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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가 다운로드 됨-7화 (7/221)

〈 7화 〉 6. 화장실에서

* * *

하린이와 열심히 달려서 스프레이의 시간이 끝나기 전에 아파트까지 왔다.

여전히 3층 301호의 문 앞엔 여전히 죽은 좀비가 가득했다.

“하아... 이것들 썩은 내 장난 아니니까 좀 치우고 들어가자.”

집 앞에 썩은 내 풍기는 시체가 가득하면 여러모로 안 좋으니까.

하린이와 둘이서 죽은 좀비의 시체들을 들어 올려 난간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러고 있으니 302호에서 은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왔어요?”

“어, 시체 좀 마저 치우고 들어갈게.”

“네~!”

활기차게 대답하는 그녀의목소리를 들은 성하린의 표정이 굳었다.

곧 저 목소리의 주인도 자신처럼 내 명령을 거역할 수 없는 노예가 된단 사실 때문일까 표정 관리가 안 되나보다.

그래도 괜히 인상쓰고 있다가 위화감 조성하면 안 되니까 한마디 했다.

“야, 표정 풀어.”

“죄, 죄송해요...”

표정 관리가 안 되면 되게 해 줘야지.

하린이는 얼른 고개 숙이고 묵묵히 제 할 일 했다.

“야 하린아. 이 새끼도 옮겨야겠다. 거기 다리 좀 잡아봐.”

“어...?”

“그쪽 다리 잡으라니까 하린아.”

“네...”

나에게 이름을 알려 준 적이 없는데 내가 뻔히 알고 있으니까 놀랐나보다.

본인의 임신 가능성까지 내 손에 달렸단 사실을 알게 되면 놀라서 까무러치겠군.

“읏챠! 거 새끼 더럽게 무겁네.”

처음 나에게 프라이팬으로 맞아 죽었던 윗집 아재의 시체도 난간 밖으로 밀어 떨어뜨렸다.

나중에 대걸레랑 락스로 현관이랑 집 앞에 묻은 핏자국만 지우면 딱이다.

락스는 따로 구해 올 거 없이 당장 집에도 2통 정도 있다.

“후우. 들어가자. 수고했어.”

“네...”

하린이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현관에서 신발에 묻은 흙과 핏방울을 대충 털고 있으니 앞치마를 한 은지가 베란다로 배꼼 고개를 내밀곤 우릴 봤다.

경량 칸막이가 부서져 있어 은지의 집과 내 집은 베란다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어? 그분은...”

“아, 돌아다니다가 마주쳤는데 이 사람도 혼자라네? 그래서 팀을 맞추자고 했어.”

“아... 그렇구나. 안녕하세요! 저는 이은지라고 해요.”

“저는 성하린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다행히 은지는 어색하게 인사하는 성하린을 한번 쓱 쳐다보더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우리 하린이가 또 표정 관리 안 되네.

저 여자도 곧 나의 노예가 된다는 사실이 그렇게 못마땅하고 슬픈 걸까?

자기 걱정이나 하지.

난 슬쩍 하린이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그러곤 웃는 표정을 유지하며 은지에게 잘 안 들리게 입을 다물고 작게 속삭였다.

“흐읏...”

“... 자꾸 표정 관리 안 되지...”

“죄, 죄송합니다.”

“...작게 말해.”

“...네....”

우리 둘이 잠깐 속닥거리자 은지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무슨 일 있어요?”

“아, 아무 일 없어. 그냥 옷에 피가 좀 많이 튀어서. 여기서 따로 씻고 거기로 넘어갈게. 그런데 김치찌개 냄새나네?”

“네! 오빠 오면 식사 챙겨 드릴 려고...”

식량이 얼마 없어서 언제 굶어 뒤질지 모르지만 나를 위해 김치찌개를 끓여주는 여자라니.

가정적이군. 100점이다.

“고마워. 금방 씻고 갈게.”

“네! 밥 차려 둘게요~!”

다시 자기 집으로 쏙 들어간 은지.

자그마한 주제에 큰 앞치마를 한 모습이 귀엽다.

저게 연출된 귀여움인지 본래 천성적인 귀여움인지 구분이 안 간다.

어찌 되었든 나중에 꼭 알몸 에이프런을 시키고 뒤에서 박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자, 가방은 입구에 두고. 냉장고에 바로 넣어야 하는 물건 있어?”

