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주글거야, 자지 너무 조아아, 더, 더해조오, 똥구멍 조아, 이힛, 히이이잇♥”
“하하하.”
소문이 자자한 해적 선장의 입에서 도저히 나올 만한 말이 아님에도 레지나는 헤실헤실 풀린 입술을 달싹이며 몇 번이고 자기 엉덩이를 따먹어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절로 웃음이 나오는 상황에 만족한 카사노는 움찔, 움찔, 한참전부터 이 암컷 안에 싸게 해 달라고 애원하던 몸의 요청을 들어 주기 위해 꾸욱, 빈틈 하나 없이 자지를 뿌리까지 박아넣고 레지나에게 말했다.
“한 방울도 흘리지 마, 전부 받아 내면 다시 똥구멍 쑤셔줄 테니까 꽉 조여. 알았어?”
“응, 응, 조일게, 조일 테니까 더 잔뜩 푹푹 박아줘어, 몰라, 미아내, 이잇, 오늘만, 오늘만이니까 하아아♥”
실성한 사람처럼 중구난방, 기준점 없는 대답을 마구 지껄이는 레지나, 다리를 살짝 치워 그녀의 몰골을 확인한 카사노는 금세 그럴 만했다고 납득하며 꾸욱, 두 다리를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땀에 절어 다닥다닥 붙은 머리칼과 주륵, 인중을 타고 흐르는 투명한 콧물, 쩍 벌린 입은 방울진 하얀침이 고이다 못해 르러넘치고 레지나의 두 눈은 하도 울어댔는지 빨갛게 부어 있었다.
키스하고 있지 않은데도 혀끝을 창녀처럼 날름거리는데다가 초점 잃은 두 눈은 뒤집히기 직전, 거의 기절하기 일보 직전임을 확인한 카사노는 꾸욱, 허리를 살짝 들어 꾸물거리는 장벽에 자지를 딱붙이고 그대로 참았던 정액을 모조리 싸질렀다.
-부르르르르륵!
“으캬하아아앗!!!”
원숭이 같은 천박한 교성과 함께 꽈아악- 미친 듯이 조이는 항문.
레지나는 장벽을 타고 뇌에 흘러들어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뜨거운 정액에 발끝을 오므리고 두 다리를 미친 듯이 떨었다. 등골을 타고 흐르는 소름과 쾌락, 거기에 절여진 레지나는 거품섞인 침을 꿀꺽 삼키고 이를 앙깨문뒤 장벽을 두들기는 파도 같은 정액을 고스란히 느꼈다.
“아긋, 이극, 하으, 하아, 하아, 흐이이이잇♥”
방실방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엄청난 쾌락, 마개 꽂듯 항문 안을 꽉채운 자지가 한껏 부풀어 장벽을 압박해주자 레지나는 자연스레 다음을 기대하며 열심히 항문을 조였다.
“후우우…”
‘뽑는다, 뽑는다구, 으웅, 응핫…?’
주르륵, 이전에 자지를 박아댈 때 느낀 적 없던 당혹감에 레지나는 땀방울을 흘리며 입을 벌렸다.
뿌리까지 박은 건 처음이었기에 지금 귀두가 자리 잡은 장벽을 뽑아내는 쾌감에 익숙하지 않은 처녀 그대로의 장벽, 통통한 주름을 오물거리며 자지님에게 달라붙던 살덩이는 정액에 얻어맞고 축축하게 젖은 그대로 주륵- 단단한 귀두가 긁어 주는 순간 엄청난 쾌락을 분비하며 자기 주인에게 전달했다.
“응햐아앗, 흐웃, 흐잇, 꺄흐으으으응♥”
-뽀옹!
명쾌한 병따는 소리와 함께 뽑혀 나가는 자지.
화악- 자지가 빠져나가자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항문은 뻐업, 뻐업, 장액과 젤에 젖은 주둥이를 오므렸다 벌렸다를 반복하며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였고 차가운 공기가 장벽에 적나라하게 스며들수록 레지나는 꽈악, 발가락을 오므리고 오줌을 질질 흘리며 보지 즙을 한가득 흘려댔다.
-찰박, 차박, 차박, 차박, 찹찹찹찹♥
“키히이이잇♥ 응크으읏, 캬흣, 카흑, 오호오오오옷…!”
-찌익! 찌익! 푸슛!
침대보에 스며들고도 남은 애액웅덩이에 떨어지는 레지나의 커다란 엉덩이, 뒤이어 엄청난 쾌락에 몸부림치는 그녀는 카사노가 다리를 놓아준걸 확인하고 자신이 흘려댄 애액웅덩이에 커다란 엉덩이를 흔들고 문질러대며 온몸을 두들기는 쾌락에 저항했고 그렇게 한참을 꼴사납게 몸부림치고 나서야 레지나는 두 다리를 쩍 벌리고 진정할 수 있었다.
