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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166화 (166/523)

〈 166화 〉 여우 꼬리는 폭신하고 아늑해서 끌어안기에 좋다 (6)

* * *

쯔풉♡ 쯔풉♡ 쯔푸웁♡

양팔로 꽉 끌어안은 호아란의 꼬리들의 푹신푹신하고 아늑한 감촉을 즐기며, 동시에 그런 내 앞에 낮게 엎드린 채로 후배위로 박히고 있는 호아란을 바라봤다.

“옷♡ 오옷♡♡ 오오옷♡ 오윽♡ 흐우웃♡♡”

쯔풉, 쯔풉하고 박힐 때마다 애액을 뿜어내는 보지로 연신 내 자지를 받아들이며 흐느끼듯 신음을 토하고 있는 호아란이 보였다.

꼬옥, 하고 침대보를 움켜쥐며 혀를 내밀고서 헥헥거리는 호아란의 모습은, 고고한 대주술사이자 스물둘의 영웅 중 하나인 천호, 호아란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단지.

“후으으으으으으읏ㅡ♡♡”

그저 보지에 계속 박혀오는 내 자지가 전해주는 쾌락에 흐느끼며, 연신 절정하는 보지로 꾸욱꾸욱하고 그런 내 자지를 조여오는... 정말로 발정기가 온 짐승같이 구는, 그런 호아란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 호아란이 정말로 꼴려서, 더욱 열심히 호아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며 말했다.

“슬슬 쌀게요.”

대답 대신에 돌아온 것은, 한층 꼬옥하고 내 자지를 감싸며 조여오는 호아란의 보지와 스르륵, 말려서 내 어깨 위로 늘어지는 호아란의 꼬리들이었다.

대답이야 들은 셈치고서, 그런 호아란의 꼬리들에 얼굴을 파묻고서, 더욱 빠르게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푹♡ 푹♡ 푹♡ 푹♡ 푹♡ 푹♡ 푹♡ 푹♡

“흐긋♡ 긋♡♡ 흐으읏♡ 흐읍...♡”

헐떡이면서 그런 내 자지에 신음을 토하던 호아란의 소리가 도중에 들리지 않아서 보니까, 이불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꽈악하고 이불 끝자락을 깨물고 있는 호아란이 보였다.

그런 호아란이 진짜 개꼴려서.

울컥울컥, 하고 자지를 타고 올라오는 정액을, 호아란의 보지 가장 깊숙이까지 자지를 박아넣으면서 사정했다.

뷰르르르르릇...♡

“흐읍...♡ 흐으으읍...♡”

“후우우...”

꾸우우욱♡

이미 내 정액으로 가득 채워져 버린 호아란의 보지 안을, 다시 한 번 내 정액으로 채워 넣으면서 나 역시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뷰우우웃...♡

아마도, 나도 이번 걸로 끝이었다.

좀 쉬어서 회복되긴 했지만, 고작 3시간 정도 잔 거로 몸이 말짱해졌을 리도 없었으니까.

그나마 릴리스와 한 이후로 생긴 레벨 드레인과 체력이 닿는 한, 계속해서 발기할 수 있는 사티로스의 종족 능력을 최대로 사용해서 이 정도나 버틴 거지, 이번 사정은 진짜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사정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하악...♡ 하아악...♡”

뚝, 뚝하고 내민 혀로부터 침을 흘려대면서 파르르, 몸을 떨며 질내 가득 채워오는 내 정액으로 절정해버린 보지로 내 자지에서 더더욱 정액을 쥐어짜오는 호아란의 모습이 존나게 꼴렸으니까 좋은게 좋은 거 아닌가 싶었다.

뷰루룻...♡

아무튼, 후들거리는 다리에도 용케 호아란의 꼬리들을 꽉 붙잡고 버티면서 어떻게든 전부 사정했다.

3일 연속으로 탈진하기 직전까지 죄다 털려버리다니...

카르미나를 임신시키겠다고, 며칠 내내 정액이 한 방울도 안 나올 때까지 사정해댄 적이야 있기는 했지만, 그때는 그래도 밤에만 그랬던 거라 낮 중에는 충분히 쉴 수 있었는데.

릴리스에 이어서 호아란까지, 진짜 중간에 3시간을 잠잔 거 말고는 쉬지도 않고 박아댔더니, 존나 뒤질 것 같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냈다.

