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화 〉 호아란과의 주술 수업 (9)
* * *
아니, 지금은 호아란이 처녀니 뭐니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경험이 없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일단 많은 것을 알게 됐으니까. 심지어, 도무지 믿겨지진 않지만 손가락을 써가며 자위한 것도 불과 이틀 전이 처음이었다고 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또 있는 게냐...?”
“마지막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마지막이라는 내 말에 고개를 까딱이는 호아란이 보였다. 그런 호아란을 보며 내가 물었다.
“평소에는... 몇 번이면 해결되셨어요?”
“...두, 두 번이면 어느 정도 가라앉았느니라. 많아 봐야 세 번, 네 번 정도면...”
별로 심하지는 않나 보네,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어제는... 서른 번이 넘도록 풀리지 않았지만...”
“서른, 뭐요?”
두 번에서 세 번, 많아봤자 네 번이면 해결됐다고 하던 호아란의 말에 그 정도면 금방 끝나겠네 싶었는데 갑자기 계단을 오른 게 아니라 궤도 엘리베이터를 탄 것마냥 승천해버린 단위수에 놀라서 그렇게 되물어버렸다.
“워, 원래는 이정도까진 아니었느니라! 본녀는... 본녀는 그렇게 음란하지 않았느니라...!”
“아, 아뇨. 뭐. 뭐라고 한 건 아닌데요.”
서른 번.
그건.
진짜 개 빡셀 것 같은데.
“아무튼... 알겠어요.”
하지만 뭐 별 수 있나, 해야지.
가볍게 어깨를 풀어주자 뚜둑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손가락도 대충 이리저리 움직여서 풀어주고...
요 며칠 안 깎아줬더니 조금 길어진 손톱이 신경 쓰이긴 하는데, 이정도야 괜찮을 거다.
“그럼, 시작합니다.”
“아, 알겠느니라.”
그렇게 말하고서, 바짝 긴장한 듯 꼬리들을 세우는 호아란을 보며 손을 뻗었다.
우선.
발정기의 영향인지 더욱 커다래진 호아란의 가슴을 아슬아슬하게나마 감추고 있던 옷을 밑으로 끌어내렸다.
“히얏?!”
출렁, 하고.
호아란의 가슴이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호아란의 등뒤에서 보는데도 옆으로 삐져나오는 커다란 존재감을 가진 가슴을 두 손으로 와락 움켜쥐었다.
“으응...♡”
자그맣게 신음을 내뱉는 호아란.
그런 호아란의 가슴을 꾸욱, 꾸욱 누르듯이 주물렀다.
쭈물쭈물, 양손을 움직일 때마다 탄력 넘치는 호아란의 가슴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응, 으응... 흐읏... 읏...♡”
그리고 그때마다, 소리를 죽인 채로 신음을 토하는 호아란을 보며 내가 물었다.
“좀 어떠세요?”
“기분, 응...♡ 좋느니라...♡ 하, 하지만...”
“하지만?”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니라... 그대로 계속... 응, 해주거라...”
말을 하다 말고 돌리는 호아란을 보고서, 대충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
“네, 부족하다는 거죠. 그럼...”
“보, 본녀는 그런 말 하지... 히으읏♡”
꾸우욱, 손가락에 닿고 있던 호아란의 젖꼭지를 그러쥐자 귀여운 신음을 토하며 몸을 떠는 호아란이 보였다.
“이정도가 딱 좋나 보네요. 그럼 계속할게요.”
꾸욱꾸욱, 호아란의 가슴을 주무르면서도 양손의 검지와 엄지로 쥔 호아란의 젖꼭지를 문질러줬다.
“흐앗♡ 앗...♡ 그, 그만...♡ 그만 두거라...♡ 본녀는... 본녀는 이러라는 말은, 흐윽♡ 하지 않았는데...♡ 흐읍♡”
“하진 않았죠. 근데 아까보다 이쪽이 더 좋으시죠?”
