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9화 〉 서큐버스 마망 말고 서큐버스 아내 (4)
* * *
쯔푹, 쯔푹, 쯔푹♡
“핫♡ 앗♡ 아앗♡ 하앗♡”
허리를 튕겨 올릴 때마다, 그리고 그때마다 내 자지가 뷰웃뷰웃하고 사정해대고, 그런 내게 안긴 릴리스가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앗, 응...♡ 문질문질, 이거, 좋앗...♡”
그리고, 간간히 그런 릴리스에게 그나마 약점인 자궁구를 자지로 문질러줄 때마다, 꾸우욱하고 보지를 조여오는 릴리스가 보였다.
근데.
“좀 더, 핫♡ 좀 더, 으응? 한조오...♡”
분명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여길 공략하면, 허덕이느라 바빴던 릴리스였는데, 이제와선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내가 조금 허리를 뒤로 빼려고 하면 내 목을 두 팔로 감아오면서, 스스로 자궁구에 내 자지를 문질러오고 있었다.
꾸욱, 꾸우우욱♡
스스로 허리를 돌리면서, 내 자지로 자궁구를 문질러오는 릴리스.
그런 내 자지에 달라붙듯이, 릴리스의 자궁구가 쪽쪽하고 내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마시고 있었다.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분명히, 처음에는 내가 릴리스가 못 도망치게, 그런 릴리스의 허리를 꽉 붙잡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오히려 릴리스에게 내가 붙잡힌 걸로도 모자라서, 그런 릴리스의 꼬리가 내 허리를 단단히 두르고 있었다.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건지는 기억도 나질 않았다.
필사적으로, 내가 지쳐서 나가떨어지기 전에 릴리스를 먼저 뻗게 만들려고 박아대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되어있었다.
대체 왜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벗어날 수도 없는 거, 계획의 변경은 없었던지라 더듬더듬 손을 뻗어서 자양강장제를 찾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더듬어봐도, 손에 닿는 것이 없었다.
“이런, 씹.”
한 상자를 벌써 다 마셨다고.
대체 몇 번을 싼 거지.
애당초, 내 자지가 정액을 싸지르는 걸 멈춘 적이 없으니 몇 번을 쌌냐는 건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바닥이 나버린 자양강장제 상자를 보고서, 새로 하나 뜯으려고 할 때였다.
“츄우우웁♡”
그대로, 그런 내 양 뺨을 붙잡고서 키스해오는 릴리스.
쮸우우우웁, 하고 그런 릴리스에게 위아래로 정기가 뽑혀 나갔다.
씨발.
안 그래도 체력이 달려서 자양강장제를 찾고 있던 와중에, 두 배로 뽑혀 나가니까 머리가 아찔해져 갔다.
그렇다고, 릴리스를 억지로 떼어낼 수도 없으니, 그대로 키스하면서 더듬더듬 필사적으로 상자를 뜯었다.
그리고.
츄웃, 하고 입술을 떨어뜨린 릴리스가, 흔들흔들 허리를 흔들며 보지로 내 자지를 착정하며 말했다.
“나, 무시하지 마.”
“...무시 안 했어.”
이러고 있는데 무시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런 내 말에 볼을 부풀리는 릴리스가 보였다.
“...그렇지만, 내가 좀 더 해달라고 했는데, 무시했잖아?”
릴리스가 나한테 애교를 부리는 걸 볼 줄은 몰랐는데.
존나 귀여웠다.
“응? 내가 좀 더... 꾸욱꾸욱해달라고 말했는데, 무시했잖아? 응?”
존나 무섭기도 하고.
그런 릴리스를 보면서, 뜯은 상자에서 꺼낸 자양강장제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다시금 허리를 튕겨 올렸다.
“아앙♡ 그래, 진작... 이래야짓...♡ 아학♡ 앗♡”
그제서야 기쁜 듯이 미소 지으면서 다시금 허덕이는 릴리스.
분명히... 이쪽은 이미 자양강장제를 한 상자 전부를 비워가면서 하고 있는 와중이고.
릴리스는, 그냥 쌩으로 하고 있는데.
정작, 시간이 갈수록 지쳐가는 건 오히려 나였다.
“한조, 한조오♡ 흐앗♡ 그렇게 좀 더, 푹푹하고 찔러줘♡ 앗♡ 좀 더엇♡”
아니, 나는 지쳐가기만 하는데 릴리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팔팔해져 가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허리를 튕기는 속도에 맞춰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오면서, 한층 더 개쩔게 착정해대는 릴리스는 그나마 약점이었던 개허접 보지조차도 점점 더 내 자지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한 번 찌를 때마다 가버렸던 것이, 이젠 두어 번은 박아줘야 가버렸으니까.
