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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248화 (248/395)

톡, 라우라의 마스크를 건드리자 한기가 절로 올라왔다. 입술과 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마스크를 쓰다듬다 손을 내린 나는 하얀 어깨를 꾸욱, 움켜쥐며 라우라의 귀에 속삭였다.

“가면은 왜 쓰고 계십니까? 벗겨드릴까요?”

움찔, 새하얀 귀 끝이 조금 빨개졌지만, 라우라는 꾸욱, 입술 끝을 깨물곤 고개를 내저으며 거절했다.

“괜찮다. 그대가 불편할까봐 쓴것뿐이니 신경 쓰지…”

달각- 가면을 벗기고 툭, 침대에 올려두자 흔들림 없는 검은 눈동자가 나를 응시해왔다. 귀 끝이 빨갛게 물들고 덜덜, 라우라의 몸이 잘게 떨려와도 그녀의 얼굴은 무표정 그 자체였다.

내 눈을 바라보던 라우라는 꾸욱, 눈을 감고는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작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괴물 같지 않은가? 기쁨조차 제대로 표현 못 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꾸욱, 라우라의 어깨를 잡아당겨 몸을 포갰다. 두근, 가슴이 맞닿자 미약한 심장 박동이 전해져왔기에 손을 뻗어 가녀린 라우라의 등을 끌어안은 나는 조용히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표현이 안될 뿐, 감정은 전부 느끼시잖아요? 오히려 아름다운 라우라님의 얼굴을 못 보는 게 더 괴롭습니다.”

“마, 말은 잘하는군, 아주 혀가 미끄럽겠어…”

잘근, 새하얀 앞니가 입술을 깨물곤 오물오물 씹으며 그 곤란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하지만 빨갛게 달아오른 귀 끝과 미약하게 피어오른 볼의 홍조는 라우라의 기쁨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나저나, 방에서 전부 들었지만… 카사노 그대는 조금 흉포하더군. 리비아를 그렇게 험악하게 다루다니…”

스윽, 나를 살짝 밀어낸 라우라는 풀썩, 침대에 걸터앉으며 툭툭 자신의 옆자리를 두드렸다. 그녀가 시킨 대로 옆에 걸터앉은 나는 스윽, 가녀린 라우라의 어깨를 움켜쥐어 몸을 딱 붙도록 잡아당긴 후 그녀에게 대답했다.

“저는 예의 있게 대할 생각이었습니다. 먼저 무례하게 나온 건 리비아였죠.”

“응, 그런가… 그래도 강렬했다. 그대를 얕보던 마녀들도 전부 굴복하고 일 층의 마녀들 전부 그대에게 얌전히 안기는 걸 보니 내가 아는 아이들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

“그런게 제 기쁨이죠.”

기쁨, 인가…

입가에 맴도는 단어를 홀로 되새긴 라우라는 꿀꺽, 그 단어를 삼키고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하지만 그 가면 뒤에 숨겨진 감정을 읽은 나는 조금 떨리는 그녀의 손을 움켜쥐고 스륵, 라우라를 자연스럽게 침대에 눕혔다.

“그대는 손이 참 뜨겁군…”

꾸욱, 내 손을 움켜쥔 라우라가 입술을 달싹이며 말했다. 왠지 그녀가 웃고 있다고 느낀 나는 마주 보며 미소와 함께 스윽, 손을 뻗어 스윽- 새하얀 복부를 쓰다듬었다.

“보조제를 먹고 나서 더 뜨거워진 거 같군요. 원래 이 정도로 체온이 높진 않았는데…”

“아이들이 준비해둔 보조제인데 확실히 과해 보이더군. 중간중간 엿봤던 자네의 모습은 조금… 무서웠지.”

데굴, 무표정한 라우라의 눈동자가 구르며 내 눈빛을 피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나에게 겁먹은 듯한 라우라의 태도에 귀여움을 느낀 나는 툭, 그녀의 등에 손을 넣어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고 말했다.

“그건 정말 보조제 때문인걸요. 저도 다정한 남자예요. 라우라님처럼요.”

“나, 나는…”

다정한 남자라는 내 농담에 움찔, 마치 웃음을 참은 듯한 라우라는 자신의 이야기에 꾸욱, 입술을 깨물었다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푸욱, 고개를 숙였다. 보고만 있을수 없던 나는 스윽, 엄지로 라우라의 턱을 들고 그녀의 눈동자를 응시하며 말했다.

“라우라님이 차가워 보여도 그 속마음은 다른 누구와도 다를 거 없이 따스한 마음을 가졌다는 건 누구나 다 알 겁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그런, 가…”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신 분인걸요.”

스윽, 복부와 허리, 엉덩이 라인을 쓰다듬으며 속삭이자 부르르, 라우라의 몸이 떨려왔다. 하지만 날 바라보는 라우라의 눈빛은 굳은 결의에 차 있었기에 피식 웃은 나는 스윽, 그녀의 뺨에 손을 얹고 속삭였다.