굳이 대답을 듣지 않아도, 젖꼭지를 괴롭힐 때마다 흠칫흠칫 떨려오는 호아란의 몸이, 꼬리들이 보이는 건 물론이거니와 맞닿아있는 내 무릎과 호아란의 엉덩이를 통해서 무척이나 잘 전해져오고 있었다.
꾸욱, 하고 엄지와 검지로 젖꼭지를 눌러주면 바르르, 살짝 당겨주면 흠칫, 뭐 그런 식으로 반응해오는데 모를 리가 없었다.
다만, 그런 자신의 몸의 반응에도 솔직하지 못한 호아란을 보며 내가 말했다.
“숨길 필요도 참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원하는 게 있으면 바로 얘기해주세요. 신음도, 굳이 억누르지 않는 게 좋고요.”
기본적으로 모든 발정이 그랬다.
욕망을 푸는 거나 다름없어서 그런지, 억누르는 것보단 솔직하게 모두 토해내는 것이 훨씬 빠르게 해소되는 편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하는 편이 가장 기분 좋으셨나요? 어머니.”
그런 내 물음에.
호아란이 주저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꼬, 꼬집는 쪽이... 조금, 더...”
“네, 알겠습니다. 이거 말이죠?”
어설프게나마, 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대답해오는 호아란의 젖꼭지를 꾸욱, 하고 눌러주었다.
처음 해주었을 때보다는, 다소 힘을 줘가면서.
“흐으으으으으읏~?!”
퓻♡ 퓻♡
허벅지가 뜨끈미지근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방금 걸로 한 번 가버린 호아란이 뿜어낸 애액이 내 무릎이고 허벅지고 전부 적셔오고 있었다.
좋아, 이걸로 한 번.
남은 건, 이제 최소 29번인가.
“바로 이어서 갈게요.”
그렇게 말하며, 이제 막 가던 참이었던 호아란의 젖꼭지를 다시금 꾸욱 쥐었다.
“자, 잠깐... 지금은, 지금은 안... 흐우으읏♡”
“오, 이번 건 잘하셨네요. 그렇게 마음껏 참지 말고 마음껏 신음해도 되니까요. 어차피 듣는 사람도 없고.”
“흐앗♡ 하, 한조♡ 흐웃♡ 네, 네가 있잖... 앗♡ 느냐... 흐웃♡ 마, 말할 때는 좀 멈추... 흐으읏♡”
퓻♡ 퓻♡
두 번째.
발정기 때문인가, 생각했던 것보다 호아란의 몸이 민감했다.
이거라면 금방 끝나겠다.
“또... 또 가버렸느니라... 아, 아직 가던 중이었는데...♡ 또...♡ 또 유두를 꾹, 꾹해져서 가버렸느니라...♡”
“좀 쉬셨죠? 다시 갑니다.”
“자, 잠깐... 또오옷♡ 흐으읏♡ 이, 이제보니 한조옷... 어, 엄한 구석이 있었구나... 앗♡”
엄하다니, 너무한 소리였다.
이쪽은 이쪽대로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인데.
아무튼 호아란의 젖꼭지가 약점이란 걸 알았으니, 내친김에 이대로 열 번 정도는 보낼 생각으로 마구 젖꼭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흐웃♡ 흣♡ 흐앗♡ 아앗♡ 또오...♡ 또♡ 또, 가버리느니라앗...♡”
퓻♡ 퓨웃♡
세 번째.
...잠깐만, 그런데 젖꼭지가 약점이라고?
문득, 호아란에게 안마를 해주었을 때 보았던 것이 떠올랐다.
두 가슴 위로 빛이 나던 것이.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딱 젖꼭지가 있는 위치였다.
“하앗♡ 앗...♡ 흐앗♡”
계속해서 호아란의 두 젖꼭지를 문지르며 꾹꾹 꼬집어주면서 생각했다.
혹시 그거, 성감대라던가 그런 것이 보였던 게 아닐까 하고.
그렇다면, 조금 의아스러웠던 것들이 전부 들어맞았다.
귀나 꼬리들, 젖꼭지, 배, 그리고 보지가 있었던 곳.
다소 특이한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해도, 그래도 대다수의 성감대와 공통된 부분이 많았으니.
