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 레벨업 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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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비스트, 수인이라고도 부르는 종족들의 숫자는 지금의 세상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간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종족들이었다.
그야 물론 웨어비스트라고는 불려도 저마다 종류도 다양하고, 그걸 일일이 다른 종족으로 따지고 보자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수인이라고 불리는, 웨어비스트라는 총칭으로 불리는 이들이 인간 다음으로 많은 건 분명했다.
대충 이 세상에 열의 종족이 있다면 인간이 넷, 웨어비스트가 셋, 나머지 셋이 이런저런 종족들이란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 거다.
아무튼, 그러한 웨어비스트, 인간 다음으로 많지만 동시에 여러 종족이기도 한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특징 중 하나로... 일단, 발정기가 있다는 것.
짐승의 특징을 타고나는 웨어비스트들은, 그래서인지 하나같이 일정 주기로 찾아오는 발정기가 있었다.
주기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이었지만, 대체로 여자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와 엇비슷하게 찾아온다는 모양이라 일반적으로 한 달에 며칠 정도씩은 발정기가 온다고 보면 됐다.
그리고 타고나는 짐승의 특징 때문에 저마다의 웨어비스트들의 특기들이 제각각 다르다는 것.
웨어울프에게 뛰어난 재생능력과 괴력, 그 외에도 늑대의 그것과 같은 예민한 후각과 청각이 있는 것처럼.
저마다의 웨어비스트들은 자신들이 타고나는 짐승의 것을 닮은 특징들이 있었다.
밤눈이 좋다든지, 치악력이 강해서 강철조차 씹어 뭉갤 수 있다든지 하는, 저마다 타고난 짐승의 것을 닮은 다른 특징들을, 웨어비스트들은 갖고 있었다.
그 외에도...
아닌 경우도 없잖아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그 뛰어난 신체 능력이란 것이 어째선지 발육이 좋다는 것과도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 정도가 웨어비스트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아닐까 싶었다.
당장 내가 본 웨어비스트들 중에서 열에 하나 정도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몸매들이 장난 아니기도 했고.
뭐, 웨어비스트들이 어지간하면 하나같이 몸매가 좋다는 건 디스펜서인 나에게 있어서는, 지극히 평범하게, 작은 가슴보다는 커다란 가슴을 좋아하는 성취향을 지닌 나에게 있어서는 무척이나 좋은 일이었다.
그야 발정기가 있는 만큼, 그런 웨어비스트들이 디스펜서들의 주 이용고객님들이기도 하고.
“오흑♡ 옷♡ 오옷...♡”
내 밑에 깔린 채로, 자궁구를 찔러줄 때마다 허덕이며 신음을 토하고 있는 이종족의 여자.
질내사정 6회 코스로 나를 사준 여자 역시도 웨어비스트였기 때문이었다.
웨어래트, 혹은 서인족이라고도 불리는 쥐 수인.
이름이 벨라였나?
아무튼, 오늘로 두 번이나 내게 디스펜서 서비스를 받은 전력을 가진 여자였다.
쥐 수인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체구가 작은 편인 벨라였지만, 그래도 웨어비스트의 대중적인 특징 중 하나인, 대부분 몸매들이 좋다는 웨어비스트의 특징은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키는 사티보다 조금 작은 편이기는 한데, 사티랑 달리 가슴이나 엉덩이나 전부 커다랬다.
체구 탓에 어려 보이기도 하는 외모와 달리, 가슴이나 엉덩이나 하나같이 커다래서 여러모로 주무르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하나.
쯔푹쯔푹♡
허리를 튕길 때마다, 가버리며 푸슛, 푸슛하고 애액을 뿜어내고 있는 보지도 제대로 내 자지를 모두 받아내고 있고.
언뜻 보기엔 작아 보이는 벨라의 보지인데, 29cm가 넘는 내 자지를 전부 삼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벨라도 제대로 된 웨어비스트가, 인간과는 다른 육체 능력을 지닌 수인족이란 증거였다.
아무리 몸이 튼튼하다고는 해도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탓에, 하나같이 조여주던 웨어비스트들의 보지 중에서도 유난히 비좁은 보지나 제대로 내 자지를 받아주기는 해도, 전부 넣으면 벨라의 자궁구에 내 자지가 쿡쿡 닿아버리기는 했지만.
“오윽♡ 오으윽♡ 극태자지로♡ 자궁 꾹, 꾹하는 거엇♡ 굉장히 기분 좋아앗♡”
정작 그 본인은 좋아하고 있으니 상관은 없을 거였다.
정말이지, 여러모로 닉값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야 이 사람, 맘마통에서 ‘질펀하게진심교배프레스당하고싶다’로 활동하는 사람이었으니까.
