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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54화 (54/523)

〈 54화 〉 호아란과의 주술 수업 (3)

* * *

눈을 뜨자 볼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가슴이었다.

간신히 그 커다란 가슴 너머로 보이는 호아란의 얼굴이 아니었으면 순간 이게 뭔가 싶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덕에 지금 내가 어떤 자세로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꿈속에서 느꼈던, 머리에 닿던 부드러운 감촉의 정체도.

지금도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포동포동, 부드러운 감촉.

호아란의 허벅지였다.

나는 지금 그런 호아란의 허벅지를 베고서 누운 것이다.

무릎베개. 그렇게 부르고는 하는, 상당히 낯이 뜨거워지는 그런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호아란의 허벅지의 감촉이라든지, 생애 첫 무릎베개의 감회를 느낄 겨를은 없었다.

눈을 뜨자 마주친 호아란의 얼굴.

새빨갛게 물든 채인 호아란의 얼굴이 보였으니까.

“......”

“......”

호아란의 부드러운 허벅지, 그다음으로 느꼈던. 지금도 느끼고 있는 뜨뜻미지근하게 축 젖어있는 팬티의 감촉에 차마 입을 열 수 없었다.

붉어진 호아란의 얼굴을 보아하니, 만에 하나라도 들키지 않았다는 가정은 할 수도 없었다.

아니, 애당초.

지금도 빳빳하게 서있는 자지가 느껴지고 있으니 말해서 뭐 할까.

몽정이나 한 주제에 아직도 시들지 않은 내 자지의 절륜함을 탓하면 되는 걸까.

씨발...

인생.

존나게 자살 마려운 순간이었다.

어색한 침묵 끝에, 서로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먼저 입을 열지 않는 침묵 끝에.

호아란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 일어났느냐?”

“넵...”

다시금 이어지는 침묵에, 실시간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참담했다.

혼자 자다가 몽정으로 깨버리면 그 기분이 뭐라 말할 것도 없이 쪽팔린데, 혼자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남이 보는 와중에 그 지랄을 해버렸으니, 실로 참담하다는 말로밖엔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도 좀처럼 가라앉을 생각을 안 하는 자지도 좆같고.

좆이 맞기는 한데.

아무튼...

본래 호아란에게 해야 했을 감사의 인사라든가는 꺼내기도 뭐한, 서로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그런 상황에서. 서로 먼저 시선을 피하거나 고개를 돌려버리면 안 그래도 어색한 분위기가 한층 더 어색해질까 이도 저도 못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만 있는 와중에.

결국, 다시 입을 연 것도 호아란이었다.

“그, 너무 신경 쓰지 말거라. 본녀는 아무렇지도 않느니라. 사내아이에게 있어선 당연하게 있는 현상이지 않더냐? 오히려 한조, 네가 건강하다는 증거이니, 그러니...”

이쪽을 신경써주는 듯한 그런 호아란의 말에, 상냥함에 눈물이 다 나올 것 같았다.

그 와중에도, 내 자지를 흘끔흘끔 쳐다보는 호아란을 보며, 존나 쪽도 팔리긴 했지만.

이, 씨발.

대체 언제 가라앉으려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 말대로, 내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마냥 이러고 있는 것도 그렇긴 했다. 그야, 하필 몽정한 계기가 되는 꿈에 호아란도 나왔다는 점에선 좀 죄책감이 없잖아 있긴 한데, 메인은 어차피 릴리스였고.

지금은 쪽팔림을 감수해서라도 해야할 것이 있긴 했다.

“저...”

“앗, 그, 이건... 오, 오해하지 말거라. 본녀는 딱히 훔쳐보던 게...”

“아뇨, 뭐. 그건 익숙하니까 괜찮고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쪽팔렸을 뿐이지, 자지가 발기하고 있는 게 엄청 부끄럽거나 하진 않았다.

그랬으면 디스펜서 못 해 먹었겠지.

한 번은 자기가 갈 때 동안 딸감 같은 게 되어달라고 하는 별 이상한 요구를 받아본 적도 있는 것이 나였다.

그러다 보니 이제와서 쪽팔릴 건 딱히 없었다.

그때랑 지금이랑 조금 경우가 다르긴 한데.

