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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가 다운로드 됨-39화 (39/221)

〈 39화 〉 38. 내일 나의 죽음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 * *

(약 NTL 주의)

“자, 어디 보자.”

난 서둘러 여자들이 목욕 중인 화장실로 찾아갔다.

미리 샐러맨더를 소환해 은지에게 딸려 보낸 덕분에 다들 따뜻한 물로 샤워 중이었다.

“꺄악!!!”

한참 몸에 묻은 피와 이물질을 씻어 내리던 한아름이 갑작스럽게 난입한 나를 보더니 비명을 지르며 몸을 가렸다.

“꿀꺽... 야. 차렷! 가슴이랑 보지에서 손 때! 어디 구경 좀 하자.”

내 명령에 부들부들 떨던 한아름은 겨우 손을 떼고 차려 자세로 나를 노려봤다.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으로 붉어진 얼굴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난 얼른 옷을 탈의 하곤 이전보다 한층 더 커진 듯한 자지를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이야. 제법 봐줄 만하지? 야, 한아람. 너도 이리 와.”

“...”

대답 없이 무표정하게 다가오는 한아람.

역시 벗겨 놓고 보니 가슴이 장난 아니다. 하린이 보다 더 컸다.

주무를 맛이 있는 가슴이다. 엉덩이도 푸짐한 게 떡감 장난 아닐 것 같다.

그런데 내가 한씨 자매를 부르자 은지가 넌지시 부럽다는 시선을 보내 왔다.

은지의 저 질투어린 시선.

은지는 나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나 스탯이 증가하며 몸도 더 좋아지고 얼굴도 꽤 반반해진 느낌이라 처음 나에게 따먹혔을 때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날이 갈수록 그녀의 노골적인 시선이 잦아졌다. 빤히 내 아랫도리를 쳐다보고 있다거나 슬쩍슬쩍 괜히 내 자지를 터치 한다거나.

괜스레 슬쩍 쓰다듬기도 하는데 진짜 그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너무 좋다.

‘마음에 드는군.’

이래서 내가 은지를 못 버린다.

하린이야 부끄러워하는 맛이 풋풋해서 좋고.

“은지랑 하린이는 잠시 기다려. 아 참, 여기 반지랑 귀걸이 받고. 귀걸이는 은지. 반지는 하린이가 껴.”

반지를 받은 하린이는 슬쩍 웃더니 자연스럽게 왼손약지에 반지를 꼈다.

그 순간 은지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그러곤 하린이를 슬쩍 올려다보는데 마치 ‘당돌한 년일세.’라고 말하는 듯한 조금 서늘한 눈빛이었다.

은지는 내 정실이 되고 싶어 환장했다. 나 자체를 처음부터 좋아하기도 했고. 이런 식으로 보란 듯이 질투를 하며 내 기분을 좋게 한다.

나에 대한 그녀의 집착이 커지면 커질 수록 나는 그녀에게 더 큰 욕정을 느끼게 됐다.

나를 집착해주는 예쁜 여자가 나의 노예라니.

하린이는 부끄러워하며 말없이 정실을 노리고 있단 점이 마음에 들고 둘다 좋다.

“일단 신품 상태 어떤지 맛 좀 보자. 그리고 너희도 곧 범할 거니까 미리 좀 넣기 좋게 풀어두고.”

“헤에... 네, 오빠. 기다릴게요.”

“알겠어요, 주인님.”

두 사람 다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난 얼른 몸을 씻어내곤 나를 노려보고 있던 한아름에게 다가 갔다.

“야. 진짜 처녀인지 확인 좀 해 보자. 벌려.”

“큭.. 시발..”

아름이는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더니 세면대에 걸터앉아 다리를 활짝 벌렸다.

쩌억...

손으로 보지도 한껏 벌린 아름이.

“와아.”

진짜 처녀막은 살아생전 처음 본다.

이런 모양이었구나.

은지나 하린이와는 달리 확실히 질 입구가 막으로 막혀 있었다.

구멍이 송송 뚫린 막이다.

이걸 이제 내 자지로 뚫고 들어가면 되는 건가.

피가 나올 테니 화장실에서 따먹는 편이 좋겠지?

사실 더 이상 참기 힘들다. 그냥 무지성으로 들박하고 싶다.

‘그래도 처녀를 따이면 아프다니까...’

아름이의 첫 섹스인데 나만 기분 좋으면 안 될 일이지.

