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화 〉 자지가 복사가 된다고 (7)
* * *
“하앗♡ 으읏♡ 흣♡ 흐긋...♡”
그렇게 얼마나 박아댔을까, 여전히 저항감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처음과 달리 수월하게 매지컬 딕을 받아들이는 호아란의 뒷보지에 내가 물었다.
“이제 슬슬 익숙해지셨나 보네요, 호아란?”
그런 내 말에, 움찔하고 몸을 떤 호아란이 말했다.
“이, 이런 것이... 흣...♡ 익숙해질 리가... 응읏♡ 없잖느냐앗...♡ 흐앙...♡”
그런 것치고는 슬슬 뒷보지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는데.
쯔푸욱♡ 쯔푸욱♡
찔꺼억♡
팡, 팡 허리를 튕길 때마다, 양손으로 붙잡아서 엉덩이를 벌리고 있느라 훤히 보이는 호아란의 뒷보지에 쯔걱, 쯔걱하고 매지컬 딕을 박아넣을 때마다 움찔거리며 내 매지컬 딕을 물어대는 것이 처음 때랑은 확연히 달라지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흣♡ 엉덩이가...♡ 뜨거워서...♡ 하앗♡”
그때마다, 신음을 내뱉는 호아란을 보면 분명히 호아란도 엉덩이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확실했다.
아직, 보지만큼은 아닌 모양이긴 했지만.
어쨌든, 분명히 엉덩이로도 쾌락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분명한데, 기어코 부정하는 호아란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뭐, 호아란이 저렇게 부정하는 이유야 대충 알 것 같았지만.
발정기 때는 조금 과하게 쾌락에 솔직해지지만, 평상시에는 사실 지금도 무협지의 탈을 쓴 떡협지나 이런저런 야설들을 보면서도 어디까지나 재미있으니까 보는 것뿐이라며 얼굴을 붉히며 변명하는 호아란이었다.
이젠 별로 필요도 없는 모자근친류의 야설도 아직도 보고 있는 모양이고.
아무튼, 사실은 엄청 야하고 또 그런 쪽으로 관심이 많으면서 그러지 않은 척을 하는 것이 호아란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호아란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그것이 부끄러워서 그런 거였다.
그것이 ‘천호’로서의 자존심 때문인지, 아니면 대주술사로서 수양을 쌓아온 자신이, 육욕을 탐하는 것이 상스럽다고 여겨서인지ㅡ 이유야 어쨌든.
분명, 지금도 그런 것이 분명했다.
엉덩이로 쾌락을 느끼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래서 열심히 부정하는 것이 분명했다.
“응읏♡ 오읏...♡ 쯔걱, 쯔걱하고 엉덩이가...♡ 쓸려서...♡ 흐우읏♡”
근데 또 한편으로는 아주 싫지도 않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뒷보지에 주고 있는 힘이 풀어지고 있는 거고.
이대로 계속하면 결국 엉덩이로도 느껴버린 사실을 인정하고서, 솔직해진 호아란을 볼 수 있겠지만...
그러기 전에 내가 먼저 쌀 것 같았다.
호아란의 두 보지가 워낙 좋아서, 급하게 허리를 튕겨대다 보니까 금방 사정감이 올라와 버렸으니까.
자지 쪽이야 아직 좀 더 참을 수 있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매지컬 딕 쪽이 문제였다.
기왕이면 호아란이 솔직해졌을 때 사정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러긴 힘들 것 같아서 말했다.
“호아란, 슬슬 싸고 싶은데 그래도 되죠?”
그런 내 말에, 화악하고 부풀어 오르는 호아란의 꼬리들.
한순간에 부풀어 올라서, 내 얼굴을 덮어버린 꼬리들에 당황했는데, 그런 내게 호아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큿...♡ 아, 안되느니라...!”
“네...?”
싸면 안 된다니...
역시 뒷보지에 박은 것 때문에 호아란이 단단히 화가 나서, 그래서 그런 건가 싶었는데 그런 호아란의 이어지는 말을 듣고서,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흣♡ 엉덩이 안에는... 이번만큼은 절대로 안되느니라...!”