“없어요...”

“그래? 어디 가방에 뭐들었는지 한번 보자.”

하린이도 나 못지않게 큰 백 팩을 매고 있었다.

속이 꽉 차 있는 걸 보니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재미 좀 본 모양인데.

가방 안에 뭐가 있을까 궁금하다.

“흐음... 호오...”

그녀의 가방은 어디 구멍가게라도 알차게 털었는지 식량으로 가득했다.

각종 통조림들과 초콜릿 다수, 라면이랑 손전등과 건전지 무더기, 라이터, 우의도 들어 있었다.

“생리대랑 휴지까지 알뜰하게 챙겼네.”

“네...”

나는 약국에서 턴 의약품들이랑 다 썩어가는 식재료가 전부다.

“이제 씻으러 들어가자. 벗어.”

“여, 여기 서요...?”

“어차피 너 나한테 곧 따먹힐 거니까. 괜한 소리 말고. 벗어.”

“흐으...”

아마 당장 옆집에서 요리 중인 은지는 우리가 같이 씻으러 들어간다는 건 꿈에도 모르겠지.

난 비누칠하고 하린이와 몸을 비비며 씻을 거다. 그리고 떡까지 치고 나갈 생각이다.

하린이는 수치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하나둘 옷을 벗었다.

우선 입고 있던 파카를 벗고 그다음 가디건과 목폴라티를 차례차례 벗으니 하얀 나시가 나왔다.

밖이 제법 추워 옷을 단단히 입은 모양인데 한 꺼풀 벗어나갈수록 그녀의 따뜻한 온기가 나에게까지 전해졌다.

동시에 그녀의 살 내음이 풍겨 와 코가 즐겁다.

여자의 체취는 이리도 향기롭구나.

섬유유연제와 섞여져 풍겨 오는 냄새에 나는 그만 발기하고 말았다.

킁킁.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자 하린이의 표정이 한층 더 안 좋아졌다. 그런데 인상 쓴 것도 귀여워서 좋다.

“뭐 해. 바지랑 속옷도 벗어야지.”

“큭, 젠장.”

“대답.”

“네... 벗을게요.”

꿀꺽.

이 여자를 이제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니.

짜증 날 정도로 기분이 아찔하다.

이미 자지가 옷을 뚫고 나올 정도로 커졌다.

나도 이제 벗어야겠다. 다 벗고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서 바로 박아야지.

그녀는 조심스럽게 브래지어를 풀었다. 그러자 꽤 자기주장이 강한 가슴이 툭 튀어나왔다.

연갈색 젖꼭지가 상당히 부드러워 보이고 예쁘다.

쪽.

더는 못 참고 그녀의 오른쪽 젖꼭지를 빨았다.

혀로 빙글빙글 돌리다 이로 살짝 깨무니 하린이는 신음을 내며 몸을 살짝 떨었다.

“흐큿...!♡”

젖꼭지가 딱딱 해진다.

몸은 정직한 법.

자극이 오면 반응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유두 발기는 당연한 결과다.

“쉿. 쭈왑. 옆방에 들리자나. 신음 참아.”

“흐읏... 네...!♡”

바지를 반쯤 벗다말고 젖꼭지가 빨려 당황스러운지 주먹을 부들거리는 하린이.

귀엽다. 젖도, 젖꼭지도, 부끄러워하는 저 표정도.

그녀의 오른쪽 젖꼭지만 집요하게 애무하며 나는 바지와 팬티를 전부 벗었다.

“후우... 맛있네. 우리 하린이.”

그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아마 나를 개 미친 싸이고패스 새끼라고 생각하겠지. 그게 무슨 상관이랴.

“남은 거 얼른 벗고 들어가자.”

“흐읏... 네”

하린이의 젖꼭지가 내 침으로 번들거린다.

긴장감에 침을 꿀꺽 삼키며 남은 바지와 팬티를 함께 벗어 버린 하린이.

“털이 제법 있네?”

“...슬슬 제모 해야 해요...”

“흐흐.”

어깨동무를 하며 젖가슴을 주물렀다.

손안에 쥐어지는 말랑한 감촉이 상상 이상으로 기분이 좋다.

이런 가슴이라면 온종일 만지작거리고 싶은걸.