“흐아아앗ㅡ♡”
퓻ㅡ♡
네 번째.
호아란을 네 번째로 보내면서, 어디 한 번 시험 삼아서 젖꼭지를 쥐고 있던 손을 놓았다.
“흐아...? 가, 갑자기 왜 멈추는 것이냐...?”
“아뇨, 잠깐만요. 귀에 뭐가 좀 묻어있어서요.”
“본녀의 귀에...?”
“제가 떼어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서, 손을 뻗어 쫑긋거리는 호아란의 두 귀를 쥐었다.
“히긋♡”
찌르르르, 하고 몸을 떨어오는 호아란.
주르륵, 하고 애액이 흘러서 내 허벅지 위로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게 진짜네.
“무, 무어냐? 가, 갑자기...”
“기분 좋으셨다고요?”
“그...”
내가 그렇게 묻자, 우물쭈물하면서도 호아란이 고개를 끄덕여왔다.
“그럼, 가슴이랑 이쪽이랑 어느 쪽이 더 기분 좋으세요?”
꾸욱, 꾸욱하고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호아란의 두 귀를 주물러주면서 묻자, 그때마다 흠칫거리며 몸을 떨던 호아란이 대답했다.
“...보, 본녀는... 가, 가슴 쪽이 더 좋았느니라...”
“그래요?”
그러고 보니, 귀 쪽의 빛이 가슴보다 약했었지.
유난히 빛나던 부위들.
그것들이 귀와 꼬리, 젖꼭지, 배, 보지 쪽이였을 뿐이지 그것들도 그 빛의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니까.
그때 가장 빛나던 곳이...
“어머니, 잠깐 다리 좀 벌려보시겠어요?”
“다리...?”
갑자기 다리를 벌리라는 말에 의아해하면서도, 순순히 내 말을 따라서 다리를 벌리는 호아란.
“이, 이렇게 말이냐...?”
몇 번이고 내 말에 따르다 보니 이젠 당연하다는 듯이 따르는 호아란을 보면서.
잡고 있던 호아란의 귀를 놓고서 대신에, 그런 호아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뻗었다.
“지, 지금 무얼 하는 게냐?!”
그런 내 행동에 호아란이 화들짝하며 허벅지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내 손끝이 그런 호아란의 팬티 위에 닿는 것이 먼저였다.
“흐그으으읏♡”
꾸욱, 오므라진 호아란의 허벅지가 손목을 감싸왔다.
퓻, 퓻하고 그런 내 손위로 뿜어지는 애액이 튀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튼, 이걸로 다섯 번째.
하지만 손가락을 대자마자 가버릴 줄은 몰랐다.
제일 빛나더니만, 여기가 제일 민감하다는 뜻이었구나.
가버리는 와중에도 꾸우욱, 하고 허벅지를 오므려대는 호아란 덕에 이 이상은 못하겠지만.
“하아...♡ 하아...♡ 여, 여기는... 여기는 안 되느니라... 아, 아무리 발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본녀와 한조, 너는 모자간의 연을 맺지 않았더냐...?”
이윽고, 숨을 헐떡이면서 그렇게 말하는 호아란을 보고서 내가 말했다.
“어차피 손가락이잖아요? 그리고, 이쪽이 더 기분 좋으셨죠?”
“......아, 아니니라.”
대답이 좀 늦었다는 걸, 호아란 본인은 알기는 할까 싶었다.
아니, 알고 있구나.
쫑긋, 쫑긋.
호아란의 귀가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 보였다.
저래서야 거짓말은 못 하겠다.
“네, 네. 알겠어요. 그럼 다시 가슴이나 할 테니까 이것 좀 놔줘요. 손목 아파요.”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손끝의 감각이 사라지고 있는 레후.
얼마나 조여대는 거야.
“저, 정말이겠지...? 혹여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면 화낼 것이니라...?”
“정말로요. 싫다는데 억지로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럼...”
믿겠느니라, 그렇게 말하며 다리를 여는 호아란.
정말로 거짓말을 할 생각은 아니었기에 얌전히 다시 호아란의 젖꼭지를 쥐었다.