물론, 벨라가 그 사람인 걸 알게 된 건 우연이었다.
평소처럼 내게 달린 리뷰에 추천을 박고 다니다가 우연히 ‘질펀하게진심교배프레스당하고싶다’가 남긴 리뷰를 보게 됐고, 정황상 그게 벨라였다는 걸 알게 됐을 뿐이었다.
에일레야한테 속아서 이상한 곳까지 갔다가, 기어코 나를 찾아온 벨라가 남긴 리뷰.
개처럼 따먹혀서 좋았다니 뭐니하던 리뷰를 보고서 벨라가‘질펀하게진심교배프레스당하고싶다'라는 걸 알게 된 거였으니까.
정작 벨라는 내가 본인이 남긴 글들을 읽어서, 그녀의 취향이라든지 선호하는 체위라든지를 전부 꿰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지도 못할 거다.
그나저나...
쥐 수인이라 안 그래도 몸도 작은 주제에 좋아하는 체위가 밑에 깔린 채로 격렬하게 박아주는 교배 프레스라니, 의외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다.
뭐, 사실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었다.
뭘 좋아하는지야 취향 차이인 거니.
나는 내 일만 제대로 하면 그만이었다.
제대로 디스펜서의 일을.
벨라의 보지에 열심히 자지를 박아서 정액을 사정하면 그만이었다.
“그럼, 슬슬 쌀게요.”
이제까지는 어디까지나 벨라의 발정기 해소를 위한, 절정을 위한 섹스였지만, 슬슬 나도 싸고 싶어졌다.
그렇게 말하고서 벨라의 위로 거칠게 허리를 내리누르기 시작했다.
쯔걱쯔걱쯔걱쯔걱쯔걱♡
“옷♡ 오옷♡ 오오옷ㅡ♡”
이제까지처럼, 벨라를 배려하며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이던 것과 달리 본격적으로 사정하기 위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철썩철썩, 내 허벅지에 부딪히는 벨라의 엉덩이가 금방 새빨갛게 물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기교도 뭣도 없이, 어디까지나 내가 사정하기 위해서 벨라의 보지에 마구잡이로 자지를 쑤셔 박는 행위에 가까웠지만.
“옷♡ 오흑♡ 보지잇♡ 갱장히♡ 자지로 격렬하게 쑤셔져서♡ 오옷♡ 진심으로 교배하려 드는 극태자지가앗♡ 내 작은 보지를 망가뜨리고 있어엇♡♡”
벨라 같은 경우는, 오히려 이쪽이 취향에 맞는 행위였으니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처음 날 샀을 때도, 기절할 때까지 박아달라는 요청사항을 넣었던 여자기도 했고.
더욱 거칠게, 그런 벨라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대자 슬슬 사정감과 함께 자지로 정액이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다.
마침 절정하면서 내 자지를 보지로 꼬옥 물어오는 벨라였으니 타이밍도 적절했다.
“첫번째 사정 갑니다. 제대로 받으세요.”
“오극ㅡ♡”
한계까지 전부 벨라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자 그런 내 허벅지에 벨라가 두 다리를 걸은 채 내 몸을 고정해오는 것이 느껴졌다.
이래서야 자지를 뺄 수도 없었지만, 애당초 그럴 생각도 없었으니 상관없었다.
내 자지를 전부 삼킨 채, 연신 조여오는 벨라의 보지에 참고 있던 정액을 쏟아부었다.
뷰릇♡ 뷰르르릇♡
확실하게, 제대로 싸기 위해서 꾸욱, 꾸욱하고 벨라의 보지에 자지를 문지르며 계속해서 사정했다.
“오...♡오오...♡”
질내사정을 받으면서 절정하고 있는지, 뷰웃, 뷰웃하고 내 자지가 정액을 토해낼 때마다 꼬옥꼬옥하고 보지를 조여오는 벨라 덕분에 전부 남김없이 보지 안에 사정하고나서, 그런 벨라의 엉덩이를 좌우로 잡아 벌렸다.
벌어진 벨라의 엉덩이 사이로 뻐끔대는 항문이나, 그 밑으로 내 자지에 박힌 채로 연신 애액을 토해내는 보지가 보였다.
쯔우우웁♡
벨라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내자 뽁, 하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온 내 자지와 함께 벌어진 벨라의 보지에서 조금 전에 사정한 정액들이 흘러나오는 것이 보였다.
“아흐...♡ 헤으...♡”
정작, 벨라는 자기 보지가 칠칠맞게 회당 2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산 정액을 흘려대는 것에 이렇다 할 반응도 못 하고서 축 처져있기는 했지만.
