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화 〉 100. 누나의 살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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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스탯이 100을 넘기고 마나유저가 된 순간 그녀는 완전히 숲 요정으로 변했다. 우드 엘프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귀가 길어지고 피부에 주름이나 잡티도 싹 사라졌다.
희선 누나는 자신의 변화에 혼란스러운 모양이었다.
“누나 괜찮아. 진정해.”
나는 당황해하는 누나를 껴안고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미 하렘 멤버 절반이 이 종족인데 나까지 당황할 필요는 없지. 더구나 내가 당황해 하면 희선 누나가 더 불안해할 것 같았다.
‘흡혈귀에, 늑대인간에, 타락 천사에다가 반인반마까지 있는데.. 이제는 엘프까지 생기다니.’
이러다가 전원 이 종족으로 변하는 건 아닐까 모르겠다. 심지어 나도 이젠 인간에서 한 발짝 벗어나버렸는데...
‘알시드도 그렇고 손하은도 그렇고... 듀라한과 검에 빙의된 양지상까지.’
어쩌면 우리마트는 인외종족 집합소가 된 게 아닐까? 여기다 기생포자로 키워낼 버섯인간들까지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진짜 무슨 마왕성도 아니고 인간이 아닌 것들이 더 많아지는 기분이다.
“준아.. 나 이제 괜찮아.”
“진정됐어?”
“응. 그냥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귀가 이상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놀래서 그랬어. 이제 괜찮아.”
“다행이야. 저기 누나.”
“응?”
“귀 만져 봐도 돼?”
“후후.. 응응. 당연히 만져 봐도 되지. 준이 만지고 싶으면 어디든지 만져도 돼.”
“고마워.”
나는 누나의 길어진 귀에 손을 가져다 댔다. 누나의 귀는 그녀가 확실히 엘프가 됐음을 증명하듯이 검지만큼이나 길어졌다.
“후후후.. 조금 간지럽네. 귀가 예민해진 것 같아.”
“그래?”
“응.. 그리고 뭔가 소리도 더 잘 들려.”
“길어진 만큼 귀가 좋아졌나보다. 신기하네. 무슨 소리 들리는지 알려주라.”
“응응..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나. 정령들이 재잘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준이 심장 소리가 제일 크게 들려.”
“내 심장 소리?”
“응. 쿵쾅 거려. 빠르게 뛰는 것 같아.”
“흐흐. 맞아. 누나랑 둘이 붙어 있으니까 그런 듯.”
“후후후.. 좋다.”
희선 누나는 내 대답이 기분 좋았는지 귀를 어루만지는 손길을 느끼며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러곤 내 가슴에 귀를 가져다 댔다.
그녀는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나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두근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은 모양이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미녀가 나를 껴안고 있으니 심장이 더욱 크게 뛰는 거겠지.
그리고 여긴 그저 스테프 룸일 뿐인데... 어째선지 숲속 공터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좋은 냄새도 나고...
‘냄새..?’
나는 문득 희선 누나의 몸에서 풍기는 체취가 조금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뭔가 긴장감을 이완시키고 몸의 피로도를 풀어주는 듯한 향기다. 나는 좀 더 면밀하게 향기를 맡기 위해 곧바로 누나의 정수리에 코를 가져다 댔다.
“킁킁.. 우와...”
그녀의 정수리에선 정신이 맑아지고 상쾌해지는 냄새가 풍겼다. 일반적인 샴푸 냄새가 아니다. 손수 재배한 허브향 같기도 하고 숲 속에 들어가면 맡을 수 있는 식물들이 내뿜는 기분 좋은 냄새 같기도 했다.
‘피톤치드? 숲 내음? 아로마?’
아무튼 좋다. 계속 맡고 싶다. 코를 땔 수가 없었다.
내가 누나의 귀를 만지작거리며 정수리에 코를 대고서 한참이나 누나의 냄새를 맡았다. 그러고 있으니 눈을 감고 있던 누나가 볼을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 준아... 부끄러워.”
“아, 미안...”
중독될 것 같은 그녀의 향기에 취해서 너무 숨을 깊게 들이셨더니 누나가 부끄러워했다. 나 같아도 정수리 냄새를 누가 한참이나 맡고 있으면 부끄러울 것 같아 누나에게 사과했다.
“누나.”
“응...?”
“진짜 정수리 냄새마저 사랑해.”
“후후후... 귀엽긴..”
나는 해맑게 웃는 희선 누나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서 한참이나 숨을 들이쉬었다. 누나가 간지럽다며 꺄르르 웃었으나 나는 결코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녀의 체취는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었다. 심란한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는 효과라도 있는 모양이다.
