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화 〉 9. 식후 운동
* * *
“읏...♡”
“크으...♡”
둘 다 내 손길이 싫지 않은 듯 더욱 나에게 밀착해 왔다.
은지는 내 자지를 사랑스럽다는 듯 쓰다듬기까지 했다.
어서 빨리 박히고 싶은걸까.
하린이는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억지로 참는 듯한 숨결을 연신 내뱉었다.
그 숨결이 너무 야해서 내가 젖꼭지를 한번 꼬집어 주니 하린이도 덩달아 내 귓불을 살짝 깨물어왔다. 이젠 뭐 감추지도 않고 애정을 드러낸다.
그리 포근하고 뜨거운 상황 속에서 업적 보상을 골랐다.
하린이를 처음 노예로 삼았을 때 떠올랐던 업적인 ‘노예 12년’의 달성 보상이다.
[보상을 선택하십시오.]
[1. 조련용 가죽 채찍]
[2. 억압용 입마개]
[3. 제압용 송곳]
“흐음...”
뭔가 그럴싸한 보상들이 떠올랐다. 자세한 설명을 봐야 뭐 하는 물건인지 알겠다.
[조련용 가죽 채찍: 노예에게 휘두를 경우 하루 1번 3시간 동안 노예의 능력치가 조금 상승합니다.]
[억압용 입마개: 입마개를 채울 경우 해당 플레이어의 모든 능력 사용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제압용 송곳: 살짝만 찔려도 끔찍한 고통을 선사합니다. 상대를 비교적 쉽게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음...’
고민되는 선택지다. 채찍은 전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물건이고. 입마개는 각성자를 붙잡아 놓기 좋다. 제압용 송곳도 고문할 때 최고겠다.
‘채찍은 맞는 처지에서 좀 많이 아플 것 같은데. 은지도 하린이도 지금 딱 좋은 상태인데 채찍을 휘두르면 반감만 높아지겠지. 이건 패스. 그럼 남은 건 두갠데...’
호감도가 높은 상황에서 굳이 채찍을 휘둘러 미움받기 싫다. 오랜 기간 모쏠로 살아온 반동일까. 나는 그녀들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길 바라고 있다.
어느 정도 호감을 얻은 지금, 나는 이 호감도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한다.
물론 둘 다 어찌 되었든 나에게 박힐 운명이긴 하지만 사랑을 속삭이며 박는 것과 명령을 하며 박는 건 느낌이 다르니까.
‘송곳도 사실 딱히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은지가 레벨 업 하면 얻을 수 있는 스킬들 중에 ‘고통유발’이라는 스킬이 있었다. 그걸 사용하면 아마 이 제압용 송곳과 비슷한 효과가 나지 않을까?
‘그럼 억압용 입마개로 선택.’
그리 생각하는 순간 까만 색 입마개가 내 앞에 떨어졌다.
SM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 쓰던 그거다.
구체를 물게 하는 타입의 재갈이었다.
구체엔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 숨 쉬기 용이해 보였다.
“어... 오빠 이게 뭐예요?”
은지가 의아해하며 내 다리 위에 떨어진 재갈을 들어 올렸다.
“그거. 업적보상이야.”
내가 그리 대답하자 하린이가 들뜬 숨을 내뱉으며 내 귓가에 아주 작게 읊조렸다.
“변태 새끼 아니랄까 봐... 보상도... 야하네.. 변태주인님♡”
그러고선 내 귓불을 쓱 핥았다.
진심 내 정력이 조금만 더 높았어도 하린이는 기절할 때까지 따먹혔다.
진짜 농담이 아니라 이 파렴치하고 앙큼한 여자가 기절할 때까지 박았을 거다.
일부러 나를 도발하고서 곧바로 눈치를 살피는 모습부터가 너무 꼴린다. 마치 혼내주길 바라는 모습이 취향저격이다.
특히 살짝 치켜뜬 눈이 너무 야하다.
안 되겠다. 빨리 은지한테 박아야겠다.
이 파렴치한 년이 자꾸 내 정자를 은지에게서 스틸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그전에 빨리 은지한테 박아 넣고 싸야겠다.