더구나 한층 레벨 업한 자지로는 고통이 더 클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들박은 자제하자.

원래는 15센티 조금 넘나 싶었던 자지가 이젠 완연한 18센티 급이 됐으니까.

어째서 스탯이 오르면 자지도 함께 커지는 건진 전혀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다.

“아름아. 열중쉬어.”

“흡...”

고개를 살짝 숙이고선 부끄러움을 애써 참으며 열중쉬어 자세를 취한 처녀.

뽀얀 살결에 유륜이 비교적 작은 젖꼭지와 털 하나 없는 보지까지.

난 손을 뻗어 한아름의 가슴을 만졌다.

자기 누나와는 달리 그리 크진 않았다. 그냥 적당히 만질만한 수준의 가슴이었다.

물론 아름이의 가슴 크기는 지금 여기서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딴 놈이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맛보지 못한 가슴이란 사실이 제일 중요하지.

“흐큿...”

젖꼭지를 괴롭히듯 살짝 꼬집어 당기자 한아름은 눈을 팍 감으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터져 나오려던 신음을 애써 참은 모양이다.

“제모는 직접 했어?”

“그래... 요. 이 변태야...”

“잘했어.”

그녀의 보지를 살살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털이 어느 정도 있는 것도 봐줄 만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제모 된 상태가 더 좋더라.

깔끔하니까 핥기도 좋고 털에 액체가 잔뜩 묻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서.

“어디 보자.”

난 일단 거사를 치루기 앞서 둘의 생식 가능 여부를 불임으로 설정했다.

[노예 ‘한아름’의 생식 상태가 불임으로 변경됐습니다.]

[노예 ‘한아람’의 생식 상태가 불임으로 변경됐습니다.]

물론 둘 다 불임이 된 줄은 꿈에도 모를 테니까 열심히 질내사정하면서 좀 괴롭혀 볼까.

안에 싸지 말아 달라고 처절하게 애원하며 질질 짜는 꼴이 보고 싶어졌다.

아, 한태양이 이 꼴을 봐야했는데. 아쉽지만 더는 못참는다.

“자, 우리 아름이 다리 살짝 벌려 봐.”

은지도 하린이도 처음부터 보지를 빨아주진 않았다.

이건 오직 처녀이기에 받을 수 있는 특권이다.

살짝 은지를 쳐다보자 역시나 질투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처음부터 보지를 빨아주는 특권을 받는 아름이가 부럽겠지.

그러면서도 은지는 손으론 보지를 문질러 섹스하기 쉽게 풀어두고 있었다.

“주인님... 하아... 주인님.. 흣... 하아..”

하린이는 아예 눈까지 감고서 자위에 열중중이다.

나하고 섹스할 생각에 기대만발인가 보네.

“아름아.”

“왜, 왜요.”

“눈떠. 나를 봐.”

열중쉬어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선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에 눈을 감고 인상을 찌푸리던 아름이는 억지로 눈을 뜨고 나를 내려다 봤다.

자기 순결을 탐하려는 악인을 내려다보는 그녀의 두눈엔 혐오스러움과 역겨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뭔지 모를 작은 ‘열망’이 깃들어 있었다.

정말 최고다.

“보빨 이거 아무나 해주는 거 아닌데. 쪼옥.”

“하읏...!”

아름이의 클리를 혀로 살살 건들이며 입술로 깨물듯 빨자 순간 그녀는 허리를 뒤로 빼려하며 내 머리를 밀어내듯 붙잡았다.

“하앗...!”

그녀의 날선 반응을 음미하며 혀로 클리를 핥다 점차 질 입구 쪽으로 혀를 움직이니 아름이는 한 층 더 큰 소리로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곤 신음소리를 들키기 싫다는 듯 급히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 상태로 눈을 꼭 감고서 기분 좋음을 참으려 했다.

그리고 여전히 한 손으론 내 머리를 붙잡고 있다.

밀어 내려던 손이 이젠 마치 떨어지지 말라고 붙잡는 느낌으로 변했다.

역시 인간은 쾌락에 솔직하다.

“흐흐. 츄릅. 기분 좋아?”

“아, 아니거든요... 빌어먹을...”

쪽 쭈압. 쪼옥..

혀를 더욱 길게 빼 그녀의 질 쪽으로 집어넣어 혀의 진입을 막으려는 처녀막을 건들었다.

“푸하... 확실히 신품이네. 좋아. 아주 좋아.”

“조, 좋긴 뭐가 좋아요!”

