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화 〉 사이다 맛 슬라임 뮤뮹뮤뭉(1)
* * *
영원한 전쟁은 없다.
전쟁은 언젠가는 끝이 나는 법이었다. 그리고 모든 전쟁이 그랬듯이, 전쟁이 남긴 것은 승자와 패자였다.
“큿... 젠자앙...! 월말만 아니었어도...!”
분하다는 듯이 아랫입술을 깨무는 에일레야와 그런 에일레야를 무표정하게 내려다보는 뮤뮹뮤뭉.
어느 쪽이 승자이고 어느 쪽이 패자인지는 명확했다.
근데 진정한 승자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몸값이 올라버린 내가 아닐까?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숨이 막힐 것만 같은 돈의 전쟁 끝에 뮤뮹뮤뭉이 에일레야에게서 승리를 쟁취했지만, 그냥 옆에서 아무나 이기라면서 속으로 응원하고 있던 나야말로 진정한 승자가 아닌가 싶었다.
최종적으로 뮤뮹뮤뭉이 제시한 금액은, 1회에 33만원.
조건은 동일하게 10회의 사정을 채운다면 그 두 배인 1회의 66만 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처음의 15만 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껑충 뛰어버린 셈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로 승리한 것은 나였다.
덕분에 릴리스의 심정이 무척이나 이해가 갔다.
정당하게 일을 해서 벌게 될 돈도 이렇게나 기쁜데 아무것도 안 해도 다 쓰기도 힘들 정도의 돈이 통장으로 쏟아지는 릴리스는 어떨까?
디스펜서나 색정광들로 가득한 이종족년들을 관리해야 하는 귀찮은 일은 당장 때려치워 버리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서 꿀이나 빨고 싶은 거야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 릴리스가 부러운 한편, 그녀를 은퇴시키기만 한다면 연금을 제외한, 그녀의 전재산이 내 차지가 된다는 사실에 한층 더 의욕이 샘솟았다.
아무튼 그건 아직 한참 남은 미래의 일이니 일단 지금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제. 방해. 없어.”
승리를 거머쥔 뮤뮹뮤뭉이 승자의 권리로 나를 주장하며 내 팔을 잡아당겨 끌어안았다. 물컹하면서도 촉촉한 가슴의 감촉이 얼굴을 통해 전해져왔다.
“그러니까. 이제. 내 것.”
감촉만이 아니라 소리도.
쏴아아하고 톡톡 쏘아대는 탄산 소리.
반투명한 뮤뮹뮤뭉의 몸속에서 자그만 기포들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것이 그런 내 눈에 비쳐 보였다. 표정은 한없이 무표정해서 티가 나질 않았는데 에일레야에게 이긴 것이 기쁘긴 했나 보다.
슬라임은 얼굴의 표정보다는 상태나 변화 같은 거로 감정을 파악하는데 좋은 걸까?
일단 기억해두기로 했다.
“가자.”
그렇게 말하며 나를 품에 안은 채로 걸음을 옮기려는 뮤뮹뮤뭉의 가슴을 톡톡 건드렸다.
“?”
멈칫하더니 나를 보던 뮤뮹뮤뭉이 이내 나를 떨어뜨리며 물었다.
“왜?”
뽀그륵, 하고 무표정하게 나를 바라보며 묻는 뮤뮹뮤뭉의 안쪽으로 커다란 기포가 떠오르다가 팡하고 터지는 것이 보였다.
저건 대체 무슨 의미인 걸까.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뮤뮹뮤뭉에게 말했다.
“정말 죄송한데, 잠깐만 기다려주실 수 있겠어요?”
“응. 상관. 없어.”
그렇게 말하며 순순히 허락해준 뮤뮹뮤뭉에게 살짝 고개를 숙이며 떨어진 나는 에일레야에게 다가갔다.
“...뭐야?”
그렇게 말하며 나를 보는 에일레야. 다리 사이로 축 늘어진 늑대 꼬리를 보니 무심코 손을 대고 싶어졌다.
하지만 상대는 어릴 적에 고아원에서 다 같이 길렀던 예삐가 아니라 웨어비스트, 사람이었다. 함부로 꼬리 같은 걸 만지면 화내겠지.
애당초 그러려고 온 것도 아니고.
“그, 이번에는 이렇게 됐지만 다음에도 꼭 지명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 번호는...”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뮤뮹뮤뭉에게 지긴 했지만, 그래도 박빙의 승부기는 했다. 한 끗 차이라고 해야 할까, 뮤뮹뮤뭉도 30만 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상당히 무리하고 있는 듯 선뜻 제시하지는 못했으니까.
