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화 〉 망아의 용, 유스티티아 (5)
* * *
“...좀 괜찮아?”
“네... 뭐.”
처음에, 펠라치오라고는 해본 적도 없는 유스티티아가 이빨을 세운 채로 냅다 깨물었을 때는 뒤질 듯이 아팠지만, 내가 비명을 지르자마자 멈춰선 유스티티아 덕분에 어떻게 내 자지가 절단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날카로운 유스티티아의 이빨에 깨물려서 구멍이 좀 나긴 했지만.
그런 유스티아아의 이빨 자국도, 웨어울프의 회복력 덕분에 금세 사라졌고.
지금에 와선 살짝 아린 느낌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미안, 실수했어...”
더군다나, 내 자지를 깨문 장본인인 유스티티아에게 저러고 있으니까 뭐라고 하기도 그랬다.
초보자들이 종종 저지르는 실수에, 드래곤이라 그런지 날카로웠던 유스티티아의 이빨이 시너지를 일으켰을 뿐이니까.
아무튼.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유스티티아를 보다가 입을 열었다.
“...우선, 혀로 핥아보실래요?”
“혀로?”
“네, 우선 그거부터. 조금 전도 곧바로 빨려다가 실수한 거였으니까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 유스티티아가 천천히 혀를 뻗어서 내 자지를 핥았다.
“이러헤?”
내 자지 끝을 할짝대면서 묻는 유스티티아.
치켜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내 반응을 살피듯이 그러는 유스티티아를 보니까 좀 꼴렸다.
“...네. 그런 식으로요. 그보다 좀 어때요?”
그런 유스티티아에게 묻자, 내 말에 고개를 갸우뚱한 유스티티아가 말했다.
“짭조름해. 그리고... 이상한 맛?”
어...
내 자지의 맛이 어떤지 물어본 게 아니었는데.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이상하지 않네...?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계속 핥고 싶어져...”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금 내 자지를 할짝이는 유스티티아가 보였다.
꼭 새끼 고양이가 우유를 할짝대는 모양새라 조금 귀엽게 보이기도 했다.
“그헌데, 사저은 어헤?”
내 자지를 핥으면서 그렇게 묻는 유스티티아.
핥거나, 말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언제 사정하냐고 묻는 듯해서 잠깐 생각했다가 대답했다.
“이대로라면, 한 십 분 정도 걸릴걸요?”
자지를 할짝여오는 유스티티아의 혀가 기분이야 좋지만, 아무래도 이걸로는 그 정도는 걸릴 거다.
사정한지도 얼마 안 됐고.
그런 내 말에 유스티티아가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 보였다.
“...너무 긴헤?”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한 거지?
근데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유스티티아가 자지를 할짝여대는 게 기분은 좋은데, 그래봤자 할짝이는 정도로 바로 사정하기엔 내 자지가 너무 강해져 있었다.
“그럼, 천천히 머금어보실래요? 아까처럼 이빨 세우지 말고요.”
“...웅, 이러헤?”
내 말대로, 천천히 내 자지를 삼키면서 묻는 유스티티아를 보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잘하네.
처음에는 일부러 그랬나...?
아니, 그건 아닐 거다.
내가 깨물리고 나서 아파하니까 미안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떨어진 데다가, 사과까지 받았으니까 일부러 했다기보다는 실수였던 것은 분명했다.
더욱이, 그래서인지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서 내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르며 어색하게나마 펠라치오를 해오는 유스티티아였으니까.
그러니 자지를 깨물렸던 건 그냥 사고로 치기로 하고서, 유스티티아에게 말했다.
“그런 식으로, 귀두 주변을 핥으면서 천천히 빨으시면 돼요.”
“웅, 아헸어...”
알겠다고 한 거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쮸읍, 츄븝하고, 내가 가르쳐준 대로 펠라치오를 계속해오는 유스티티아를 보니까 그런 것 같았다.
“움? 우음... 음...? 후응?”
그나저나...
무슨 미세조정이라도 하듯이, 조금씩 자세나 핥는 방법을 바꿔가는 유스티티아.
그때마다 점점 더, 눈에 띄게 능숙해져가기 시작하는 유스티티아의 펠라치오에 조금 놀랐다.
너무 빨리 배우는 거 아닌가?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다.
“움, 아아따.”
알았다니, 뭘?
대충 그렇게 말한 것 같은 유스티티아에게 내가 뭘 알았냐고 물으려고 했을 때였다.
