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27화 (27/523)

〈 27화 〉 건방진 암컷 염소년 교육하기 (2)

* * *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내 몸에 일어난 현상.

사티로스 년의 향기에 발정나서 발기했다가, 그 뒤에 곧장 다시 제정신을 차리는 현상이 일어난 것은 분명 우연은 아닐 것이다.

사티로스의 체향이 가진 발정 효과는 비단 인간만이 아니라 다른 이종족들에게도 먹힐 만큼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었으니, 그걸 내가 자력으로 벗어나는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났는데 우연일 수가 없었다.

그럼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유야 궁금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런 걸 알아보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이, 씨발년아 입 떼라니까...!”

명령에 거부한 채로 내 자지에서 떨어질 줄 몰라하는 사티로스 년이 보였으니까.

무고의 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지금도 내 얼굴에 여름철 공원의 분수마냥 뿜어대는 애액이 그 증거라면 증거였다.

무고의 효과가 다한 것도 아니라면, 남은 건 하나였다.

그냥 씨발, 이 미친년이 버티고 앉아있는 거였다.

“후읍...♡ 훕...♡”

내 자지를 물은 채로 꿈쩍도 안하는 사티로스 년.

네발로 기면서 개처럼 짖으라는 명령에도 이러지 않았던 년이 지금 장난하나.

물론 오늘로 6일째, 무고의 수명이 간당간당하게 남아있을 때쯤이니 효과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근데 지금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흡♡ 쭈웁...♡ 쭙...♡”

“이, 씹년아, 혀 굴리지 말라, 고...”

계속해서 버티는 것이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닌지, 자지를 입에 물은 채로 혀로 귀두 끝을 마구 굴려대면서 날 사정시키려는 사티로스 년을 어떻게든 해야했다.

힘으론 안 된다.

애당초 힘으로 됐으면 진작 떼어내고도 남았으니까. 그러지 못하니까 깔려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이년이 지쳐 나가떨어질 때까지 사정을 참고 버티기엔, 이 썅년의 펠라치오가 수준급이라서 그것도 안 됐다.

그럼 남은 건...

“이, 씨발년이...!”

내 쪽에게서도 공격한다는 것 뿐이었다.

상호확증파괴.

이딴 데 쓰는 말이 아니긴 했지만, 지금 상황은 그것과 비슷했다. 내가 싸기 전에, 이년을 존나게 보내서 떨어지게만 해야 했다.

“으, 윽...!”

날 깔아뭉갠 채로, 뒤로 돌아서 펠라치오 중인 사티로스 년 덕분에 풀려난 손을 간신히 뻗어서, 눈앞에서 뻐끔거리는 사티로스 년의 보지를 잡아 벌렸다.

“흐붓...♡ 훕...!!”

퓻♡ 퓻...♡

손을 댔을 뿐인데 터져 나오는 애액. 덕분에 얼굴이 흠뻑 젖어버렸지만, 오히려 좋았다.

눈앞에 있는 보지가 그동안 수도 없이 가버린 끝에,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져 버린 허접 보지란 사실을 알았으니.

“입, 떼라, 고...!”

본래 디스펜서가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정액을 제공하거나, 발정을 해소해주거나 하는 일이었다.

대부분은 그냥 보지에 박고 싸는 것으로 해결되는 만큼, 전희는 어디까지나 자지를 박아넣을 보지를 젖게 하는 정도면 충분했다.

근데 여기까지 오는 년들은 대다수가 이미 발정나서 기어들어 오는 년들이라 그런지 시작하기 전부터 만전 상태인 보지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냥 바로 쑤욱, 박아도 30cm에 달해가는 내 자지가 다 들어갈 정도인 년들이었다.

심지어 몸은 더럽게 튼튼해서 그렇게 박아도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는 년들이 여태껏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보통은 전희를 할 필요도 이유도 없었다. 원한다면야 해주겠지만, 여태까지는 그런 요구를 해온 년들은 없었다.

