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암컷 노예들의 주인이 됐다-329화 (329/395)

조교를 시작한 지 6시간, 현재 시각으로 설명하면 밤 12시.

작은 방안을 가득 채운 후끈한 열기, 겨울이었다면 새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정도로 뜨거운 방안에서 나는 방 한가운데 자리한 음탕한 선장님을 바라봤다.

“후엣♥ 흐엣, 흐응, 후앗♥”

쭈룹, 도톰한 입술에 얹은 축축한 혀를 빨아먹듯 감춘 레지나는 달콤한 교성을 내뱉으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젖소처럼 축 늘어진 젖가슴 끝에서 뚝뚝 떨어지는 끈적한 액체.

그 정체는 가슴을 물고 빨고 주무를 때마다 질질 흘려댄 레지나의 타액이었다.

“흐응, 흐응, 흐읏, 흐응, 응하아앗♥”

찹, 찹, 찹, 아직도 온몸을 떠도는 짜릿한 쾌락에 몸부림치는 레지나, 그녀의 몸이 흔들릴 때마다 늘어진 젖이 손뼉 치듯 부딪혔고 듣기 좋은 살소리가 울릴수록 뭔가 짜릿짜릿 솟구친 나는 후욱, 오른손을 재빨리 휘둘렀다.

-짜아아악♥

“키히이이이잇♥”

돌기로 뒤덮인 손바닥이 젖을 후리고 찌르르, 살을 타고 흐른 타격이 젖꼭지를 스쳤다.

“아으으읏♥ 흐웃, 흐웅, 흐욱, 아파아아앗♥”

새하얀 이를 쩌억 드러내고 혀를 꿈틀거리며 짐승처럼 울부짖는 레지나, 돌기가 쓸고 지나간 분홍빛 과실이 파들파들 떨렸지만, 그 끝은 처음보다 무척 부풀어 있었다.

“바다의 왕? 지배자? 지랄하네, 젖꼭지 좀 주물러졌다고 빨딱 세운 년이.”

“지랄마하앗♥ 이상한, 흐응, 수를 써놓고…!”

파들파들, 주인이 분노에 따라 흔들리는 분홍빛 젖꼭지들.

장갑과 향유가 수라면 수였겠지만 그녀의 의심과 달리 이상한 수를 쓴적은 없었다.

“그냥 평범한 향유랑 장갑이잖아. 조금 어루만져줬다고 웅덩이 만들고 오줌이나 싸지르는 건 네년 아니야?”

“크으으읏…!”

까득, 까득, 자유로워진 턱을 비틀며 이를 가는 레지나. 초췌해진 얼굴을 뒤덮은 분노가 선명히 드러났지만 하도 질질 흘려댄 침이 말라붙은 입가를 보면 꼴사나운 광경이었다.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꼬리를 세우고 짖어대는 개 같달까.

“어차피 또 빨통 주무르면서 욕 좀 뱉어주면 좋다고 질질 쌀 거잖아. 안 그래 레지나?”

“개소리, 하지마아♥ 씨발 새끼야, 내가, 내가 그렇게 가벼운 년으로 보여?!”

“그럼 한번 볼까?”

텁, 텁, 상체를 숙인 탓에 젖소처럼 늘어진 젖가슴 끝을 움켜쥐고 젖 짜듯 쭈욱, 아래로 당기며 손가락을 비튼다. 손가락에 얽혀든 통통한 과실이 바르르르 떨려왔지만 무시하고 쭉쭉 쥐어짜며 돌기들로 쓰다듬어줬다.

“두고봐 이 씨발새끼야하아♥”

“기대되네.”

-그렇게 레지나가 당찬 포부를 내보인 지 5분. 정확히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레지나를 품은 작은 방은 쩌렁쩌렁 그녀의 암퇘지 같은 비명으로 울려대고 있었다.

“끄히이이이잇♥ 크하앗, 크흥, 크훗, 크읏, 응호오오오옷♥”

바들, 바들, 뒤집힌 푸른 눈깔과 쭈욱, 문어처럼 내민 천박한 입.

