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억, 내 종아리에 갈퀴처럼 얽히는 하얀 다리를 본 나는 개구리처럼 꼴사납게 다리 벌리고 나를 막아 세운 스텔지아를 바라봤다.
“뭐하려고?”
내 질문에 꿀꺽, 입에 고인 침을 삼킨 스텔지아는 절박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쯔거억, 젖어있는 보지를 벌리며 내게 말했다.
“허전해요, 당신 자지가 빠져나가니까 우읏, 기분이 이상해…! 다시, 다시 넣어달라구요♥”
침에 젖은 혀가 하얗게 빛나고 탁한 스텔지아의 눈이 초승달처럼 휘었다. 자지를 조르는 탕녀 같은 모습에 미소 지은 나는 실성한 스텔지아의 몸을 내 몸으로 덮었다.
-찔걱♥
“응으흐으으응, 으으응, 으응, 흐으으으응!”
찔걱, 찔걱, 위아래로 문지르는 귀두가 질구를 괴롭히자 애가 탔는지 도리도리 고개 저으며 항의했지만, 푹, 자지가 밀려들어 가고 축축한 보짓살을 휘젓는순간 만족어린 비음과 함께 스텔지아가 나를 격하게 끌어안았다.
“으응, 흐으응♥ 더어, 더어어♥”
할짝, 할짝, 애교부리는 개처럼 목덜미를 핥으며 자지를 조르던 스텔지아는 푸욱, 스스로 허리를 내려 뿌리까지 삽입하곤 내게 엉겨 붙었다. 질척한 땀으로 젖언 살결이 달라붙고 처업, 처업, 엉덩이와 치골이 부딪히며 음란한 소리를 자아내도 스텔지아는 멈출 기색이 없었다.
“이제 안허전해요?”
“응, 응♥ 후읏, 크흐응♥ 더어, 더 가득 채워줘요,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더어어♥”
장난감 조르는 아이처럼 칭얼거리며 쯔붑, 쯔붑, 허리를 내리던 스텔지아는 터억♥ 잔뜩 부푼 귀두가 자궁구와 부딪히는 순간 홰액, 고개를 뒤로 꺾고 가볍게 절정했다.
-푸슈웃, 푸슛, 푸슛♥
“하하, 그렇게 좋아요?”
“응응, 조아아♥ 자지 조아아아♥ 자지만 있으면 돼애, 흐응, 크히이이잇♥”
꾸직, 꾸직, 주인을 잘못 만난 자궁이 귀두로 인해 찌그러지고 푸륵, 안을 채운 정액을 뱉어냈다. 씨를 담아내는 요람은 단순히 쾌락을 얻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음에도 스텔지아는 창녀 같은 미소를 지으며 꾸욱, 팔다리로 나를 더욱더 거세게 옭아맸다.
“그래도 곧 있으면 황자님이 오실 텐데.”
쯔륵, 풀처럼 얽히는 애액 소리와 함께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자 푸욱, 내 골반을 누른 스텔지아가 자지를 뽑아내지 못하게 막아내며 내게 말했다.
“흐웃, 크후읏! 그건, 그건 나중에♥ 지금은 빨리 자지나 박아달라구요♥”
“자지가 더 중요해? 황자보다?”
꾸욱, 힘없는 발목을 움켜쥐고 구속을 풀자 딸꾹, 스텔지아의 몸이 한차례 떨렸다. 내 질문에 데굴데굴, 흑진주 같은 눈을 구르며 외면하던 스텔지아는 쯔륵, 빠져나가는 자지를 보고 꾸욱, 눈을 감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그래, 그래요! 다, 당신 자지가 더 중요하니까 박아주기나 하라고요!”
꽈아악, 황자보다 자지가 더 중요하다는 선언이 끝남과 동시에 그녀의 보지가 미친 듯이 조여왔다. 자기 스스로 황자를 저버리고 자지를 졸랐다는 사실에 스텔지아는 흐읏, 으응♥ 음탕한 교성을 내뱉으며 가볍게 가버리고 있었다.
-콰악
“응크흐으으읏♥ 우히이이이잇♥”
출렁출렁, 흔들리는 젖가슴을 베어 물고 허리를 흔들자 가볍게 절정하던 스텔지아가 홰액, 머리를 뒤로 젖히고 암퇘지처럼 울부짖었다. 원하는 대로 퍽퍽, 그녀의 보지를 맛보며 괴롭혀주자 스텔지아는 주륵,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부르르르르륵! 뷰르르륵! 뷰르릇♥
“으그으으읏♥ 후읏, 후응, 후응, 아흐으으윽!”