아무튼, 지금은 그런 것보다.

“저, 죄송한데 갈아입을 옷이랑 씻을만한 곳 좀...”

축축하게 젖어서 존나 찝찝한 것부터 해결해야 했다.

호아란에게서 받은 옷을 들고서, 근처에 있다는 호수를 찾았다.

“오...”

금방 찾아낸 호수는 딱 봐도 엄청 깨끗해 보이는 물이 흐르고 있는 작은 호수였다.

자그마한 물고기들도 보이고, 심지어 물을 먹으러 온 듯한 동물들도 보였다.

날 보고서도 도망치지도 않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동물들을 보니, 어디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런 호수에서 이래도 되는건가 싶었지만 그런 것보단 씻고 싶다는 마음이 좀 더 컸다.

땀이고 피고 이것저것으로 더러워진 옷들을 벗어 던지고서 일단 씻기로 했다.

어째 쟤네들이 먹는 물을 더럽히는 기분이라 조금 미안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였다.

그래도 세탁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옷도 이곳저곳 죄다 찢어져서 버려야 할 지경이고, 이런 곳에서 씻는 것도 미안한데 내 정액으로 잔뜩 젖은 속옷까지 빨고 그러는 건 진짜 못 해먹을 일이었다.

어디 따로 챙겨뒀다가 집에 돌아가면 버리든지 해야지.

첨벙, 하고 내가 호수에 물을 담그자 그제서야 후다닥 도망치는 동물들.

아무리 동물들이라곤 해도 빤히 쳐다보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았는데 다행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씻고 있는데...

“아니, 씨발 이거 진짜 왜 이러지?”

아직도 발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내 자지를 보고서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그야 요새 한번 서면 예전에 비해 오래가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뭐... 곧 가라앉겠지.”

그래도 별일은 아니겠다 싶어서, 마저 몸을 씻고서 호아란에게서 받은 옷으로 갈아입었다.

호아란이 내게 준 옷은 뭔가 도복이라고 해야 할까, 호아란이 입고 있는 것과 비스무리한 느낌의 옷이었다.

그야 호아란이 준 옷이니까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옷의 소재라고 해야 할까, 비단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얇은 천 너머로 내 자지가 훤히 드러난다는 거였다.

발기하지 않았더라면 그래도 별문제야 없었겠는데, 이상하게도 풀리지 않는 발기 탓에 도복 밑으로 우뚝 선 자지가 그대로 드러나 보일 지경이었다.

그나마 옷 품이 넓어서 이 정도였지, 몸에 달라붙는 타입이었으면 대참사가 벌어졌을 것만 같았다.

이래서야 원래 내가 입고 있던 바지가 차라리 나았다.

그건 청바지라서 내 자지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이 정도까지 티가 나지는 않았으니까. 그렇다고 세탁도 안 하고, 이곳저곳 찢어져서 넝마짝이 된 바지를 도로 입을 수도 없고.

“......그냥 입자.”

어차피 금방 가라앉을 테니.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저 옷을 입고서, 혁대라고 해야 할지, 띠라고 해야 할지 모를 것으로 꽉 허리를 둘러맸다.

“음. 나쁘진 않네.”

호수에 비춰본 내 모습이 썩 나쁘진 않았다.

옷 때문에 그런지, 어디 주술사 같은 모양새고. 부적 같은 걸 손에 쥐고 있으면 진짜 그럴듯해 보일 것 같았다.

자지만 빼면.

아니, 진짜 왜 안 가라앉지?

좀 가라앉으면 돌아가려고 했는데, 도무지 가라앉지 않았다.

진짜 왜 이래?

설마, 어디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그러고 보니, 발기가 멈추지 않으면 괴사한다던지 뭔지하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 기억이 있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너무 먹어서 몇 시간이 넘도록 발기가 멈추지 않아서, 그대로 자지가 괴사해버려서 절단해야만 했다던 끔찍한 이야기.

아니.

시발?

여기까지 와서 씻고 뭐하고 하는 동안,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시간만으로도 벌써 한 시간째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설마 이대로 두면 큰일 나는 게 아닌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런 말을 하긴 자존심이 상하긴 한데, 지금의 나는 이게 없으면 어디 먹고살 만한 일을 구할 수조차도 없는 상태였다.