줄줄 흘러내린 침은 턱을 타고 가슴골에 흘러내렸지만 천박하게 찹찹찹찹 쥐어짜이는 젖 탓에 방울진 침이 주변에 타다닥 튀어버렸다.

-꽈아아악♥

“좋아? 좋냐고 걸레년아.”

중력에 의해 축 늘어진 젖이 새하얘질 정도로 움켜쥐고 손가락을 굴리며 유두를 짓눌렀다.

자전거 페달 밟듯 손가락을 움직이며 분홍빛 젖꼭지를 짓누를수록 쭈욱 내민 입술 너머로 혀를 내민 레지나는 암퇘지처럼 헐떡이며 끄덕끄덕끄덕 머리를 흔들었다.

“아흐으웃♥ 아흣, 아흑, 하윽, 늘어나앗, 망가져♥ 시러엇, 그만해, 그마아아안♥”

“진짜 그만해? 손 놔줄까?”

-꾸우우욱♥

쿡, 쿡, 쿡, 살짝 세운 손톱으로 부푼 젖꼭지를 짓눌렀다. 일정한 박자로 파고드는 손톱과 함께 쭈븝, 쭈븝 향유를 머금은 돌기가 젖꼭지를 휘젓는 순간 침을 줄줄 흘리며 울부짖던 레지나가 결국 솔직한 속마음을 내보였다.

“무서워어♥ 크훗, 그치마한, 그치마아아아안♥ 너무 좋아서, 주글거 가따구우우우우♥”

침에 젖은 통통한 입술이 바르르 떨리고 뭉개진 발음으로 소리치는 레지나.

아이가 떼쓰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솔직하게 소리치는 레지나를 위해 나는 그녀를 칭찬하며 쫘악! 움켜쥔 젖가슴을 잡아당기며 똑같이 소리쳐줬다.

“잘 말했네, 가게 해줄게, 젖꼭지만으로 음탕한 몸으로 가게 해줄 테니까 똑똑히 기억해 씹년아, 알았어?”

“응, 응, 응, 응♥”

-쭈봅, 쭈븝, 쭈법, 쭈븝, 쭈붑♥

새하얗게 질린 젖가슴을 움켜쥔 채 팔을 위아래로 흔든다.

돌기에 얽힌 유두가 손바닥에 들러붙고 손가락에 얽혀들지만 상관 하지 않고 젖가슴을 아래로 쥐어짜며 쭙쭙쭙, 바닥을 향해 잡아당기듯 쥐어짜자 쿵쿵쿵쿵, 의자에 묶인 레지나가 광인처럼 발을 구르며 울부짖었다.

“응크흐으으읏♥ 가앗, 가아, 가아, 응히이이이이잇♥♥♥”

천장을 향해 내뻗은 분홍빛 혀를 타고 주르륵,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끈적한 침.

쭈븝, 쭈븝, 쭈븝, 향유에 얽힌 젖가슴이 바닥에 닿는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늘어날수록 레지나의 교성은 방안을 울렸고 결국 한계에 내몰린 레지나는 뚝, 비명을 끊고 삐꺼억- 몸이 뒤로 기울더니 그대로 넘어졌다.

-쿠웅!

그대로 딸려 넘어지기 싫어 젖을 놓자 출렁이는 가슴과 함께 의자째로 넘어진 레지나

“흐에, 아으, 아흐, 헤으, 헤읏, 헤읏, 호오오오옷…♥”

-쪼로로로로로록♥

“하하, 미친년.”

뒤집힌 개구리처럼 쩌억, 다리를 벌린 레지나.

스스로 싸지른 애액 웅덩이를 찰박이며 넘어진 채였던 그녀는 망가진 웃음을 뱉으며 온몸을 달싹였고 애액에 젖어 쫙 달라붙은 팬티째로 엉덩이를 흔들던 레지나는 투욱, 힘없이 바닥에 엉덩이를 내려놓고 오줌을 싸질렀다.