곧있으면 하드코어한 난이도일게 분명한 실종자들의 숲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상당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희선 누나 덕에 조금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스읍.. 하아.. 쪼옥..”
향을 음미하던 상태 그대로 그녀의 목덜미를 핥았다. 미칠 것 같다. 희선 누나의 품에 온종일 안겨 있고 싶다. 희선 누나는 뿜어져 나오는 향기만큼이나 분위기도 달라졌다. 그녀 옆에 앉아 있으니 유럽의 아름다운 숲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
마음이 편안 해지며 아로마테라피라도 받는 느낌이었다.
“누나. 꽉 끌어안아줘.”
“응..”
나와 희선 누나는 서로를 껴안고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결국 참지 못한 나는 그녀의 목덜미를 물고 빨았다.
“쭙.. 쭙... 누나 입 벌려. 혀 내밀고.”
“응. 헤에.. 자아.. 혀 내미러써..”
“응.. 좋아.”
기분 좋은 냄새가 나는 희선 누나의 혀를 핥아서 그대로 물고 빨았다. 우린 서로를 껴안고서 한참이나 키스했다. 희선 누나의 침은 달콤했다. 나는 그녀의 혀를 빨며 잔뜩 커진 자지를 누나의 몸에 문질렀다.
이렇게 좋은 향기가 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이건 탐닉하고 추앙해야 한다. 끓어 오르는 욕구를 참을 수 없었다.
어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랴.
나는 그녀의 상의를 벗기고 천천히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러곤 그녀의 가슴골에 얼굴을 파묻었다.
코박죽이란 게 이런 거구나. 진심 이대로 온종일 그녀의 치마폭에 휩싸여 아무 근심걱정 없이 젖이나 빨고 싶다.
“누나. 오랜만에 둘이서만 할까? 아무도 모르게.”
“응.. 좋아.”
희선 누나의 젖을 빨며 묻자 그녀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희선 누나는 다른 애들이랑 같이 하는 것보다 나랑 단둘이서 하는 걸 더 선호한다. 어쩌면 숲에 들어가서 나와 단둘이서 신나게 섹스할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쓰윽..
자리에서 일어선 누나가 나를 위해 팬티를 벗었다. 치마는 내가 일부러 벗지 말라고 했다. 그녀의 보지에서 풍길 농후한 향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면 안 되니까.
희선 누나의 체취는 이제 전부 내꺼다. 나만 맡을 거다. 나만 핥을 거고.
나는 희선 누나를 내 앞에 세워두곤 치마 속으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후욱..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희선 누나의 보지. 그녀는 물이 참 많다. 그런데 그 물이 오늘따라 참 달고 맛있다. 종족이 변하더니 애액마저 성분이 바뀐 걸까. 아니면 내가 그냥 향기에 취해 홀린 걸까.
어쩌면 그녀는 우드 엘프가 아니라 남자를 홀린다는 님프나 정액을 탐하는 알라우네로 종족이 바뀐 걸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너무 좋다. 애액마저 달콤한 여인이라니.
“후우.. 누나.. 보지에서도 좋은 냄새나..”
“준아.. 그런 거 말하지 마.. 너무 부끄러워..”
“응. 미안.”
난 희선 누나의 푸짐한 엉덩이를 꽉 쥐고서 그녀의 애액으로 끈적한 보지에 얼굴을 문질렀다. 암컷의 야한 향기를 풍기던 희선 누나의 보지에선 이제 향긋한 숲의 향까지 난다.
쭈릅. 쭈욱.. 햝.. 츄릅.
혀를 내밀어 희선 누나의 농후한 체취로 가득한 보지를 핥았다. 달콤 쌉싸래한 그녀의 애액을 개처럼 핥아 댔다.
“으읏...♡ 흡...♡”
기분 좋은지 신음을 내며 내 머리를 붙잡고 움찔움찔 떠는 희선 누나. 난 멈추지 않고 그녀의 애액을 핥아 먹으며 계속해서 클리를 혀로 자극했다. 마치 수도꼭지를 돌리듯. 그러다 질 내에 혀를 놓고 말랑한 질벽을 비벼댔다.
애액이 코와 입, 턱에 잔뜩 묻었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다. 옛날에 부장님이 먹어보라며 줬던 고로쇠 수액을 먹는 기분이다. 먹을 수록 건강해지는 느낌...
곧 나는 마약에 중독된 사람처럼 정신없이... 그저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애액을 빨며 희선 누나의 보지를 희롱했다.
