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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족 전용 남창이 되었다-193화 (193/523)

〈 193화 〉 뿌리 내릴 장소 (8)

* * *

“으흐으윽ㅡ♡”

고개를 뒤로 젖히며 신음을 토하는 아리아드의 젖가슴도 양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주르륵, 그런 내 양손을 잔뜩 적시듯 흘러나오는 수액을 보고서, 합하고 그대로 양 젖꼭지를 모아서 입에 물은 내가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쯔으으으읍♡

“응, 으으으응♡ 보, 보지가앗...♡ 긁혀져서어엇♡”

푸우우욱♡

“오오옥♡”

자지가 길어서 한 번 아리아드의 보지에서 뽑았다가 다시 박는 것도 좀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푸욱, 푸욱 계속 허리를 흔들어가면서 아리아드의 자궁구에 자지를 두드려댔다.

“아하악♡ 이게엣♡ 흐앙♡ 섹스읏...♡ 생물들의 교미이... 흐악♡ 굉장해앳...♡ 한조의 자지가아 핫♡ 푸욱, 푸욱할 때마다아 안쪽이 징징 울려서엇...♡ 오흑♡”

그만큼, 아리아드가 좋아해 줬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

잔뜩 꿀을 흘려대느라 흠뻑 젖어서 질척질척한 아리아드의 보지도 기분 좋기도 했고.

자지로 자궁구를 두드릴 때마다 절정하면서 퓻, 퓻하고 입에 물고 젖꼭지에서 수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도 무척이나 좋았다.

하지만, 아리아드의 보지에 쯔걱쯔걱하고 내 자지가 박혀들어가는 것이 잘 보이기도 하고, 아리아드의 수액을 마음껏 빨기도 편해서 좋기는 한데, 역시 이대로는 정작 제일 중요한, 아리아드의 보지에 자지를 박는 건 영 불편했다.

...어쩔 수 없지.

“쪼오옥...”

“흐아아앙?!”

쪼옥, 마지막으로 아리아드의 젖꼭지를 빨아서 잔뜩 수액을 빨고서 입술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자세 좀 바꿀게요, 아리아드.”

촤르르륵, 하고.

아리아드의 몸을 고정시키고 있던 나무줄기를 움직였다.

“잠깐만, 한조오오옷... 응아앗♡”

깜빡하고, 박은 채로 바꾸느라 아리아드가 비명을 지르듯 신음성을 토했지만, 어찌됐던 무사히 자세를 바꿀 수 있었다.

“흐아...♡ 후으으읏...♡”

두 팔과 다리가 나무줄기에 묶인 채로, 들어 올려진 아리아드가 움찔움찔, 몸을 떨면서 허덕였다.

자지에 박힌 채로 몸이 한바퀴 돌아서 그런지 보지 구석구석 문질러져서 잔뜩 가버린 아리아드의 보지가, 덕분에 내 자지를 잔뜩 조여왔다.

이거 좋네.

나중에 또 한 번 해봐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딱 박기 좋은 위치에 있는 아리아드의 커다란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리고, 있는 힘껏 자지를 박아넣었다.

철퍼억♡

단번에 밀어붙인 허리와 부딪힌 아리아드의 엉덩이가 짓눌리면서 뭉개지는 것과 함께,

“응호옥?! 이거어...♡ 깊, 허엇...♡ 으흑♡”

푸우욱, 하고.

뒤에서 박는 거다 보니 훨씬 깊숙이 들어간 내 자지에 자궁구가 짓눌린 아리아드가 이제까지랑 달리, 마치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신음을 토해내는 것이 보였다.

“이거 좋죠? 아리아드.”

꾸욱, 꾸욱 그대로 자지로 아리아드의 자궁구를 눌러주면서 그렇게 묻자, 하악, 하악하고 신음을 토하던 아리아드가 헐떡이면서 입을 열었다.

“이거어...♡ 후읏♡ 쪼, 아... 아흐윽♡”

아리아드도 뒤로 해주는 걸 좋아해주는 것 같았다.

그나저나, 역시 조금 아깝긴 하네.

퓨우웃, 퓨우웃하고.

자궁구를 꾹, 꾹 눌러줄 때마다 아리아드의 젖가슴에서 뿜어져나오는 수액들이 그대로 흙바닥 위로 쏟아지는 걸 보니까 엄청 아까웠다.

그렇다고 없는 양동이를 만들어올 수도 없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스물스물...

그런 아리아드의 가슴 밑으로 솟아난 나무줄기가 이윽고 꽃을 피웠다.

“어...”

아리아드의 꽃이랑은 조금 달랐지만.

모양이 좀... 이상한데.

어디서 많이 본 것도 같고.

