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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192화 (192/523)

〈 192화 〉 뿌리 내릴 장소 (7)

* * *

그야 싸기는 했으니까.

지금도 아리아드가 손으로 더듬고 있는 꽃 안에 진짜 잔뜩 싸버리긴 했으니까.

인간인 나로서는, 저건 딱히 보지가 아니긴 했지만, 그래서 딱히 아리아드랑 했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세계수의 정령인 아리아드의 입장으로 보면 저게 보지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니까 그런 아리아드의 꽃 안에 잔뜩 싸버린 건, 결국 아리아드의 보지에 질펀하게 싸질렀던 거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니까, 그렇게 치니까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야 나도 아리아드한테 강제로 당한 거긴 한데.

그땐 내가 내 기프트가 갖춘 능력을, 이성에게서 호감을 산다는 능력을 제대로 모른 채로 까불다가 그렇게 된 것도 있기도하고.

아리아드의 젖탱이에 파묻혀서 질식사할 뻔하기 전까지는 나름 즐기기도 했어 가지고 진짜 할 말이 없었다.

잠깐만...

그러면, 애당초 아리아드도 내가 책임져야 하는 여자 중의 하나였던 건가?

아니, 그래도 내 기프트에는 딱히 세계수의 정령인 아리아드의, 드리아데스의 종족 능력 같은 것이 나타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저기, 한조오? 왜 그러니이?”

나를 올려다보며, 그렇게 묻는 아리아드를 쳐다보다가 내가 입을 열었다.

“아리아드, 잠깐만... 이것 좀 풀어 주실래요?”

“으응? 하지마안 그러며언...”

“안 도망칠 거니까요.”

어차피 풀리자마자 냅다 도망친다고 해도 도망칠 수도 없을 테고.

지금의 내 힘으로도 묶여 있는걸 풀 수도 없는데, 도망쳐봤자 분명 금방 다시 붙잡혀서, 쪽쪽 빨릴 게 분명했다.

도망쳤다고 더 쪽쪽 빨아댈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니, 애당초 그럴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확인해야 할 것이 있었다.

“아리아드, 정말로 안 도망칠 거니까요. 약속할게요.”

“...약소옥, 괜찮겠니이?”

“네, 뭐.”

내가 그렇게 말하자 으음, 하고 고민하던 아리아드가 이내 손가락을 튕겼다.

스르르르륵...

그리고 그런 내 몸을 감싸고 있던 나무줄기들이 도로 줄어들면서 땅속으로 사라졌다.

아무튼, 덕분에 풀려난 내가 한숨을 내쉬었다.

답답했는데, 좀 살 것 같긴 했다.

“그래서어 한조오...? 갑자기 왜 그러니이?”

나를 내려다 보면서, 그렇게 묻는 아리아드.

그런 아리아드를 올려다 보면서 내가 입을 열었다.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아리아드.”

“으응? 뭐어, 말해 보려엄.”

“아리아드는, 절 사랑해요?”

그런 내 말에,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아리아드가 보였다.

그렇게 한참이나, 빤히 나를 쳐다보던 아리아드가 입을 열었다.

“한조느은...”

꾸욱, 하고 손을 뻗어서 그런 내 두 뺨에 얹으며 아리아드가 말했다.

“혹시 내가아 아무 남자한테나 이러는 정령으로 보였니이?”

조금은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묻는 아리아드.

근데, 딱히 그런 아리아드의 표정에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아리아드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뭐라고 하긴 좀 그렇긴 하네요.”

내가 아는 아리아드는 처음 본 첫날에 날 붙잡고서 쪽쪽, 가슴을 물리게 하고 마구 수액을 빨게 하거나, 내 자지에서 정액을 마구 뽑아대면서 젖가슴으로 질식사시킬 뻔했던 아리아드인데.

좋은 인상인가 아닌가 따지고 보자면, 솔직히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아리아드가 싫냐고 묻는다면, 또 그건 아니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결국 아리아드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른다는 거다.

모를 수밖에 없었다.

고작 하루 봤을 뿐인 아리아드였으니까.

하지만 그거야 딱히 중요한 건 아니었다.

진짜로 하등 상관없는 일이었다.

“아리아드. 말해 줘요. 절 사랑해요?”

중요한 건, 아리아드가 날 사랑하는지 아닌지였다.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를, 내 여자로 삼겠다고, 그렇게 다짐했으니까.

그 외에는 딱히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흐으으응... 확실히 전이랑은... 많이 변했구나아, 한조오?”

스윽, 하고.

내 뺨을 더듬으면서 아리아드가 말했다.