쮸으읍, 하고 유스티티아가 내 자지를 삼켜오는 유스티티아가 보였다.
문제는, 그런 유스티티아의 입술이, 그대로 쪼옵하고 내 자지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거였다.
“아니.”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시작한 유스티티아의 진공 펠라에 아무리 나라도 식겁할 수 밖에 없었다.
“쪼오옵... 쪼옵... 쪼옵ㅡ”
한 번에 몇 단계나 뛰어버린 유스티티아의 펠라치오에 원래는 10분은 더 걸릴 거라고 생각했던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제 막 펠라치오를 배운 유스티티아에게 순식간에 사정하기도 뭐해서 꾹, 하고 사정하려드는 자지에 힘을 주고 버텼다.
“웅?”
그러자 고개를 갸우뚱하던 유스티티아가, 이내 귀두 끝을 혀로 문질러왔다.
할짝, 할짝하고.
입으로 내 자지를 빨아들이면서 요도 끝을 혀로 할짝여대는 유스티티아.
“이런, 씹.”
내가 이런 거에 약한 걸 어떻게 안거지?
릴리스나 호아란에게나 들켰었던 내 약점을 공략해오는 유스티티아의 펠라치오에 결국 참지 못하고 사정했다.
뷰르릇...♡
“웅...?! 웅... 우응...”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에 놀란 듯 움찔했던 유스티티아였지만, 이내 자세를 다잡으면서 꾸욱, 하고 그대로 정액을 토해내고 있는 내 자지를 입에 더욱 삼켜가며 정액을 받아내는 것이 보였다.
뷰웃, 뷰우웃, 뷰르르...♡
몇 차례에 걸쳐서 울컥울컥, 정액을 토해내던 내 자지.
그런 자지를 끝까지 입에 물고 있던 유스티티아가, 사정이 끝나고서야 천천히 입술을 떨어뜨렸다.
쮸르릅, 하고.
이번에도 알려준 적도 없는데, 내 자지를 빨아내듯이 입술을 떨어트리는 유스티티아 덕분에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마저 쪽 빨리고 말았다.
“우음...♡”
막상, 그렇게 정액을 받아내기는 했는데 삼키거나 하지는 않아서 볼이 빵빵하게 부푼 게 꼭 햄스터 같았다.
햄스터랑 달리 유스티티아는 해바라기 씨앗 같은 게 아니라, 내가 조금 전 싸질러댄 정액을 입안 가득 머금고 있었지만.
“저기...?”
삼키려면 삼키고, 뱉으려면 뱉지 왜 저러나 싶었는데.
정액을 머금고 있는 유스티티아에게서 볼칵, 볼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지금... 맛을 보고 있는 건가?
입술을 우물거리는 걸 보니까 그런 것 같은데.
예상치 못했던 유스티티아의 행동에 살짝 당황스러웠는데, 이내 꿀꺽하고 입에 머금고 있던 정액을 삼키는 것이 보였다.
“...어때요?”
일단은 명목상으로나마 직접 정액을 빨아마시는 거랑 드레싱이니 뭐니로 만든 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내가 그렇게 묻자 유스티티아가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말했다.
“...맛있었어.”
아니, 맛을 물어본 게 아니라니까.
내 정액이 맛있는지 아닌지는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거 말고는요?”
그런 내 물음에 유스티티아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확실히, 네 말대로 원액째로 마시는 쪽이 훨씬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아... 어째서 그런 건지는 영문을 모르겠지만... 응...”
이건 더 알아봐야겠는걸, 하고.
다시금 내 자지를 물어오는 유스티티아가 보였다.
“윽...”
처음 때보다도 훨씬,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공 펠라를 시전했을 때보다도 한층 더 능숙하게, 사정 직후라 예민해진 내 자지를 빨기 시작하는 유스티티아의 펠라치오는, 장난 아니게 기분 좋았다.
“쮸으읍...♡”
씨발, 개쩔어.
아직 릴리스나 호아란의 펠라치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처음에 자지를 깨무는 실수나 했던 유스티티아라고는 생각지도 않는 펠라치오였다.
“응, 쮸우웁♡ 쮸우우웁...♡”
자지 끄트머리를 손으로 붙잡아 고정한 채로, 내 귀두를 쭈웁, 쭈웁하고 빨아대는 유스티티아.
빨린다.
존나게.
릴리스처럼 내 자지를 반이나 넘게 삼킨 채로 빨아대는 게 아니라, 귀두 부분만 머금은 채 빨아대는 것에 가까웠지만, 오히려 가장 예민한 귀두만을 집중으로 공략해대니까 버티기 힘들었다.