“시작해도 될까요?”

“그, 그전에 물약부터 마시게 해다오.”

툭, 자신의 배에 양손을 얹은 라우라는 귀여운 어투로 부탁해왔다.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 나는 스윽, 상체를 들었고 턱, 탁상으로 손을 뻗은 라우라는 서랍을 열고 물약 하나를 꺼내곤 꼴꼴꼴- 그대로 단숨에 들이켰다.

톡, 빈 병이 탁상에 얹히고 무표정한 라우라의 입술이 꿈틀거렸다. 흐르는 물약을 낼름 핥은 분홍빛 혀가 천천히 사라졌고 침에 젖은 붉은 입술이 번들거렸다.

나는 천천히 라우라를 향해 다가갔다. 파르르, 긴장과 떨림이 여실히 느껴지던 라우라의 검은 눈동자도 모습을 감췄고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조용히 포갰다.

“츄우, 쮸웃, 후움, 후우, 후움, 쮸웁, 쮸룹…”

후욱, 콧김이 인중을 간지럽히고 사락, 차가운 손바닥이 내 목을 쓰다듬더니 꾸욱, 내 목을 휘감고 조여왔다. 얼음같은 라우라의 등을 꽉 끌어안은 나는 움찔거릴 때마다 말랑한 젖가슴이 스치는 감촉을 즐기며 천천히 입을 뗐다.

“푸하… 하아, 혀가 너무 뜨겁군…”

“그래서 싫으세요?”

“…아니.”

쪼옵, 고드름 같은 라우라의 혀가 내 입안으로 밀려들어 왔다. 쪼옵, 입술로 그녀의 혀를 덮고 가볍게 빨자 움찔움찔 검은 눈동자를 떨어댄 그녀는 잘근, 내 입술을 살짝 깨물곤 불퉁한 눈빛으로 바라보곤 스윽, 자기 다리를 내 다리에 감아왔다.

교미하는 뱀처럼 다리가 뒤엉키고 혀가 뒤엉키는 와중 꾸욱, 발기한 자지가 라우라의 배를 짓눌렀다. 화악, 눈에 보일 정도로 볼이 빨개진 라우라는 쿠흣, 헛기침하며 입술을 뗐지만 쭈웁, 입술을 물고 늘어지는 내 탓에 그녀는 후우, 한숨을 내쉬곤 끈적한 키스를 이어 나갔다.

“푸흐, 후으, 후우…”

“너무 아름답습니다. 라우라님…”

할짝, 그녀의 침이 묻은 입술을 핥으며 천천히 머리를 내렸다. 사악- 하얀 목덜미를 크게 핥아 올리고 천천히 혀끝을 그녀의 피부에 얹어 아래로 내려가자 움찔움찔 경련한 라우라는 말없이 흐응, 흐응- 콧소리와 함께 침대보를 움켜쥐고 내 애무를 받아냈다.

쪼옥-♥

“쿠흐읏…!”

말캉한 젖가슴에 입 맞추자 끈적한 한숨을 내뱉던 라우라가 귀여운 교성을 내뱉곤 꾸욱, 한 손으로 자기 입을 덮었다. 듣기 좋은데 막아버리다니. 불만을 표하기보단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나는 할짝, 할짝- 아이스크림 같은 젖가슴을 크게 핥아 올리면서 라우라를 자극했다.

“움웃, 우웃, 후우웃…”

쿠흐, 뜨거운 콧김을 내뱉으며 꾸욱, 다리를 조이던 라우라는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지만 나는 아직도 모자랐다. 할짝, 새하얀 젖가슴을 핥아 올린 나는 파들파들 가련하게 떨어대는 분홍빛 젖꼭지를 아앙, 크게 베어 물었다.

“크흐응…!”

잘근, 입술을 깨물며 새어 나오던 신음을 억누르는 라우라, 솔직하지 못한 모습에 흥, 콧방귀를 낀 나는 오른손으로 라우라의 오른쪽 젖꼭지를 살살 쓰다듬고 왼손으로 그녀의 배를 토닥이면서 쓰다듬었다.

“카흐으응, 그마안, 너무 욕심 내는 거 아닌가아…”

“기분 좋으신가요? 응?”

꾸욱, 내 질문에 입술을 깨물고 고개 돌린 라우라는 잘근, 입술로도 모자랐는지 새하얀 손가락을 깨물며 대답을 피했다. 꽈악- 바들바들 떨어대는 가련한 젖꼭지를 깨문 나는 덜덜 떨리는 하얀 이를 보며 잘근잘근, 라우라의 유두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흐이이익?!”

꽈악, 오른손으로 유두를 꼬집고 살짝 잡아당기자 라우라의 앙칼진 교성이 쏘아지듯 내뱉어졌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굳어있었고 그것만큼은 쉽게 고칠 수 없어 보였기에 할짝, 유두에서 입을 뗀 나는 할짝- 도드라진 라우라의 갈비뼈를 핥으며 천천히 내려갔다.

“그마안...! 너무 간지럽다.”