개허접에서, 허접 정도로 바뀌었다고 해야 할까.
문제는, 그렇게 릴리스를 보내버리는 것의 난이도가 올라가 버렸는데, 안그래도 존나 쩔었던 공격력도 점점 강해져 갔다.
처음에도 존나 쩔어서, 여태껏 서큐버스의 보지를 흉내냈다던 슬라임 오나홀들이 그게 진짜 서큐버스의 보지의 반의 반도 흉내내지 못했다거나, 아니면 릴리스가 애당초 일반적인 서큐버스랑은 비교도 안 되게 존나 쩌는 보지를 가지고 있다거나, 둘 중 뭐가 진짜인지 생각하고 있었을 정도였는데.
쮸우우웁, 쮸우우웁♡
박으면 박을수록, 내 자지 모양에 맞춰서 오밀조밀 달라붙어 오는 릴리스의 보지가, 내게서 점점 더 많은 정액을 뽑아대는 것이, 서큐버스가 어째서 종족을 불문하고서 이쪽으로 따라올 종족이 없다고 말하는 건지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기술이라든지,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실시간으로 진화하듯이, 상대에게 맞춰오는 보지라는 그냥 처음부터 종족적으로 존나 이게 진짜 말이 되는 건가 싶은, 그런 태생적인 차이.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대는데 특화되어가는 릴리스의 보지와 약빨로 어떻게든 버티고는 있지만 쥐어짜일수록 지쳐가는 나.
이대론, 진짜 죽을 것 같은데...
아직 자양강장제가 두 상자나 남아있긴 하지만.
대체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한 상자를 전부 마셨는데 지친 기색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릴리스를 보니, 복상사라는 미래가 눈앞에 훤히 보이는 것만 같았다.
서큐버스랑 결혼했다가, 반년 만에 쥐어짜여서 말라 죽어버린 인간보다 더 빨리.
릴리스에게 고백하는지 하루 만에 죄다 쥐어짜여서 복상사로 저승으로 가버릴 것 같았다.
그건 안되지.
으득, 하고 이를 악물었다.
앞으로도, 존나 개쩌는 릴리스의 허접 보지를 개같이 따먹기 위해선 이대로 죽을 수는 없었다.
“아핫♡ 하앗♡ 하아앗...♡”
찔꺽, 찔꺽, 찔꺽♡
하지만, 그러려면 우선 허리를 흔들면서, 보지로 내 자지의 정액이고 정기고 뭐고 전부 빨아들이고 있는 릴리스부터 어떻게든 해야 했다.
이대로 가면, 내가 방법을 찾기도 전에 죄다 빨려서, 자양강장제만 존나 퍼마시고 있을 뿐이니까.
그렇게 자양강장제를 다 처마시고 나면, 그걸로 진짜 끝이니까.
그러니까.
“릴리스...”
“응...? 왜애...♡”
찔꺽, 찔꺽, 찔꺼억...♡
여전히, 내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가는 걸 멈추지 않는 릴리스를 보고서, 이게 통할까도 싶었지만 일단 질러보기로 했다.
“꼬, 꼬리... 전에 해줬던 거... 그거, 해줄 수 있을까...?”
“흐응...♡”
그런 나를 빤히 바라보는 릴리스.
릴리스가, 원래 이랬었나 싶을 만큼.
평소, 어머니라고 부르기는 했어도 어머니보다는 그냥 털털한 누나 같은 느낌이었던 릴리스가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그런 내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그거 해주면... 그럼, 한조는 나한테 뭐 해줄 건데ㅡ?”
내가 해줄 수 있는 거...?
“그야, 너... 지금, 견디기 힘드니까... 나한테, 그런 부탁을 하는 거잖아...? 이대로면, 네 자지가 조루 자지일 뿐이란 게 증명될 뿐인데...♡ 나한테는 아무런 손해가 없는걸...♡”
이미 다 눈치를 깠구나.
존나, 눈치도 좋네 진짜.
아무튼, 그런 릴리스의 물음에 대가리를 굴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거.
릴리스가 그나마 만족해야 할만한 건...
“...해주면, 자지로 존나 자궁에 푹푹 키스해줄 테니까. 응?”
존나 뻔뻔하게, 그렇게 말했다.
헤에, 하고 그런 내 말에 릴리스가 눈을 빛내며 나를 바라봤다.
스르르륵, 하고.
그런 릴리스의 꼬리가.
내 허리에 감겨있던 릴리스가 꼬리가 풀려가는 것이 보였다.
“그럼, 그거랑...”
그리고.
내 허리를 대신해서, 스륵, 스륵하고.