만약 한다고해도, 추가금을 받아야할 판이었는데. 그걸 씨발, 이년한테 공짜로 해주게 생겼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이것밖에 없었다.

나는 손으로 잡아 벌린, 더운 열기마저 뿜어져나올만큼 눅진눅진하게 젖어있는 보지에 입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 존나 빨았다.

쮸우웁...!

“흐븝~~~~~~♡♡!!?!!”

이쪽에서 공격해오자 당황했는지 버둥거리는 다리가 보였다.

푸슛♡ 푸슛♡

사티로스 년의 보지에서 존나게 뿜어져 나오는 애액들이 내 얼굴에 튀어댔다.

이쪽은 사정하는 걸 참느라 힘들어 뒤지겠는데 이 썅년은 지 혼자서 존나게 싸대고 있었다.

“으으읍.....!!”

하지만 여전히 필사적으로 내 자지에 매달려있는 사티로스 년.

이미 가는 거야 존나 익숙해졌으니 이 정도로는 버틸만 하다는 걸까?

그럼 어디, 언제까지 버티나 한번 해보자고.

지금이야 할 필요가 없어서 거의 안 하긴 했지만, 자지가 워낙 크다 보니 한 번 하려면 러브젤 같은 걸로는 부족해서 사전에 여자친구의 보지를 존나게 빨아본 적도 있던 나였다.

결코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씨발 내가 보빨 하나는 존나 잘한다는 소리였다.

“흡♡ 흐븝♡ 후으읍♡♡♡”

계속해서 가고 있는지 허리를 들썩이면서 애액을 뿜어대던 사티로스 년을 보면서, 잔뜩 발기해서 콩알만해진 클리토리스를 입에 물고 혀로 빙글빙글 돌려줬다.

“흡♡ 흐압...♡ 으읍...♡”

버둥거리고 들썩이다 못해, 이제 내게서 떨어지려고 허리를 들어 올리려는 사티로스 년을 보고서, 두 팔로 그런 사티로스 년의 엉덩이를 붙들어 잡았다.

“흐급...♡♡♡”

어딜 도망가려고, 이 썅년이.

도망갈 거면 입 떼고 가.

어느샌가,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내게서 떨어지려고 하는 사티로스 년과 그런 사티로스 년에게 달라붙으려고 하는 내가 되어버렸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이제와선 내가 깔린 채 빨리는게 아니라, 내 자지를 물고 있는 사티로스 년을 거꾸로 안아들은채로 보지를 빨고 있었지만, 진짜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씨발, 쌀 것 같으니까 빨리 떨어지라고. 이 씨발년아...!

내 얼굴에 쏟아내는 애액만해도 벌써 십수번은 보냈는데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사티로스 년. 덕분에 이쪽도 죽을 맛이었다.

이미 사정 직전에 와서, 이쪽도 온힘을 다해서 버티고 있었으니까.

“흡, 흐읍...♡ 흐으으읏~~~♡”

마침내 터져 나오는 신음과 함께, 내 자지를 뱉어내는 사티로스 년이 보였다. 그런 사티로스 년을 남아있는 힘을 다해서 번쩍 들어 올렸다.

“이, 씨발! 내가 이겼다!”

개썅년아!

방금까지 이 썅년한테 빨리고 있던 내 자지가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껄떡대면서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는 것이 보였지만, 그래도 사정은 안했다.

내가 이긴 거다.

“흐앗, 앗♡ 앗...♡ 아, 안 돼... 흐읏♡”

그런 내게 들려서 연신 절정을 거듭하면서도 내 자지를 향해 손을 뻗으려드는 사티로스 년을 냅다 침대 위로 집어던졌다.

“꺄윽...! 흣, 흐악♡♡”

침대 위에 던져져서도 들썩이면서 절정하는 사티로스 년. 그런 년을 보고서 내가 말했다.

“거기 그대로 있어. 움직이지 마. 나한테 다가오지 마.”

효력이 약해졌다고 한들, 세 번이나 거듭해서 명령하니까 어떻게든 듣는 모양이었다. 그게 아니면 이미 내게서 떨어져 버린 이상 저항할 기력을 잃었다든지.

