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썩, 옷 입은 채로 침대에 걸터앉은 나는 꾸벅꾸벅 졸며 방으로 들어갔던 라엘라를 떠올렸다가 이내 착각이라 생각해 눈을 감고 라우라가 입고 올 속옷을 상상했다.
끼이익-
녹슨 경첩이 내는 소리마저도 선물 상자의 포장처럼 느껴진 나는 라우라를 묶은 끈을 풀기 위해 서서히 눈을 떴다. 하지만 뜨자마자 화악, 시야를 사로잡는 압도적인 새하얀 살결에 나는 츄릅, 흐르는 침을 삼키며 두 눈을 크게 뜨고 바라봤다.
“그런, 그런 눈으로 바라보면 부끄럽다…!”
꾸욱, 뒷짐진 채 방으로 들어온 라우라는 음탕하게도 엉덩이를 밀어 쿵, 문을 닫고 문에 기댄 채 나를 바라봤다. 파르르 떨리는 검은 속눈썹과 진동하는 검은 눈동자,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드는 움직임에 따라 파도치는 은색 머리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라우라가 입은 속옷이었다.
얇은 끈 두 개가 라우라의 어깨에서 일직선으로 내려왔다. 봉긋한 가슴을 감싸야 할 부드러운 천은 음탕한 망사로 이루어져 있고 심지어 그녀의 젖꼭지를 가려줘야 할 부분은 아예 뚫려있었다. 빨딱 솟은 분홍색 젖꼭지는 내 시선을 느끼고 움찔움찔 떨기 시작했고 부푼 젖꼭지가 움찔거릴 때마다 꾸욱, 가슴을 조이는 망사가 새하얀 살결에 딱 달라붙었다.
아래는 더 가관이었다. 얇은 검은색 끈이 단출하게 골반에 얹혀있고 똑같이 망사로 이뤄진 천이 은빛 음모를 훤히 드러냈다. 차라리 거기서 끝났다면 라우라의 얼굴이 저렇게 새빨갛게 물들지도 않았겠지.
“진주…”
전등 빛을 받고 반짝 빛나는 진주를 끈으로 꿰어서 앙다문 보지에 얹혀, 아니- 이젠 먹히고 있었다. 꾸욱, 꾸욱- 탄탄한 허벅지를 문지를 때마다 흥분한 보지가 움찔거렸고 결국 살짝 벌어진 보짓살에 먹혀 진주는 애액에 젖어 조금씩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골반에 묶인 리본을 살랑살랑 흔들며 나를 유혹한 라우라는 흥분한 내 얼굴을 보고 만족했는지 새빨개진 얼굴을 손바닥으로 텁, 가리곤 천천히 뒤돌았다. 툭, 힘없이 문에 손을 얹은 라우라는 새하얀 복숭아를 내 쪽으로 쭉 내밀며 다리를 살짝 벌렸다.
뻐업, 뻐업-♥
“크흐으읏…”
엉덩이도 그저 망사로 덮여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트모양으로 뚫린 엉덩이 쪽, 거기에 훤히 드러난 분홍빛 애널은 뻐업, 뻐업- 음탕한 입을 뻐끔거리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살짝 벌어져 있고 젖어서 번들거리는 모양새에 무언가 직감한 나는 쯔억, 음탕한 소리를 내는 애널을 바라보며 라우라에게 물었다.
“혹시 준비해온 거예요?”
“…주인님이 관심 있지 않을까 해서…”
뻥 뚫린 하트모양 탓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엉덩이골과 벌름거리는 애널, 거기에 보지만을 찔걱찔걱 괴롭히는 음탕한 진주까지. 나는 빳빳하게 발기한 귀두 끝을 손바닥으로 툭 건들며 라우라에게 말했다.
“한번 벗겨보실래요?”
끄덕끄덕
하아아- 하얀 김을 내뱉으며 다가온 라우라는 씰룩, 씰룩- 음탕한 걸음걸이로 발끝을 세우고 내게 다가왔다. 보지에 먹힌 진주가 차르륵차르륵- 소리를 내며 보짓살을 문지를 때마다 앙다문 라우라의 입술이 오물오물 움직였다.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가늘게 떠는 하얀 손가락이 내 바지춤을 움켜쥐었다. 라우라의 입가에 걸린 미소를 보니 나를 벗기고 흥분한 내 자지를 본다는 기대감에 몸이 떨리는듯했다.
