.”
꾸우욱- 좋아죽는다는 카사노의 조롱에 촉촉하게 젖은 음부가 들킬까 봐 허벅지를 조인 소니아는 날 선 말투로 힐난했다.
“일단 나가서 이야기하지. 여기는-“
“아뇨. 오늘은 여기가 좋아요. 여기서 하면 오늘은 그걸로 끝. 어때요?”
카사노의 제안에 소니아는 솔직히 솔깃했다. 어제만 해도 아침, 점심, 저녁, 하다하다 새벽까지 그의 침낭에 묶여 보지를 얌전히 대줬지 않은가. 귀를 쫑긋 이며 고민하는척한 소니아는 혼절해 새액- 새액- 가쁜 숨을 내쉬는 지크를 내려보다 질끈 눈을 감고 대답했다.
“알았다…”
‘미안하다. 지크, 그래도 너를 위한 거니까…’
꾸욱- 결의를 나타내듯 손바닥에 손톱자국을 남길 정도로 움켜쥔 손을 편 소니아는 스륵- 스륵- 걸친 옷을 하나씩 벗었다. 기사들도 돌아가며 휴식을 취했고 카사노와 소니아는 오늘 비번이었다. 그걸 파고든 제안이었지만 소니아는 속아 넘어갔고 카사노는 혀를 할짝대며 새하얀 나신을 음흉한 눈으로 바라봤다.
**
푸욱- 이미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은 나는 꾸우욱- 순식간에 조여오는 보지에 감탄하며 일부러 짜악- 소니아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흐응-! 하지마앗!”
질끈- 입술을 깨물며 노려보는 소니아의 모습에 손을 들며 항복한 나는 쯔걱- 자지에 하얗게 묻어나오는 애액을 바라보며 꾸욱- 허리를 치켜올려 단숨에 끝까지 삽입한 후 소니아를 뒤에서 안았다.
“흐읏, 후으, 후읏, 후으응!”
꽈악- 양손에 쥔 가슴을 비틀며 소니아의 새하얀 목덜미를 핥아올렸다. 검지와 엄지에 꼬집힌 두 젖꼭지가 파르르 떨려왔지만, 땅콩 까듯 살짝 비틀며 쮸웁- 쮸웁- 괴롭힌 나는 애타는 신음을 내뱉는 소니아에게 속삭였다.
“그러다가 깨면 어쩌려고 그래? 응? 조용히 해. 입 막을 수 있게 해줄 테니까.”
터업-
막게 해준다는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입을 막은 소니아가 안심된다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봤다. 고작 입 틀어막은 거로 뭐가 그리 당당한지. 차압- 차압- 찹- 찹, 찹, 찹찹찹찹찹!
“으붑- 므읏, 흐음, 흐웁, 흐웁, 흐웁, 쿠흡!”
기다란 박자를 타고 엉덩이를 두들기던 나는 점점 흐름에 올라타 오물오물 조여대는 보지를 마음껏 들쑤셨다. 주물주물- 자지에 달라붙는 보짓살을 헤집으며 굳게 닫힌 자궁 구를 쿵쿵쿵 두드리자 틀어막은 소니아의 손가락에서 끈적한 침이 흘러나왔다.
파앙!
크게 허리를 튕기며 커다란 소니아의 엉덩이가 출렁였다. 커다란 소리에 흠칫 소니아의 등이 떨렸지만 누워있는 지크의 눈은 뜨일 기세가 없었다. 껄떡- 껄떡- 엉덩이에 힘을 주고 보짓속 자지를 껄떡이며 괴롭히는데 쯔륵- 손을 뗀 소니아가 큰일 났단 얼굴로 내게 말했다.
“오늘, 오늘은 위험하다. 피임을 해야 하니 빼다오.”
오늘부터 배란일인가? 그럼 대략 일주일 동안 소니아의 배란일이구만. 계산을 끝낸 나는 쯔걱- 귀찮게 징징거리기 전에 자지를 뽑으며 투욱- 내밀었다.
“그럼 소니아님이 대신 콘돔 좀 씌워줘요.”
투욱- 바지 주머니에서 갖고 다니던 콘돔을 꺼낸 나는 그녀에게 무심히 던져줬다. 익숙한 크래프톤 산 콘돔에 파르르- 속눈썹을 떤 소니아가 지익- 포장을 열고 보랏빛 콘돔을 꺼내 익숙하게 입에 물었다.
“아읍…!”
화악- 소니아의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나는 큭큭 웃으며 자지를 껄떡댔다. 투욱- 귀두 끝에 콘돔을 얹은 소니아는 O자로 벌린 입을 잘 조절하며 주르르르륵- 그대로 자지를 삼켰다.
“푸하…”
음모에 얼굴을 파묻고 뿌리까지 고무를 씌운 소니아는 보라색으로 빛나는 자지를 보고 꿀꺽- 침을 삼키며 빙글- 몸을 돌렸다. 쮸거억- 얇다 해도 콘돔은 콘돔이었다, 둔감해진 자지에 혀를 차며 쯔거억- 파앙! 끝까지 삽입한 나는 소니아의 정수리에 턱을 얹고 속삭였다.
“이러다 깨는 거 아니에요?”
움찔- 움찔- 커다란 엉덩이를 떠는 소니아와 마찬가지로 지크의 눈꺼풀도 조금 떨려왔다. 내 이야기에 꾸우욱- 보지를 미친 듯이 조인 소니아는 민감해졌는지 하아- 하아- 가쁜 숨을 내쉬면서 오물오물 보지를 조였다 풀며 내게 따졌다.
“그런 불길한 이야기 좀…!”
쯔륵- 결합부에서 흐르는 애액을 손바닥으로 닦은 나는 쮸릅- 표피에 덮인 음핵에 손바닥을 얹고 빙글 원을 그렸다. 살풋- 콩깍지에서 나온 클 리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고 쮸걱- 쮸걱- 음탕한 물소리와 함께 손바닥을 문지른 나는 점점 커지는 클리와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눈을 까뒤집는 소니아의 귀에 속삭였다.
“아, 진짜 존나 야하네. 보지 좀 쑤시고 클리 문질러준다고 그렇게 가버려? 진짜 사랑한다 소니아.”
“~~~~~♥”
파르르르르-! 퓨웃-! 퓨웃-! 퓨웃-! 소니아가 가장 열망하는 말을 내뱉어주자 약이라도 주사한 것처럼 소니아가 온몸을 덜덜 떨더니 그대로 가버렸다. 쮸걱- 자지를 박으며 몸을 살짝 틀자 쏘아진 조수가 투두두둑- 지크의 얼굴에 떨어졌다.
“으으음-“
“후으으읏?!!”
뜨거운 액체를 얻어맞은 지크의 눈꺼풀이 떨렸다. 꿈뻑- 살짝 벌어진 눈썹이 열리고 닫히는 짧은 순간 안고 있는 소니아의 몸이 싸늘하게 식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