추욱, 늘어져 버린 호아란의 꼬리들이나, 그대로 풀썩 앞으로 고꾸라지더니,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움직이질 않는 호아란이 보였으니까.

븃...♡

그런 호아란의 보지 안에 조금 남아있던 정액을 마저 사정하고선, 더는 나올 것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듯이 호아란의 보지 안에서 쪼그라들기 시작하는 내 자지를 빼내려고 했을 때였다.

“...응?”

꾸우우우우우욱♡

그런 호아란의 보지에서, 내 자지가 전혀 빠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잠깐만.”

이제까지, 그저 내 자지를 포근하게 감싸올 뿐이었던 호아란의 보지가, 이미 쪼그라든 내 자지를 붙잡고서 놓아줄 생각을 안했다.

뒤로 허리를 빼내려고 하는데, 진짜 꿈쩍도 안 했다.

그리고.

살랑, 살랑하고.

분명 늘어져 있던 호아란의 꼬리들이 흔들거렸다.

“아.”

그리고, 분명히 해치웠다고 생각했던 호아란이 움찔거리며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보였다.

“진짜, 잠깐만.”

손을 뻗어서, 일단 그런 호아란의 보지에 박힌 내 자지를 억지로 뽑으려고 했는데, 스르륵하고 꼬리중 하나가 내 팔목을 감아왔다.

“아니.”

그리고.

“...아직 부족하느니라♡”

귓가에, 무척이나 두렵기 짝이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좀 더...♡ 좀 더 해다오, 한조야...♡”

쯔으읍, 하고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거리며, 이미 추욱 늘어져 있는 내 자지를, 보지로 꽈악 물어오면서 졸라오는 호아란이 존나게 무서웠다.

“저... 호아란, 아무리 그래도...”

이 이상은 못한다고, 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윽...!”

“...대충... 요령은 알았느니라♡ 방중술은... 서로, 몸을 겹치며 나눈 기운을 돌고 돌려서, 다시 나누는 술...♡”

하아아, 하고.

한숨을 토하는 것처럼 그렇게 말하며 완전히 몸을 일으켜 세운 호아란이 꾸우우욱, 하고 내 자지를, 스스로 보지 안쪽으로 밀어 넣으며 말했다.

“...한조 네게 가득 받았으니 이제 돌려주마...♡”

꾸우욱♡

꾸우우우욱♡

그렇게 말하며 내 자지를 조여오는 호아란의 보지에, 분명히 쪼그라들었던 내 자지가 다시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레벨 드레인이 아니었다.

억지로 힘과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거나 다름없는 레벨 드레인이 아니라, 순수하기 짝이 없는 기운이 내 자지를 통해서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여우의 숲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순수하고 정련된 기운이 내 몸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근데 그게, 자지를 통해서 흘러들어와서, 기분이 엄청나게 이상했다.

“남자가... 내고, 여자가 받아서, 정련하고, 다시 돌려준다... 수련하는 방법이 남녀가 서로가 몸을 섞는 교접이라 더없이 망측하다고 여겼건만... 이건... 아주 훌륭한, 좋은 술법이었구나...♡ 이렇게나 순수하게 기운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몇 없거늘...♡”

그리고 그런 기운을 받아서, 움찔움찔, 호아란의 보지 안에서 다시금 부활해가고 있는 내 자지.

꼬옥, 하고 그런 내 자지를 방금까지 놓아줄 수 없다는 듯이 붙잡고 있던 호아란의 보지가 다시금 포근하게 감싸왔다.

그리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차린 호아란이, 다시금 낮게 엎드리고서는, 뒤를 돌아보며 내게 말했다.

“자아... 한조야, 이제 더 할 수 있겠지...♡”

살랑살랑, 엉덩이와 꼬리들을 흔들어오며, 나를 돌아보는 호아란의 요사스럽게 빛나오는 황금빛 눈동자에, 나는 꿀꺽하고 침을 삼키고는 말했다.

“...넹.”

그리고, 다시 그런 호아란이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응...♡ 잔뜩, 잔뜩 하자꾸나♡ 힘이 부족하다면, 본녀에게 말하거라♡”

분명히...

제대로 안에 잔뜩 사정했으니까 발정기는 풀렸을 텐데.

근데 왜 발정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야한 건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흐으응ㅡㅡ♡”

어찌됐건, 다시 섰으니까 내가 해야할 일은 정해져 있었다.