“저... 조금만 살살... 약간 아파요...”

“아, 미안.”

그녀의 젖을 살살 주무르며 두 명이 동시에 들어가기엔 조금 비좁은 느낌의 화장실로 들어갔다.

자지에서 벌써 쿠퍼액이 줄줄 흐른다.

그녀먼저 들여보내고 따라들어가며 자지를 그녀의 탐스런 엉덩이에 슬슬 문질렀다.

18센티 이상의 극 대물 자지는 아니지만 대충 15센티는 되는 물건이다.

어디 가서 소추라고 놀림 받을 물건은 아니다. 오히려 대물에 가깝지.

아무튼 불끈 거리는 자지를 하린이의 차갑고 탱글탱글한 엉덩이에 비비니 벌써 쌀 것 같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이런걸로 아까운 사정 횟수를 낭비할 순 없지. 앞으로 사정은 무조건 질내사정이거나 구내사정뿐이다.

그리고 당장은 하린이에게 질내사정하고 싶다. 그러니 펠라도 생략한다. 난 이미 충분히 달아올랐으니까.

“크으. 하린이 엉덩이. 존나 탱글하네.”

살 곁에 자지 밑 부분에 닿아 너무 좋다.

이대로 집어넣고 싶지만 애액도 안 나온 상태로 넣으면 뻑뻑하니까. 조금 풀어 줘야겠지.

아 참, 그전에 그녀의 가임부터 변경해야겠다.

[노예 ‘성하린’의 생식 상태가 불임으로 변경됐습니다.]

됐다. 이걸로 피임 준비는 완료다.

그대로 팔을 둘러 그녀의 뒤에서 왼손으론 젖꼭지를 중점적으로 만지며 오른손으로 그녀의 클리를 자극했다.

내가 생긴 건 좀 그래도 키도 크고 덩치도 좀 있다. 그렇다 보니 165쯤 되어 보이는 하린이가 품에 쏙 들어온다.

그보다 직접 가랑이 사이에 머리 박고 혀로 하린이 보지를 빨며 애무해주고 싶긴 한데 꾹 참았다.

명색이 주인인데 처음부터 노예의 보지를 빨 수는 없으니까.

섹스 처음부터 보지 빨아주면 버릇 나쁘게 든다.

찌걱 찌적...

클리를 만지며 손가락으로 질 입구를 살살 문질렀더니 하린이는 결국 신음을 참지 못하고 내뱉었다.

“흐읏...♡”

이미 화장실 문을 닫고 샤워기도 켜뒀으니 이 정도 소리는 내도 괜찮다.

“이제 신음 소리 내도 괜찮아.”

“네헤... 읏! 하악... 흐윽...!♡”

하린이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 대답하는 투가 워낙 딱딱해서 설마 목석인건 아니겠지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제 손가락을 넣어도 되겠지?

쑤욱. 중지 손가락을 집어넣자 하린이는 허리를 뒤로 빼며 당황해했다.

“가만히 있어.”

“흐윽... 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을 떨어졌다. 이런 알파 피메일의 수치스러워하는 눈물이라니. 정말이지 최고다.

반응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그녀의 귀를 핥으며 물었다.

“츄릅. 섹스 처음 아니잖아. 그치? 거짓말하지 말고 대답해.”

“...네. 흐앗...!♡”

귀로 혀가 들어오자 그녀는 화들짝 놀랐다. 내 행동 하나하나 전부 이렇게 격한 반응해주니까 어루만지는 맛이 있다.

나는 지금 점점 더 하린이에게 빠져들고 있다. 이러다 진심으로 사랑할 것 같아서 위험하다...

노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니... 하지만 하린이라면 사랑해 줄만 하지.

“저 처, 처음 아니에요. 흐읏!♡”

역시 처녀는 아니었네. 아쉽다. 그래도 상관없다. 이제 내 거니까.

“언제 첫 경험해봤어?”

“대학교 들어가서... 2학년 때 사귀던 선배랑... 술 먹고.”

나는 그다지 경험이랄 것도 없는데 인싸 들이란...

가만 보면 나는 부모 없이 자라다 보니 살기 바빠서 여자 사귈 시간도 없었지.

사실 내 얼굴과 스펙으로는 멀쩡한 여자 꼬시기도 힘들었고. 물장사하는 누님들과 해 본 게 내 경험의 전부다.