무방비한 자궁에 한발, 농밀한 정액을 싸지르고 터억, 마개 꼽듯 자궁구에 귀두를 문지르며 빈틈없이 막아내자 스텔지아의 발바닥이 내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응하아앗, 흐응, 쿠하아아앗♥”
쪼옵, 쪼옵, 새하얀 목덜미를 빨며 침에 젖은 젖꼭지를 비틀자 음탕한 교성이 메아리쳤다. 천박함과 음란함을 무장한 스텔지아는 내 밑에 깔려 발정난 암캐처럼 좋아하기만 할 뿐, 지성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그 뒤론 반복의 연속이었다. 가끔 정신 차린 스텔지아가 정액에 뒤덮인 자신의 몰골을 보고 적당히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그건 단순한 어리광일 뿐, 암캐 보지를 쑤셔주면 혀를 내 빼물고 끈적한 한숨을 헐떡이며 자지를 달라고 졸라댔다.
“캬흐으응♥ 캬흥, 카흣, 호오오오오옷♥”
-찔걱찔걱찔걱찔걱찔걱♥
“시발 좋아? 좋냐고!”
“더엇, 더어, 더어♥♥♥ 쑤셔지고 싶어서 안달 난 제 보지를 더 쑤셔주세요오♥”
침대에 누워 헐떡이는 스텔지아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미친 듯이 쑤셔대며 보지에 고인 애액과 정액을 퍼내듯 주름을 긁어주자 푸륵, 투두둑, 온갖 액체를 뿜어대던 스텔지아가 아예 엉덩이도 치켜들어 울컥울컥, 고인 정액을 내뱉기도 했다.
“자지나 빨아.”
“네헷♥”
빙글, 가볍게 몸을 돌린 스텔지아는 방금까지 쑤셔진 탓에 파들파들 떨어대는 엉덩이를 흔들며 쪼옵, 쪼옵, 자지를 빨아댔다. 풀린 눈과 주륵, 흘러내리는 투명한 콧물. 이 모습을 보면 누구나 다 손가락질하며 스텔지아를 준비된 탕녀라 하겠지만 계속 지켜본 내 입장에선 그건 아니었다.
마녀 스텔지아, 백작 부인이란 직위를 허투루 둘렀던 게 아닌 여인답게 영악하고 숨기는 게 많았다. 물론 보지를 쑤셔주면 발정나는 음탕한 여자인 건 맞지만, 지금처럼 아양을 떨다가도 제정신을 차려 몇 번이고 대드는 게 스텔지아란 여자였다.
‘생각보다 쉽게 안 넘어온단 말이지.’
다른 여자를 만나러 간다는 게 자존심이 상해서 나를 막아 세웠을 뿐, 그 뒤로 20시간이 넘게 지났음에도 스텔지아는 내 여자가 되겠다는 복종을 하지 않았다. 그때그때 굴복하고 내가 주는 쾌락을 받아먹는 얌체 같은 행동만 반복했다.
‘아예 황자한테 보여줄까?’
아, 그게 아니었다. 더 좋은 방법이 떠오른 나는 꾸욱, 자지를 빨아대는 스텔지아의 이마를 짓눌렀다. 꾸우욱, 밀려난 스텔지아는 간식을 뺏긴 고양이처럼 불퉁한 얼굴로 나를 노려봤지만 이내 입맛을 다시며 빙글, 몸을 돌리고 풍만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내게 내밀었다.
“자아, 준비된 암캐 보지 내밀게요. 통통한 보짓살이 질척하게 젖어서 자지를 먹고 싶어 안달 났다고요?”
쯔윽, 스텔지아의 설명대로 끈적한 애액이 얽힌 분홍빛 살결이 뻐끔, 뻐끔, 자지를 조르고 있었다. 자지에 저절로 힘이 몰려 전등에서 나온 빛이 침에 젖은 자지를 비췄지만 나는 스윽, 침대에서 일어나 스텔지아를 외면했다.
“으응, 으응…?”
쭈걱, 쭈걱, 보지를 벌리고 있으면서 검지로 음순을 살짝 매만지던 스텔지아가 이해 안 된다는 얼굴로 나를 돌아봤다.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스텔지아는 다시 몸을 돌려 침대에 걸터앉고 불퉁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지만 나는 조용히 욕실로 들어갔다.
-텅!
[당신, 지금 뭐 해요? 당신이 시킨 대로 발정난 보지 내밀고, 자지 조르고 있잖아요…?]
“아 됐어요, 곧 있으면 황자님하고 약속도 있고 슬슬 피곤하네. 오늘은 이쯤하고 쉽시다.”