어쨌거나, 이번에는 뮤뮹뮤뭉이 이기긴 했지만 에일레야도 한 번 하는데 600만원이 넘는 돈을 낼 수 우량고객이었다. 반쯤 뮤뮹뮤뭉과의 자존심 대결 덕에 그 정도까지 과열된 거긴 했지만 아무튼 그만한 돈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건 변함없었다.
당연히 이걸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흐응, 좋아. 다음이라고 했지? 그래, 다음에는 두고 보자고...”
그렇게 중얼거리며 내가 말해준 번호를 저장하는 에일레야를 보고서 꾸벅 고개를 숙였다.
“...됐어?”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뮤뮹뮤뭉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다 끝났어요.”
그렇게 말하기 무섭게 뮤뮹뮤뭉이 내 손을 잡아끌었다.
“그럼. 빨리.”
이제부터 일할 시간이었다.
뮤뮹뮤뭉의 손에 끌려서 도착한 방의 모습은 솔직히 내가 여태껏 들어가봤던 모텔이랑은 비교도 안될 만큼 고급스러웠다. 이야기로만 들었던 별이 붙어있는 호텔이 이럴까 싶은 방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애당초 이 방은 디스펜서들이 이종족들에게 쥐어짜이기 위해 있는 방이었다. 그 덕분이라고 해야 할까, 보통의 호텔에선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물건이 곳곳에 있었다.
어디 성인용품점에라도 들어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만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아니, 성인용품점이라도 삼각 목마 같은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건 대체 어느 쪽이 쓰려고 있는 걸까?
“...뭐해?”
하지만 그런 상념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날 사주신 고객님, 뮤뮹뮤뭉이 그런 나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이 보였다.
안 들어갈 거야?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그렇게 묻는 듯한 뮤뮹뮤뭉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 시선에 밀리듯 안으로 들어왔다.
다소 호화스럽기도 하고, 별의 별 것이 잔뜩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모텔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에 조금 안심이 됐다.
자, 그럼 이제 뭘 해야 할까?
침대에 걸터앉고서 나는 생각했다.
알고는 있다. 몸을 팔면 된다. 디스펜서가 하는 일이 그런 일이라고 들었으니까.
근데 어떻게?
섹스야 몇 번의 연애 경험이 있는 터라 경험이 없지는 않은데, 그건 어디까지나 세상이 씹창이 나기 전, 인간인 여자친구와 했던 것뿐이었다.
이종족, 하물며 슬라임과 섹스해 본 적은 당연하게도 전혀 없었다.
슬라임은 어떻게 섹스하는 거지?
“?”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자 그런 나를 그저 마냥 선채로 쳐다볼 뿐인 뮤뮹뮤뭉. 릴리스에게 들은 대로라면 하나같이 섹스에 눈깔이 돌아버린 색정광이었는데, 여기까지 급하게 날 잡아끌었던 것치고는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딱히 불만이 없어 보였다.
아니, 불만이 있는 건가?
표정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어서 알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몸속에서 기포가 보글보글하고 피어오르는 것도 아니고 얌전하니, 딱히 별 생각이 없어보이기도 했다.
어쩌면 여기까지 와서 내가 그만두겠다고 해도 상관없으니까 그러는 걸지도 몰랐다. 내가 아무리 잽싸게 뛰쳐나가려고 한다고 해도 뮤뮹뮤뭉에게 붙잡히는 건 그보다 더 빠를테니까.
아무튼 그런 뮤뮹뮤뭉을 살펴본 결과, 인간과 비교해서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그야 몸 전체가 액체와 고체 사이의 어딘가처럼 출렁거리고, 흐릿하게나마 뮤뮹뮤뭉의 너머가 보일 정도로 반투명하기는 했다. 더군다나 살짝 파란색의 빛이 띄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맛이 사이다 맛이다.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그저 커다란 가슴을 가지고 있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미녀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웨이브진 머리카락 촉수라고 해야 할까, 슬라임이라고 해야 할까 싶은 머리카락은 커다란 젖가슴까지 내려와서, 인간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하지만 인간과는 달리 피부색보다는 조금 더 옅은 파란빛을 띠는 유륜과 젖꼭지를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뿐, 젖꼭지를 가릴지언정 그 옆으로 드러난 풍만한 젖가슴까지 전부 감추지는 못했다. 팔이 끌어안겨 지거나, 얼굴이 파묻혀져 보기도 한, 시원하면서도 말캉물컹한 게 오묘하지만 기분이 좋았던 감촉의 젖가슴은, 살짝만 만져도 터질 것만 같아 보였다.
슬라임이니까 진짜로 터질지도 몰랐다. 그도 그럴게 언뜻 보기엔 물이 가득찬 풍선 같아 보이기도 하니까.