뭐, 그냥 그랬다는 이야기다. 지금 중요한 건 아니지.

그보다 처녀를 뺏어 먹는 전국구 모든 대학교의 ‘아는 오빠’나 ‘선배’ 놈들은 다 죽어라.

“그럼 경험도 많겠네?”

“그게... 별로 안 했어요. 저 스킨십 별로 안 좋아해서. 그거 때문에 얼마 못 사귀고 헤어졌어요. 하악... 그.. 그 뒤로도 남자한테... 으앗...!♡ 관심 별로 없어서... 계속 솔로였어요. 흐윽!♡”

그건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만. 완전 헐렁한 보지는 아니란 소리니까. 만족스럽다.

“그럼 슬슬 젖은 것 같은데. 넣을게.”

“흐윽... 네...”

거울에 비친 하린이.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신음과 혐오감을 동시에 참는 모습은 내 안의 무언가를 자극한다.

심지에 눈가가 붉은 게 눈물도 살짝 맺혀 있었다.

그야 당장 오늘 처음 만난 놈과 섹스해야 하니까. 헤헤.

“허리 살짝 숙여.”

“흐하...♡ 네에...”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내 가랑이와 밀착했다. 빳빳하게 선자지를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비볐다.

“뭐 해? 눈치껏 알아서 입구 벌려야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앗... 네. 죄송합니다...”

그녀가 왼손을 뒤로 뻗어 보지를 벌렸다. 오른손으론 벽을 잡고 있었고. 가랑이는 살짝 벌려서 보지가 잘 보인다.

뒤치기 하기 딱 좋은 자세다. 허리만 약간 더 숙여주면... 좋아. 딱 됐다.

“어디 보자...”

좆을 잡고 애액이 흘러넘친 하린이의 보지 입구를 비볐다.

쿠퍼액과 애액이 뒤섞이며 끈적한 소리가 났다. 샤워기 소리에 뒤섞여 들리는 야한 소리가 또 일품이다.

“흣...♡ 흐아... 흐읏!♡”

열심히 신음을 내는 성하린.

이년 사실 지금 존나 좋은 거 아닐까? 예상보다 훨씬 잘 느끼는 것 같은데?

“읏차.”

쑤욱.

“흐극!♡”

기습적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약간의 저항감이 들었지만 넣는 게 힘들진 않았다.

그보다 달라붙어 온다.

이거... 명기다...

창관에 앉아 있는 헐렁한 년들과는 근본부터가 다르다. 풋풋한 20대의 보지는 역시 대단해...

“하아... 하아...”

자지를 뿌리까지 다 집어넣고 나니 살포시 감싸오는 하린이의 질 내가 너무 따뜻하고 미끌 거려서 머리가 하얘진다.

이래서 일단 박아 넣으면 쌀 때까지 허리를 흔들 수밖에 없는 거구나.

마치 질벽이 내 자지를 붙잡고 정액을 뽑아내려는 느낌마저 들었다.

“존나 좋아...”

“하읏...!♡ 흡...♡”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퍽퍽퍽퍽!

살과 살이 맞부딪쳐 떡떡 거리는 소리가 화장실 내부를 가득 채운다.

뜨거운 물을 틀어둬서 안 그래도 수중기가 뿌옇게 꼈는데 떡까지 치니까 분위기가 산다.

떡칠 맛이 난다.

“하앙~!♡ 흐읏!♡ 오, 오빠. 앙!♡ 천, 천천 히익!♡”

그녀의 말이 하나도 귀에 안 들어왔다.

그저 나는 울분을 토해내듯 꽉 붙잡은 그녀의 허리를 결코 놓아주지 않고 달라붙었다.

마치 추격하듯. 자궁구까지 닿게끔 최대한 밀어 넣으며 그녀의 보지를 탐했다.

자지가 질벽을 한번 싹 훑고 내려갔다가 다시 찌르고 들어갈 때면 하린이는 다리를 살짝 떨며 절정 했다.

찌걱찌걱찌적!

허리가 한번 팅길 때마다 더욱더 자지를 조여 온다.

마치 놓치기 싫다는 듯이 역으로 자지를 탐하며 자동으로 움직이는 하린이의 엉덩이.

말랑한 엉덩이가 내 아랫배를 한번 치고 빠져나갈 때마다 자지도 같이 뽑혀 나갈 것 같다.