“씨앗에서 싹이 트고오, 자라나서어 나무가 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리는데에, 인간이라서 그런가아... 나로서느은 믿기지 않을 만크음, 빨리 자라고, 변해 버리는 거얼. 하기인, 내가 보아왔던 수많은 아이들도오, 그랬었지이.”

“아리아드, 말 돌리지 말고요.”

그런 내 말에 키득거리는 아리아드가, 이윽고 내 뺨에서 손을 떼어내고는, 대신 내 손을 붙잡고 당겨서 꾸욱하고 자기 가슴 위로 올렸다.

“우리 정령들은, 기본적으로...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을 좋아한단다아. 그렇게 태어났으니까아. 꽃이 내리쬐는 태양 빛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러엄. 우리는 생명 가진 것들을 몹시도 좋아하도로옥, 그렇게 태어났으니까아.”

살아가고자 하는 것들은, 우리의 눈에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여워서, 무척이나 사랑스럽다고 그렇게 말하는 아리아드를 그저 바라봤다.

“하지 마안, 그래애. 그중에서도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느은... 한조는 좀 더 특별하게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네에. 정령들은 모두를 좋아하기는 하지 마안...”

꾸우욱, 하고 내 손을 감싸 쥐는 아리아드가 말을 이었다.

“직접, 내 수액을 빨게 한 것도오, 내 꽃에 씨를 뿌릴 수 있도록 허락했던 것도오, 한조가 처음이었으니까아. 이거면 대답이 됐을 까아? 한조야아?”

“충분해요.”

그렇게 말한 내가 꽈악, 하고 손에 닿아 있던 아리아드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흐읏...♡ 하, 한조오? 그렇게에 세게 쥐며언... 수액이... 응읏♡”

주르륵, 하고.

그런 아리아드의 젖꼭지에서 배어 나오는 수액들이 보였다.

하압, 하고.

그런 아리아드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흐앗♡ 가, 갑자기잇...♡”

쮸우웁, 하고 아리아드의 젖꼭지를 빨아들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 새어 나오는 수액들을 마시면서 발기한 내 자지를 붙잡고서, 그런 아리아드의 보지에 문질렀다.

쯔붑, 쯔붑...♡

위와 마찬가지로, 아리아드의 보지에서 흠뻑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 아니, 꿀로 잔뜩 젖어 있는 보지에, 마구 문질렀다.

아리아드가 나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어째서 내 기프트에 아리아드가 가진 종족 능력 같은 것이 나타나지 않았는가하는 의문점을 풀기 위해서, 잔뜩 내 자지를 아리아드의 꿀로 적셨다.

“하, 한조야아? 자, 잠깐만 기다려보...”

그리고 그렇게 잔뜩 적신 내 자지를 아리아드의 안에 밀어 넣었다.

쯔브읍♡

내 자지가, 그런 아리아드의 통통한 보짓살을 벌리며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다.

“흐우으윽ㅡ♡”

쁘지직, 하고.

그렇게 단숨에 아리아드의 보지 안에 밀려들어간 내 자지가 가냘프기 그지없는 막을 찢어 버리는 것이 느껴졌다.

정말로, 아리아드도 처녀였구나 하는 짧은 감상과 함께.

스멀스멀...

내 안으로 무언가가 흘러 들어오는 감각.

이제는 꽤 익숙해진 감각이 느껴졌다.

나랑 아리아드의 사이에 무언가가 연결되고, 또 그런 아리아드로부터 무언가가 넘어오는 듯한 감각.

덕분에, 이걸로 확실해졌다.

아리아드가 날 사랑하고 있었구나하고.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각이, 가장 확실한 증거였으니까.

“하아...♡ 이게에... 한조의 자지이...♡”

꾸욱, 하고.

그런 나를 마주 안아오는 아리아드를 내려다 봤다.

“정말이지이, 그렇게 갑자기 해 버리며언, 깜짝 놀라잖니이? 그야아 해도 된다고는 말했지마안,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줬으면 좋았을 텐데에...♡”

이제 막 내게 처녀를 잃은 주제에 여유로워 보이는 아리아드를 보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아니, 딱히 그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다.

“한조오...? 왜 그러니이?”

내 자지를 전부 밀어 넣었는데도, 아리아드의 가장 안쪽까지 닿지 않았다.

그야 나보다 훨씬 더 커서, 2m는 가뿐하게 넘기고 있는 아리아드였다.