안된다는 게 사정이 아니라, 엉덩이 안에, 뒷보지에 싸지 말라는 소리였나보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되는데.
뒷보지에 싸지 못하는 게 싫어서 그런 게 아니었다.
그야 이왕 박은 거, 마지막까지는 못한다는 사실이 아쉽기는 한데, 어차피 쌀 곳이야 보지도 있으니까 그쪽은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전혀 다른 별개의 다른 쪽에 있었다.
“저, 이거 빼려다가 또 그냥 싸버릴 것 같은데요.”
당연히 허락해줄 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싸기 직전인 매지컬 딕을 호아란의 두 보지에 깊숙이 밀어 넣고 봤는데, 안된다고 하니까 곤란했다.
이미 호아란의 뒷보지에 깊숙하게 찔러넣은 매지컬 딕이 이미 한계에 이르러서, 잔뜩 부풀은 채 정액을 토해낼 준비가 만반이었으니까.
호아란이 아무리 뒷보지에는 안된다고 말한들 아까의 릴리스 때처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빼려고 해도, 아까처럼 빼던 도중에 사정해버릴 뿐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아마 뒷보지로, 내 매지컬 딕의 상황을 직접 느끼고 있는 호아란도 알고는 있었을 거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로 싫은지 호아란이 그런 내게 말했다.
“처, 천천히... 천천히 뽑으면 어떻게든... 어떻게든 될 것이니라...!”
글쎄...
안될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해보기로 했다.
“그럼, 빼볼게요.”
그렇게 말하고서, 호아란의 엉덩이를 붙잡고 천천히 뒤로 허리를 당겼다.
쯔브...♡
“흐큿...♡ 자, 잠깐만... 하, 한조야... 좀 더 천천힛...♡”
“좀 더 천천히라니...”
이것보다 천천히 빼는 게 더 힘들 것 같았지만, 호아란이 그렇게 해달라니까 그렇게 해주기로 했다.
쯔ㅡ브으읏...♡
“후, 아앗...♡”
느릿하게, 호아란의 뒷보지에서부터 매지컬 딕을 뽑아내면서 알 수 있는 것이 있었다.
이것도 나쁘진 않구나, 하는 것을.
느릿하게 빠져나가는 매지컬 딕에 훑어져 오는 호아란의 뒷보지 주름들의 감촉이 전해져와서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천천히, 느릿하게 빼다보니까 호아란의 뒷보지의 주름이 몇 개나 있는지 세어볼 수 있을 만큼 확실하게 전해져와서, 오히려 이쪽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래서 문제였다.
싸면 안 되는데, 이렇게 기분이 좋아서야 싸버리잖아.
하여튼간에 더 이상 빼내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서 우뚝, 하고 빼내던 것을 멈추자 하아, 하아하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호아란이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왜... 왜 멈추는 것이냐...?”
그렇게 묻는 호아란에게 내가 말했다.
“안 되겠어요. 호아란의 뒷보지가 너무 기분 좋아서, 진짜 빼내다가 싸버릴 것 같거든요.”
천천히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가뜩이나 싸기 직전이라 부풀어 오른 매지컬 딕을 조여대는 호아란의 뒷보지에서 사정하지 않고서 빼내는 거 자체가 무리가 아닌가 싶었다.
“기, 기분 좋다니... 본래는 해서는 안 될 곳으로 하고 있거늘... 그런 곳이 기분 좋다고 말한들 하나도 기쁘지 않느니라...”
아니, 살짝 기쁜 것 같은데.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는 호아란의 꼬리들이 그 증거였다.
“아, 앗... 이, 이건... 이건 그러니까.”
호아란도 그런 자기의 꼬리들을 보고 당황해서 움직이려는 호아란을 보고서 급하게 말했다.
“잠깐만요, 그렇게 움직이면 저 싸거든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움찔하고 멈춰서는 호아란.
“괘, 괜찮느냐?”
“네, 어떻게든.”
내 말에 호아란이 금방 움직이는 것을 멈춘 덕에 어떻게든 싸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그런 내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호아란.