그나마 간신히 구한 게 디스펜서였는데.

그마저도 못하게 되어버리면.

그렇게 되어버리면.

“...안 돼!”

내겐 끔찍한 미래만이 기다릴 뿐이었다.

그나마 요 몇 주간 벌어둔 것이 있으니 당분간은 예전처럼 허리를 바짝 졸라매고서 쫄쫄 굶으면서 다니지는 않겠지만, 그것도 몇 년이나 버틸 일이지 결국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도...

더 이상 디스펜서로서 일하지 못하게 된다면, 릴리스와 한 계약은 파기되는 셈이었다.

그럼 더 이상 나는 릴리스의 양아들도, 후계자도 아닌.

그냥, 예전의.

뭣도 없는 고아 새끼였던 강 한조로 돌아가 버린다.

좆됐다.

아직은 아니었지만.

단순히, 그런 가정에 불과했지만.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정말로 이게 계속 서 있기라도 해서, 정말로 자지가 괴사해버리면 어쩌지.

그런 생각만으로도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이었다.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어떻게든.

발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이전에도 유용하게 써먹었던 옛 애국가를 속으로 되뇌거나, 좆같았던 기억들을 떠올려보거나, 심지어 그 씨발년이나 고아원장의 재수없는 얼굴을 떠올려보거나 했지만.

이 씨발놈의 자지는 좀처럼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씨발, 진짜 좆된 것 같았다.

발기를 가라앉히는 천재나 다름없는, 고아원장의 얼굴이라는 특단의 수단까지 썼는데도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에서, 확실히 내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긴 게 분명했다.

그게 아니라면 그딴 할카스를 떠올렸는데도 이게 가라앉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었으니.

남은 건 이제...

“...한 발 싸고 나면 어떻게든 되겠지.”

사실 발기를 푸는데 제일 빠른 방법은 단언컨대 사정이라 할 수 있었다.

장소가 장소다 보니 자중하는 거지, 고자가 될지도 모르는 지금은 이제 하등 상관없는 일이었다.

허리에 묶어 맸던 띠를 도로 풀어제끼고서, 바지를 내리자 우뚝 솟은 자지가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게 얼마 만이야.”

요새 자위라곤 해본 적이 없는데.

정확히는, 그냥 오롯하게 자위만을 위한 자위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

채취장의 그것도 어찌 보면 자위긴 했으니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것도 그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었다.

원래라면, 진작 지명이든 뭐든 받아서 불알이 텅텅 빌 때까지 사정했어야 했는데, 그 씨발년 때문에 못 했으니까.

하루 만에 쌓여서 몽정이나 해버릴 거라는 생각도 못 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요새 쌓일 틈도 없이 마구 해대느라 몰랐을 뿐이지, 오히려 그렇게 했는데도 멀쩡했던게 이상한 것이었다.

매일 같이 10회를 꽉 채워가면서 사정했는데도 그 다음날에도 또 10번을 싸지를 수 있었으니.

마르지 않는 정액이라고 해야 하나.

디스펜서로서는 무척이나 좋은 일이었지만, 막상 싸지 못하게 됐을 때를 생각하지 못했던게 문제였다.

하루만 쉬어도 넘쳐흐를 정도로 정력이 왕성해져 버린 것을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레벨 드레인의 영향인가.

아니면 기프트?

문득 떠올라서 배를 확인해보니, 거의 다 차가는 문양이 보였다.

이제 곧 레벨업이란 소리였다.

어쩌면 다음으로 레벨업을 할 수 있을 지도 몰랐는데, 그걸 그 썅년이.

“좋아.”

그 씨발년으로 딸 쳐야지.

그 씨발년이 했던 짓을 떠올리면 꼬무룩해버릴 것 같았지만, 그런 것도 없이 발기를 유지하고 있으니 못칠 것도 없었다. 오히려 발기가 죽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 상황도 아니고.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년이라 그렇지, 그 썅년도 생긴 것만 보면 예쁘긴 했으니까. 불가능을 외칠 정도는 아니란 소리였다.