길게 늘어진 선.

부끄러워 하는 아름이의 보지를 침으로 한껏 적셔둔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야, 이제 네 동생 곧 나한테 처녀 따임.”

“큭... 그런 거 일일이 말하지 마세요...”

시선을 피한 한아람.

막냇동생의 처녀졸업을 축하해주진 못할망정 시선을 돌리고 앉았다.

“야. 축하해 줘야지. 이제 진짜 여자가 되는 건데. 안 그래?”

“...”

“어쭈. 대답안 하지.”

찰싹!

“꺄앗...!”

아람이의 커다란 젖탱이를 뺨때리듯 때렸다.

손이 착 감겨 들어가는 게 미친 몸뚱이다.

붉게 달아올라 손자국이 남은 젖이 묘하게 꼴렸다.

“야.”

“네...”

“너, 지금 보지에서 흐르는 거. 설마 애액이냐?”

“크읍...”

얼른 아람이의 보지로 손을 뻗었다.

끈적...

물기가 아니라 끈적한 애액이 손가락에 가득 묻어나왔다.

아주 줄줄 흐르고 있었다.

난 아람이의 젖꼭지를 꽉 꼬집으며 물었다.

“이년보소. 막냇동생이 따먹힌다니까 지가 더 흥분하고 앉았네?”

“하읏...!!! 그, 그런 게 아니라. 으헷...!”

“닥쳐.”

내 말에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한아람. 젖꼭지를 만지작 거릴 때마다 어깨가 움찔움찔 거린다.

안되겠다. 이년으로 자지 좀 달궈야겠다.

“동생이 보지 빨리는 모습을 보면서 애액이나 질질 싸재끼는 변태년 주제에 부끄러운 줄은 아나 봐?”

“흐읏... 그, 그만둬 주세요.”

“야.”

“네..?”

“빨아.”

내 명령에 얼굴을 붉히던 한아람은 마지못한 듯 무릎을 꿇고서 한껏 발기된 자지를 손을 붙잡았다.

그러곤 능숙하게 자지를 입에 물었다.

말캉한 혀로 귀두부터 살살 핥더니 곧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거칠게 정액을 뽑아내려 했다.

쪼옥. 쪼옥. 쭈와압..!

“흐읏... 어, 언니...”

한아름은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며 안절부절못했다.

자기 언니가 내 자지에 달라붙어 맛있다는 양 게걸스럽게 빨고 있는 모습에 그녀는 어떤 반응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다.

결국 아름이는 시선을 돌리기로 했다. 물론 허용하지 않는다.

“시선 돌리지 말고 잘 봐라. 네 언니의 추태를 끝까지 지켜보라고.”

난 거칠게 한아람의 뒤통수를 붙잡고서 오나홀을 사용하듯 자지를 목 깊숙이까지 밀어 넣었다.

“욱... 우웁...!”

“더, 더. 더!”

내 말에 그녀는 답답함에 일그러진 표정으로도 꿋꿋이 진공 펠라를 시작했다.

“쭈왑 쭈웁. 쪼오옥.”

자지가 뽑혀 나갈 것 같은 흡입력.

나에게 목구멍이 강간당하는 와중에도 그녀의 펠라는 끊김이 없다.

일순 머리가 하얘질 정도의 쾌락에 무심코 사정할 뻔했다. 위험한 목구멍이다.

“꺽... 꺼억... 웁... 우욱...”

목구멍에 자지가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눈물을 찔끔 흘리면서도 그녀는 하관을 길게 빼고선 펠라를 이어 나갔다.

정말 정신없이 자지를 빨아들였다. 그 꼴이 마치 짐승 같았다.

그래, 한아람 이년은 암컷이다. 자지에 미친 암컷.

“어, 언니. 그, 그만.. 그만해..”

코에서 살짝 콧물까지 흘리며 처절하게 내 자지를 빨아내는 모습을 아름이는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하나뿐인 언니의 암캐 같은 모습을 보며 뭔가 큰 충격이라도 받은 얼굴이다. 하기야 정신 없이 자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은 좀 충격적이겠지.

저런 좋은 얼굴을 하는데 가만히 세워둘 순 없다.

“흐읏... 어우. 야 한아름. 이리 와.”

“네? 아, 네.”

머뭇거리며 나에게 다가온 한아름.

귀까지 벌겋게 물들어 있는 아름이는 무척이나 귀여웠다.