어느 쪽이든,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흐, 흐읏...♡ 읏...♡”

덕분에 제 자리에서 멈춰선 채, 허벅지를 부비적거리며 신음을 토하고 있는 사티로스 년을 바라봤다. 그런 년을 보다가, 한숨을 토하며 다시 명령했다.

“...이제 가는 것도 좀 멈추고.”

입으론 침을, 보지론 애액을 질질 흘려대면서 명령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허벅지만 부비적거리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정확히는 아직도 내 자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사티로스 년을 보고 있으려니 좀 그랬다.

내가 문을 열기 무섭게 덮쳐들었던 것도 그렇고, 지금도 하는 꼬라질 보니까 정상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때, 꼬로록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 배에서 들려온 소리는 아니었다.

“흣, 읏...”

사티로스 년한테서 나는 소리였다.

내가 바라보자, 이 년이 되지도 않게 얼굴을 붉히며 배를 붙잡는 것이 보였다.

“......”

사티로스도 서큐버스 과였던가?

나는 필사적으로 내 자지를 빨면서 날 사정시키려고 들었던 사티로스 년을 떠올렸다.

무고에 저항한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괴롭지 않으면 다들 저항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랬더라면 그 한 알이, 그것도 꼴랑 일주일 정도밖에는 효과가 돌지 않는 것이 10억이나 할 리가 없겠지.

그런데도 계속 저항해가면서 내 자지를 빨아댔던 이유가, 배가 고파서였나.

...하긴, 밥도 안 주고서 방에 처박아놨으니까 그동안 존나 굶고 있었다는 소리긴 했다.

굶는 건 괴롭지.

정말로.

정말로, 괴로운 일이었다.

“아이, 씹...”

너무 마음이 약한 것도 탈이었다.

분명 저 썅년은 저래도 싼 썅년인데, 그동안 굶주리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그런데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다니.

손해만 보는 성격이라 곤란했다.

“한입만이다.”

“......?”

그런 내 말에 멍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사티로스 년이 보였다.

“한입만이라고, 그 이상은 진짜 안 되니까.”

그렇게 말하고서, 조심스레 사티로스 년에게 다가갔다. 혹시라도 또 이년이 발작을 일으켜서 무고에 저항해서 달려들면 좆되니까.

그리고, 이년이 침을 덕지덕지 발라놔서 번들거리는 자지를 입 앞에 들이밀었다.

움찔, 입 앞에 들이밀은 내 자지에 몸을 떨던 사티로스 년이 나를 올려다봤다.

“왜...?”

자신에게 왜 이런 호의를 베푸는지 모르겠다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는 사티로스 년.

그러게 말이다.

“이쯤 하면 충분히 반성했을 테니까. 다음에도 개지랄하다가 좆되지 않게 씨발, 그 좆같은 성격도 좀 고치고. 응?”

이쯤 하면 됐겠지. 그렇게 넘어가기로 했다.

물론, 릴리스가 알면 호구 새끼니 뭐니 놀려댈 것 같기는 했다. 복수한답시고 자기한테 10억이나 땡겨쓰기까지 했으면서 꼴랑 이게 끝이냐고 말하면서...

...10억.

깜빡했네, 씨발.

말이 10억이지, 그 돈을 벌려면 지금의 수입으로도 한참을 굴러야 할 판인데.

애미, 진짜.

돈은 돈대로 쓰고 복수는 뭔가 시원찮고. 이런 좆병신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래도, 이미 하기로 한 이상 무르긴 그랬다.

“야, 빨리 빨아. 안 그래도 할 거 존나 많으니까.”

“......”

그렇게 한참을 물끄러미 날 올려다보던 사티로스 년이 입을 열었다.

“...고마워, 오빠. 그, 지금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지만... 언젠간 갚을 테니까...”

그래도 개념이란 게 생겨나긴 했나 모양이다.