아무튼 대충 딸감으로 쓰기로 한 썅년을 떠올렸다.

날 내려다보던 백발 여자, 그 여자가 입고 있었던 흰 팬티나 허벅지에 차고 있던 가터벨트를 떠올리면서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아무튼, 덕분에 알 수 있었다.

채취장에 있는 자위기구, 그거 개쩌는 거였구나.

채취장마다 수십 개씩 비치되어있는, 쓰고 버리는 용도의 일회용 오나홀. 정작 사용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직접 딸치려고 해보니까 알 수 있었다.

내 손이 개구리다는 사실을.

존나 아무 느낌도 안 났다.

마흔이 넘는 이종족을 따먹으면서 단련된 내 자지가 너무 강해져 있었다.

나름 열심히 자지를 흔들어봐도, 이대론 사정은 절대로 무리였다.

하기야, 요 몇 주간 자지를 마구 조여대는 이종족 여자들의 보지에 마음 내키는 대로 사정해왔던 자지였다.

이제와서 손으로 어떻게 해볼 만한 녀석이 아니게 된 거다.

하다 못해서, 채취장에서 볼 수 있는 서큐버스들이 직접 찍은 개쩌는 야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딸감이라고는 그 썅년이다보니까 더더욱 그런 것 같았다.

이대론 안 됐다.

“씹...”

걸리면 진짜 좆될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발기한 자지를 붙들어 쥔 채 엉거주춤 일어나서 벗어던져뒀던 바지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여기 있네.”

그 와중에 용케 주머니에 챙겨둔 거 봐라.

마지막에 와서도 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걸리기 전에 세탁하면 어떻게든 될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선, 나는 릴리스의 팬티를 자지에 감싸고서 다시금 딸을 치기 시작했다.

딸감도, 몽정하기 직전에 보았던 꿈속의 릴리스로 바꿨다.

움찔...

이제야 반응이 오기 시작한 내 자지.

입맛도 씨발, 존나 비싸진 새끼였다.

딸감도 없이 그냥 만지기만 해도 좋아했던 허접 자지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아무튼, 릴리스의 팬티로 감싼 자지를 흔들기 시작하자 이제 좀 치는 느낌이 났다.

그래도 존나 오래 쳐야 할 것 같긴 한데.

아무튼, 한 가지 확실한 건 알았다.

이제 더 이상 평범한 인간 여자한테는 못 돌아가 버리게 되어버렸다는 걸.

어쨌거나, 전혀 느낌이 오지 않았던 조금 전보다는 훨씬 나았기에 빠르게 자지를 흔들었다.

“후읍... 후...”

탁탁탁탁탁...

꿈속에서 보았던, 릴리스의 보지.

꽉 다물려있던 릴리스의 보지에 내 자지가 꿰뚫리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마구 자지를 흔들기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마침내 사정감이 치밀어올랐다.

드디어.

이러다가 팔이 떨어지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전에는 쌀 수 있게 됐다.

“후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선 빠른 사정을 위해 자지를 훑는 손을 더욱 빠르게 움직이다가, 그대로 사정하려는 순간이었다.

부스럭, 하고 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늦는구나. 한조야, 혹 무슨 일이라도 생겼느냐?”

없었는데요.

지금 생겼어요.

뒤늦게 사정을 멈추려고 했지만, 이게 멈추라고 멈춰지는 것이 아니었다.

퓻...! 퓻...!

보지나, 그것도 아니면 채취장에서 제공해주는 오나홀, 그것도 아니면 펠라치오 중에 입 안에나 싸질렀던 터라 정말이지 오랜만에 직접 보게 된 내 사정은, 내가 기억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강렬하게 정액을 토해냈다.

“이 냄새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부스럭하고 저만치 떨어진 수풀 너머로 모습을 드러냈던 호아란에게까지 닿을 정도로.

투둑, 하고 내가 싸지른 정액이 호아란의 얼굴이나, 가슴 위, 옷에 튀는 것을 보며.

그런 와중에도 정액을 토해내느라 꿈틀거리는 내 자지를 바라보다가, 자신에게 튄 정액으로 시선을 옮기며 멍한 표정을 짓는 호아란을 보며.

나는 좆됐음을 느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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