그것 외에도 잘록한 허리와 젖가슴만큼이나 커다란 엉덩이, 건강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허벅지까지. 비록 그 밑으로는 부정형의, 내가 한때 갖고 있던 슬라임의 이미지 그대로의 모습이긴 했지만, 그걸 제쳐두더라도, 어딜 보더라도 매력적이고 육감적인 몸매였다.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젖어있던 뮤뮹뮤뭉의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슬라임이라 그런지 솜털 하나 없이 매끄러운 보지는, 그 덕분에 더없이 꼴렸다.
“실례지만 만져봐도 됩니까?”
한참을 들여다봐서일까,
“응. 상관. 없어.”
그렇게 대답한 뮤뮹뮤뭉이 다리를 벌려서 내가 보지를 만지기 쉽게 해줬다. 세로로 갈라진 뮤뮹뮤뭉의 보지가, 통통한 게 자지를 박으면 무척이나 기분 좋을 것만 같은 보짓살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손을 뻗어서, 그런 뮤뮹뮤뭉의 보짓살을 벌려봤다.
“...응.”
느끼고 있는 걸까, 보짓살을 만지자 나지막하게 소리를 흘리며 반응해오는 뮤뮹뮤뭉의 안색을 살폈다가, 어차피 내가 본다고 한들 알아볼 수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따라서 살펴봐도 알 수 없는 뮤뮹뮤뭉의 안색을 살피는 것보단 보지나 제대로 보기로 했다.
“음...”
일단 겉보기 외형과 마찬가지로 뮤뮹뮤뭉의 보지 역시 인간의 그것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았다.
오돌토돌하게 주름진 질내부터, 보지 입구에 앙증맞게 자리잡혀있는 클리토리스까지.
단지, 구멍이 무척이나 좁은 데다가 주름이 엄청나게 많았다. 게다가 뮤뮹뮤뭉의 몸이 그랬듯이 이 보지도 미친 듯이 말랑말랑하고 끈덕질게 분명했다.
내가 조루라는 건 아닌데, 이 보지에 박는 순간 싸버릴 자신이 무럭무럭 생겨났다.
“손가락, 넣어봐도 됩니까?”
“...응.”
이번에도 순순히 허락해준 뮤뮹뮤뭉에게 살짝 고개를 숙이고선, 조심스레 보지를 검지로 건드려봤다.
“하아...”
두 번째, 한숨을 내뱉는 듯한 소리를 흘리는 뮤뮹뮤뭉. 이걸로 확실했다. 명백하게 느끼는 모양이었다.
슬라임의 감도도 인간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걸까? 아니면 뮤뮹뮤뭉이 특별한 걸까?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이것도 기억해두기로 하면서, 조심스레 검지를 뮤뮹뮤뭉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쯔으읍♡
검지 하나도 간신히 들어갈 것만 보였던 뮤뮹뮤뭉의 보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매끄럽게 내 검지를 받아들였다.
근데,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꼬물꼬물, 그런 내 검지에 엉겨 붙듯이 달라 붙어오는 뮤뮹뮤뭉의 질내가 그대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내 검지를 마구 조여댔다.
그건 손가락이지 자지가 아닌데. 그렇게 빨아대도 아무것도 내줄 게 없는데.
하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는 듯이 뮤뮹뮤뭉의 보지는 내 검지를 쪽쪽 물어댔다.
아무튼 이걸로 확실했다.
이건 명기라고.
아니, 명기는커녕 흉기다. 자지를 넣자마자 미친 듯이 정액을 쥐어짜내는 흉기.
그리고 내가 저 보지에 자지를 박아야 했다.
“흣... 응... 읏...”
살살, 보지 안을 검지로 긁어보거나 움직여가면서 뮤뮹뮤뭉의 반응을 살펴봤다. 여전히 표정은 무표정하기 그지없었지만, 작게 흘리는 소리와 뮤뮹뮤뭉의 몸속에서 보그르르하고 피어오르는 기포들이, 그런 그녀가 내 애무에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계속 물어봐서 죄송한데.”
“으응...?”
좋아, 이걸로 확인은 끝이다.
찔꺼억♡
“앗...”
자지도 아닌 내 검지가 떠나가는 것이 아쉽다는 듯이 물어오는 뮤뮹뮤뭉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끄집어낸 내가 은은하게 사이다의 달달한 냄새를 풍기는 손가락을 입에 물고서 쪽 빨았다.
응, 역시 사이다 맛이다.
이런 건 여태껏 사귀어왔던 여자친구보다 훨씬 나았다. 이종족이라서 그런 것인지, 사이다 맛 슬라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일이었다.
“필요한 건 제 정액, 맞죠?”