“으헤, 헤윽, 흐응, 흐응, 으히이잇…♥”
헤엑, 헤엑, 입술에 얹은 혀를 헐떡일 때마다 혓바닥에 스며드는 차가운 공기. 한껏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 음란한 똥구멍을 벌름거리며 절정의 여운을 음미하던 레지나는 찌붑, 젖은 뒷구멍을 문지르는 말캉한 감각에 속눈썹을 떨며 고개를 들었다.
“아응, 뭐야앗, 시러, 뭐야아아…!”
약속했는데, 다시 똥구멍 박아주겠다고 약속했는데에!
레지나는 목구멍에 고여 뱉어지지 않는 말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눈앞의 사내를 노려봤다. 사내, 즉 카사노는 싱글벙글 능글맞은 미소를 지은 채 레지나의 항문에 무언가를 밀어 넣고 있었다.
-쭈벅!
꿀렁이며 흘러내리는 젤을 닦아낸 플러그 끝은 천천히 장벽을 긁으며 완전히 그 안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점막으로 체감한 레지나는 난데없는 이물감에 꾸욱, 항문을 조였다가 한 방울이라도 흘렸다간 다시 박아주지 않겠다는 카사노의 선언을 떠올리고 황급히 엉덩이에 힘을 줬다.
꽈악, 주인의 뜻대로 플러그를 붙잡은 애널은 조금 전까지 박아대던 자지가 아닌걸 알았지만 그런데도 천천히 꾸물, 꾸물, 장벽을 오물대며 플러그를 집어삼켰다.
“으히이잇…”
물방울모양의 플러그가 장벽을 압박하고 꿀렁이는 정액을 밀어내며 천천히 자리 잡는다. 오히려 마개를 해 줘 자신에게 좋을꼴을 만들어 준 카사노의 우둔함에 레지나는 멍청한 미소를 지으며 웃음을 터뜨렸고 가만히 지켜보던 카사노는 푸욱, 손잡이 끝에 장식된 보석을 손바닥으로 밀어 단숨에 삽입시켰다.
“하앙!”
꾸욱, 꾸욱, 항문을 오므리며 직장을 꽉채운 플러그에 만족감을 느끼는 레지나. 하지만 몸을 살짝 흔들 때마다 찰랑이며 장벽을 두들기는 정액의 움직임에 그녀의 얼굴은 잠깐이나마 굳어 버렸고 그걸 눈치챈 카사노는 짜악- 레지나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그녀를 자극했다.
“아히익!”
불룩, 줄기 같은 손잡이가 잠깐 삐져나올 정도로 따끔했던 손바닥, 난데없는 따귀에 레지나는 두 눈을 찌푸리며 카사노를 노려봤지만 이미 승기를 느낀 카사노는 풀썩- 침대에 드러눕고 노려보던 그녀에게 손짓했다.
“직접 박아봐, 엉덩이 흔드는 것 좀 볼까?”
“흥, 주인마냥 굴기느은…”
늘어지는 말투로 사락, 사락, 침대를 짚고 일어나는 레지나. 이미 똥구멍을 따먹어달라며 자존심까지 다 내려놓고 치부를 드러낸 것을 다까먹은 그녀는 도도한 척 턱 끝을 추켜세우고 천천히 드러누운 카사노의 자지끝에 보지를 맞췄다.
-꿀꺽
장액과 젤에 절여져 음란한 냄새를 풀풀 풍기는 흉악한 자지. 방금까지 자기 엉덩이를 박아댄 것 위에 스스로 주저앉아야 한다는 사실에 잠시 그녀의 몸이 멈췄고 카사노는 그 틈을 노려 다른 명령을 그녀에게 내렸다.
“더러워? 그럼 빨아서 깨끗하게 해야지. 빨아.”
“씨발, 방금까지 그, 들락날락한걸 나보고 빨라고…!”
애널섹스에 순간 모든 걸 내려놓고 애원하긴 했지만 아직 미약한 자존심이 남아 있던 레지나는 금세 발끈해 카사노에게 대들었다. 하지만 카사노는 눈빛만으로 이야기를 마치고 얌전히 누워 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결국 조급해지는 건 보지가 욱신거리다 못해 간지러워진 레지나였다.
“씨발, 씨발…!”
‘오늘로 끝이니까, 정말 다음에 죽이면, 아니- 다음에 적당히 즐기면 되니까…!’
항문섹스라는 신세계를 경험한 레지나의 뇌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계획을 변경했다. 카사노를 죽이고 이 쾌락의 굴레를 끊겠다던 계획은 사라지고 적당히 살려 둬 간식 꺼내먹듯 카사노의 자지를 따먹는다, 그게 레지나의 새로운 계획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패배한 자로서 잠시 어울려주는 유흥, 그런 말도 안 되는 자기합리화를 마친 레지나는 얌전히 자세를 낮춰 토끼처럼 침대에 납작 엎드리고 쭈웁, 빠르게 자지를 물었다.