내 자지에 감겨오기 시작하는 릴리스의 꼬리.
뷰, 뷰우우... 뷰......
덕분에, 존나 멈출 줄 몰라하던 내 사정이, 릴리스의 꼬리에 감겨서 꾸욱, 하고 압박당하는 덕분에 뚝, 끊겨버렸다.
“그거랑...?”
내가 말을 잇다가 말고, 내 뺨을 더듬듯이 만지는 릴리스에게 그렇게 묻자, 그런 릴리스가 베시시하고 웃으며 말했다.
“...키스, 해줘. 내가 아니라, 한조 네가 먼저.”
그래서야.
밑으로 빨리던 게 위로 빨리는 거로 바뀐 거랑 다를 바가 없었지만.
그래도, 밑으로 빨리는 것보단 위쪽이 낫긴 했다.
“응, 츄웁...♡”
릴리스가 바란 대로, 그대로 입술을 맞부딪히면서 키스했다.
그리고, 몸을 일으키면서, 서로 끌어안았던 자세에서, 내 쪽에서 릴리스를 깔아뭉개는 자세로 바꿨다.
꾸우우우우욱...♡
릴리스의 꼬리에 묶여서, 존나 멈추지 않았던 사정은 멈춰버렸지만.
그 대신, 계속해서, 여전히 존나게 내게서 정액을 뽑아 들려는 릴리스의 보지에 마구 자극받아서, 사정하지 못하는 쾌락 지옥에 허덕이고 있는 내 자지가 더욱 깊숙이, 그런 릴리스의 보지에 파고들었다.
“으훕...♡ 후으읏♡ 우응, 츄우웁...♡”
양팔로 내 머리를 감싸오며, 키스해오는 릴리스와 여전히 입술을 맞추며.
쪼옥, 쪼옥, 쪼옥하고 위아래로 존나 쪽쪽대는 릴리스를 끌어안고서.
그녀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허리를 뒤로 당겼다.
쭈우우우웁♡
내 자지를 놓아주지 않으려고, 달라붙어 오는 릴리스의 보지에 안 그래도 존나 싸고 싶은데 싸질 못해서 뒈질 것 같이 괴로웠던 것이 몇 배나 괴로워졌지만.
그래도, 꾹 참으면서 그대로 빼낸 자지를, 다시금 내리눌렀다.
푸우우욱♡
“후읍♡”
허리를 들썩이듯 휘어가며 가버리더니, 그대로 꾸우우우욱, 보지를 조여오는 릴리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서, 다시금 허리를 뒤로 뺀다.
그리고, 다시.
푸우우우욱♡
“후응...♡♡”
또, 다시.
푸우우욱♡
“응훕...♡”
쪽, 쪼옥...♡ 쪼오옥...♡
계속해서 내리찍어오는 내 자지에 절정하면서도, 여전히 나와 입술을 맞춰오는 릴리스.
그런 릴리스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면서, 사정도 못하는 내 자지를 미친 듯이 쪽, 쪽 빨아대는 릴리스의 보지에, 뇌가 타오르는 것만 같은 쾌락에 숨을 쉬는 것조차도 잊고서, 계속해서 허리를 튕겼다.
동시에, 이 착정 머신이나 다름없는 릴리스에게서 어떻게 이겨야 할지 생각했다.
릴리스의 성감대를 자극한다?
좋은 수는 아니었다.
이미 한 번 해봤는데, 그러면 오히려 착정 당하는 정액만 늘어날 뿐인 결과로 이어졌다.
그냥 내 자지가 조루 자지인걸 인정하고, 릴리스한테 항복한다?
이건 존나 싫었다.
그래도 살고 싶긴 하니까,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긴 하기로 했다.
그 외의 다른 방법.
다른 방법이...
아.
릴리스와 맞추고 있던 입술을 떨어뜨렸다.
“...뭐야, 갑자기? 이거, 계약 위반이거든?”
중단한 키스에 불만이라는 듯이 꽈악, 하고 두 다리로 내 허리를 얽어오는 릴리스.
그리고는, 꾸욱하고 눌러오는 릴리스의 다리에, 그런 릴리스의 보지에 파고든 내 자지가 존나게 조여들었다.
“...꼬리, 다시 풀어버린다? 응?”
나한테 깔려있는 주제에, 오히려 존나 협박하는 입장인 듯이 그렇게 말해오는 릴리스.
근데, 실제로도 그런 상황인 릴리스를 보다가, 내가 입을 열었다.
“릴리스, 나 사랑하지?”
“...갑, 자기 하다 말고 무슨 개소리야?”
아, 귀여워.
진짜 존나 귀엽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