가만히 있다간 무지성으로 하린이에게 박고 있을 것만 같다.
“은지야 벗어.”
“네!”
“쯧.”
기쁘게 옷을 벗기 시작한 은지와 짧게 혀를 차며 물러서는 하린이.
“자, 어때요... 오빠?”
은지의 슬렌더 바디. 심지어 젖꼭지가 살짝 연분홍이다. 극상의 젖꼭지에 자연스럽게 입이 갔다.
쪼옥 쪽. 쭈왑!
그녀를 나체로 세워둔 채 진짜 정신없이 빨았다.
"하읏... 오빠..."
“꿀꺽... 하아...”
역시 은지는 하린이하고는 다른 맛이 있다.
은지도 눈이 즐거워지는 몸매다. 털도 깨끗이 제모 되어 있어서 클리가 보이는 백보지였다.
이거 잘하면 들박 쌉가능이겠는데...
“은지야. 아까 앞치마 귀엽고 잘 어울리던데. 가져와봐.”
“네에~ 헤헤헤. 오빠 그런 것도 좋아하는구나? 헤헤.”
은지가 얼른 부엌에서 앞치마를 가져 왔다. 요리할 때 쓰던 것과 색만 다른 새 앞치마였다.
은지는 앞치마만 하나 걸치고선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았다.
슬쩍슬쩍 보이는 그녀의 음부와 젖꼭지. 이미 나신을 봤음에도 또 새롭다.
“하아. 이리 와.”
아담한 은지가 내 품에 폭 들어왔다.
“하린아. 너는 저기 의자에 가서 앉아 있어. 그리고 구경하면서 자위해. 한눈팔지 말고. 알았지?”
“쳇. 알겠어요. 주인님.”
하린이는 못내 아쉬운 듯 의자에 가서 팬티를 내렸다. 그러곤 우리 둘을 질투 가득 섞인 눈으로 보며 보지를 문질렀다.
찌걱찌걱찌걱.
곧 하린이는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빼며 본격적인 자위를 시작했다.
저 변태년. 스킨십이 싫어서 헤어졌다느니 그런 소릴 해 놓고선 내 자지는 제법 많이 마음에 들었나보지.
“오빠. 지금은 나만 봐주면 안 돼요?”
“응. 미안. 한눈팔아서.”
내가 하린이를 흘깃 흘깃 쳐다보자 은지가 연약한목소리로 내 품에 더욱 강하게 안겨들었다.
가련미라니... 안 되겠다.
허리를 조금 구부려 마치 은지를 잡아먹듯 입술을 빼앗았다.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가정적이라 마치 새신부 같았다.
그래, 앞치마한 모습이 꼭 나의 아내가 된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겨 묘하게 더 소중해지는 기분이 든다.
“읏...”
입술을 맞추자 은지의 혀가 먼저 내 입속으로 들어왔다.
그러곤 사랑을 전해주듯 내 혀를 핥아 댔다.
한참이나 서로의 타액을 주고받으며 키스를 나눴다.
“푸하....”
숨을 내뱉으며 은지가 눈이 살짝 풀린 표정으로 날 올려다 봤다.
눈에서 애정이 뚝뚝 흘러나온다.
“옵빠♡ 숨 막혀서...♡ 너무 좋았어여...♡ 오빠 키스 너무 잘해...♡ 헤에...♡ 이제 빨아도 돼요? 나, 오빠 자지 너무 빨고 싶어여..♡”
고개를 끄덕이자 은지는 내 젖꼭지를 손으로 만지작거리더니 곧 가랑이를 쩍 벌리며 쭈그려 앉았다.
그대로 내 엉덩이를 팔로 감싸며 얼굴을 자지에 비볐다.
“스읍! 하아...♡ 오빠 자지 너무 커...♡ 그럼 빨게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머릴 쓰다듬자 은지는 혀를 길게 뺐다.
길게.
은지는 혀가 길었다.
제법 많이.
기다란 혀가 자지를 감아왔다.
츕! 츄릅... 쪽쪽쪽 쭈왑!
“읏...!”
은지의 뒷머리를 붙잡았다.