그녀의 눈에 깃든 나에 대한 역겨움이나 혐오감, 두려움들 사이로 작게 피어오른 열망이 아까보다 한층 더 커져있었다.

“아름아 키스하자.”

“윽... 시, 싫어요.”

“어? 이걸 거부하네?”

그럼 명령하면 그만이지,

“반항하지 말고 입이나 벌려 쌍년아.”

내 명령에 아름이는 입을 살며시 벌렸다.

쪼옥.. 쭈룹. 촵...

그녀의 입에 혀를 집어넣었고 그녀의 혀를 찾아 사정없이 핥았다.

“혀 빼라.”

“읏. 네..”

아름이가 어색하게 혀를 내밀어왔다.

쭈룹. 쭈왑. 쪼옥...

위아래로 쪽쪽 거리는 소리가 화장실 내부에 가득 울렸다.

찌걱찌적찌적..

은지와 하린이가 보지를 문지르는 소리까지 합쳐지니 최고다.

“흐읏... 쭈룹. 하아.. 쪼옥...”

키스가 길어지자 아름이는 점차 키스 그 자체에 열중하며 눈을 감고 혀를 얽어왔다.

어색하게 내 혀를 받아들인 아름이와 동생에게 나의 관심을 빼앗긴 채 철저히 무시당한 상태로 자지를 빨아들이는 암컷 아람이.

끈적하고 따뜻한 한아람의 입안과 자지 밑동을 집요하게 핥아오는 말랑한 혀의 감촉에 점차 사정감이 밀려올라왔다.

간만에 잔뜩 쌀 것 같아.

이제 진짜 쌀 것 같아서 아름이와 입을 맞춘 상태로 아람이에게 명령했다.

“쭈읍... 쪼옥.. 큭.. 야 싼다. 흘리지 말고 전부 마셔라.”

“웁.. 우욱..”

저게 대답인지 신음인지 모르겠지만 고개를 끄덕인 것 같다.

난 아람이의 뒤통수를 꽉 붙잡고서 목 안 깊이 자지를 박고서 가득 사정했다.

뷰룻. 뷰욱... 뷰우욱.

“꿀꺽. 꿀꺽. 꿀꺽...”

기나긴 사정.

정액이 쏟아져 들어오는 족족 삼켜내는 아람이를 무시한 채 난 아름이와의 키스에 다시 집중했다.

사정을 끝내곤 좀 더 허리를 흔들어 그녀의 입을 괴롭히다 자지를 뽑았다.

뽁 소리를 내며 자지가 뽑히자 아람이는 녹아내린 얼굴을 하고선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않았다.

주저앉을 때 가슴이 덜렁이는 모습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다.

무작정 싸지른 정액 때문에 코에 방울까지 생긴 모습도 일품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뭔가 발정 스위치라도 올라간 것 같은 상태가 됐다.

“푸하... 츄릅...”

“언니... 그거 맛있어?”

아름이는 몸을 부르르 떨며 여전히 제정신 못 차리고 숨을 헐떡이고 있던 아람이에게 물었다.

“조금 짜고.. 비려.. 먹을만 해.”

“아아... 그, 그렇구나.”

멍청한 표정으로 아람이는 답했다.

그녀의 멍한 목소리에 아름이는 부르르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슬슬 준비가 됐네.”

침과 정액으로 물들어 축축해진 자지.

여전히 발기가 풀리지 않았다.

“좋아, 그럼.”

자지도 적당히 달궈졌겠다.

이제 처녀를 딸 차례다.

“자, 세면대 잡고서 서.”

“으읏... 네.”

역시나 처녀답게 어정쩡한 자세로 선 아름이. 진짜 그냥 세면대만 붙잡고서 가만히 서있다.

“야, 좀 더 이렇게 허리좀 낮추고.”

“큭... 네.”

곧 강간당한다는 사실에 이를 꽉 깨물고서 내 명령대로 박기 쉬운 자세를 잡았다.

“혹시 뒤치기 하기 싫어? 뭐, 처음은 정상위로하고 싶다거나 기승위로 박고 싶은거야? 그런 바람있으면 들어줄게.”

“돼, 됐어요... 그냥. 빨리. 빨리 끝내주기나 해요.”

“빨리? 글쎄. 그건 박아봐야 아는 거고.”

난 아름이의 보지 구멍에 자지를 맞추고서 살살 비볐다.

질 입구에 맞닿은 귀두에 아름이는 몸을 흠칫 떨었다.