정신이 아찔하다. 그녀의 허리도, 나의 허리도 서로 하모니를 이루듯 일정한 박자로 움직였다.

스킨십을 싫어한다는 하린이는 내 자지는 좋아하는 모양이다.

“하아... 하아... 좋아? 좋냐고. 노예년아.... 하아.. 전남친 꺼랑 빨리... 비교해.”

“네흐읏...!♡ 조, 조하여...♡ 오빠 자지가...읏!♡ 전남친보다 훨씬 크고... 으읏!!♡ 꽉 찬 느낌... 너무 좋아...!♡”

“하아... 하악...”

떡 떡 떡. 허리가 멈추지 않는다. 완전히 내 자지에 푹 빠져 버린 하린이는 침까지 줄줄 흘리며 내 자지를 칭송했다.

마음에 든다. 하린이. 아주 좋다.

“슬슬... 쌀 것 같은데...”

“하앙!♡ 하앙! 하앙! 그, 그만!! 안에, 안에 싸면... 안 되는데... 하으윽...!!!”

푸숙. 푸쑤쑥....

안속 깊숙이 밀어 넣고 울컥 울컥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모두 싸질렀다.

그녀의 자궁구와 귀두의 입구가 맞닿은 게 면밀히 느껴진다.

이거 불임으로 설정 안 했으면 백퍼 임신했다.

“하아... 하아...”

사정이 끝도 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이러다 은지 줄 정액까지 다 싸내면 안 되는데.

“흑... 흐윽... 안에... 싸지 말라고... 흐윽... 했는데... 흐으윽...”

하린이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었다. 자기도 내가 사정하는 순간에 완전히 가 버려 교성을 내지르며 보지를 경련한 주제에. 다 싸고 나니까 운다.

그래도 좀 불쌍하네. 얼마나 무서울까. 노예가 된 것도 무서운데. 당일 질내사정까지 시원하게 받았으니까. 멸망한 세상에서 임신하고 애를 낳아야 한다니. 나 같아도 무섭겠다.

“이리 와.”

“흐윽.. 흐으윽... 네에...”

그녀는 울면서도 내 명령대로 가슴팍에 와서 안겼다.

“임신할까 봐 무서워?”

“흐윽... 네에..”

“내 아이를 가지기 싫어?”

“흐윽... 흐으윽...”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 줬다. 하아. 안고 있는 것만으로 또 발기가 될 것 같아.

“하린아. 일단 자지부터 빨아. 요도에 남은 정액 전부 빨아내서 먹어.”

“흐윽... 빌어먹을 새끼...”

하린이는 나를 한번 노려보더니 화장실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서 내 자지에 얼굴을 가져다 댔다.

그러곤 입을 벌려 자지를 빨았다.

애써 귀두를 빠는 모습이 펠라는 좀 많이 어색해 보인다. 전 남친이 펠라를 가르치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빨아주니 좋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지를 핥는 혀와 앙다문 입술, 쪽쪽 빠는 입안의 압력을 즐겼다.

“이 세우지 말고. 옳지. 그렇게.”

아, 이제 좀 편하다. 그녀는 울면서 콧물까지 흘리며 내 자지를 정성껏 빨았다.

요도에 남은 정액과 쿠퍼액이 쪽쪽 빨려 나가는 기분이 들며 이대로 더 빨렸다간 한 번 더 사정할 것 같아서 그만 멈추게 했다.

“잘했어. 우리 하린이 착하네.”

“큭... 빌어먹을 놈...”

“뭐? 왜. 억지로 질내사정하고 자지 빨라고 해서 화났어?”

“아, 아니예요...”

“흐흐. 그래. 화내면 안 된다? 그럼 피임약 안 줄 거야?”

“흡...! 저, 저 화 안 났어요. 오빠 좋아요. 하나도 화 안 났어요. 그러니까... 제발... 피임약 주세요... 흐윽...”

피임약 같은 거 당연히 없다. 그냥 대충 알약하나 주고 피임약이라고 속이지 뭐. 어차피 임신할 일도 없고.

“그럼 우리 어서 씻고 나가서 밥 먹을까? 은지 기다리겠다. 그치?”

“네헤... 그래요... 오빠...”

이제야 진짜 샤워를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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