“흐앗♡”
대신에.
다시금 젖꼭지를 그러쥐자 신음을 토하는 호아란의 귓가에 속삭였다.
“부족하시죠?”
“응핫?! 귀, 귀에 대고 갑자기 소곤거리지 말거라...!”
“아, 그건 죄송해요. 근데, 제 말이 맞죠?”
“무, 뭐가 말이냐...”
“부족하다는 거요.”
움찔, 하고.
그런 내 말에 몸을 떠는 호아란이 보였다.
“아까 그게 훨씬 기분 좋으셨었죠? 여태까지 중에서 제일로 반응이 좋았으니까, 거짓말하진 마시고요.”
꾸우욱, 하고 젖꼭지를 문지르면서.
“으으으응...♡”
“보세요, 지금도... 아까보다는 덜 기분 좋으시잖아요? 더 좋은 걸 알아버렸으니까.”
계속해서.
“응, 으읏...♡ 아, 아니니라... 지금이, 아까보다... 더...”
“어머니.”
말했다.
“저한테 계속 거짓말하실 거예요? 그럼 실망인데.”
그런 내 말에 추욱, 옆으로 늘어지는 호아란의 귀가 보였다.
나도 만지작거리던 젖꼭지를 놓아주고서 가만히 기다렸다.
기다리고, 기다리자.
“미, 미안하구나...”
이윽고, 내게 호아란이 그렇게 말했다.
“뭐가요?”
“보, 본녀가 거짓말을 해서...”
스윽, 고개를 돌려 나를 돌아보는 호아란이, 울먹거리며 말했다.
“보, 본녀에게 실망했느냐...? 한조야, 본녀가 거짓말쟁이라서... 실망하였느냐...?”
아.
좀.
이건 꼴리는데.
내가 변태 같은 놈일 줄은 진작 알았지만.
설마 여자가 울먹거리는 표정을 짓는 것에 꼴릴 줄은 몰랐다.
그리고 동시에 좀 미안했다.
설마하니 울먹일 줄은 몰랐는데.
뭐, 그래도.
“실망할 거예요. 물론, 어머니가 계속 거짓말하시면요.”
할 건 해야지.
“그러니, 어머니. 어떻게 하실래요? 계속 저한테 거짓말하실 거에요?”
그렇게 말하자, 한참이나 망설이는 호아란이 보였다.
하지만, 스으윽, 하고.
그런 호아란의 두 다리가 좌우로 벌어지는 것이 보였다.
“...거짓말이었느니라, 사실은... 여기가 제일 기분 좋았느니라.”
그러니까, 하고.
호아란이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보, 본녀의 음부를, 한조의 손으로 만져주거라...”
“네, 그럼.”
다시금 손을 뻗어, 호아란의 다리 사이로 향했다.
움찔, 하고 그런 내 손길에 몸을 떠는 호아란.
하지만 아까처럼 다리를 닫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막, 다시금 호아란의 팬티 위에 손을 대려고 할 때 호아란이 말했다.
“너, 넣는 건 절대로 안되느니라. 알겠느냐?”
“넹.”
그럼.
“흐으으으으읏♡”
스윽, 하고 팬티 사이로 갈라진 틈새로 손가락으로 더듬어 훑어 올린다.
쭈뼛쭈뼛 솟아 오르는 호아란의 꼬리들을 보며 내가 말했다.
“시작할게요. 어머니.”
그렇게 말하며, 그대로 쿡하고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흐아앗?!”
퍼뜩이며 몸을 일으키려는 호아란의 허리를 한 손으로 감았다.
“흐우으읏...♡”
힘이 쭉 빠진 것처럼 다시금 내 무릎 위에 주저앉는 호아란의 약점이었던 배 주변을, 팔로 두르면서. 호아란의 팬티 위로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츄븝츄븝♡
애액으로 잔뜩 젖은 팬티 위로 보지를 문지르자, 그런 소리가 들렸다.
잔뜩 젖어든 호아란의 팬티와 보지가 서로 문대면서 내는, 음란한 소리가.