“흡... 아읏.. 그, 그만 괴롭히고 넣을 거면 어서 넣어요..!”

“보채지마.”

각오를 다진 듯한 그녀의 단호한 음성에 난 씩 웃으며 아름이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았다.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아름아. 넌 내꺼야.”

“그런 고백은 됐으니까... 그냥 빨리.. 끝내주세요.. 흐윽...”

찌직... 쩌저적..

“윽.. 으아...”

세면대를 붙잡은 아름이의 팔이 알싸한 고통에 부들부들 떨렸다.

서서히 밀고 들어가는 18센티 대물 자지에 아름이의 처녀막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찢겨나갔다.

어느정도 찢겼다 싶을 때. 나는 아직 그 누구도 들어가 보지 못한 보지 속으로.

자지를 힘껏 밀어 넣었다.

푸욱!

“으갹!!”

‘처녀.. 땄다.’

순간 자지가 깊숙이 들어오자 아름이는 허리를 튕기며 세면대 위에 엎어지듯 쓰러졌다.

작은 흐느낌이 들린다. 처녀를 따인 것에 대한 슬픔일까.

아니면 순간 묵직한 자지의 감촉에 살짝 가 버린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일까.

“하아... 아름아...”

뚝 뚝...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처녀 혈이 몇 방울 떨어졌다.

피는 화장실 바닥에 고인 물에 씻겨 흘러내려갔다.

“아파? 아프지?”

살살 허리를 움직였다.

“큭... 묻지 마요... 시발.. 지금 좆같으니까...”

아름이는 자기가 내 노예라는 사실 조차 잊고서 울분이 가득 섞인 목소리로 작게 중얼거렸다.

굉장히 반항적이다. 만족스럽다. 반항해봐야 그녀가 나에게 따먹힌 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나에게 거역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헤에. 그럼 좀 더 움직일게?”

속도를 점차 높여가며 본격적인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퍽 퍽퍽 퍽 퍽!

“끄읍...!”

자지가 들어갔다 나갈 때마다 아름이의 몸이 움찔거린다.

방금 막 개통되어 아직은 좁디좁은 아름이의 보지에 점차 내 자지 모양이 새겨져 갔다.

난 아파하는 아름이의 클리를 문지르며 한 손으론 그녀의 젖꼭지를 꼬집듯 붙잡았다.

“하앗! 흐에엑.. 그, 그만! 아, 안 돼!”

아직은 자지에 박히는 기쁨보다 다른 곳의 성감대가 더 자극적인 모양인지 곧바로 반응이 온다.

안 그래도 좁은 그녀의 보지가 더욱 더 내 자지를 쪼여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그때부터 무아지경으로 방금까지 처녀였던 아름이의 보지를 탐했다.

*****

“으윽...”

1층 바닥에 버려져 있던 한태양은 이제야 겨우 눈을 떴다.

“여긴.. 아. 마트구나.”

그는 지끈 거리는 얼굴로 겨우 이곳이 마트이며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읍...”

아픔을 참으며 겨우 일어선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두 누이동생을 찾았다.

“다들... 어디 간 거지?”

그때 하얀색 머리카락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강화영이었다.

“저, 저기...”

자매의 행방을 묻기 위해 다가간 그는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강화영은 다이소에서 잡아 온 애새끼의 목덜미에 송곳니를 박아 넣고는 피를 빨고 있었다.

“하아... 하아...”

“끄르륵...”

애새끼는 도대체 얼마나 피가 빨렸는지 눈이 뒤집어져 흰자를 드러내고서 몸을 덜덜 떨며 발작하고 있었다.

“자, 잠깐. 그러다 죽...”

“꺼져. 이 새끼야. 이거 내꺼야. 안 줘.”

“아, 아니. 휴우... 됐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 씻고 있겠지.”

강화영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진득하게 달라붙어 청년의 피를 탐했다.

한태양은 분명 저대로 두면 저 남자가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걱정을 멈췄다.

지금 그는 남의 걱정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름아..! 누님!”

그는 강화영의 말대로 자기 누이동생을 찾으러 나섰다.

그리고 따뜻한 열기와 김이 모락모락 흘러나오는 화장실 앞까지 도착했다.

“아, 아름아. 누님. 여기 있죠?”

허나 들려오는 대답은 없다.

퍽 퍽퍽 퍽 퍽.

그저 살과 살이 맞닿아 발생한 떡 치는 소리와.