하지만 표정이 없다고 해도 바들바들 떠는 가련한 목소리와 잘근잘근, 자기 손가락이 빨갛게 물들 때까지 깨물어대며 웅얼거리는 라우라의 모습은 누가 봐도 흥분한 암컷 같았기에 나는 할짝- 매끈한 복부를 핥으며 천천히 내려갔다.

“벗겨도 될까요?”

텁, 새하얀 팬티 양쪽을 붙잡고 라우라를 올려다봤다. 터억, 내 어깨에 발을 올린 라우라는 불퉁한 눈빛으로 나를 응시하다 결국 끄덕, 대답과 함께 잘근- 다시 손가락을 깨물었다.

사락, 천 스치는 소리와 함께 새하얀 팬티가 천천히 내려갔다. 사락- 절반을 내리자 덮여있던 은빛 음모가 찰랑이며 자태를 뽐냈고 꾸우욱, 라우라는 내 허리를 뒤꿈치로 짓밟으며 부끄러워했지만, 워낙 가벼웠기에 나는 신경 쓰지 않고 남은 팬티를 전부 벗겨냈다.

쯔르윽-

“오, 젖어있군요.”

“…말하지 않아도 안다!”

팬티를 벗겨내자 은빛 실이 쭈욱 늘어나다 툭 끊겼다. 앙다문 일자보지, 조각처럼 잗다듬어진 대음순과 뽈록, 홀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홍빛 클리토리스. 훤히 드러난 라우라의 치부에 흥분된 나는 쩍, 입을 벌리고 텁-! 그대로 라우라의 보지를 한입에 물었다.

“크흐으응…”

스윽, 내가 편하도록 다리를 쩌억, 크게 벌린 라우라는 호랑이처럼 울부짖곤 꾸욱, 양손으로 자기 얼굴을 덮었다. 하지만 새빨개진 귀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흥분한지 알았기에 나는 꾸욱, 벌어진 그녀의 양 허벅지를 움켜쥐며 입안에 꽉 찬 그녀의 보지를 맛봤다.

쪼옵, 쭈웁, 쮸웁, 쮸웁-♥

“꺄흐으으…! 후우, 후웃, 후웃, 후아아앗…!”

우물, 보지 둔덕을 깨물며 톡, 톡 앙다물린 대음순을 혀로 두들기다 쯔걱- 그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살짝 벌어진 보지에서 느껴지는 암컷의 농후한 맛에 감탄한 나는 사악, 사악- 혀를 핥아 올리며 움찔거리는 소음순을 핥아냈다.

“통통하고 앙다물린게 너무 맛있네요.”

쪽, 쪽, 쪽, 쪽-

보지에 입 맞추며 농담을 내뱉자 툭, 라우라의 발바닥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부끄러워하는 라우라의 모습에 더 흥분한 나는 꾸욱, 보지에 입술을 문지르며 쭈거억, 그대로 두꺼운 혀를 밀어 넣었다.

“캬흐으으읏?! 후웃, 후아, 후아, 하아악!”

꽈아아악, 내 혀를 오물오물 물어대는 쫀득한 보짓살, 차이점이 있다면 꾸욱, 혀를 물어대는 보짓살이 서늘한 한기를 내뿜는 점이었다. 하지만 못 버틸 정도는 아니었기에 꾸물꾸물 보지 안으로 혀를 밀어 넣은 나는 꾸욱, 보지 주름을 혀끝으로 누르며 쭈르륵 긁어줬다.

“쿠흐읏! 캬흥, 흐응, 흐응, 후아아앗!”

꾸욱, 통통하면서도 서늘한 허벅지가 내 얼굴을 꽈악 조여왔다. 얼음물을 퍼먹는듯한 느낌에 속으로 웃은 나는 쮸거억, 음탕한 물소리를 내는 보지에서 혀를 뽑고 할짝- 고여있는 애액을 핥아먹었다.

“시원하고, 달콤하네요.”

“우으으읏, 그런 거 듣고 싶지 않았다…!”

모락모락, 내 혀가 제법 뜨거웠는지 살짝 벌어진 라우라의 보지에서 김이 조금 피어올랐다. 만화 같은 데서나 보던 음탕한 장면에 꿀꺽, 침을 삼킨 나는 텁, 꼿꼿이 발기한 자지를 움켜쥐고 라우라에게 말했다.

“이제 정말 시작합니다. 괜찮으시죠?”

너무나 부끄러워하는 라우라를 위한 마지막 질문. 통통 발을 튕기거나 얼굴을 꾹 덮으며 부끄러워하던 라우라는 내 목소리를 듣고 스윽, 손을 거뒀다. 입가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나는 라우라의 또 다른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축 늘어진 눈썹, 파르르 떨리는 눈꼬리와 호선을 그리는 눈꺼풀, 강렬한 쾌락에 눈이 풀린 라우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곤 질끈 눈을 감았다. 찔걱- 내 자지도 푹 젖은 라우라의 보지에 맞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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