“아, 이빨 안닿게.”
꾸욱!
“안닿게.”
짜악- 젖가슴을 후려치는 커다란 손바닥에 볼록, 항문에 자리 잡은 플러그가 반쯤 빠져나왔지만 레지나는 엉덩이에 힘을 줘 플러그를 빨아당기고 입을 크게 벌려 이빨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며 빠르게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으음…”
싸게 하는 게 아닌 청소를 위한 펠라치오, 그렇기에 레지나는 꾸욱, 목구멍을 조이고 입술을 오므리며 주르륵, 자지를 뽑아내곤 뒷표피나 귀두, 자지 기둥의 핏줄을 꼼꼼히 혀로 핥으며 재빠르게 청소를 마치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가르르르, 퉤엣!”
“깨끗하네.”
“닥쳐!”
꾸욱, 조각 같은 귀두에 질척하다못해 흠뻑 젖은 보지를 맞추고 다리를 낮추는 레지나. 항문과는 다른 아찔한 쾌락에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푸욱, 그대로 주저앉은 레지나는 삽입의 여운을 즐기던 와중 빙글, 돌아가는 몸에 커다란 비명을 내질렀다.
“꺄흐으응♥”
빙글, 자지에 삽입된 채 몸이 돌아가자 나사마냥 보지를 긁는 단단한 귀두, 난데없는 회전에 불룩, 또다시 튀어나온 플러그는 널찍한 몸체를 덜렁거리다가 천천히 다시 엉덩이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뒷모습 보면서 하고 싶어서 말이야. 한번 흔들어봐.”
“씹, 새끼히잇…!”
찰박, 찰박, 찰박-
그렇게 뒤돈채로 시작된 기승 위.
카사노의 발목을 붙잡고 균형을 맞춘 레지나는 찰박, 찰박, 가볍게 허리를 흔들었지만 엉덩이를 찰박인지 1분도 되지 않아 사태가 이상해진 걸 깨달았다.
“응호오오옷♥”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아긋, 으힛, 흐잇, 히잇, 키히이잇♥”
‘이상해앳, 왜, 평소보다 더, 흐응, 버거워, 그리고오… 기분 조하아아아…!’
장벽을 꾹 누르는 애널 플러그와 단단한 자지가 보지를 쑤실때마다 문질러지는 두벽, 얌전히 플러그를 꽂고만 있어도 느껴지는 버거운 쾌락에 레지나는 망가진 얼굴로 쿨쩍, 코를 먹고 흔들던 엉덩이를 잠깐 멈췄지만 곧바로 카사노의 제재가 돌아왔다.
-짜악!
“히잇!”
불룩, 손바닥에 얻어맞자 또다시 삐져나온 손잡이. 카사노는 경고의 의미로 손잡이역을 하는 보석을 붙잡고 쭈벅쭈벅쭈벅- 질척한 장벽에 문질러지도록 각도를 틀어 마구 쑤셔줬고 난데없는 공격에 레지나는 삐걱, 고개를 뒤로 꺾고 가볍게 가 버렸다.
-푸슛, 푸슈웃!
“응크우우웃!”
“누가 쉬어도 된다고 했어. 이거 그냥 뽑아줘? 그만 쑤셔줄까?”
“아니야앗, 금방, 금방 자지 따먹을 테니까…”
“그렇지.”
카사노가 좋아할 만한 표현을 인용하자 푸욱, 장벽을 긁으며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플러그. 모욕적이다 못해 모멸적인 취급에도 레지나는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깊이 잠긴걸 알아채고 다시 한번 엉덩이를 살랑이며 천천히 일어났다.
그러던 그때 사락, 허벅지를 쓰다듬는 커다란 손바닥.
이번엔 또 뭘 하려고 하는 걸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했던 레지나는 허벅지가 턱, 카사노의 팔오금에 걸리고 터업- 겨드랑이를 파고든 손이 목에 걸려 깎지를 끼는 순간 상황이 이상하게 흐르는걸 느꼈다.
-포옹!
주르륵, 보지를 긁으며 빠져나오는 자지. 당황한 레지나는 황급히 뒤돌려고했지만, 그의 깍지에 고정된 목은 팔뚝에 눌려 쉽게 돌아가지 않았고 끼익, 스프링 소리와 함께 일어난 카사노는 거울에 마주서며 레지나에게 말했다.
“답답해서 못기다리겠네, 그냥 죽여줄게.”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된 레지나.
팔오금에 허벅지가 걸려 발끝을 덜덜 떨고 목덜미가 붙잡혀 고정된 자신은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