그녀의 펠라치오는 말도 안 되는 흡입력과 적당한 완급조절로 내 자지에서 정자를 무작정 다 뽑아내려 하고 있었다.
“흡...!”
참았다. 벌써 싸면 안 될 것 같아서.
참으면 복이 온다고 그녀의 혀가 자지 밑동을 훑으며 올라와 귀두를 한차례 감았다.
그러다 다시 펴며 요도 입구를 툭툭 건들이며 사정을 유도했다.
늘어난 하관과 어떠냐는 듯 나를 올려다보는 눈동자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곧 진공펠라가 시작됐다.
“끄읍...”
빨아들이는 압력이 일품이다.
하린이에게 온종일 풋 잡을 시키고 싶었다면 은지에겐 온종일 내 자지를 빨게 하고 싶다.
매일 아침 알람대신 모닝 펠라로 쪽쪽 빨리고 싶을 지경이다.
“푸하...♡ 오빠...♡ 좋았어요?”
“어. 어... 개 좋아.”
“헤헤헤. 오빠 벌써 싸면 안 돼요.♡ 정자 손실내지 말고 착실히 은지 보지에 다 싸줘야 해요?♡ 알겠죠?”
은지는 애간장을 녹이며 발딱발딱 날뛰는 내 자지를 어루만지곤 뒤돌아섰다.
그러자 앞치마로 가려지지 않은 그녀의 뽀얀 등이 나왔다.
슬렌더인 주제에 엉덩이는 또 왜 이리 탐스럽냐.
완전한 나체도 좋지만 적당히 가리고 있을 때 오는 야함이 장난 아니다.
“자, '여보' 어서...♡”
쩌억...
어서 빨리 박아 달라는 듯 양손으로 벌린 보지.
애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보다 여보라니... 크르륵 정신이 나갈 것 같다. 나에게 이런 예쁜 아내가 있었던가...? 있었던 것 같다.
은지는 보지를 양손으로 활짝 벌린 상태로 한걸음 뒤로 다가와 질 입구에 귀두를 비볐다.
쿠퍼액과 은지의 침으로 뒤범벅 된 자지가 애액으로 흠뻑 젖은 그녀의 질 내로 기어들어 가려 했다.
“하아... 하아... 넣을게...”
은지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았다.
자연스럽게 팔을 뻗어 땅을 집고서 내가 쑤쎠 박기 좋게 엉덩이를 들어 올려 주는 은지.
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쑤우욱...!
“하앙!♡”
자지가 안 속 깊숙이 들어가는 순간 교성을 내지르며 부르르 떠는 은지.
‘조... 좁아...!’
아담한 체구답게 보지도 좁은 걸까.
밀어 넣자마자 쌀 뻔했다.
그대로 자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양 휘감아 오는 질벽. 정신을 차릴 틈이 없다.
아니 굳이 정신을 차릴 필요가 없나?
“크읏...!”
“오, 오빠 하아아앙.♡”
허리가 멈추지 않는다. 고장 난 폭주 기관차 마냥.
은지의 자궁구에 연달아 노크하며 억지로 사정을 참으며 계속해서 보지를 맛봤다.
오둘투둘한 질벽이 자지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양 꽉 쥐며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자지를 압박하는 은지의 보지.
“앙! 아읏!♡ 아앙!♡ 오빠♡ 오빠!♡”
퍽퍽퍽...
“하아... 하아...”
멈추지 않고 박아대던 중 그녀를 안아 들었다.
은지의 다리가 바닥에서 떨어졌다.
“꺄앙!♡”
쏘옥
“하아... 하아...”
자지를 뽑아내자 바닥에 널브러진 은지.
그녀는 곧 비척이며 일어나 내 자지를 정성껏 빨았다.
쫍 쪼오옵
“하아하아... 오빠... 우리 앞으로... 해요... 나 껴안고 들어 줘...♡”
“어 알겠다... 일어서라.”
입고 있던 앞치마를 벗기고서 그녀를 안아 들었다.
자연스럽게 내 목 뒤로 팔을 감고 다리로 허리를 안아오는 은지.