“하앗! 흐에엑.. 그, 그만! 아, 안 돼!”

천박한 아름이의 신음 소리만이 들려왔다.

“이, 이게 대체..”

망연자실한 발걸음으로 한태양은 화장실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누, 누님...”

그가 가장 먼저 본 것은 반쯤 넋이 나간 채 침을 질질 흘리며 보지를 문지르고 있는 한아람이었다.

그녀는 동생이 온 것도 모른 채 한곳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자기 젖을 붙잡아 빨기 바빴다.

“대체..”

한태양은 조금 망가진 듯한 누이를 지나쳐 좀 더 안으로 들어왔다.

이젠 발가벗은 채로 보지를 문지르며 자위 중인 은지와 하린이가 보였다.

그녀들 역시 한태양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보지를 문지르기 바빠보였다.

“하앗!!! 아, 안 돼요!! 제, 제발!!!”

“안 되긴..”

그리고 드디어 고개를 돌린 그곳엔...

“아앗..! 제발... 밖에.. 밖에 싸주세요...!”

“안 돼. 임신해야지 우리 아름이.”

달뜬 신음을 내지르며 남자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아름이와 끝까지 그녀를 붙잡고 늘어져 질내사정하려는 장조준이 서 있었다.

“이... 이 개새끼가!!!”

한태양은 욕을 내뱉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장조준이 노예를 잡으면 가장 먼저 걸어두는 명령이 바로 자해금지이고.

두 번째가 자신에 대한 배신행위 금지다.

공격하고 싶어도, 죽이고 싶어도 노예인 이상 한태양은 장조준에게 손끝 하나 댈 수 없었다.

“아, 왔어? 처남.”

“오, 오빠...!”

교미 중인 개구리처럼 겹쳐진 둘의 모습에 한태양은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잘 왔어. 딱 맞춰왔네. 아름아. 그럼 쌀게.?”

“아, 자, 잠깐!!!”

한아름의 외침에도 조준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욱 깊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뷰룻! 뷰욱! 푸웃!! 푸우욱... 뷰륫!

“하으읏...! 아... 안 돼... 안 되는데...”

사정과 함께 가 버린 아름이가 다리를 쭉 뻗으며 뜨거운 숨결을 내뱉었다.

동시에 가랑이 사이로 흘러넘쳐 바닥에 떨어지는 정액을 보며 몸을 떨었다.

“이... 이게... 대체...”

한태양은 무너져 내렸다.

예상하던 일이었지만.

실재로 두 눈으로 보고 나니 더욱 커다란 정신적 충격과 데미지를 입었다.

“전부... 전부... 내 탓이야..”

영혼이 빠져나간 듯한 눈빛으로 바닥을 내려다보던 한태양.

“읏챠.”

쏘옥.

자지를 뽑아낸 장조준은 기절하듯 쓰러져 버린 아름이의 입술에 진하게 키스한 다음 살포시 바닥에 눕혀뒀다. 아주 소중한 물건을 대하듯.

그러곤 바닥에 고개를 처박고서 현실을 부정하듯 자책하던 한태양의 머리를 지그시 짓밟았다.

“그래 이 버러지야. 전부 네 탓이다. 네 누나가 내 오나홀이 된 것도. 네 동생이 저리 정액 투성이가 된 것도. 전부. 전부 네놈 탓이야.”

장조준의 거친 도발에 한태양은 몸을 움찔 떨었다. 허나 장조준을 멈추지 않았다. 아직 원하는 반응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부 네놈이 약해서 그런 거야. 나에게 덤빈 것부터가 네놈의 죄다. 이 버러지 새끼야. 너 때문에 저 둘이 망가진 거야.”

결국 한태양은 목에 힘을 주며 장조준의 발을 밀어내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의 두 눈엔 끈적한 증오와 깊은 분노 그밖에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엔 분명한 절망감이 담겨 있었다.

“네놈... 결코 편히 못 죽을 거다. 지옥에나 떨어져 버려.”

완전히 망가져 버린 한태양의 모습에 드디어 장조준이 원하던 반응이 왔다. 아주 깊디깊은 어둠 속에서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존재가 장조준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저거 내거. 무조건 나줘. 카쉬낙스한테는 내가 말해둘 테니까.]

그 특유의 벌레가 으깨지는 듯한 목소리를 들은 장조준은 드디어 만면에 미소 지었다.

“물론입니다. 인디크론님.”

이번 기회에 구강소환을 강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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