키가 그만큼 차이가 나니까 안쪽까지 닿지 않는 것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는데, 이제껏 내 자지가 전부 들어가지 못했던 경우라면 모를까, 안쪽까지 닿지 않았던 것은 수많은 이 종족 여자들과 해봤던 나로서도 겪어보지 못했던 일이라 살짝 자존심이 상했다.

“호, 혹시이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거... 흐으으읏♡”

그래서, 빨았다.

잔뜩.

아리아드의 젖꼭지를 이빨로 꽉 깨물면서 흘러나오는 수액을 쪽, 쪽 빨았다.

“흐앙♡ 그렇게에, 깨물며언...♡ 흐우으읏♡”

레벨 드레인까지 발현시켜서, 계속해서 빨아들였다.

그리고.

“흐읏♡ 아, 안쪽에서엇...♡ 더, 커지...♡ 흐아앗♡”

그렇게 잔뜩 빨은 수액과, 아리아드에게서 얻은 기운을 다시 전부 내 자지로 몰아 넣었다.

“하, 한조오옷...♡ 으옷♡”

꾸우우욱♡

안쪽에서, 거듭해서 계속 커지기 시작하는 내 자지를 잔뜩 조여 오는 아리아드의 보지를, 더욱 자지를 부풀리면서 억지로 넓혀갔다.

유스티티아랑 처음 했을 때나 릴리스를 상대할 때나 하던, 유사 폭주 상태로 만든 내 자지로도 닿지 않아서, 더욱, 계속해서 기운을 자지로 몰아 넣었다.

“웃♡ 우으으읏♡ 후으으앗♡ 아앗♡”

꽈악, 하고.

나를 마주 안은 아리아드가 더욱 강하게 나를 끌어안아 와서, 그 덕에 그런 아리아드의 젖가슴에 얼굴이 파묻혀 버려도 멈추지 않고서 계속 내 자지에 기운을 몰아 넣었다.

꾸득꾸득, 아리아드의 보지 안에서 점점 더 커져가는 내 자지와 덕분에 잔뜩 쏠리는 피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해져가는 것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응, 으으으응♡ 배, 배가앗♡ 한조의 자지로 가득 차버려엇...♡”

그리고.

“후으으으으읏ㅡ♡”

쪼옵♡

결국, 내 자지 끝에 닿아온 아리아드의 자궁구가 느껴졌다.

느낌적으로는, 평소의 풀 발기 상태인 내 자지와 그보다 1.5배 정도는 되는 폭주상태의 내 자지를 넘어서서, 너무 괴랄한 성능 덕분에 릴리스 말고는 아직 아무도 감당하지 못하는 가변형 모드의 자지보다도 더 커져서, 거의 평소의 두 배는 더 될 것 같았다.

이게 되네.

될지 안 될지 긴가민가했는데 잘 됐다.

비록, 자지를 키우느라고 한 스무 번은 사정하고 남을 체력을 써버리긴 했는데.

“후아앗♡ 아아앗♡ 아앗ㅡ♡”

쿡, 쿡하고 내 자지에 자궁구를 찔려서 허덕이는 아리아드를 보니까,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았다.

더군다나, 딱히 체력 문제도 지금은 아무래도 좋았다.

“흐우응♡ 하, 한조야앗...♡”

잡고 있던 아리아드의 젖가슴을 잡아 쥐었다. 꽈악, 꽈악하고 쥐어짤 때마다 퓨웃하고 입 안으로 쏟아지는 아리아드의 수액.

아무리 빨아도, 닳지 않는 천연 정력제인 아리아드의 수액이 짜는 족족 잔뜩 나와서 입안 가득 채워왔으니까.

“쪼오옥...”

“으으응ㅡ♡”

그런 아리아드의 수액을 잔뜩 빨자 자지 좀 키운다고 소모됐던 체력은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

쪼오옵, 마저 그런 아리아드의 수액을 빨아내고서 입술을 떨어뜨렸다.

“하아...♡ 하아앗...♡ 이, 이제... 다, 빨았니이...♡ 한조오...♡”

꾸욱, 나를 끌어안은 채로 허덕이던 아리아드가 그렇게 물어왔다.

그래서 대답했다.

“아뇨? 그보다 아리아드.”

“으응...?”

내가 부르자, 살짝 멍한 눈으로 나를 보는 아리아드.

꽈악, 하고.

그런 아리아드의 젖가슴을 다시 강하게 움켜쥐자 퓨우웃, 하고 아리아드의 젖꼭지로부터 옅은 주홍빛의 수액이 뿜어져 나왔다.

“흐우으으읏...♡”

“이제 이거 전부 제거니까 앞으로 남한테 나눠 주고 그러지 마요.”