-쪼로로로록♥ 뚜욱…

팬티에 막혀 포물선을 그리던 투명한 물줄기가 얼마 뻗지도 못하고 멎어버렸고 주르르륵, 천장을 향해 분수처럼 뻗던 물줄기는 힘없이 웅덩이로 되돌아가 레지나의 엉덩이를 담아냈다.

“지린내…”

난동 피울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혀를 삐죽 늘어뜨리고 히히덕 거리는 암캐년이 다된 레지나였기에 무방비하게 다가갔다.

오줌과 애액에 젖은 팬티 끈을 움켜쥐고 돌돌 말며 아래로 당겨냈다.

젖어든 속옷이 찰싹 다리에 달라붙었지만, 한쪽 다리를 들어 쏘옥 빼내고 그대로 잡아내린후 레지나의 발목에서 속옷을 벗겨내고 툭, 욕실 앞에 던져뒀다.

빨아서 돌려줘야겠지-

슬쩍 시선을 내리니 보이는 모락, 모락, 김은 안보이지만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지린내나는 보지.

오줌도 애액도 시원하게 싸지른 음탕한 보지는 쯔븝, 뻐업, 살짝 벌어져 속살을 내보였고 그 모습을 보니 굴복한 레지나가 배를 까뒤집고 복종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포옹!

아직 남은 시간은…

“아직 한참 남았네.”

마개를 딴 유리병을 흔들며 헐떡이는 레지나에게 쏟아 부었다.

-쿠르르르르!

“응핫, 하앗, 하앗!”

차가운 물이 하체에 쏟아지고 주르륵, 살짝 떠오른 하체가 미끄럼틀처럼 작용해 늘어진 레지나의 젖가슴을 향해 물이 흘러내렸다.

감각 동기화 물약이 쓸모가 많네. 홀로 기억에 새겨둔 나는 끼익, 바닥에 누운 레지나를 일으키고 헐떡이는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아침이 돼야 내보내 줄 텐데 벌써 기절하면 곤란하지.”

“흐에에…”

주륵, 멍청하게 벌어진 입술을 타고 흐르는 끈적한 침.

툭, 툭, 바닥을 더럽힌 웅덩이에 스며드는 침줄기를 바라보며 장갑을 고쳐 낀 나는 스으윽, 검지 끝을 세워 목덜미와 쇄골, 가슴을 쓰다듬으며 천천히 내려가다가 콰악, 부푼 젖꼭지를 움켜쥐었다.

“응크으으읏♥”

“제대로 기억해, 발정난 그 몸으로 어떤 기분인지, 어떤 몸이 돼가는지.”

-꿈틀, 꿈틀

“하우, 하웃, 흐으, 흐웃, 좆, 까아아…♥”

히죽, 히죽- 지나친 쾌락으로 망가진 미소를 띠는 주제에 내뱉는 저급한 욕설.

바닥을 찍고도 되돌아오는 레지나의 근성을 엿본 나는 타악, 장갑을 놓고 콰악, 거칠게 젖가슴을 움켜쥔 채 천천히 레지나의 입술을 입술로 덮었다.

***

“응크흣, 크하아아아앗, 하앗, 히얏, 히앗, 하아아아!”

-덜컥, 쿵!

새빨갛게 물든 손목에서 떨어지는 구속구, 의자에 들러붙어 헐떡이던 레지나는 갑작스레 되찾은 자유에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며 나를 노려봤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지 멍하니 앉아있기 바빠 보였다.

“안가?”

툭, 벗어둔 장갑을 움켜쥐고 손을 뻗자 쿠당탕! 바닥을 더럽히던 웅덩이로 레지나가 자빠졌다.

“하하, 웃기고 있네.”

“죽이, 죽일꺼야 개 씨발…!”

“입이 너무 거칠면 별로 안 귀여운데.”

“귀여워 보이고 싶은 줄 알아?!”

“고양이처럼 울어대더니 이제와서?”

넘어진 레지나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후웅! 강하게 잡아당기자 쭈극, 땀에 젖은 가슴이 원추처럼 뾰족해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짜악!

“이, 씨발새끼가아아…!”