“하아... 하아... 너 이거 전에도 해봤지?”
“읏... 네...”
“전남친이 해주던? 사실만 말해.”
“하아... 하아.. 네... 화내고 난 날엔 꼭. 이렇게...”
역시. 어쩐지 자연스럽더라니.
“누가 더 좋은지 거짓 없이 말해라.”
쑤컹.
“꺄흑!♡♡ 아앙!!♡크, 크기부터 비교가... 안 돼욧!!♡ 하앙!!♡”
쑤걱쑤걱쑤걱.
창이 찌르고 들어가듯 나의 자지가 은지의 보지로 파고들었다.
솟아오르는 자지의 모양 그대로 그녀의 보지를 유린한다.
“아흐으으으으...!!!♡”
은지의 눈이 풀리며 기다란 혀가 빠져나왔다.
그대로 은지는 완전히 가 버린 듯 고개를 뒤로 젖혔다. 나는 얼른 흘러내린 은지의 혀를 빨았다.
“쪽쪽. 후아... 정신 차려! 읏차!”
그녀가 반쯤 정신이 나가거나 말거나 나는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위아래로 왔다가며 계속해서 박아 넣었다.
“끼핫...!!!”
정신이 돌아온 은지는 연속 절정 하며 고장 난 수도꼭지 마냥 애액을 뿜어댔다. 이게 그 시오후키인가.
“누가 더 좋아! 빨리 말해!”
“하아... 하아... 꺄흣!♡ 으으으아..!♡ 오빠! 오빠흐읏...!!♡오빠 자지가 훨씬 조아요!!♡... 대물 자지 최고...♡ 흐헤에... 너무 조하..♡ 오빠 나... 머리가... 이상해져요오옷!!!♡♡♡ 하앙... 안 돼... 그만... 으읏♡”
내 자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허리를 빼내려는 은지.
놓치지 않는다.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각인시킬 생각으로 그녀를 꽉 붙잡고서 진심전력을 다해 박아 댔다.
“그, 그만!!!♡ 더는 안 돼앵!!♡ 아아앙!♡ 아니야, 더! 더 박아줘욧!♡”
“조용히 해. 이년아!”
교성을 내지르는 입을 억지로 맞추었다.
그런데 입을 맞추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혀를 얽혀 오는 은지.
숨이 차오르지만 이건 이것대로 답답한 맛이 있어서 좋다.
게걸스럽게 서로의 혀와 애정과 뜨거움을 탐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튕겨 오르는 느낌이 몇 번 들고 드디어 정액이 요도를 타고 올라갔다.
“푸하... 싼다!”
“네, 좋아요...♡”
은지가 나를 꼭 껴안아 왔다.
덜덜 떨리는 그녀의 보지.
푸숙 푸숙 푸슈슉!!!
긴 사정감.
내 영혼까지 은지의 질 내에 싸지르는 느낌.
사정이 시작되자 은지는 팔과 다리로 나를 더욱 꽉 안아왔다.
마치 한 방울도 다른 이에게 빼앗기기 싫다는 듯이.
“흐윽...♡”
결국 은지의 좁은 보지로는 다 받아 내지 못한 정액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쑤욱. 철퍼덕.
“하아.. 하아.. 항...♡”
완전 기진맥진해 바닥에 쓰러지듯 엎드린 은지.
털썩.
허리에 힘이 쭉 빠진 나도 바닥에 주저 않았다.
바닥은 우리의 애액과 땀, 흘러 넘친 정자로 가득했다.
“오, 오빠... 자지 내가 깨끗이 해 줄 거야...♡”
은지가 힘겹게 바닥을 기어와 내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제 몸도 못 가누면서 은지는 힘겹게 자지를 빨았다.
그리고 혀로 자지에 묻은 정자를 싹 훑어 남은 정자들을 아깝다는 듯 전부 삼켰다. 그러곤 나를 타고 올라와 볼에 연달아 몇 번이나 뽀뽀했다.
쪽쪽쪽.
“쪽! 하아 하아... 오빠... 사랑해요♡”
칭찬해 주길 바라는 은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아... 존나 행복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