달칵, 벨트가 풀리고 조금 여유로워지자 갇혀있던 자지가 조금 더 솟아올랐다. 삐죽 솟아오른 바지춤이 젖어 든 걸 발견한 라우라는 하아아, 서릿바람 같은 숨결을 내뱉으며 단추를 풀고 바지를 슥 벗겨냈다.
투욱!
“아아…”
흘러넘친 쿠퍼액에 젖어 든 팬티가 라우라의 입술에 닿았다. 뜨거운 체온에 놀란 라우라가 고개를 뒤로 빼자 쭈우욱- 투명한 쿠퍼액이 늘어났다가 툭, 끊어졌다. 하아, 하아, 하아- 더 거친 숨결을 내뱉기 시작한 라우라는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꾸욱, 팬티를 움켜쥐고 천천히 걷어냈다.
화악-
팬티에 갇혀있던 자지가 튀어나오며 진한 냄새를 풀풀 풍겼다. 라우라의 속옷을 보고 지나치게 흥분한 탓에 쿠퍼액이 줄줄 흘러서 고여있던 냄새였다.
“크흥, 킁, 킁, 후으으응…♥”
툭, 터질듯한 귀두 끝에 코를 얹은 라우라는 돼지처럼 코를 벌름거리며 내 자지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차가운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걸리고 눈꼬리는 히죽, 호선을 그렸다. 그리고 그녀가 허벅지를 배배 꼬며 흥분할 때마다 꾸욱, 음순에 눌린 진주가 차륵, 차륵- 소리를 내며 그녀의 보짓살을 괴롭혔다.
“빨아볼래?”
사락, 눈사태처럼 흩어지는 은색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묻자 쪼옥, 기둥에 입맞춘 라우라가 주륵, 코에 묻은 쿠퍼액을 늘리며 머리를 들었다. 하아, 벌어진 빨간 입술이 천천히 귀두를 베어 물었고 쭈릅♥ 벌어진 틈새로 음탕한 소리가 절로 새어 나왔다.
쪼옵, 쪼옵, 쪼옵.
사탕을 빨듯 단단한 귀두를 입술로 머금은 라우라는 작은 입을 최대한 벌려 귀두를 크게 베어 물고 오물오물 입안에 가득 찬 귀두를 굴렸다.
살랑살랑 춤추듯 작은 혀가 뒷표피와 요도를 거침없이 할짝대는 순간 움찔움찔, 내 허리가 절로 떨렸고 내 반응을 맛본 라우라는 히죽, 눈웃음을 지으며 꾸욱, 준비된 목구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시원한데…”
차가운 목구멍, 하지만 밀려들어 갈수록 내 자지로 데워진 목구멍은 기분 좋은 온도로 내 자지에 찰싹 달라붙었다.
꾸르르륵-
입 안에 고인 침방울이 자지에 밀려나며 천박한 침 소리가 울렸다. 볼을 빨갛게 물들인 라우라는 쩌업, 쩌업- 핫도그를 베어 물 듯 내 자지를 천천히 삼켰고 삼분의 이쯤 자지를 삼키자 꾸욱, 입과 목구멍을 조이기 시작했다.
“움웃, 후움, 쭈붑, 쭈붑, 쪼옵, 쪼오오옵, 쪼오오옵♥”
어설픈 펠라지만 하얀 볼이 홀쭉해지고 붉은 입술이 꾸욱 자지를 조이며 훔파, 훔파- 음란한 소리를 낼 때마다 내 자지는 미친 듯이 껄덕였다.
“아, 미치겠는데…? 이렇게 빨리 싸는 거 처음일지도…!”
거짓말이 아니었다. 서늘하면서도 자지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살덩이, 거기에 기분 좋게 조여오는 입보지. 정말 최고였다.
“…♥”
쭈우우웁, 내 신호에 라우라는 눈웃음을 지으며 입보지를 조였다. 거기다 스윽, 가느다란 손가락이 빵빵한 불알을 쓰다듬더니 천천히 움켜쥐고는 데굴데굴 손가락으로 불알을 굴리기 시작했다.