그렇게 생각했을 때, 그런 꽃이 활짝 피어나더니 그대로 아리아드의 젖가슴에 찰싹 달라붙는 것이 보였다.

“아.”

그제서야 저런 모양을 어디서 봤는지 알아냈다.

카루라가 모유가 나오기 시작한 걸 알게 됐을 때,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봤었던 착유기랑 비슷하게 생겼...

“히그으으읏♡”

쭈우우우우웁♡

“오...”

그렇게 생각했더니, 그대로 피어난 꽃이 아리아드의 젖꼭지를 쪼오오옵하고 빨아내면서 수액을 짜내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짜낸 수액들이, 가장 줄기를 타고서 단지모양의 이상하게 생긴 뿌리쪽으로 잔뜩 모이기 시작하는 것도.

“이것도 되는구나.”

잘됐네.

수액 걱정이 덜어졌다.

그러니 이제...

철써억♡

“하앙♡”

마음껏 아리아드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철썩철썩철썩철썩...♡

“흐앗♡ 앗♡ 한조옷♡ 흐아앙♡ 천천, 히이잇♡ 흐우으으읏♡ 흐극♡”

“그렇게 말하면서, 보지는 엄청 조여대는데요. 아리아드?”

천천히 해달라면서, 꾸욱꾸욱하고 보지를 조여오면 딱히 설득력이 없는데.

“그거언... 어쩔 수 없잖니이...♡ 흐앙♡ 이렇게나아♡ 후앗♡ 기분, 좋은 거얼...♡ 응흐읏♡”

“그럼 됐죠, 뭐. 그리고 아리아드.”

“응후윽♡”

꾸우우욱...♡

그대로 아리아드의 허리를 붙잡고서, 내리눌렀다.

“이제 쌀 거니까, 씨 받을 준비나 해요.”

그렇게 말하고서, 사정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쯔푹쯔푹쯔푹쯔푹쯔푹♡

그리고, 짧게 치듯이 계속해서 아리아드의 자궁구를 마구 두드렸다.

“흐앗♡ 앗♡ 아앗♡ 한조옷♡ 흐앙♡ 아앙♡ 한조오오옷...♡”

그러자 퓨웃, 퓨웃하고.

보지로도 젖꼭지로도, 꿀과 수액을 마구 뿜어내는 아리아드를 보면서, 자지로 잔뜩 올라온 정액을 잔뜩, 아리아드의 보지 안에 사정하기 시작했다.

울컥울컥♡

“오오옥...♡ 옷...♡ 오으윽...♡”

꾸욱, 꾸욱하고 아리아드의 자궁구에 자지를 문지르며 잔뜩 사정했다.

“후우...”

쯔우으으읍...♡

그리고, 그렇게 전부 사정한 내 자지를 뽑아냈다.

뽀옥...♡

꽈악, 하고 내 자지를 물고 있던 아리아드의 보지에서 뽑아낸 내 자지가, 그런 아리아드의 보지즙, 아니 꿀로 잔뜩 젖어서 번들거리는 것이 보였다.

“으...”

진짜, 다시 봐도 장난 아니게 긴데.

릴리스도 이거 보면 기겁하지 않을까?

일단, 나는 좀 많이 그렇긴 했다.

거의 내 가슴까지 올라오는 자지니까 좀 그래...

뭐, 아무튼.

“후으읏♡ 으읏♡ 흐아앗...♡”

덕분에 아리아드의 안쪽 깊숙이에 잔뜩 사정했으니 좋았지만.

“그럼, 다시...”

아리아드의 보지에 가득 사정해놓고도, 풀발기중인 내 자지를 붙잡고서 아리아드의 보지에 겨누었다.

“으읏?! 자, 잠깐만 한조야아...? 조금만 쉬며언...”

“괜찮아요, 아직 멀쩡해요.”

이 상태로 한 번 사정하니까, 그냥 할 때보다 서너 배는 많이 체력이 소모되기는 했는데, 어차피 아까 잔뜩 빤 수액 덕에 체력 쪽은 여전히 문제없었다.

“그, 그런 뜻이 아니라아 내가 힘드으읏♡ 흐으응♡”

꾸우욱, 하고 다시 그런 아리아드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고선, 엉덩이를 꽉 붙잡고서 허리를 흔들었다.

하루 꼬박 아리아드를 안고서 드리아데스 식물원에서 나왔다.

소환한 호아를 통해서 분신 하나를 만들어서 아리아드에게서 잔뜩 짜낸 수액을 씽씽이에게 옮기고 있을 때 그런 내게 아리아드가 말했다.

“한조오. 이것도 가져가려엄.”