“응.”
“그거 외에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맞아.”
고개를 끄덕이는 뮤뮹뮤뭉을 보고서 내가 물었다.
“그럼 제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실 수 있습니까? 그럼 더 빨리 쌀 수 있을 것 같은데.”
“...해달라는. 거?”
잠깐 생각하던 뮤뮹뮤뭉이 말했다.
“뭘. 하면. 돼?”
그런 뮤뮹뮤뭉의 대답에 입술을 비죽였다.
“뒤로 돌아보세요.”
내 말에 순순히 뮤뮹뮤뭉이 몸을 돌리자, 커다란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손을 뻗어서 그런 뮤뮹뮤뭉의 엉덩이를 잡아 벌리자, 그 사이로 보지가 보였다.
나는 뮤뮹뮤뭉의 보지에 아까부터 잔뜩 발기중이었던 자지를 가져다 댔다.
길이 26cm에 둘레만 15cm인, 내가 봐도 대물인 내 자지가 뮤뮹뮤뭉의 보지에 닿자, 안그래도 내 검지도 겨우 들어갈 법한 뮤뮹뮤뭉의 보지가 너무 작아 보였다.
하지만 알고 있었다.
저 보지는, 아무리 커다란 자지라고 해도 별문제도 없이 잘만 들어가고, 자지를 넣는 순간부터 마구 쥐어짜낼 거라는 걸.
하지만 문제없었다.
뮤뮹뮤뭉이 원하는 건 쾌락이 아니고, 정액이니.
꽈악, 하고 엉덩이를 붙잡고서 그대로 뮤뮹뮤뭉의 보지 안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읏...”
짧게, 신음을 토하는 뮤뮹뮤뭉.
그 반대로 나는 숨을 들이켰다.
“씹...”
예상했던 대로, 자지를 밀어넣는 순간. 내 대물 자지에 맞춰 벌어진 뮤뮹뮤뭉의 보지 안으로 순식간에 들어가 버렸다. 근데, 들어간 이후는 내가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달랐다.
검지와 달리 미친 듯이 자지에 달라 붙어오는 뮤뮹뮤뭉의 보지가, 그대로 쪼옵쪼옥하고, 말 그대로 내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내려 들었다.
그래서 원하는 대로 해주기로 했다.
“흐읍...!”
그대로 꽈악, 하고 붙잡은 뮤뮹뮤뭉의 엉덩이를 끌어당기며 최대한 안쪽으로 자지를 밀어 넣은 나는 참지 않고서 곧바로 정액을 토해냈다.
뷰릇뷰릇♡
“흐읏, 읏... 하앗... 하아...”
움찔움찔, 몸을 떨며 내 정액을 받아내는 뮤뮹뮤뭉이 신음을 흘려댔다. 검지로 보지 안을 애무했을 때보다도, 보지에 자지를 박았을 때보다도 반응이 좋았다.
그런 내 눈에, 뮤뮹뮤뭉의 안쪽. 아마도 내 자지의 끝이 박혀있는 부분이 희멀겋게 물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슬라임이라서 이게 그대로 눈으로 보인다는 게 조금 신기했지만, 이런 걸 보면서 감탄할 시간이 없었다.
노려라, 별점 다섯 개.
고객만족도 100%
나는 사정이 끝나기 무섭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읏?! 읏... 어, 떻게.”
사정 직후인데도 여전히 단단하게 발기한 채로, 심지어 허리를 흔들기 시작해오는 나에게 놀란 듯한 뮤뮹뮤뭉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말했잖습니까, 10연속 풀발기 사정.”
어찌어찌 자꾸 달라 붙어오는 뮤뮹뮤뭉의 보지에 자지를 문질렀지만, 그것도 서너 번이 한계였다. 금세 다시 몰려오는 사정감에, 이번에도 뮤뮹뮤뭉의 엉덩이를 꽉 붙들어 잡으면서 자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사정했다.
뷰릇, 뷰르릇♡
“으흑... 흐으... 아, 흐앗...”
조금 전보다, 한층 더 뿌옇게 물들어가는 뮤뮹뮤뭉의 아랫배ㅡ 아니, 내가 보는 곳은 등이긴 한데.
아무튼, 내 정액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뮤뮹뮤뭉을 보면서 나는 재차 허리를 흔들었다.
“오읏... 호윽♡ 오옷...♡”
명백하게 변하기 시작한 뮤뮹뮤뭉의 신음 소리를 들으면서꾸욱, 하고 그녀의 안쪽 깊숙이에 밀어넣어진 채 여전히 사정중인 자지를 말랑말랑하게 조여오는 질주름에 문지르며 말했다.
“자, 이제 8번 남았습니다. 고객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