츄븝츄븝츄븝츄븝♡
더더욱 그런 소리가 나도록, 호아란의 보지를, 팬티 위로부터 애무했다.
호아란에게는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굳이 물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흐옷♡ 오옷♡ 오흣♡ 흐우읏♡ 흐악♡”
본격적으로 시작한 애무에, 짐승의 울음소리와 비슷해진 신음을 토하며 움찔거리는 호아란이 보였으니까.
퓻♡ 퓻♡ 퓻♡
한 번 보지를 문질러줄 때마다 계속 가버리는 호아란의 보지가,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물어봐야겠지.
“어떠세요? 아까보다 낫죠?”
“흐아♡ 흐으읏ㅡ♡”
퓨우웃♡
대답 대신에 내 손을 적셔오는 호아란의 애액.
대답은 그냥 들은 거로 치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걸로 몇 번째지?
잠깐만 보지를 애무하던 것을 멈추고서 내가 물었다.
“어머니, 실례지만 몇 번 가셨는지 기억하세요?”
움찔, 움찔♡
그렇게 묻자, 고개를 앞으로 숙인 채로 움찔거리던 호아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그맣게.
호아란이 대답했다.
“...지, 지금이... 여, 열두 번째... 였느니라...”
열두 번.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기억해두자.
그렇게 생각하며, 내가 말했다.
“그럼, 계속 갈게요.”
열여덟 번째.
직접 만져 달라는 호아란의 요구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미 젖을 대로 젖어버린 호아란의 팬티를 내리고서, 직접 호아란의 보지를 애무해줬다.
“이거엇♡ 기분 좋느니라앗♡ 한조의 손으로 본녀의 음부가 마구 문질러져서엇♡ 굉장히 기분 좋느니랏ㅡ♡ 안돼애...♡방금 막 가버렸는데에... 또, 또 가버리느니라♡”
불에 손을 댄 듯 뜨거운 호아란의 보짓살을 마구 손바닥으로 비벼대자 그때마다 애액을 뿜으며 가버리는 호아란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꼴렸다.
스물여덟 번째.
몇 번이고 가버린 끝에, 울먹이며 안쪽이 간질간질하다고 말하는 호아란이, 결국에는 내게 보지 안쪽까지 손가락을 넣어달라고 부탁해왔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흐으으읏~♡ 하, 한조의 손가락이... 본녀의 안으로... 안으로 들어와서엇...♡”
호아란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서 애무해줬다.
“그, 그렇게 격렬하게 하며언♡ 본녀의 음부가앗♡ 흐앗♡ 앗♡ 안 되느니랏♡ 그러면...♡ 그러며언♡ 흐옷♡ 옷♡ 오옷...♡ 아, 안되는데엣♡ 흐악♡”
찔꺽대며, 가버리는 호아란의 보지를 쑤실 때마다 애액이 쏟아지는 것이 굉장했다.
덕분에 몇 미터는 떨어진 나무까지 닿을 만큼, 퓻퓻 쏟아내는 호아란의 애액으로 잔뜩 물을 줘버렸다.
“이런 거... 이런 거...♡ 본녀의 손가락보다, 훨씬 기분 좋아서...♡ 이런 걸, 알아버리면... 이젠 혼자서는 가버릴 수가 없어져버리잖느냐...♡”
쪼르륵, 하고 몇 번이나 가버린 보지로 애액을 흘리며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하는 호아란은, 무척이나 꼴렸다.
그리고, 서른두 번째.
“흐웃♡ 흐우으으으읏♡ 흐으으읏ㅡ♡♡”
푸슛♡ 푸슈슛♡
내게 등을 기댄 채 가버리는 호아란의 보지에서 퓻, 퓻하고 애액이 쏟아지는 것이 보였다.
꾸우우욱, 하고 내 손가락을 물어오는 호아란의 보지.
가버리는 호아란의 보지가 강하게 내 손가락을 조여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다고 내 손가락에서 정액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꼬옥, 꼬옥하고 내 손가락을 물어오는 호아란의 보지에서.
쯔으읍, 하고 손가락을 뽑아냈다.