하긴, 호아란에게도 줘터지고, 릴리스에게도 줘터지고, 갇혀서 쫄쫄 굶어보기까지 했으니 없던 개념도 생겨날 판이긴 했다.

아무튼, 내가 그런 사티로스 년을 보며 말했다.

“안 갚아도 되니까 빨리 빨기나 해.”

은혜라고 하기엔, 솔직히 내가 처박아놓고 까먹어서 생긴 일이기도 하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은혜를 갚을 정도의 일인지도 애매했다.

더군다나, 이 썅년이 갚는다는 은혜가 10억만큼이나 가치가 있을 리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냉큼 밥 주고 에일레야나 언제쯤 오는지나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이년이 빨 생각을 안했다.

의아해하며 그런 사티로스 년을 쳐다보니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 근데... 어차피 한 번만이면... 보지에 해주면 안 될까...?”

이 미친 년이...?

“아,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중얼거리며 어깨를 움츠리는 사티로스 년한테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들렸다.

에효.

씨발...

“돌려.”

“......?”

“몸 돌리라고 이 썅년아.”

“...응!”

내 말에 반색하며 허겁지겁 몸을 돌린 사티로스 년이 내 쪽으로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한껏 기대하는 티를 내듯이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사티로스 년.

“오빠아, 빨리... 자지이...♡ 내 보지에 박아주라...♡ 응?”

거기서 멈추지 않고, 뒤로 손을 뻗어 스스로 보지를 좌우로 벌린 사티로스 년이 날 돌아보며 재촉해왔다.

애액을 줄줄 흘리면서 엉덩이를 흔들어오는 사티로스 년을 보고 있으려니 괜히 꼴받았다.

이 썅년이 내 다리를 지처럼 질럿마냥 만들려고 했었던 그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내게 아양을 떨어오고 있으니 존나 빡치는 느낌?

이 쯤하면 됐다고 넘어간다고 해도, 다리가 부러지기까지 했었는데 그때 생긴 악감정이 그렇게 바로 사라져버릴 수는 없었다.

“움직이지 좀 마 이년아.”

하지만 뭐, 이제와서 그걸로 뭐라하기도 좀 그렇지.

대신 찰싹, 사티로스 년의 엉덩이를 후려치듯이 붙잡았다.

“꺄흑...♡”

부르르, 그것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렸는지 신음을 토하며 몸을 떠는 사티로스 년이 보였다.

이미 계속해서 절정하라는 명령을 철회한 이상, 무고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냥 이년이 엉덩이 맞고 가버린 거였다.

아무리 예민해져 있다고 한들, 엉덩이를 맞았다고 가버리다니.

개 미친 변태 같은 년.

“흐긋♡ 흣♡♡”

절정하며 숨을 허덕이고 있는 사티로스 년의 보지에 자지를 가져다 댔다.

그러고 보니 뒤져도 이년한텐 안 박는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힛♡ 자지이, 자지잇♡ 빨리, 빨리...♡”

내가 가만히 있자 보지로 내 자지에 문질러오는 사티로스 년을 바라봤다. 스윽, 스윽하고 내 자지에 영역표시라도 하듯 지 애액을 잔뜩 묻혀대고 있는 사티로스 년을 보고 있자니 이제와서 그때 했던 말이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하지만.

“야.”

“응...?”

꾸욱, 그런 사티로스 년의 엉덩이를 그러쥐었다.

“내가, 좀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

그리고, 단번에 사티로스 년의 보지 안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큭♡”

어디 한 번 엿되보라고 한꺼번에 자지를 전부 박아넣었던 건데, 그런 내 자지를 전부 받아낸 것도 모자라서 구불거리는 질내가 자지에 얽히며 바짝 조여 들어왔다.

박아넣을 땐 존나 쉽게 들어가더니, 박고 나니 존나게 뻑뻑했다. 여태껏 미치도록 흘려대던 애액이 다 이래서 그랬구나 싶을 정도로, 내 자지를 물어오는 사티로스 년의 보지에 무심코 생각했다.

정말로 개쩌네, 염소 보지.

* *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