호아란이 만족할 때까지, 존나 계속 되살려낼 것이 분명한 내 자지를 계속해서 호아란의 보지에 박아야 하는 일.

오직 그것만이 내가 할 일이었다.

“어서, 또 가득 본녀의 안을 채워주거라, 한조야♡”

그러면 또, 다시 돌려줄 테니.

그렇게 말하며 재촉해오는 호아란의 말에 이를 악물고서 다시금 허리를 흔들었다.

쯔뽁♡

호아란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내 자지.

대체 몇 번을 되살아난 건지 모를 좀비 자지를 바라보다가, 그대로 뒤로 뻗었다.

“씨, 발...”

그런 내 눈에, 충분히 만족한 모양인 호아란이 새근거리며 잠에 든 것이 보였다.

정기를, 정액을 그대로 거진 다 흡수해버리는 릴리스랑 다르게, 일단 그런 능력은 없는 호아란이었기에 안쪽 가득 채워놓은 내 정액 덕분에 살짝 부풀어 오른 호아란의 아랫배가 존나게 꼴렸지만.

이미 그런 호아란의 보지에서 빠져나온데다가, 한계를 몇 번이고 억지로 넘겨선 내 자지는 추욱 늘어져서 꿈쩍도 할 생각을 안 했다.

“진짜, 씨발...”

진짜 뒈질 것 같애.

존나 빨갛게 변해서, 너 이러다가 죽는다고 경고해오는 바디 체커를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기절했다.

그리고 눈을 떴다.

“허억!”

황급히 몸을 일으키자, 옆에서 나를 보고 있었던 모양인지 호아란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말했다.

“왜, 왜 그러느냐? 혹, 악몽이라도 꾸었느냐?”

여전히 추욱 늘어져 있는 내 자지와, 갑작스레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운 나를 걱정하듯이 바라보고 있는 호아란.

“아, 아뇨...”

호아란은, 서큐버스가 아니었지 참.

순간적으로 눈을 떴다가, 다시 쪽 빨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겁하면서 일어났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호아란이, 천호라서... 구미호라서 다행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심 안도하고 있을 때, 그런 나를 보던 호아란이 말했다.

“그렇다면 다행이구나. 그럼.”

그리고, 스르륵하고 내 몸을 꼬리들로 덮으며, 그대로 호아란이 내 위에 올라탔다.

“어.”

호아란...?

그렇게, 호아란을 올려다보자 그런 내 시선에 살짝 얼굴을 붉힌 호아란이 말했다.

“그, 다시 몸이 뜨거워져서... 부탁해도 되겠느냐...♡”

생각해보니까, 호아란의 발정기는 꽤 길었다.

그야, 어디까지나 자위라든지, 내가 보지를 쑤셔준다든지하는 방법으로 욕정만 해소했을 때랑 달리, 보지 안에 잔뜩 정액을 채워넣은 지금은 그때보단 짧아졌겠지만.

그래도 하루로는 역시 부족했는지, 여전히 발정중인 호아란을 올려다보다가, 꿀꺽 침을 삼키고서 말했다.

“아, 그. 손가락으론...”

“어제 그런 걸 알아버렸는데 더 이상 손가락으로 만족할 수 있을 리가 있겠느냐♡”

아.

꾸욱, 하고.

여전히 추욱 늘어져 있는 내 자지를 움켜쥐는 호아란.

“더는... 더는 손가락 같은 걸로는 돌아갈 수 없느니라. 본녀는... 이제 한조의 이게 아니면... 더는 만족할 수 없느니라...♡”

그렇게 말하며 사랑스럽다는 듯이, 내 자지를 훑어주는 호아란이 보였다.

“그러니... 어서 힘내다오, 한조야♡ 본녀가 도와줄 터이니...♡”

꾸욱, 꾸욱 기운을 실어서 내 자지를 훑어주는 호아란에, 분명히 더는 안 나온다며 축 늘어져 있던 내 자지가 그런 호아란의 애무에 서서히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아...”

정작, 내가 존나 힘들어 죽겠는데, 자지만 기운을 차리기 시작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근데.

“흐앗...♡ 정말이지... 한조, 너는 본녀의 가슴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구나...♡”

존나 힘들어서 뒤질 것 같아도, 호아란이 저러는데 내가 존나 힘내야지 별 수 있나.