터업, 은빛 머리칼을 양손으로 움켜쥔 나는 꾸륵, 꾸륵, 우긋♥ 신음을 내뱉는 라우라를 보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내 음모에 얼굴을 파묻은 라우라는 킁킁, 코끝을 벌름거리며 입술에 사박, 사박- 문질러지는 음모도 상관 하지 않고 꾸우욱, 입보지를 조였다.
“싼다!”
부르르르릇! 뷰르르륵! 뷰르르르르륵! 뷰르르릇!
꾸우우우욱!
“후움, 후웅, 후웃, 쭈붑, 후우우우♥”
쿠흐, 쿠흐- 귀여운 콧김이 내 음모를 간지럽혔다. 목구멍을 두드리는 뜨거운 정액에 라우라는 주륵, 눈물을 흘려가며 덜덜 떨어댔고 울컥거리는 자지의 움직임이 멎을 때쯤 꿀럭, 꿀럭- 라우라의 목울대가 요동쳤다.
쭈부부부부붑♥ 쭈우우우웁!
“크윽!”
음탕한 자지빠는 소리가 크게 울리고 꾸욱, 입술을 조인 라우라가 뽀옵, 천천히 자지를 뽑아냈다. 오물오물오물, 목구멍에서 역류한 끈적한 정액을 되새김질한 라우라는 후웃, 정액 냄새를 풍기다가 꿀꺽! 그대로 삼키고 입을 틀어막았다.
“게흑…♥”
“맛있었어?”
“네헤…”
흐물흐물 녹아내린 입꼬리를 씰룩인 라우라는 음모가 덕지덕지 묻은 입가를 보이며 내게 대답했다. 이후 꾸욱, 입술을 짓이기며 뒤돈 그녀를 차압, 새하얀 궁둥이를 때려 제지하자 이를 닦고 오겠다며 라우라는 그대로 뛰쳐나갔다.
이후 몇분쯤 기다렸을까? 언제 오나 고민할 때쯤 타다닥, 재빠른 걸음으로 뛰어온 라우라는 뚝, 뚝- 진주를 타고 흐르는 애액과 함께 방 안으로 들어왔다. 문도 닫지 않고 풀썩, 내 무릎에 걸터앉은 라우라는 꾸욱- 배를 짓누르는 발기 자지에 감탄하며 쪼옥- 내게 입 맞췄다.
“쭈웁, 후움, 쭈웃, 츄웁, 츄웃, 츄릅, 츄웃, 하우움…♥”
사락, 사락- 리본을 풀어 끈을 잡아낸 나는 양손으로 비즈 팬티 앞뒤를 꽉 움켜쥐고 라우라를 바라봤다. 꾸욱, 보지를 짓누르는 단단한 진주의 감촉에 만족한 그녀는 쭈르르르륵♥ 보지를 긁는 진주에 거친 신음을 내뱉었다.
“캬흐으읏♥ 후응, 후으으읏! 흐그으으읏♥”
차르르륵! 차르르륵! 차르르륵!
톱질하듯 뽈록 솟은 진주로 라우라의 보지를 미친 듯이 문지른 나는 삐죽 솟은 귀여운 클리를 발견했다. 코옥, 축축하게 젖은 진주가 클리에 짓눌린 순간 라우라의 눈이 미친 듯이 커졌지만 나는 곧바로 추르르르륵! 진주를 문질렀다.
“오호오오오옷♥ 끄흐으으응♥ 캬핫, 카흥, 카흣, 크히이이이잇♥”
이를 꽉 깨문 라우라가 천박한 교성을 내뱉으며 절정했다. 퓨웃, 퓨웃- 자지를 적시는 미지근한 조수와 함께 풀썩, 앞으로 고꾸라진 라우라는 새하얀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며 휴으으읏♥ 신음을 내뱉었다.
푸욱♥
“키히이잇♥”
하지만 라우라가 뻗는 꼴을 지켜볼 수 없던 나는 커다란 엄지를 벌어진 애널에 푸욱, 밀어 넣었다. 오물오물오물 침입자를 깨무는 엉덩이 주름을 맛보며 할짝, 라우라의 뺨을 핥은 나는 찌거억- 음탕하게 젖은 보지에 귀두를 맞추며 라우라가 아닌 그 너머를 바라봤다.
꾸욱, 파자마를 움켜쥔 라엘라가 밝게 빛나는 눈으로 라우라의 뒤태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