[뭐어…]
어이없다는 목소리와 함께 쿵, 문이 한차례 흔들렸다. 음어를 내뱉게 하고도 떠난 나를 향한 분함인지, 같이 시간을 못 보내게 된 것에 대한 분함인지 모를 분노를 여실히 느낀 나는 피식 웃으며 샤워기를 틀었다.
-투둑, 투둑
재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몸에서 흐르는 물방울들을 수건으로 닦아낸 뒤 문을 열었다. 거기다 습기 가득한 샤워실에 있다가 방에 나오니 쿰쿰하면서도 음탕한 살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당신…”
“오늘 하루는 쉬어요, 어차피 바쁠 거 같으니까.”
어느새 옷을 갖춰 입은 스텔지아가 침대에 앉아있기에 나는 그녀에게 쉬라는 이야기와 함께 손을 내저었다.
“하…!”
-쾅!
내가 나오길 기다리던 스텔지아는 진짜 씻고 온 나를 어이없다는 얼굴로 노려보고는 비웃음과 함께 방문을 거칠게 열곤 쾅 소리와 함께 그대로 나가버렸다.
“또 정신 차렸네.”
일부러 밝히는 척 하는 건가? 알 수 없는 스텔지아의 의중을 파악해야겠지. 결정과 함께 침대에 걸터앉은 나는 황자의 소식을 들고 온 시종이 노크하기 전까지 스텔지아를 넘어뜨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갑자기?”
쿵, 쿵, 쿵, 드넓은 복도에서 발을 구르며 정처 없는 발걸음을 옮기던 스텔지아는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어이없는 낯짝에 화가 치솟아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걸음을 옮겼다.
턱, 하얀 벽에 손바닥을 올리고 손에 두른 마나를 공명하자 우웅, 짧게 진동한 벽이 열리고 터업, 그대로 스텔지아를 집어삼켰다.
“마법사들도 안 데려왔나 보네, 저택에 깔아둔 마법이 여태껏 남아있다니.”
멍청한 백작을 떠올리며 콧방귀를 뀐 스텔지아는 새하얀 방 한가운데 위치한 나무로 된 흔들의자를 발견하고 털썩, 그 위에 주저앉았다.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 시키는 대로 해줬더니 뭐? 돌아가? 쉬어?”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았지만 참아내고 시키는 대로 내뱉을 때마다 확실한 쾌락을 되돌려주기에 짝짝, 엉덩이를 후려쳐가며 시키는 것도 해줬더니 갑자기 돌아가란다. 카사노의 제멋대로인 모습에 열이 난 스텔지아는 꾸욱, 새하얀 이마를 손바닥으로 덮으며 열을 식혔다.
“제깟 남자가 돌려보내 봤자지. 내일이면 찾아오겠지?”
-찔걱, 찔걱
“으웃…”
카사노와 몸을 뒤섞는 걸 상상하니 보지가 욱신거린 스텔지아는 조용히 입술을 깨물고 손가락을 음부로 들이밀었다. 질척한 보짓살이 손가락에 얽히고 끈적한 애액이 묻어나왔지만 스텔지아는 카사노에 대한 분노를 태우며 조용히 자신의 음탕한 보지를 매만졌다.
“쿠흐읏, 흐응, 흐응, 나 없이는 안되는 주제에, 흐읏! 내 몸에 푹 빠진 주제에…!”
카사노의 두터운 자지를 떠올리며 푸욱, 보지에 손가락을 밀어 넣은 스텔지아는 그 남자가 움직이듯이 손가락을 질벽에 바짝 붙이고 주르륵, 손마디 끝으로 긁으며 자위를 이어 나갔다.
“1년이면 길지도 않으니까앗, 후윽, 흐으응♥ 그 정도면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아니니까, 잠시 즐기는 것뿐이야…!”
계약의 파기와 거부를 떠올렸던 스텔지아는 이젠 완전히 카사노가 주는 쾌락에 중독되어 1년만 즐기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가 황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자신을 찾으러 올 테니, 오늘 못 즐긴 만큼 톡톡히 받아내면 되겠지. 스텔지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위를 계속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찔걱찔걱찔걱찔걱찔걱
“캬흐으으으응, 쿠읏, 응, 으응, 씨이, 씨이…!”
잘근, 새하얀 이불을 입에 문 스텔지아는 찌익, 찢어지는 이불 끝을 노려보며 푸욱,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 넣었다. 그렇게 밀어 넣어도 달아오른 안을 달래지는 못했기에 스텔지아는 아쉬움을 느끼며 까득- 이를 갈았다.
“왜 안 찾는 거야!!!”
파앙, 파앙, 작은 발이 침대를 두드리고 투둑, 투둑, 도톰한 보지에서 방울진 애액이 사방에 튀었지만 스텔지아는 여전히 처량한 모습으로 자신의 보지를 매만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