손을 뻗어서, 꽈악하고 호아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서, 그대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억지로 되살아난 내 자지를, 다시금 호아란의 보지에 밀어 넣었다.

“응으읏♡ 하앗...♡ 앗ㅡ♡”

뜨거운 숨을 토하며, 보지를 조여오는 호아란의 젖가슴을 입에 물면서, 다시금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악으로 깡으로, 다시 호아란의 안에 다섯 번을 내리 싸고는 진짜 뒈질 것 같아서 뻗어버렸다.

“...그, 미, 미안하구나. 한조야... 본녀 때문에...”

그리고, 진짜 조금만 더 그랬으면 죽을 뻔도 했는데 어떻게 그 전에 발정기가 완전히 끝난 호아란이, 그런 나를 보며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 보였다.

근데.

정말로 미안하면, 이제 진짜 억지로 하려고 해도 서지 않는 내 자지 좀 그만 쪼물거려줬으면 좋겠다.

“호아란...?”

“아, 이, 이건 그러니까... 고생한 한조의 하물에게, 그, 칭찬을 해주고 있는 것 뿐이니라.”

칭찬은 거기 말고 나한테 해줬으면 좋겠다.

“......그거 말고 저한테나 칭찬해줘요.”

그래서 그렇게 말하자, 그런 나를 보던 호아란이 이내 후후, 하고 웃으며 그런 나를 꼬옥 끌어 안아주었다.

“알겠느니라, 한조야... 정말로, 정말로 고생 많았구나.”

사랑스럽다는 듯이 나를 내려다보면서, 지쳐서 뒤질 것 같은 내 머리카락을 쓸어 내려주며 그렇게 말하는 호아란을 보다가, 내가 입을 열었다.

“그보다, 호아란.”

“왜 그러느냐? 한조야.”

그대로 내 옆에 누우면서, 내 가슴 위로 손을 올리며 그렇게 묻는 호아란에게 말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인데, 아들 자지 빨아주고 그러는 거, 어머니가 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든가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내 말에, 멈칫하고서 나를 보는 호아란.

그런 호아란이,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그, 그런 것이더냐...? 하지만 분명 서책에서는ㅡ”

“그런 게 상식일 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그거 그냥 야설이에요.”

아, 귀엽다.

재차,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귀를 쫑긋거리며 부끄러워하는 호아란을 보니까 무척이나 귀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호아란의 머리를 쓸어 내려주며 말했다.

“그러니까, 앞으론 내 자지나 빨아달라고요. 그건 아내의 의무가 맞으니까.”

“...그건 거짓말이구나? 한조야.”

이걸 들키네.

왜 야설에 적혀져 있던 건 홀랑 믿으면서 내 말은 안 믿어주는 거지?

아쉬워서 입맛을 다시고 있을 때였다.

쪼옥, 하고 그런 내 뺨에 입술을 맞춘 호아란이, 베시시 웃으며 얼굴을 떨어뜨리며 말했다.

“...하지만 한조,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그래 줄 터이니 말만 하거라. 이제... 그, 본녀는 한조, 네 아내이니...♡”

진짜 개꼴리네.

근데, 저런 소리를 들었는데도 내 자지가 미동도 안하는 걸 보니까 진짜로 한계긴 한 모양이었다.

게다가 어떻게든 버티고 있던 눈꺼풀이 자꾸만 감기려 들었다.

그런 나를 바라보던 호아란이 이내 그런 내 머리를 꾸욱, 끌어왔다.

“졸린 모양이구나. 자, 그렇게 버티지 말고 이만 푹 자거라.”

스르륵, 하고 그런 내 몸 위를 덮어오는 호아란의 꼬리들.

안 그래도 피곤했는데, 얼굴이고 몸이고 푹신푹신하게 감싸오니까 존나 버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 호아란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꼬옥, 하고 호아란의 꼬리들을 끌어안았다.

“...정말로, 정말로 사랑하느니라, 한조야...♡”

그런 내 귓가에, 내게 그렇게 말해오는 호아란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 같았다.

다시 일어나서 아직 내가 완전히 잠들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면, 호아란이 무슨 표정을 지을지 궁금한데.

근데, 그런 표정을 보고자 다시 눈을 뜨기엔, 호아란의 꼬리들이 너무 폭신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말해 달라고 말하고서... 그때 부끄러워하는 호아란의 표정이나 잔뜩 보기로 하고서.

지금은 그냥 잠이나 자기로 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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