손잡이처럼 사용된 가슴을 팔로 짓누른 레지나는 모멸감에 온몸을 떨며 노려봤지만 이미 그녀는 두발로 굳건히 서 있었다.

손자국이 잔뜩 남은 새하얀 젖가슴. 만져지기 전보다 확연히 늘어났나? 착각이 들 정도로 그녀의 젖가슴은 수많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진짜, 진짜로 죽일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모욕들을 버티고 버텨서, 죽일꺼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잖아, 다음은 거길 만져줄게 분명하다고.”

스윽, 검지를 뻗어 훤히 드러난 통통한 보지를 가리키자 드르르륵- 레지나가 걷어찬 구속구가 바닥을 긁으며 내게 날아왔다.

“맨발로 그걸 차네.”

툭, 부츠 밑창으로 구속구를 밟자 새빨개진 발등을 노려보던 레지나가 까득, 이를 갈았다.

“실컷 즐겨둬 씨발아, 다음에 만나면 그땐 정마후붑?!”

벗겨둔 제복과 옷가지를 얻어맞은 레지나는 삼류 악당처럼 저주를 내뱉다가 부르르, 어깨를 떨었다.

하지만 지난 경험으로 나와 더 실랑이를 벌여봤자 좋을 게 없다고 판단했는지 파악, 파앗, 파악! 옷을 찢을 기세로 입은 그녀는 가슴과 혀를 바르르 떨다가 쿵, 쿵, 쿵, 발을 구르며 문으로 향했다.

“선원들 다 자고 있을거니까 문으로 나가라고.”

-콰아아아앙!

“와우.”

대답도 없이 문을 부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거칠게 닫는 레지나. 잠깐 일렁인 뒷모습을 떠올리며 다음엔 어떻게 희롱해줄까- 생각하던 그때 와장창-! 무언가 산산조각 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발 문으로 나가라니까 창문으로 나가고 있네.”

아르실에게 들을 잔소리에 머리가 욱신거렸지만 애써 참아낸 나는 일단 난장판인 방구석부터 치우기로 결심하고 조용히 팔뚝을 걷어붙였다.

***

“하아, 하아, 하아…!”

레지나는 달렸다, 그리고 또 달렸다.

“후우우…!”

찰랑,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 은신처로 달리던 와중 머저리 같은 놈에게 뺏어든 럼주.

찰랑이는 자줏빛 액체에 목이 바짝 말라 갈증이 치솟은 레지나는 망설임 없이 마개를 따고 고개를 젖혀 럼주를 목구멍에 쏟아부었다.

-꼴깍, 꼴깍, 꼴깍

“크히이이이이잇?!”

푸우우우우-

조용한 골목에 울려 퍼지는 음탕한 교성과 함께 흩뿌려지는 럼주 방울.

쨍쨍한 햇빛 덕에 무지개가 수놓아지고 아름답게 빛났지만 당황한 레지난 쨍강-! 벽을 향해 병을 내던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 카사노, 개 씨발, 죽여, 찢어, 크우우우우우웃!”

욱신, 욱신, 가슴이 아려오고 알싸하게 타들어 가는듯했다.

민감해진 젖꼭지가 바들바들 떨리고 고통마저 쾌락으로 승화되는 자신의 몸에 울분을 토해낸 레지나는 그가 먹인 물약의 효과가 남은 걸 알고 분개했지만, 일단은 걸음을 옮겨야 했다.

“흐웃?!”

턱, 발을 구르는 순간 찌르르, 욱신거리는 보지.

혀를 타고 흐른 뜨거움이 젖꼭지를 괴롭혔고 그 고통 속 피어난 쾌락에 반응한 몸은 애액을 주륵 흘려대며 보지를 적셨다.

망가진 듯한 자신의 몸을 향해 주륵, 서러움 한 방울을 흘리며 표출한 레지나는 조용히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부하들에게 몸을 돌렸다.

“죽일거야, 죽일거야, 죽일거라구우…!”

발을 쿵쿵 구르며 분개하는 레지나, 하지만 그녀는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호기심을 애써 지워내면서도 조용히 떠올렸다.

다음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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