나를 따라서, 식물원의 입구까지 나온 아리아드가 건넨 것을 받고 보니, 웬 작은 씨앗이 보였다.

“이건 뭐에요?”

“세계수... 나랑 내 자매들의 본체의 씨앗이란다아.”

“...넹?”

뭔 씨앗?

“아니, 근데 이걸 왜...”

“어쩔 수 없잖니이? 나느은 세계수의 주변에서만 나타날 수 밖에 없으니까아... 한때애, 내 세상에서언... 세상의 절반을 덮었던 세계수였으니까아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었지마안.”

스윽, 하고 식물원을 돌아본 아리아드가 씁쓸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여기로 넘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작 이 정도... 아주 일부뿐이니까아. 그러니까아, 나는 여기밖에는 움직일 수도 없지이. 그러니, 한조오 네 곁에 있을 수도 없잖니이?”

“그건...”

아리아드도 내 아내로 삼기로 결심하고서, 잔뜩 안은 뒤에 아리아드에게 우리 집으로 같이 가자고 말했을 때 이미 들었던 거였다.

세계수의 정령인 아리아드는 그래서 세계수의 주변밖에는 살 수 없다고, 그래서 우리 집으론 갈 수 없다고 말했었으니까.

“그러니까아... 그걸 한조오, 네 곁에 심어주려엄. 그러면, 거기서 자라나는 세계수를 통해서어 나도오 한조 옆에 있을 수 있을 테니까아.”

“아.”

그게 그렇게 되나.

매일 아리아드를 안으러 여기 와야하나 싶었는데.

근데...

내가 본 세계수는, 거대한 나무였다.

그냥 나무도 아니고, 진짜 존나게 거대한 나무.

근데 그 주변에 있는 모든 나무도 그런 세계수의 뿌리에서 뻗어져 나온, 사실상 그 거대한 나무의 줄기나 마찬가지인 나무들이었다.

이거... 심어서 그런 나무가 튀어나오면 우리 집에선 심는 건 불가능한데.

안 그래도 호아란이 이미 한계까지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좁아터진 집에서 드리아데스 식물원에 있는 가장 작은 세계수의 절반만한 나무만 자라도, 집이 나무로 가득 차버릴 것이 분명했다.

그래도 처음엔 화분 정도로도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그런 내게 아리아드가 말했다.

“으응, 처음엔 빠르게 자라나는 편이기도 하니까아. 아마 어느 정도 공간이 필요하긴 할 거야아.”

화분으론 턱도 없는 모양이었다.

“......어, 저기 아리아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 심으려면 좀 걸릴 것 같아서, 그래서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그런 나를 보고는 아리아드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괜찮단다아, 어차피이 기다리는 건 익숙하거드은.”

하지마안, 하고.

아리아드가 손을 뻗어서 내 뺨을 더듬었다.

“너무우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주려엄... 기다리는 게 아무리 익숙하더라도오, 쓸쓸하니까아.”

“넹.”

내 아내가 쓸쓸하게 할 순 없지.

꾸욱, 아리아드에게 받은 세계수의 씨앗을 조심스레 움켜쥐고는 말했다.

“금방 심어줄게요.”

“으응, 기다리고 있을 게에.”

쪼옥, 하고 그대로 고개를 숙여서 내 이마에 입술을 맞춘 아리아드가 이내 손을 흔들었다.

“그러엄, 이제 조심하려엄.”

조심히 돌아가라는 말이 아니라, 그냥 조심하라고 말하는 아리아드의 말에 애써 잊으려고 하고 있던 것이 떠올랐다.

“...넹.”

조심하긴 해야지.

아리아드가 일그러뜨린 시간이 흘러가던 식물원에서 잔뜩 아리아드를 안고 보니까 살짝 시간을 오버해서 지금도 집에 돌아갈 무렵이면 해가 다 져버릴 것 같았고.

이미 그것만으로도 너무 늦게 돌아왔다고 혼날 예정이긴 한데, 거기에 아리아드도 아내로 삼았다고 말하면...

응...

진짜 조심해야지...

어쩌지,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졌다.

그래도 짐을 다 실을 동안에는 여기 있어도 되니까...

“호아.”

“벌써 다 실었다고.”

“호아아.”

“그래, 가야지...”

뭐, 어쩔 수 없었다.

이미 해버린 걸 돌이킬 수도 없고, 아리아드를 안은 걸 후회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럼, 저 가볼게요. 아리아드.”

“으응, 다음에 또 보자아, 한조오.”

“넹.”

손을 흔드는 아리아드의 배웅을 받으면서 씽씽이에 올라탔다.

“자, 그럼.”

돌아가서 모두에게 아리아드를 안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러, 좆되러 가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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