그 와중에, 내 약점이란 거 전부 까발려진 모양인지 중간중간 혀로 요도를 할짝대며 자극해대니까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기분 좋았다.
“윽...!”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하고서 두 발째 사정을 시작했다.
뷰르르릇ㅡ♡
“응, 츄우웁...♡”
이번에는, 사정해오는 내 자지에서 입을 떨어뜨리지 않은 채 곧바로 꿀꺽, 꿀꺽하고 정액을 받아마시는 유스티티아가 보였다.
그런데...
스르륵, 하고 아직 사정 중인 내 자지를 혀로 둘러오는 유스티티아.
또 뭔가 싶었는데.
그대로 유스티아가 더욱 더, 내 자지를 삼켜오는 것이 보였다.
“응프읍...♡”
절반 가까이 삼켰을 땐, 벌써부터 이정도까지 하나 싶었는데, 더 나아가서 뿌리까지 삼켜가기 시작했을 때는 눈을 동그랗게 뜰 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꾸우욱하고 내 자지를 전부 삼켜내는 유스티티아를 보게 됐을 때는, 경악했다.
“아니, 읏...!”
스윽, 스윽하고 사정 중인 내 자지를 전부 삼키고선, 목 안쪽으로 자지 끝을 긁어오는 유스티티아.
그러면서, 꾸욱꾸욱하고 한 손으로 내 불알을 주물러오는 것이 보였다.
딥쓰롯이라니.
이런 건 서큐버스인 릴리스나 해줬던 건데.
확실한 건, 이제 막 펠라치오를 배운 유스티티아가 할만한 펠라치오가 아니었다.
근데, 씨발.
존나 개쩔게 기분 좋았다.
아직도 이어지는 사정이, 뷰웃, 뷰웃하고 내 정액이 유스티티아의 목구멍을 두들길 때마다 그런 그녀의 목 깊숙이 파고들어간 내 자지에 문질러져오는 이런저런 것들이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이건 위험했다.
이래서야 사정을 마치고서 곧바로 또 사정해버릴 것 같은 건 둘째치고서, 이제 막 펠라치오를 배웠던 유스티티아가 벌써 이 정도였다.
그럼 그 다음은?
벌써부터 딥쓰롯까지 해오는 유스티티아인데?
존나 불알이 텅 비어버릴 때까지 자지를 빨려대는 미래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 내 예상이 맞았는지, 사정을 마치자마자 쭈르릅하고 내 자지를 다시금 빨아들여오는 유스티티아에 하는 수 없이 그런 그녀의 머리 위에 돋아난 뿔을 붙잡았다.
“잠깐 좀 멈춰봐요...!”
꾸욱, 하고 그대로 밀어서 자지에서 유스티티아를 떼어내려고 했는데.
씨발, 꿈쩍도 안하네.
오히려 내가 떼어내려고 하자, 자지에 찰싹 달라붙어와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했다.
어쩔 수 없었다.
미는 걸로는 안된다면, 그 반대로 오히려 이쪽에서 당기기로 했다.
아무리 드래곤이라도 생물인 이상 숨쉬기 힘들어지면 어련히 뱉어내겠거니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유스티티아의 뿔을 붙잡은 채로, 그대로 더욱 잡아당기며 자지를 입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응풉...?! 크훕...!”
꾸욱, 꾸욱하고 잡아당기며 자지를 밀어넣을 때마다, 괴로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유스티티아.
그런 유스티티아를 떨어뜨리기 위해 허리를 흔들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야, 그냥 뿔잡 펠라치오 아닌가?
이건 내가 바랬던 상황은 아닌데...?
“웅, 으쿱...♡ 푸흡...♡”
근데.
억지로 목구멍을 쑤시다시피하는 내 자지에 눈물을 맺은 채로 내 자지를 빨아대는 것을 멈추지 않는 유스티티아를 보니까 개꼴렸다.
“아.”
씨발, 진짜.
존나 모르겠다.
“또 싸요...!”
꾹, 하고 그런 유스티티아의 뿔을 붙든 채로 다시금 차오른 사정감에 그대로 사정했다.
꿀렁, 꿀렁하고.
이미 목 너머에 박혀있던 내 자지가 정액을 토해내자, 그대로 삼킬 수 밖에 없는 유스티티아는 연신 목울대를 울리며 그런 내 정액을 받아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