진짜 뒷보지에 그렇게나 사정하는 게 싫은 건가...?
아무튼, 이걸 대체 어쩔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아란이 말했다.
“한조야? 그, 그러면... 이러면, 어떻느냐...?”
여기서 무슨 방법이 있긴 한가 싶었지만, 일단 듣기로 했다.
“어떻게 하시게요?”
“이런 식으로...”
양손을 뒤로 뻗은 호아란이, 그대로 내 손 위에 겹치듯 올리고서 자신의 두 엉덩이를 잡고 벌리는 것이 보였다.
“보, 본녀가 벌리고 있을 터이니, 이 틈에 한조가 빼내거라...!”
아니.
존나 야하네.
내가 아니라, 호아란이 직접 잡아서 벌린 엉덩이라 그런지 더더욱 그렇게만 느껴졌다.
“하, 한조야... 어, 어서 빼달라고 하지 않았느냐?”
“아, 알겠어요.”
하지만, 호아란에게 붙잡혀서 벌어진 엉덩이와 함께 살짝 넓어진 뒷보지의 감상은 아쉽지만 그만하고서, 그런 호아란의 뒷보지가 꾸욱하고 물어대고 있는 내 매지컬 딕이나 다시 뽑아내기 시작했다.
쯔으으읍...♡
벌려진 뒷보지라 그런지, 아까보다는 제법 쉽게 빠져나오기 시작하는 매지컬 딕.
“후으...♡ 흣...♡ 후아앗...♡”
그런 매지컬 딕에 움찔움찔하면서도 어떻게든 손을 떼지 않고 계속해서 엉덩이를 잡고 벌리고 있는 호아란이 보였다.
움찔움찔...♡
내 매지컬 딕이 빠져나올 때마다, 부들거리는 호아란의 뒷보지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그렇게 마저 빼내고 있는데 호아란이 내게 말했다.
“후우...♡ 흣...♡ 하, 한조야... 어, 얼마나 읏...♡ 남았느냐...?”
아무래도 얼마나 남았는지 돌아보려고 움직이는 것도 버거운지, 그렇게 묻는 호아란의 말에 내가 말했다.
“어... 이제 거의 빼긴 했는데요.”
“그렇, 구나... 읏♡ 이, 이제... 조금만 더... 빼면... 후읏...♡ 끝...♡”
내 말에 안심한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 호아란에게 차마 이제까지보다 지금 남은 그 조금이 더 난관이란 사실을 말해주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그 남은 조금의 매지컬 딕을 마저 빼기 위해서 허리를 뒤로 쭉 당겼다.
쯔븟...♡
“흐긋...♡”
그리고 아까와 마찬가지로, 또 매지컬 딕의 귀두 부분이 호아란의 뒷보지에 걸려버리고 말았다.
호아란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감수하고서 엉덩이를 잡고 벌려서 넓힌 뒷보지의 구멍보다도, 살짝 더 큰 내 귀두 탓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버렸다.
꾸욱꾸욱...♡
호아란의 뒷보지의 입구이자 출구인 부분에 걸려서, 조여대는 매지컬 딕이 움찔하고 떨린 것은 그 순간이었다.
“아, 안 되는...”
그런 매지컬 딕에 호아란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여태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냈던 내 매지컬 딕이 결국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뷰우우웃ㅡ♡
“후으으으으읏ㅡ♡”
결국,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그대로 호아란의 뒷보지에 사정하기 시작한 내 매지컬 딕과 뷰우웃, 하고 안쪽으로 쏟아지는 내 정액에 뒷보지를 꾸욱 조여오는 호아란이 보였다.
“안되는데... 흐읏...♡ 엉덩이 안에 만큼은... 안됐는데... 읏... 한조의 정액이...♡ 본녀의 엉덩이에...”
노력했지만 안된 건 안 된 거고 그대로 마저 사정하고 있는데, 흐끅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 호아란?”
“왜... 왜 그러느냐...”
“...지금 울어요?”
“울지, 않았느니라... 훌쩍...”
아니... 울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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