카루라도 그러고 있지만, 내 아내가 된 이상은 내 아이를 제외하고는 모유든 수액이든 아무한테도 나눠 주지 않을 예정이었다.

“아셨죠?”

“흐으으으...♡”

움찔움찔♡

수액을 뿜어내는 것으로 가 버렸는지, 몸을 떠는 아리아드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도 해요.”

“으응...♡ 약소옥, 할게에...♡ 앞으로오... 내 수액은 전부, 한조꺼니까아...♡”

그러니까아, 하고.

아리아드가 꾸우욱, 하고 나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한조의 자지가 박혀 있는 보지가아...♡ 흐읏♡ 한조의 씨앗을 원해서엇♡ 욱신욱신거리니까아...♡”

정령도 발정하는구나.

아리아드의 수액을 잔뜩 빨 때, 혹시나 정령인 아리아드한테도 통할까 싶어서 사티로스의 능력을 써봤는데 지금의 아리아드의 반응을 보니까 정령도 발정하기는 하는 모양이었다.

“부탁할 게에...♡ 내 보지에, 잔뜨윽... 퓨웃, 퓨웃하고 한조의 씨앗을 사정해주려엄...♡”

꾸욱, 꾸우욱하고 보지를 조여 오면서 그렇게 말하는 아리아드를 보니까, 엄청 꼴렸다.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줄 테니까.”

그러니까, 아리아드가 그렇게 원하는 내 정액을, 잔뜩 부어 주기로 했다.

“응흑♡”

꾸욱, 하고 아리아드의 젖가슴을 붙잡고서 허리를 뒤로 당겼다.

쭈우우웁♡

“응, 오오옷ㅡ♡”

내 자지를 물고 늘어지는 아리아드의 보지에서, 한참을 그렇게 뽑았다.

존나 크네.

귀두를 제외하고는, 전부 뽑아서 밖으로 나온 내 자지를 보니까 그렇게 밖에는 표현 못 하겠다.

두께도, 길이도 장난 아니게 컸으니까.

그래서, 그런 내 자지를 꽉 물어오면서 좌우로 넓게 벌어져 버린 아리아드의 보지가 존나게 꼴렸다.

이런 건 좀 더 제대로 봐줘야 하는데, 자세가 자세고 아리아드랑 나랑 신장 차이가 있다 보니까 조금 어려울 것 같았다.

하다 못해서, 여긴 아리아드를 눕힐만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아리아드를 맨바닥에 눕힐 수도 없어서 입맛을 다시고 있었을 때였다.

스르륵, 하고.

내 발치에서 뻗어 나온 나무줄기가 그런 아리아드의 몸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어... 아리아드...”

가 한 거냐고 그렇게 물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아리아드 쪽에서 당혹스러워 보이는 표정을 지으면서 내게 말했다.

“하, 한조오? 이거언... 한조가 한 거니이?”

아리아드가 한 게 아니라고.

그럼...?

아리아드가 뽑아내는 나무줄기에 비하면 살짝 많이 가느다란 나무줄기.

“음...”

좀 더 위로, 그렇게 생각하자 그런 나무줄기가 다시 아리아드의 몸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한 번 좌우로 까딱거리게 해봤더니, 이번에도 그렇게 움직이는 나무줄기를 보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한 거였구나.

막 얻은 능력이라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발현한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까딱, 까딱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나무줄기를 보고서.

“잠깐만 뺄게요?”

“응? 응흣?!”

뽀옥, 하고 아리아드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고서는, 대충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나무줄기를 움직여보니까 그렇게 됐다.

촤르륵, 하고.

다시 아리아드의 몸을 타고 오르는 나무줄기와 동시에 몇몇 나무줄기들이 더 자라나더니, 아리아드의 몸을 꽉 붙잡았으니까.

그렇게 나무 의자... 같은 모습이 된 나무줄기에 앉혀진 아리아드가, 나보다 낮은 위치에서, 반쯤 몸이 뒤집혀진 채로 누운 모습으로 나를 올려다 봤다.

“저, 저기이? 한조야아...? 이, 이거언...?”

“처음치고는 제법 잘하죠?”

내가 그렇게 묻자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던 아리아드가 이내 자기 모습을 내려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 그건 그렇지마안? 이 자세는 조금 부끄...”

나는 좋았다.

좌우로 벌어진 아리아드의 두 다리 덕에 보고 싶었던, 내 자지와 연결된 아리아드의 보지가 훤히 보였으니까.

그러니까.

“그럼, 넣을게요. 아리아드.”

아리아드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다시 그런 아리아드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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