게다가 좀 너무 과하게 쑤셨는지, 잔뜩 부어있는 벨라의 보지가 제대로 닫힐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내가 발기중일 때는 제멋대로 발동하는 기프트 덕분에, 웨어울프에 준할만큼 강화된 신체 능력에 사정하기 더럽게 힘들어진 자지가 이루어낸 콜라보의 결과물이었다.
사정하기 위해서 미친듯이 빠르게 벨라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댔으니까 별 수 없었다.
근데 이 정도로 하지 않으면, 진짜 몇시간이고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고 있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이제까지 너무 격렬하다고 싫어했던 사람도 없었으니까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흐웃...♡”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는 벨라의 보지에서 정액이 새어 나오는 것을 도로 손가락으로 쑤셔 넣었다.
그래도, 금세 다시 벌어져 있는 보지로 정액이 새어 나오려고는 했지만.
“어쩔 수 없나.”
별수 없으니 벨라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는 마개 역할이라도 해주고 있어야겠다 싶어서, 다시금 그런 벨라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 넣었다.
벨라에 이어서, 두 손님을 더 받고서 오늘 하루 동안 20번에 가깝게 사정하고 나니 슬슬 바디체커가 붉게 물들어져 가는 것이 보였다.
“오늘은 이쯤 할까.”
오늘은 지명으로만 손님 셋을 받아서 제법 벌기도 했고, 시간도 좀 있으면 저녁이 다 돼가니까 이쯤하고 퇴근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슬쩍, 상의를 들어 올려서 내 음문을 확인해봤다.
자지 모양을 꼭 빼닮은, 남이 볼 수 있었다면 쪽팔리기 그지없었을 내 음문.
릴리스가 내 몸에 새겨넣은 레벨 드레인의 증표이자 내가 얼마나 많은 힘을 흡수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한 음문이 새하얗게 물들어있는 것이 보였다.
아니,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벌써 며칠은 더 됐었다.
여우의 숲에 가기 직전에도, 슬슬 다 채우지 않으려나 했었기도 했고.
당장 돌아와서 다시 디스펜서 노릇을 하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예상했던 대로 꽉 채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근데...
“왜 레벨업 안 하는 거냐고.”
그렇게 음문이 새하얗게 될 때까지 꽉 채우고 나서도 일주일이 훌쩍 지났는데 내 좆태창의 레벨이 오르질 않았다.
좆태창이니 뭐니하는 거야 어디까지나 태생부터 서큐버스로 태어난 것이 아닌 내가 레벨 드레인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릴리스가 만든 시스템에 불과한 거긴 했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좆태창 레벨이 오르는 것으로 한층 내게 더 많은 능력이 생겨나는 것도 사실이었다.
원래는 26cm 정도였던 내 자지가 29cm로 변한 것도 좆태창의 덕분이었고.
자지 길이만이 아니라 정력 자체의 강화라든지, 둘레를 늘린다든지 하는 것도 가능했다.
진짜 서큐버스의 레벨 드레인과는 달리, 성적인 능력의 강화만을 한정한 것이 내 레벨 드레인이었지만, 아무튼 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강해져 가는 내 정력도 레벨 드레인의 도움을 받은 결과이긴 했다.
근데, 가장 중요한 레벨이 오르질 않았다.
경험치, 아니 여태껏 디스펜서 짓을 하면서 흡수한 힘이야 이미 충분할 만큼 쌓았는데도 이랬다.
릴리스에게 물어봐도, 애당초 릴리스는 유니크하다시피한 처녀 서큐버스라서 레벨 드레인에 대한 건 자세하게는 모르는 모양이었고.
릴리스가 아는 다른 서큐버스들도 나같이 좆태창이니 뭐니하는 식으로 레벨 드레인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서 내가 겪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아는 게 전혀 없었다.
즉, 내가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거였다.
딱히 레벨업을 하지 않아도 별문제는 없긴 한데, 경험치가 다 쌓였는데도 레벨업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개손해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꼬왔다.
“뭐, 다른 조건 같은 게 있나?”
어디까지나 형태만 좆태창, 게임 속에서 볼법한 상태창의 모습을 빌렸을 뿐실질적으론 그냥 레벨 드레인에 불과하니 그건 또 아닐 것도 같은데.
이미 알려진 조건, 충분할만큼 떡쳐서 힘을 축적한다는 조건을 충족된 상태에서도 이 모양이니 답답하긴 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도 전혀 모르겠고.
“...뭐, 언젠가는 오르겠지.”
급한 건 아니니까,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 것보다...
오늘 뭐 사오랬더라?
퇴근하면서 사가야 할 장볼거리나 메모장을 켜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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