뽀옥♡
“흐웃♡”
퓻...♡
아직 남아있었는지, 손가락을 빼내는 순간 호아란의 보지에서 조르륵, 하고 애액이 새어 나왔다.
아니, 색이 살짝 노란 걸 보면 소변인가.
뭐, 아무래도 좋았다.
이걸로 호아란이 말했던, 대충 서른 번정도를 어떻게든 채운 내가 말했다.
“이제 좀 괜찮으세요?”
이 이상은 솔직히 팔이 아파서라도 못하겠는데.
퓨ㅡ,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내게 등을 기댄 채 추욱 늘어져있던 호아란이 말했다.
“추, 충분... 충분, 했느니라...♡”
다행이네.
“그럼...”
존나 피곤하니까 이제 좀 쉬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스르륵하고 그런 내 허리를 호아란의 꼬리가 감겨왔다.
“어머니?”
갑작스레 감겨온 꼬리들에 놀라서 호아란을 보자, 새근거리며 잠에 든 호아란이 보였다.
다른 웨어비스트도 그랬는데, 발정기가 해소된 후에는 잠에 드는 것은 호아란도 똑같았나 보다.
“팔 아픈데.”
하지만 만족스러운 얼굴로 잠에 든 호아란을 깨울 수도 없었다.
“끄응...”
그대로 호아란을 안아 들고서 오두막으로 향했다.
오른팔이 부들부들 떨리긴 했지만, 어떻게든 호아란을 안고서 오두막에 도착한 나는 내가 자던 침대 위에 호아란을 눕히고서 그대로 엎어졌다.
“씨발, 개졸려.”
팔이 아픈 건 둘째치고, 한 거라고는 열심히 호아란을 보낸 것밖에는 없는데 존나게 피곤했다.
기운이 쭉쭉 빠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기분 탓인지 발기도 조금 수그러든 기분이었다.
이젠 모르겠다.
그냥 잘래.
그렇게 생각하며, 호아란을 눕혀둔 침대 밑에 대충 누워서 잠을 청했다.
호아란을 오두막에 있던 침대 위에 눕히고서 그 바닥에서 잠을 청했던 내 가슴 위로 무언가가 꾹, 꾹 눌러오는 것이 느껴졌다.
“으에...?”
뭔데.
끔뻑거리며 눈을 뜨자, 호아란의 얼굴이 보였다.
“...뭐하세요? 어머니.”
새빨갛게 물든 호아란의 얼굴을 보자 뭔가 존나 불안했다. 대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간에 존나 불안했다.
그런 나를 여전히 내려다보던 호아란이, 꾸욱하고 다시금 내 가슴팍을 눌러오며 말했다.
“미, 미안하구나... 잠을 깨워서...”
“아뇨. 그건 됐고.”
왜 꼬리로 잘 자고 있던 아들 가슴을 꾹꾹 눌러대고 있었는지나 대답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무언가 망설이는 듯, 어쩔 줄 몰라하던 호아란이 이내 눈을 질끈 감고는 치마 끝을 붙잡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스윽, 하고 호아란이 치맛자락을 들어 올렸다.
어제 호아란의 보지를 쑤셔줄 때 벗겨두고서, 미처 입히는 것을 깜빡했던 팬티.
덕분에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호아란의 분홍빛의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 또... 발정이 시작 되었느니라. 아, 아침부터 깨워서 미안하지만... 어제처럼... 부탁해도 되겠느냐?”
뚝, 뚝...
호아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려서, 이내 내 가슴팍에 떨어지는 애액을 보며, 얼굴을 붉히면서도 내게 보지를 보이는 것을 그만두지 않고 있는 호아란을 보며 내가 물었다.
“실례지만, 발정기가 얼마나 가세요?”
그저께부터 시작했다는 발정기.
어제와 오늘까지 하면, 벌써 3일째인데.
보통은 아무리 길어도 3일이면 끝나는 것이 발정기인데.
그런 내 물음에 호아란이 우물쭈물하며 입을 열었다.
“...다, 닷새정도...?”
애미, 씨발.
효도하기 개빡세네 진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