마치 나무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듯이. 한마리의 짐승이 되어 누나의 액기스를 탐했다.
곧 나의 혀 놀림만으로 부르르 떨며 한차례 가 버린 누나. 난 좀 더 그녀의 애액을 먹고 싶어 손가락을 보지에 넣고선 G스팟을 찾아 문질렀다.
중지와 약지로 조금 거칠게 질벽을 긁어대자 희선 누나는 손가락을 깨물며 움찔거리더니 애액을 쏟아 냈다.
나무의 수액이 뿜어져 나오듯 뿜어지는 희선 누나의 시오후키. 그걸 입으로 받아 내며 허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으려는 희선 누나를 붙잡고는 천천히 바닥에 앉혔다.
앞으로 자주 누나의 보지를 빨아야겠다. 이 정도의 극상보지라면 안 빨고는 못 배긴다. 매일 매일 맛보고 싶을 지경이다.
그런 음습한 생각하며 나는 그녀의 치마에서 빠져나와 답답한 바지를 벗었다. 벗자마자 터질듯이 한껏 솟아오른 자지가 튀어나왔다.
자지를 보더니 기대에 찬 눈빛으로 누나가 가랑이를 벌려줬다. 난 자연스럽게 그녀의 젖가슴을 혀로 핥아 올리며 희선 누나에게 발딱 선 자지를 박아 넣었다.
쑤욱...
찌걱 찌걱 찌걱.. 퍽퍽퍽퍽..!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서 그런지 아무저항 없이 뿌리까지 깊숙이 들어갔다. 난 사정봐주지 않고 허리를 움직여 누나의 보지에 박아 넣었다.
“하아..♡ 하읍..♡ 주, 준아..♡ 나아.. 나 바앙금.. 갔는데헷..♡ 하아앙♡”
“흐윽. 누나 사랑해.. 누나 너무 좋아. 사랑해.”
“나도.. 으응..♡ 좋아해♡ 자지.. 너무 커어...♡”
이리도 선정적이고 풍만한 엘프라니.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나는 희선 누나의 향기를 코에 각인이라도 하듯 그녀의 냄새에 취해 생각 없이 본능이 따르는 대로 자지를 박아 댔다.
뷰루룻..! 꿀럭 꿀럭...
질내사정을 하면서도 허리가 멈추지 않았다. 나는 희선 누나의 깨끗하게 왁싱된 겨드랑이를 핥으며 때론 그녀의 목덜미와 귀를 핥으며 누나를 맛봤다.
향에 취해 정신 없이 그녀와 나뒹굴었다. 풍만하고 포근한 누나의젖가슴에 파묻혀 정액을 배출하고 또 배출했다.
마신 만큼 되돌려주듯이. 모든 건 순환한다는 자연의 섭리에 따르듯이.
나는 그녀의 질 내에 자지를 박아 넣은 채로 한참이나 싸고도 모자라서 다시 허리를 흔들다 또 정액을 한가득 사정했다.
이제 그만 싸라며 도망치려는 그녀를 붙들고서 놓아주지 않았다.
기어서 도망가려는 희선 누나 위에 올라타 나무를 휘감고 오르는 뱀처럼 그녀에게 매달려 계속해서 따먹었다.
그녀의 목덜미 곳곳에 키스 마크를 남기며 젖가슴을 딱 쥐고서 강간이라도 하듯이 거칠게 따먹었다.
엘프의 과실은 너무나 자극적인 맛이었다. 화영이와의 흡혈섹스 만큼이나 기분이 좋아서 중독될 것 같았다.
“하아... 하아...”
“누나.. 괜찮아? 내가 너무 오래 붙들고 있었네..”
“괘... 괜찮... 아니.. 괜찮지 않아.. 준아.. 빨리 나 안아줘..”
“응..”
나는 눈물이 글썽글썽한 누나를 끌어당겨 내 오른쪽 팔을 내줬다.
그녀는 내 오른쪽 어깨를 베고 누워 달뜬 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보지에선 아까부터 계속해서 정액이 줄줄줄 흐르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싼건지. 보지에 맺혀있던 정액이 쉼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때 거친 숨을 고르고 겨우 진정한 누나는 내 가슴팍을 손으로 쓰다듬더니 한쪽 다리를 슬며시 올렸다.
희선 누나는 아직도 발기가 풀리지 않은 내 자지를 종아리와 허벅지로 감싸 자극을 줬다.
“헤헤... 이러고 있어도 되지..?”
“응. 너무 좋아.”
우린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했다.
우리가 한참이나 떡친 스테프 룸은 나의 정액 냄새와 누나의 기분 좋은 체취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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